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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에 막스마라 코트 전시회 다녀왔어요

썩어도준치 조회수 : 5,961
작성일 : 2017-12-04 01:32:07
딸이 가보자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갔는데
코트 한 품목 가지고도 그런 훌륭한 전시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게 놀랍네요.
마누엘라가 좋다 나쁘다 어울린다 안어울린다는 차치하고
1950년대 코트도 지금 매장에 내다걸어도 손색없을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에 섬유결이 살아있는 고급진 소재
취향에 따라 호오는 있을 수 있어도 품질만은 깎아내릴수 없을것같아요.
버버리가 대부분의 트렌치코트 디자인을 지배하듯 요즘 매장에 걸린 코트 중 막스마라 디자인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코트가 얼마나 되겠나 싶어요.
전시 보러온 처자들의 상당수가 그 누렁소 같은 롱코트 입고 온 바람에 마누엘라 동호회 모임 같아 보인 것도 재미있었어요 ㅎ
IP : 211.177.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도주
    '17.12.4 1:35 AM (115.161.xxx.141)

    누렁소 마누엘라 ㅋㅋ

  • 2. ㅋㅋㅋㅋㅋ
    '17.12.4 1:40 AM (119.207.xxx.31)

  • 3. dalla
    '17.12.4 1:42 AM (115.22.xxx.5)

    누렁소...ㅋㅋ

  • 4. 시간되면 가보세요
    '17.12.4 1:58 AM (211.177.xxx.4)

    누렁소코트 말고도 너무 멋진 디자인의 코트 많아요~
    직접 누렁소 코트 입고 사진도 찍어볼 수있고요.현상해 주더라고요.두벌 대기하고 있으니 친구나 커플끼리도 찍을수 있어요.모델처럼 호리호리한 남녀커플이 척 걸치고 찍는거 보니 멋지데요.제가 입고 찍었으면 분명 새로 엮은 거적대기 같았을텐데요.

  • 5. ㅎㅎㅎ
    '17.12.4 2:31 AM (73.152.xxx.177)

    마누엘라 동호회 ㅋㅋㅋㅋ

  • 6. ㅎㅎㅎㅎ
    '17.12.4 2:42 AM (182.222.xxx.108)

    누렁소 ㅋㅋㅋㅋㅋㅋㅋ

  • 7. midnight99
    '17.12.4 2:57 AM (94.5.xxx.16)

    누렁소도 웃기지만 새로 엮은 거적대기 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잼나신 분.

  • 8. 푸하
    '17.12.4 3:17 AM (223.62.xxx.111)

    ㅋㅋㅋ 그러고 보니 정말 그 코트가 잘생긴 한우 삘이 나기는 하죠... ㅋㅋㅋㅋ 왠지 친근한 것이....... 한우였어...
    게다가 거적때기라뇨 ㅋㅋ

  • 9. ㅎㅎ 재밌네요
    '17.12.4 6:47 AM (211.201.xxx.168)

    전 다른색으로 사서 잘입고 있는데 한번 가서 봐야겠네요.
    매장에서 입어보니 도무지 누렁소가 안어울려 직원도 진한색을 권유하더라구요.
    마음은 나두 한우 누렁소인데^^

  • 10. ㅇㅇ
    '17.12.4 7:25 AM (114.200.xxx.189)

    ddp 전시회들 너무 좋아요...!

  • 11.
    '17.12.4 7:26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40, 50대들이 보면 참 물려요.
    줘도 입기 힘들다고 해야하나요?
    어떤 새댁은 누렁 황소에 바라 신발까지
    신었던데 타임머신 탄 줄 알았어요.
    지금 유행하는 아버님 스타일 체크무늬
    재킷도 그렇고요. 전형적 아저씨, 할아버지 패턴 천...
    얼마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할아버지 수십년돈 체크 잠바랑
    아가씨 재킷이랑 체크 무늬 천이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둘 다 얼마나 오래갈지 봐야겠어요.

  • 12. ㅇㅇ
    '17.12.4 7:49 AM (114.200.xxx.189)

    여기 허구헌날 예쁘게 꾸미고 갈ㄷ데없다고 아줌마들 글 올라오는데 바로 이런 전시회가 부담없이 꾸미고 갈수있는 곳 중 하나...돈도 많이 안들도..멋진 배경들 많아서 예쁘게 꾸미고 사진찍기도 좋고..

  • 13. 저는 DDP 처음 가본 거였어요
    '17.12.4 7:58 AM (211.177.xxx.4)

    행사장 안내 표시 안돼 있는 건 많이 짜증나데요.길가 젤 잘보이는 벽면에 바가지머리 처자 포스터-그 사진이 1989년 사진이라는 사실에 잠깐 깜놀하고- 붙여놨을 정도면 A1홀로 가는 화살표 몇개 붙여놨음 편했을 걸 혀짧은 소리로 떼떼 안내하는 아가씨들 말 따라 그넓은 델 반바퀴는 돌았나봐요.나중에 찾고보니 출발점의 바로 발밑..;;

    4,50대여서 물려서 거적대기 같은 게 아니고 머리 크고 비율 안습이니 마당놀이 들어가는 황소 의상 같은 거지 그 커플처럼 키크고 비율 좋았으면 저도 찍고 싶었어요 ㅜㅜ저도 키는 168..그래서 더 송아지 같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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