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축의금,돌잔치 안내고 싶어요.

짜증 조회수 : 4,887
작성일 : 2011-09-16 14:21:18
저희 남편 회사는
서비스 직종에 해당되고
서비스 직종이 급여는 짜고 업무량은 많아서
직원 이동이 꽤 많이 이뤄져요.

오래 근무하는 직원이 거의 없고
늘 사람을 뽑아야 하고 그렇게 뽑아서 일하다 보면
또 짧게는 몇달에서 길게는 1-2년 후에 그만두는 사람이 많죠

저희 결혼하고 이 회사로 남편이 옮긴거라
몇년간 직원들 경조사 비로 열심히 내고만 있어요.

축의금.
어떤 분 말씀대로 
솔직히 품앗이의 성격이 강한거 아니였나요?

옛날에는 서로 서로 경조사 다녀와주고 축의금 내주는
그런 품앗이의 느낌이 강했는데

지금은 사실 품앗이는 커녕 
저희처럼 일절 받은 거 없는데 계속 내야 하는 상황에선
너무 너무 하기 싫고 없어졌음 하는 바람이에요.
특히 직장 직원 경조사는요.


들어온지 몇달 안돼서 결혼한다는 사람.
애 돌잔치 한다는 사람.
조의금등.

이거 뭐 축의금 내고 나면 한두달 후에 그만두는 사람.
들어온지 한 두달 되었는데 애 돌잔치라던지 결혼식이라는 사람.


진짜 몇년간 열심히 낸 축의금도 상당 할거에요.


직장은 회사에서 대표로 하는 축의금만 받고
직원들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IP : 112.168.xxx.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9.16 2:26 PM (210.206.xxx.130)

    돌잔치는 안해요. 제 돌잔치도 가족기리 치뤘고 직원들이 초대장 보내도 그냥 축하한다고 얘기만 해요.
    저도 님 남편님같은 서비스직에 2년 정도 있었는데 그 당시 제 동기가 결혼을 했고 지금 6년이 흘렀는데 그때 축의금 냈던 직원이 6년만에 자기 결혼한다고 연락했다더라구요.
    전부 다 할 수는 없으니 적당히 가려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 많은 직원들 어떻게 다 챙겨요.

  • 원글
    '11.9.16 2:37 PM (112.168.xxx.63)

    저도 몇년간은 돌잔치까지 챙겨주다가 너무 짜증나서 올초엔가 남편에게
    돌잔치는 도저히 안돼겠다. 얘기했어요.
    그 후에 돌잔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네요..ㅠ.ㅠ

  • 2. 그런 경우는 안해도 되지 않
    '11.9.16 2:35 PM (121.181.xxx.83)

    나요? 정말 경조사비는 품앗이 개념이 강해요
    근데 원글님 남편분 회사 분위기라면 전 남편에게 축하한다 이정도 멘트만 시키고
    따로 금액은 안 챙길듯해요

  • 원글
    '11.9.16 2:39 PM (112.168.xxx.63)

    제말이요~
    근데도 남편은 ...아무래도 얼굴 마주치면 민망해서 그런지 몰라도 하려고 해요.
    도대체 내 결혼식에 오지도 않고 얼굴도 모르고 축의금 내면 그만두고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결혼한다는 사람들 축의금을 내가 왜 내야 하나 싶어요.
    10월 초에도 결혼식 있다네요. 짜증나요.
    난 축의금 못하겠다. 얘길 했지만 남편은 어떻게 할지 모르죠. ㅜ.ㅜ

  • 3. 하지마세요
    '11.9.16 2:38 PM (118.38.xxx.183)

    아이 돌찬치때 남편회사 직원중에 돌잔치 갔던 사람한테 연락을
    했는데.. 입싹닫고 안오고 돈도 안부치더라구요
    화가나서 남편이 문자도 보냈는데.. 안하더라는...

    그후론 직장동료들 돌잔치나 결혼식에 단체로 모아 돈내는거는 몰라도
    다른 개인적인 부족 하지 말라고 했어요
    우린 둘째 낳을것도 아니고 낳더라도 둘째 돌잔치는 안할거거든요

    그냥 안주고 안받기..가 편해요

  • 원글
    '11.9.16 2:40 PM (112.168.xxx.63)

    전 단체로 모아서 하는것도 짜증나던데요.
    저희 남편네도 직원들 모아서 하기도하고 그러는데도
    워낙 결혼식이 빈번하니까..
    한달에 한번은 꼭 무슨 경조사가 있네요.
    결혼식, 장례식...

  • 4. 동감이요~
    '11.9.16 3:00 PM (218.158.xxx.227)

    얼굴도 한번 본적없는
    직장동료나 모임회원 친인척의
    경조사,돌잔치등..없어져야할 민폐중의 민폐라고 생각해요

    그런일들은
    그저 가까운 직계가족끼리나 치르고 말아야 될일을..
    왜! 왜! 남에게 돈을 뜯어내는지 모르겠어요

  • 5. 조사는 몰라도
    '11.9.16 3:02 PM (122.34.xxx.23)

    결혼식,돌잔차,환갑 등등은 축의금 서로 안하는 분위기로 밀고 나가면 좋겠어요.
    주말에 시간 내서 기쁜 마음으로 돈봉투까지 들고 가는 사람들 몇이나 되겠나요.
    다들 뿌리고 또 거둬들이려는 부담 짊어지고 어쩌지 못해 엮여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을걸요.더구나 회사직원들까지 어떻게 다 챙겨요.일이만원씩 걷어내는건 하던데..
    그전에는 돌잔치 부륵 그러더니 언젠가부터 없어지네요.친인척도 정말 가깝거나
    사이 좋은 경우..친구는 절친 정도만 챙기고 살고 있어요.이런것도 스스로 다들 고쳐
    나가야 변화가 될 듯.

  • 6. ///
    '11.9.16 3:50 PM (115.143.xxx.59)

    남편회사구조상..하지말라고하세요..저라도 아까울거 같네요..

  • 7. ..
    '11.9.16 3:52 PM (203.236.xxx.21)

    정말 이런 문화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의 양가 어른들까지 챙겨야 하는 것도 웃기구요.

  • 8. 도대체
    '11.9.16 10:00 PM (110.8.xxx.83)

    라인이 괜찮던데 매장가서 입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83 美상무 "한국, 관세 협상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3 ... 23:06:26 327
1741282 채칼장갑 끼고 고무장갑도 2 채칼 22:57:54 472
1741281 "바람의 세월" .. 22:53:37 184
1741280 또 특이한거 만든 LG전자 ........ 22:53:25 848
1741279 반지 맞출 때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궁금해서요 22:53:18 571
1741278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3 괴롭 22:44:13 477
1741277 사람사이 멀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7 .. 22:43:18 1,643
1741276 이제 인류에게 가장 혹독한 계절은 겨울 아니고 여름이죠. 5 l 22:41:49 748
1741275 고추가루 어디서 어디꺼 사서 쓰세요? 1 ... 22:40:20 232
1741274 치질 수술 하신 분 계신가요?ㅠㅠ (특히 춘천) 2 옹옹 22:36:12 325
1741273 밥하기가 싫어 거의 안하고 살아요. 14 미슐랭 22:29:04 2,056
1741272 아버지 전립선암 수술후 병원 첫방문 꼭 가야겠죠? 4 수술 22:16:03 647
1741271 이우환 화백 그림을 김건희 오빠는 3 22:14:28 1,893
1741270 이사갈려고 알아본 4 .. 22:11:19 916
1741269 불륜 들킨 CEO요. 콜드플레이에 법적대응 검토 8 22:09:11 3,251
1741268 간병보험 들려고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세요 6 ㅇㅇ 22:09:03 541
1741267 원앙은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는 참 많이 다른 새네요 1 ㅇㅇ 22:04:13 807
1741266 당화혈이 5.7~5.8 되시는 분들이 6 유독 22:03:15 1,288
1741265 당근판매 질문해요 5 .. 21:59:49 432
1741264 주말 알바하는 주부인데요 4 21:58:48 1,553
1741263 최동석 “文, 기본적으로 무능…김종인, 80 넘어 지식 없어…김.. 13 ㅇㅇ 21:54:39 1,849
1741262 분당이나 성남에 소고기맛집? ... 21:54:27 191
1741261 작은 날라 다니는 벌레 이거 뭐에요 10 어디서 21:37:08 1,730
1741260 요즘 생크림 왜이렇게 비싼지아는분계실까요 9 생크림 21:36:25 1,502
1741259 헬스장 트레이너 영업 4 싫음 21:35:44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