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입니다.
아이들은 초등 4, 6학년이구요.
전업으로 지내다 반일근무 출근하고 있어요.
전업주부로 있을때는 모든 일을 제가 전적으로 도맡아 했는데
반일근무라도 매일 출퇴근하니 시간적 여유도 전보다 줄었고,
최근에는 체력적으로도 한계를 느낍니다.
남편은 새벽에 6시반에 출근해 8시반에 와서 저녁을 먹는데요.
저녁먹고 잠들기 전까지 핸드폰만 합니다.
주말에도 티비, 핸드폰 간혹 골프를 치고요.
이렇다 보니 남편과 아들 둘 ..여섯개의 손이 어지르는 걸
저 혼자 치우려니 제 불만은 쌓여가고
아이들은 아빠도 아무것도 안하잖아...식의 이야기를 합니다.
남편은 이렇게라도 쉬지 않으면 본인은 언제 쉬냐고 하네요.
직장다니는 일로 남편, 아빠 노릇은 90프로 끝난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80년대 가장 마인드입니다.
제가 불만을 이야기하면 힘들면 하지마 식의 이야기만 하는데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지요.
현재 남편의 가사일 참여도는 0프로입니다. 간혹 장을 보러 간다든가
할 때 운전하는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