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 부터 직장생활했으니 딱 20년 차입니다
그때는 경력이 10년, 20년 되는 나이든 사람들, 대단하다 했는데 제가 이러고 나니 별거 아니네요
직장생활하면서, 직장생활 좀더 오래하고 나서 느낀점이 이거에요, 직장생활에서 양보하거나 착할 필요 없다는 거
애매한 상황, 진실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 피곤한 그런 상황에서
항상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이 아웅다웅해야 하는 피곤한 상황이 싫고 내가 그냥 좀 더 양보하고 일하고 말지, 그냥 내가 좀 더 하고 말지 하면서
그냥, 내가 할께 하면서 상황을 탁 정리하는 사람
그러면 그 다음에 그 사람한테 그래, 역시 너가 최고다, 너 수고한다 하면서 대접해 주냐 하면은 또 그렇지가 않아요
그 다음부터 그런 애매한 일은 그 사람것이 되는 겁니다
점점 더 일이 늘어나고, 당연히 그 사람이 해야 되는 거고, 안하면 욕먹는 거고
그런데 그런 사람 대부분이 초짜이거나, 여자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많이 그랬고요
그러다가 요 몇년부터는 나한테 그런 기대내지 요구를 하는 무언의 압력의 느낄경우
딱 쳐다보면서 그럽니다, 이거 누가 해야하나~(전혀 나와는 관련없다는 표정과 느낌으로요)
그러면 뭐, 기가 막힌다는 표정짓는 사람도 있고, 부탁하는 듯한 애처러운 표정도 있고, 무슨 드라마 얘기듣는 거 마냥 생각없는 표정 짓는 사람도 있고요
어떤 사람은 우리 조직을, 회사를 생각해 하면서 설득 비슷하게 하는 사람도 있고요, 그럼 요즘은 이렇게 말합니다
웃으면서,,애사심이 강한 네가 해라고요,
좀더 일찍 알았어야 했습니다, 회사생활 나름 참고 성실하게 할일다한다는 말 들으며 인정받는 건줄 알고 좋아했든 게 얼마나 바보같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