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 부탁 잘 거절하는법

어찌해야하나 조회수 : 4,514
작성일 : 2017-12-04 08:48:54
시어머님이 돌아가신지 10년 됐어요
2년전에 아버님 동창 부부동반 연말모임에
비싼 호텔 부페인데 혼자 가시기 아깝다며
저희애들 2명 (현재 중3, 초 5)을 데려가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거절하기가 뭐해서 어색하다는 애들 설득하여서 보냈는데요.

문제는 다녀와서 애들이 너무나 어색하고 쑥스럽고
다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인데
자기네가 유일한 애들이어서
모든 시선이 쏠려서 너무 부담스러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가시방석이었다고ㅠㅠ다시는 안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작년에도 또 데려가고 싶으시다고 해서 에둘러 거절했는데
올해 또 데려가고 싶으시다네요.
사춘기 애들 맘도 당연히 이해가 가고
아버님 마음도 모르는 바는 아니고
어찌 말씀드려야 기분 안나쁘실까요..
IP : 125.252.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절하는덴 잘하고
    '17.12.4 8:50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못하고가 없어요.
    그냥 거절하는거 외엔....꾸준히 계속 거절 하다보면 상대가 꺽이거나 하는거죠

  • 2. 퓨쳐
    '17.12.4 8:51 AM (114.207.xxx.67)

    아버님 아들을 보내드리세요

  • 3.
    '17.12.4 8:54 AM (49.146.xxx.187)

    애들이 사춘기가 왔는지 절대 안간대요

  • 4. ..
    '17.12.4 8:5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애들이 싫다고 합니다. 라고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거절하셔요.^^

  • 5. 원글
    '17.12.4 8:57 AM (125.252.xxx.6)

    네 답글 감사드립니다
    괜히 제가 중간에서 죄송하고 그래서요...
    솔직하게 말씀 드려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6. 솔직히
    '17.12.4 8:57 AM (118.222.xxx.105)

    아이들이 가기 싫어하는 이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은데요.
    할아버지랑 다니기 싫어서도 아니고 어른들 사이에서 자기들만 있는 게 싫다는 게 기분나쁘시진 않을 것 같네요.

  • 7. 학원에서
    '17.12.4 8:58 AM (113.199.xxx.14) - 삭제된댓글

    특강해주는데 절대 빠지면 안되는 강의라서
    꼭 들어야 한다고....

  • 8. 아이고
    '17.12.4 9:04 AM (119.196.xxx.147)

    답답한 할아버지와 원글이요

  • 9. ㅡㅡ
    '17.12.4 9:10 AM (123.108.xxx.39)

    아부지 아들을 보낸다22222

  • 10. ...
    '17.12.4 9:11 AM (114.204.xxx.212)

    남편이라도 같이 보내거나 가끔 다같이 가시지
    애들만 보내면 뻘쭘하죠

  • 11. 할아버지 짠하네요..
    '17.12.4 9:20 AM (61.76.xxx.203) - 삭제된댓글

    연말모음에 부인다들 데려올껀데
    짠하네요..

  • 12. 남편
    '17.12.4 9:22 AM (118.223.xxx.145)

    남편보내던지
    다른 자식이 있으면 다른 자녀와 .. .

  • 13. ...
    '17.12.4 9:24 AM (39.117.xxx.59)

    아이들이 불편해 했다고 하시면 되지 뭘 어떻게 하시겠다고...
    이해가 안가네요

  • 14. ...
    '17.12.4 9:29 AM (121.124.xxx.53)

    아이들이 너무 불편해해서 못갈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셔야 다음에도 안 부르죠.
    말못하겠으면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시키세요.
    시부도 돈 아깝다고 너무 본인입장만 생각하네요.
    생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그게 무슨..

  • 15. 글쎄요
    '17.12.4 9:39 AM (211.187.xxx.126)

    근데 아버님 입장에서는 외로우실것 같아요. 아이들 데려가면 다들 귀여워라도 하실테니 돈도 안아깝고 애기들 먹이고 싶어 그러실텐데...남편분에게 모시고 다녀오라고 하셨음 좋겠네요. 단순 돈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 16. 아이구
    '17.12.4 9:55 AM (211.109.xxx.76)

    아버님 마음도 이해되고 아이들 마음도 이해되네요. 아버님 아들을 보내는게 최선이긴한데요..ㅠ 저라면 아이들이 어르신들 사이에서 불편했나보다고 솔직히 말하겠어요.

  • 17. 아니
    '17.12.4 9:57 AM (223.38.xxx.235) - 삭제된댓글

    부부동반 모임인데 외롭고 어색하면 안가면 되지 손주들 데리고 가는 건 아니죠
    그 자리에 아들이 가도 마찬가지.
    갈 자리 아니다 싶으면 본인이 빠지면 되는데 왜 주변 사람 괴롭힐까요
    애들이 안간다고 합니다 하세요
    거절은 짧고 분명하게

  • 18. 경험자
    '17.12.4 10:10 AM (180.229.xxx.143)

    저희 시아버진 저 신혼때 모든 모임에 저를 데리고 가셨어요.
    어머님이 안계신데 혼자선 싫다하시고 정말 미치겠는거예요.
    남편도 아버님이 그럼 모임에 다 빠지시고 우리만 바라보고 살면 니가 더 힘들다고해서 할수없이 따라다녔어요.저 25살때 결혼해서 완전 암것도 모르는 나이라
    시댁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때였거든요.그러다 아버님 재혼하면서 그일에서 해방되었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지 제가 잘 압니다.
    혼자 가기 싫은 아버님 마음도 이해는 되구요.하지만 아버님이 혼자인걸 인정 하시고 이겨내셔야 해요.
    저도 따라가면 모든 시선이 제게 쏠리고 아버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복받았다 많이 먹어라부터 정말 두통약을 먹고 갈 정도였어요.애들도 힘들어요.좋은 거절은 없어요.이번에 한번 거절하면 담부턴 안그러실거예요.

  • 19.
    '17.12.4 10:16 AM (125.252.xxx.6)

    감사합니다.
    잘 거절했습니다.
    모든 답글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319 아기에게 자꾸 뭐든 다 사주고 싶어져요 21 새벽감성 2017/12/06 3,797
756318 출근하고 하루 반나절만에 그만두라네요. 12 ㅠㅠ 2017/12/06 6,042
756317 층간소음. 윗층이 이사갔는데 지금까지 살고있다는 집입니다. 23 인격파탄 2017/12/06 7,747
756316 마음에 드는 남자들은... 5 ㅇㅇ 2017/12/06 2,612
756315 집 사놓고 냄새때문에 미치겠어요 17 토순이 2017/12/06 6,514
756314 18개월 아기 음낭수종 수술 ktx/ 자차 이동고민입니다 8 ㅠㅠ 2017/12/06 1,495
756313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요 8 Gugu 2017/12/06 2,851
756312 밀가루 우유 계란 없는 간식 뭐있을까요? 8 2017/12/06 3,152
756311 여기 인천인데 눈 와요.. 3 눈이다..눈.. 2017/12/06 1,367
756310 조언 부탁 ㅡ 상급 기관 공무원으로 부터 술값 대신 지급해 주겠.. 4 호호아줌마 2017/12/06 979
756309 아스퍼거증후군 키우는분 계신가요? 14 이동 2017/12/05 10,477
756308 g메일로 보냈다는데요. 2 궁금 2017/12/05 752
756307 토지에 버금가는 소설 있을까요? 추천요!!!! 18 책추천 2017/12/05 4,134
756306 오늘 첨으로 밖에서 눈물 안 흘렀어요 2 가리 2017/12/05 1,682
756305 언론상은 손석희김어준이 다나눠가짐ㅋ 18 ㄱㄴㄷ 2017/12/05 3,396
756304 새로 생긴 병원에 갔는데 어이없네요 8 wlsWk 2017/12/05 3,361
756303 뉴욕 상류층 배경으로 한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 29 칙칙폭폭 2017/12/05 7,018
756302 18개월 아기 육아중이에요.... ㅠㅠ 5 ㅇㅇ 2017/12/05 2,560
756301 나이들어 피는 바람은 너무 추하고 시시한거 같아요.. 80 그냥 2017/12/05 20,782
756300 커피반점 제거해 보신 분 계신가요? 4 2017/12/05 1,777
756299 서민정 뉴욕집, 사실 별로 안 부러워요 24 ㅇㅇㅇㅇㅇ 2017/12/05 20,939
756298 노력은 하는데, 공부를 잘 못하면요~ 13 ㅇㅇ 2017/12/05 2,982
756297 서울에서 일하는 외국인외교관, 외국인다국적기업임원 등을 만날 수.. 16 dhlr 2017/12/05 2,286
756296 국회live재시작.자당.조용ㅋㅋㅋㅋ 6 @@;;; 2017/12/05 1,738
756295 생리전에 원래 살이 안빠지는 건가요??? 3 gkr 2017/12/05 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