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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 이뻐하던 우리남편 상처 받았아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조회수 : 3,849
작성일 : 2017-12-04 14:48:57
제남편은 곰같은 스타일에 약간은 귀여운 아저씨(제눈에 안경)인데
어제 코스트코에서 마주친 이쁜아기..
정면으로 보는 자세로 엄마한테 안겨가는거예요..

자기혼자 뭐가 신났는지 돌쯤 되어보이는데 눈누난나...방실방실

저희 부부 이제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라 애기가 너무 이뻐서 쳐다보고 웃었는데...
그아이가 우리남편이랑 눈 마주치더니 시더시더 고개를 강하게 저어버리네요...흠...

순간 급변하는 그 아이표정에 전 포복절도 하고...

남편은 황당해 하며....
나 이제 쟤한테 안 웃어줄거야....흥


언제 또 마주칠런지 모르지만 꼭 복수하길 바래 ㅋㅋㅋ

IP : 115.22.xxx.1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12.4 2:54 PM (211.226.xxx.108)

    아..아저씨께서 상처받았겠네요
    별거 아니지만
    은근 속상하죠ㅠ.ㅠ

  • 2.
    '17.12.4 3:01 PM (1.237.xxx.189)

    애기들이 원래 할아버지 늙은 아저씨 할머니순으로 싫어해요
    늙은 사람 싫어하는데 늙은 남자는 최악
    젊은 여자 남자 어린이들 좋아하죠

  • 3. ...
    '17.12.4 3:0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원래 아기들 남자어른 싫어하는 경우 있어요.
    특히 여자아이.
    본능적으로 거르는거니 너무 슬퍼하지 마시길

  • 4. ,
    '17.12.4 3:14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예전 조카들이나 지금 조카손주들보면
    어린얼굴이나 젊은얼굴을 좋아하더라구요.
    나이든얼굴 안좋아해요ㅠ

  • 5. 애기엄마
    '17.12.4 3:32 PM (211.216.xxx.217)

    ㅎㅎ귀여워
    애 데리고 다니면서 우리애한테 웃어주고 관심가져 주시면 전 진심 감사하더라구요
    애기 엄마 죄송스러웠을거에요~

  • 6. ㅋㅋ
    '17.12.4 3:34 PM (110.70.xxx.205)

    전에 어떤 자칭 못생긴 여자분이
    엘베를 탔는데
    아기가 있더래요.

    그래서 안뇽~~??
    했더니
    그 아기가 자기얼굴을 보고
    지지~~~~
    그랬다네요.
    지지~~ㅋㅋㅋ

    그분 급 좌절ㅠㅠ

  • 7. ..
    '17.12.4 4:34 PM (1.176.xxx.75)

    아이도 황당했겠네요
    자기혼자 좋아해놓고
    거부 당하니깐 삐져서 괴롭힐 날을 고대한다라...
    웃자고 한 얘기겠지만
    웃기지가 않아요

  • 8. ...
    '17.12.4 7:06 PM (39.7.xxx.103)

    남편도 재미있고

    그걸 재밌게 봐주고있는 마나님도 이쁘네요

    남자회원들이 들어와서 구경한다고 뭐라고들하셔도

    이런글들 때문에 눈치 봐가면서 눈팅하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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