동네 병원이고 오래 다닌 병원이라 다녔습니다.
이 정도로는 수술은 하지 않지만 또 재발할 수는 있다는 말 들었구요.
다른 의사 말도 들어보고 싶어서
근처에 정형외과가 생겼길래 가봤어요.
이러이러해서 왔다고 했더니
그 병원에서 뭘로 봤냐
그래서 엑스레이하고 초음파로 봤다 하니까
비웃음을 던지면서 그런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 MRI찍고 수술해야 한다 그래요.
그래서 어.. 초음파로 끊어진 거 봤는데요.. 하니까(실제로 그 병원에서 보여줬거든요)
아니 그럼 여기 왜 왔어요 ? MRI안 할 거면 올 필요 없죠. 이러는 겁니다.
물론 인대나 힘줄이 정확하게 보이는 게 MRI인 건 알지만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
자기가 초음파 다시 해보고 더 자세히 보려면 MRI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저렇게 말하는 건
다르지 않나요?
진단서 소견서 떼어가도 종합병원에선 다시 다 검사하는데
진단서도 없이 간 여기선 뭐 그리 잘난 의사라고 저런 식으로 무조건 찍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는지.
그러면서 아 뭐 물리치료 원하시면 해드릴 순 있어요~ 이러면서 .
내 팔 한번 안 잡고 들여다 보지도 않았는데 진료비 6000원 받더라구요.
하도 그러니까 MRI 예약하고 집에 왔는데
그 비아냥대던 게 생각할수록 기분 나빠서
40만원 주더라도 너한텐 안 준다 하고 예약한 거 취소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