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부메랑이 되어서 나에게 얼만큼 큰 피해를 주게 될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보며 용기를 내어본다.
나는 백화점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한다.
우리는 백화점 입점브랜드 파견사원?협력사원이다.
하루 11시간정도 1주일 66시간 주6일근무다
금토일 휴무는 없고 거의 월~목 사이에 휴무일이 정해진다.
입사한지 8년...
우린 근로자가 아니란다.
위탁판매자란다.
퇴직금 4대보험 고용보장등등
아무보장 못받는다.
하이힐신고 일하다 발톱은 빠지고 없고
무지외반증에
하지정맥류...
우리의 존재는
아웃소싱? 협력사원? 위탁판매자?위탁경영인?
전문경영인?? 모르겠다
그야말로 헬이다
우리들의 본사는 누구나 아는 브랜드들이다
중견기업, 대기업. 중소기업등등
매출이 몆백억 이상 각 관할세무소 우수 납세자
우수중소기업, 고용부지정 우수기업이다
노무법인이나 변호사 노무사의 ' 도움'으로 본사들은 우릴 사용한다
근로자 자격을 박탈하고 위탁판매자를 만들어서...
노무법인의 광고 블러그를 보면
우리는 사측의 입장으로
법이 허락하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다
-돈만 주면 해주겠다는 말이다.-
그렇다 세상은 나보다 십원이라도 가진사람들에 편이다.
노무사든 고용부감독관이든...
그만둔다고 하니
너네는 퇴직금 지급대상이 아니란다.
러브캣 가방·닥스 넥타이 파는 백화점 직원도 ‘노동자’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모바일 -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1844.html?_adtbrdg=e#cb
올해초 대법 판결이 나왔다.
다행이도 직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현장은 그대로 고요하다.
근무하는 동안
수차례 본사에 요청드렸다
4대보험,퇴직금 적용. 정직원전환을 ...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힘들다 난색...
본사에서 지급되는 매출수수료로는 최저시급도 안된다.
그만두겠다 퇴직금 다오 라고 하니
본사 에서 니네는 기본급없었고 계약자니 안준다 못준다.
대법 "사업주 지휘·감독 받은 위탁 영업사원에 퇴직금 줘야" - http://v.media.daum.net/v/20170918085006900
같은백화점 ,같은점포,같은층 ,같은 pc에서
브랜드만 달라도
4대되는 직영사원
우리같은 존재감없는 이들이 있다. 프리랜서란다
뭔 프리랜서가 8년 10년 근무하는지 모르겠다
본사에서 운영중인 백화점 아울렛매장만 50여개,
거기에 3명씩 직원만 잡아도 150명이다.
울 회사는 40명만 정직원이다. 나머진 .....
영업하는 점포중에 단 한명도 퇴직금이 지급되지 않는단다.
업무적으로 하는일, 지사받고 실행, 각종간섭
본사의 종속관계 다르지 않다.
그래도 그게 다 우리들 잘못인가?
8년의 세월동안 난 무엇을 위해
가족들과 주말에 식사한번 못하고 살았단 말인지...
그저 우리도 사람이고 싶다.
기본적인것만 원하는데도
욕심부린단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저희가 뜻을 모아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을 넣었어요
청원에 힘을 실어주세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6997
우리 자녀들이 어른되어 일하는 세상에선 이런일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