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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간이나 신장 이식해줄수 있나요?

강아지 짖어 조회수 : 6,422
작성일 : 2017-12-05 09:23:22
만약에 남편이 아프다면 간 또는 신장 이식해주실수 있으세요?
남편이 작년보다 간수치가 안좋아졌어요
작년에는 정상에서 20정도 높았는데 올해는 거기에서 40점이 플러스되었네요 감마지티피 수치가 매년마다 더 안좋아져서 겁나네요

다른소견으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구요
작년에도 높았는디 올해는 더해요
대장이 안좋아 술은 못하고 기름진음식도 잘 안먹고
꼴초에 탄산을 즐깁니다
좀 큰병윈을 가서 체계적으로 검사를 받자니깐 내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짜증을 너무 내면서 말도 못꺼내게 하내요

간때문에 콜레스테롤수치도 안좋은것같은데 ㅡㅡ
정 안좋아지고 망가지면 니가 간 떼주라고 반 농담처럼 이야기하는데 ㅡㅡ
사실 친정엄마 간수치도 조금 높아서 걱정을 하길래
너무 안좋아지면 내가 주겠다고 엄마한테 먼저 약속을 했거든요

내 간은 하나인데 남편도 주고 엄마도 주고 ㅡㅡ
근데 사실은 다 안주고 내꺼 지키고 싶어요
타고나길 저질체력이라 그걸 감당할지 아직 아기도 어리고요
남편은 너만 믿는다면서 니 간이 튼튼하면 난 괜찮어 하는데
한대 패고 싶네요
요즘은 부부끼리도 혈액형이 달라도 공유가 되고 가격도 싸졌다며서

겉으로는 그러마했는데 속은 찜찜해요
이런생각하는게 나쁜건 아니죠?
울 엄마는 혀깨물고 죽어도 자식꺼는 안받는다는데 남편은 니 간이 튼튼한데 내걱정말라니 ㅡㅡ

제 동생은 자식말고는 아무한테도 안준대요
다른분들은 이런상황이 된다면 어떡하시겠어요
뚱뚱하지도 않고 술도 안먹는데 왜 간수치가 높을까요
아 답답하네요
IP : 211.184.xxx.212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명
    '17.12.5 9:25 AM (211.108.xxx.4)

    제걸 안주면 생명에 지장있다 한다면 주죠
    남편 없이 혼자 살아되 되면 주지마시구요
    사람생명과 관련..더군다나 그게 남편
    저라면 당연히 줍니다

  • 2. ..
    '17.12.5 9:27 AM (117.111.xxx.198)

    전 제일 먼저 검사하볼거예요.
    기꺼이..당연히..

  • 3. 엄마 죄송
    '17.12.5 9:30 AM (59.26.xxx.63)

    당연히 줍니다.
    남편과 자식에게만.

  • 4.
    '17.12.5 9:30 AM (1.251.xxx.84)

    부부니 당연히 알아서들 하시겠지만
    내 맘이 움직여 주는거랑 내놔라 해서 주는 거랑 기분이 그렇지 않나요

  • 5. ..
    '17.12.5 9:31 AM (175.208.xxx.94) - 삭제된댓글

    여자가 남자에게 간을 공여하기는 쉽지않아요. 체격이 맞지않아서요 남자가 여자에게 공여하는 것이 유리하죠
    그리고 탄산 간에 안좋아요 당장 끊어야합니다. 저염 저지방 고단백으롣 드시고요 내과병원 가셔서 한번씩수액도 맞으시고 일단 푹 쉬어야해요

  • 6. 음..
    '17.12.5 9:31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마누라 중병 걸리면 이혼 서류부터 내민다는데
    여자들은 간 떼줄 생각을 하고 있군요.
    너무 착하다.

  • 7. ㅇㅇ
    '17.12.5 9:32 AM (125.180.xxx.185)

    줄 수 있는 여건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더 젊으니깐 엄마보단 남편 먼저...엄마 미안해

  • 8. ...
    '17.12.5 9:33 AM (220.75.xxx.29)

    애들한테 아빠가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줍니다.
    자식은 물론 생각할 필요도 없이 양쪽 눈이라도 다 주고요.

  • 9. ㅁㅁㅁ
    '17.12.5 9:34 AM (114.241.xxx.45)

    자식이면 생각도 안하고 주지만
    남편은 남편나름일꺼 같아요
    스스로 관리안하고 내간 탐내는놈한테는 생각 좀 해보고...

  • 10. -----
    '17.12.5 9:34 AM (59.28.xxx.57)

    맘에서 우러나와야 주는거지....그 남편 참으로 얄밉네요...

    아직 덜 아픈모양이죠....본인이 아프면 맘도 약해지고 모두에게 미안해지는법인데...

    검사해보세요...아무리 부부라도 간은 교차검사 그런거 해서 안맞으면 못줘요...

    참고로 저는 2001년도에 우리남편에게 신장이식해줬어요...

    아직우리부부 잘 살고 있습니다...건강하게~~

  • 11. ㅇㅇ
    '17.12.5 9:34 AM (58.140.xxx.206)

    한국에서 일어나는 신장 간 이런장기기증은 대부분은 부부사이에 이뤄지죠.
    남의것 받을 확률 없어요.

  • 12. 저는 안줘요
    '17.12.5 9:35 AM (211.245.xxx.178)

    내 엄마도 안 주고요.
    자식은 줄거구요.
    남편 죽어도 저는 재혼안하고 애들 키울테지만,저 즉으면 시어머니 당장 재혼시킬걸요. 남편은 또 시키는대로 할테구요.
    의리없을거라는거 잘 아는데, 전 안 줘요.

  • 13. ...
    '17.12.5 9:35 AM (122.38.xxx.28)

    혈액형 다르면 예후가 안좋아요. 면역억제제도 맞아야 하고..이게 안 통할 수도 있고..

  • 14.
    '17.12.5 9:37 AM (118.127.xxx.136)

    자식 외엔 못줄듯요.

    반대로 내가 아프고 남편이 준다해도 안 받을듯요.

    부모 한명이라도 온전해야 애들 키우죠.

  • 15. ....
    '17.12.5 9:37 AM (1.237.xxx.189)

    안주겠다 생각은 없는데 저런 말 하는 사람들은 믿을수가 없어 주기 싫어요
    아빠보다 엄마가 오래 사는게 자식 입장에서는 좋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 16. ㅎㅎㅎㅎ
    '17.12.5 9:38 AM (175.192.xxx.37)

    간 때문에 병원에 갇혀서 오늘낼 날 받아 놓은 것도 아니고
    콜레스테롤로 간수치 조금 높은 것 두고
    간 주는 것을 말하고 약속하고 그러나요?

  • 17. 12233
    '17.12.5 9:40 AM (125.130.xxx.249)

    남편은 글쎄요..

    아들이라면 주겠지만요

  • 18.
    '17.12.5 9:40 AM (211.36.xxx.198) - 삭제된댓글

    그러다 엄마아빠 다 잃고 크는 사태가 생길수도 있어요.
    대통령과 부통령은 같은 비행기를 타지 않듯이

  • 19. 그러다
    '17.12.5 9:41 AM (211.36.xxx.198)

    그러다 엄마아빠 다 잃고 크는 사태가 생길수도 있어요.
    내가 아파도 남편한테 받지도 않을겁니다.
    대통령과 부통령은 같은 비행기를 타지 않듯이요.

  • 20. ...
    '17.12.5 9:41 AM (182.209.xxx.248) - 삭제된댓글

    착한 남편이면 주겠어요
    그런데 전 안줄래요
    울남편은 지껀 절대 안주고 내껀 떼어갈놈임

  • 21.
    '17.12.5 9:41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글구 남편은 병원가서 관리를 해야죠. 간 이식이 쉬운 일인줄 아나요..아직 심각한건 아닌가보네요
    .병원도 안 가보고 뭔 저런 ㅡㅡ

  • 22. 루미나
    '17.12.5 9:44 AM (125.177.xxx.240)

    예전에 생로병사를 보니 탄산이 간에 안 좋다고 나왔어요.
    탄산을 줄이시면 이식까지 생각안하셔도 될듯합니다.

  • 23. 근데
    '17.12.5 9:48 AM (118.127.xxx.136)

    참 부부 다 철딱서니 없어 보인다는....

    뭔 간 이식이 내 과자 잘라서 나눠주는건줄 아나

  • 24. 지나가다
    '17.12.5 9:48 AM (14.52.xxx.79)

    당연히...기꺼이...2222222

  • 25. .....
    '17.12.5 9:56 AM (211.36.xxx.200) - 삭제된댓글

    글쎄요..
    생각하기도 싫지만 부모중 한사람이라도
    온전해야 되지 않을까요
    간 떼어줘도 평생 약을 달고 사는갑더만요
    자식들도 있는데

  • 26. nnnn
    '17.12.5 9:57 AM (1.241.xxx.6)

    막상 현실로 닥치면 쉽게 떼어주는것도 아니던데요. 각자의 부모나 형제들이 반대하니 못해 주더라구요. 제 친구는 남편거는 시댁에서 반대, 여동생거는 제부가 반대, 남동생거는 친정부모 반대..힘들게 살다가 기적같이 어느날 새벽 얼굴도 모르는 뇌사자 기증 받았어요.

  • 27. 저도
    '17.12.5 10:03 AM (1.177.xxx.95)

    당연히 기꺼이....33333333333

  • 28.
    '17.12.5 10:05 AM (223.62.xxx.18)

    담배나 끊고 건강챙기려는 노력이나 하면 주겠다하세요 별.. 지 하고픈거는 다할거고 안되면 니 간 내놔라인데 그건 안되는거죠. 담배안끊으면 결국 간떼어줘도 또 담배필거고 그러면 또 떼어줄 간도 없으니 마찬가지라고 얼른 담배부터 끊으라하시길

  • 29. .....
    '17.12.5 10:16 AM (183.109.xxx.87)

    자식이 부모에게 이식하게 내버려두느니 내가 주고 말죠
    자식 장기 이식받는 부모보면 참...

  • 30. ,,,
    '17.12.5 10:18 AM (1.240.xxx.14)

    님 남편처럼 싸지기 없고 와이프 귀한 줄 모르는 인간한테는 절대로 안줍니다
    골초나 면하라고 하세요
    님은 전업하면 안될듯요

  • 31. 골초에 탄산좋아하는 인간한테는 안줘요
    '17.12.5 10:27 A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지. 울 남편한테는 줍니다.

  • 32. ㅇㅇㅇ
    '17.12.5 10:32 AM (175.223.xxx.24) - 삭제된댓글

    지금 남편한테 물어보니 대답 빨리 안하네요
    저도 노우

  • 33. 전 안줘요.
    '17.12.5 10:44 AM (39.7.xxx.89)

    간 나쁜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날 뜬금없이 진단받으면 생각해보겠지만 님 남편처럼 간이 계속 안 좋아지는 걸 알고있고, 본인이 건강관리를 하면 좋아질 수 도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안하고있다가 상태가 더 나빠져서 이식 받아야한다?? 그런 상황이면 안 줄래요. 애들 키워야죠~~~ 성인은 스스로 몸 관리해야죠. 본인의 건강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관리해야지 누구 간 믿고 자기편할대로 살다가 이식받을 생각을!!!! 이기적인 놈!!!!

  • 34. ㄴ ㄴ
    '17.12.5 10:55 AM (27.1.xxx.155)

    노력안하는 자에게 무슨..
    간 맡겨놨나요?
    지금부터라도 기본적인 건강생활 습관부터 고치라 하세요.

  • 35. 단언컨데
    '17.12.5 11:08 AM (61.105.xxx.62) - 삭제된댓글

    안떼줍니다 우리 남편도 마찬가지일껄요
    15년간 고생시킨것도 모자라서 간까지~~~ 미쳤어요

  • 36. 단언컨데
    '17.12.5 11:11 AM (61.105.xxx.62)

    안떼줍니다~~~본인 건강은 본인이 지켰어야죠
    그라고 결혼 15년차인데 간떼줄 정도로 서로 애틋한 사이는 아닙니다
    평소에 내한테 인정머리 없이 구는거 생각하면(부들부들~~~)
    근데 아들한테는 간 신장 심장 안구 줄수있는건 다 줄것 같습니다

  • 37. 남편이
    '17.12.5 11:30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좀 밉상이네요.
    지금부터라도 관리 좀 하지
    용궁 거북이도 아니고 남의 간을 탐내나?

  • 38. ㅇㅇ
    '17.12.5 12:45 PM (180.230.xxx.54)

    님한테 간 이식 받으면
    아싸 새 간이다~ 하고 좋다고 담배필거 뻔한데
    그런놈한테 왜 간을

  • 39. 전에
    '17.12.5 12:54 PM (1.225.xxx.50)

    티비에 보니
    딸 간을 이식받은 남자가
    간 이식 받고 몸 좋아지니 또 술을 마시고 몸을 버려서
    입원하고서는 후회하는 장면이 나왔던데
    이식전에 술담배 하던 사람이 이식했다고 새사람될까 의문입니다.

  • 40. 저는
    '17.12.5 2:38 PM (211.107.xxx.160)

    자식 외에는 아무에게도 안 줄 생각입니다.

  • 41. 저도
    '17.12.5 6:13 PM (14.32.xxx.116)

    자식외에는 아무도 주고 싶지 않아요
    남편 그늘에서 호강하고 살았다면 뭐 보은 차원에서 생각해보겠지만, 제가 열배는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라.
    오십 넘은 이날까지 맞벌이에, 자식 뒷바라지, 집안일까지.

  • 42. ..
    '17.12.6 1:15 AM (219.254.xxx.151)

    전 아주 이기적인엄마밑에서자랐거든요 엄마?절대안줄거구요 남편도마찬가지에요 속이고배신한적이있어서요 남자들고마운줄몰라요 당연한줄알지 .암걸린 부인두고 바람피는남자들얼마나많은데요 내몸은소중한거에요 저렇게자기관리안하는사람에게줄게아니란말입니다 자속이죽기직전이면 생각해볼까 아무도안줄겁니다

  • 43. ..
    '17.12.6 1:17 AM (219.254.xxx.151)

    님이준다고하니 남편이 별생각없이 내키는대로 사나봐요 전 농담비슷하게 웃으면서 할말다해요 나체력약하고 우리애기키워야해서 안될거같아 내가쓰러지면 애는누가보고? 이런식으로 자꾸거절의연습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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