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봐가지고 들어오다
뒤따라 학생이 들어오길래
아파트 현관문을 잡아줬어요.
학원다년오는지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데
배꼽인사에 가깝게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인사하더라고요.
뉘 집자식인지 잘컸네 막 신퉁방퉁해하며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아이가 바로 옆에 있는 집으로 문열고 들어가데요.
그러더니 그집 문 닫히자마자
'밥!'하고 외마디 외치는 소리가 저 있는데 까지 들리더라구요.
웃음이 터져버렸네요.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ㅋ
장 봐가지고 들어오다
뒤따라 학생이 들어오길래
아파트 현관문을 잡아줬어요.
학원다년오는지 중학생쯤 되어 보이는데
배꼽인사에 가깝게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인사하더라고요.
뉘 집자식인지 잘컸네 막 신퉁방퉁해하며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아이가 바로 옆에 있는 집으로 문열고 들어가데요.
그러더니 그집 문 닫히자마자
'밥!'하고 외마디 외치는 소리가 저 있는데 까지 들리더라구요.
웃음이 터져버렸네요.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ㅋ
82에서도 보잖아요.
밖에서는 예의바른데 집에오면 중2병^^;
남학생인가봐요.^^
초딩 때나 별 차이 없어요.^^
중3~고딩 때 갑자기 팽창하죠.ㅋㅋ
우리딸이 왜 거기에‥ㅋ
귀여워라 저러다 금방 크겠죠
엄마도 아들도 나중에 그리울꺼예요
저희오빠나 저도 그래요
명절이나 일있을때 집에가면 엄마밥줘 소리먼저해요
배가 안고파도 엄마밥이 먹고파요
이 추운날, 장 봐 오느라 이고지고 힘들었을텐데 뒷사람 문 잡아 주신 원글이나
몸만 쏙 안 빠져나가고 배꼽인사까지 한 중딩이나...훈훈해요.
애들이 그러다군요 ㅡ 밖에 나가선 잘 하니까 걱정말라고요 ㅎㅎ
울아들 쉐이네요...
학교선생님들한테는 순둥 모범생
집에오면 ㅈㄹ병환자~
우중충한 얼굴로 인사도 없이 자기방으로 쏙 들어가는 것보다 얼마나 씩씩하고 이쁜가요 ~
58님, 그래도 밖에서라도 범생이니 그게 어디예요. ㅋ
고등 제아들 동네 온갖 사람들 엘리베이터 다잡아주고, 경비아저씨께 인사깍듯 ..스마일고딩이라고 소문자자한데 집에서는 아주...
너 왜이리 이중적이냐 하니 제가 밖에서도 집에서처럼 하고다니면 좋겠어요? 하더군요..
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
맞벌이여서 학교서 와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어요 ㅜㅜ
근데 우리애는
주말에 제가 집에 있을 때
농구 갔다가 꼭 초인종을 누르거나
택배요 하며 문을 두드려요
그 행동에 저도 반응해 주는데
맘이 아프더라구요
귀여워요.. 짜식~~ ㅎㅎ
엄마가 밥상을 차려놨을까 안차려놨을까
왜 궁금해지는 걸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