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더 괜찮은것 찾아 헤매었던 시간들..
문득 이런시간들이 삶에서 정말 아까운 시간들이로구나.. 하는 생각들어요
싼거 찾아 헤매는 시간보다는.. 뭔가 정당한(?) 대가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가끔 내게 꼭 맞는것을 알아내기 위해선 때로는 여러번의 실패를 할수도 있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것. 이런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싼거 대박 할인하고 운좋게 발견할수 있는것을 마트에서 발견하면서부터.. 은근 내 취향이 아닌데도 사게되고.
어느새 나는 작은것일지라도 대박을 한탕을 노리는 사람이 되어버린것 같아요
뭐랄까 그것이 나를 장기적으로 좀먹어왔었구나.. 뭐 이런 생각이요
그리고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반드시 장점도 단점도 있는건데.
어쩌면 그렇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걸선택하느라 그렇게나 진을 뺐을까요.. 나중에는 너무 지쳐서 뭔가를 사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었다고나 할까
사실 중요한건 완벽한걸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아는것인데..
나 자신이 내가 좋아하는것을 알고 있느냐 하는것. 이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거든요.
그걸 안다면 뭐든 딱 직관적으로 내가 좋아하는것임을 바로 알아볼수 있어요(물건이든 사람이든)
그리고, 무엇인가 완벽한걸 선택하는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이 됐든, 그것을(그 상대를) 함께 경험해나가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그것과의 교감, 추억을 만들어나가는것이 중요한것인데.. 인생의 컨텐츠는 바로 그러한 채움인데..
그동안 저는 너무 헤매었어요. 뭐랄까 본질보다는 그것을 향해 가려는중에 나가 떨어졌다고나 할까요.
어쩌다 이렇게 주객전도가 되어버렸는지..
나이가 들면서 문득 저러한 깨달음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