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너무 힘들면 어떤 마음으로 견디시나요?
1. 그냥
'17.12.3 7:38 PM (118.217.xxx.229)저같은 경우엔 내일도 사고로 죽을 수 있다 생각하면 잔뜩 힘주었던 인생에 모든 일에 가볍게 힘이 좀 빠지더라고요
2. 저는
'17.12.3 7:46 PM (73.193.xxx.3)열심히 사는 사람들, 역경을 견디어내는 사람들나오는 프로그램같은 거 보면서 힘을 내기도 하고... 제가 믿는 종교안에서 희망을 놓치않으려고도 했어요.
제가 만났던 사람중에... 복잡한 가정상황, 경제적 문제, 극심한 우울증등으로 자살시도했다 살아난 사람있는데 자기가 눈떴을때 아이가 어떤 모습이라도 엄마가 살아있어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는 그말이 희망이 되서
그 말을 붙잡고 살았다고 했어요. .3. 힘든 시기
'17.12.3 7:47 PM (14.138.xxx.56) - 삭제된댓글저는 힘든시기에 놓아면 모든 단순화 시킵니다.
생각도 인간 관계도 소비도 모두요.
머릿속에 남과 나를 비교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면 고개 젖고요. 밤이면 오늘 하루 무사히 지나갔구나.. 별 것 없구나.. 이렇게 몇일 지나면 일이 해결되거나 내가 거기에 적응되어 있거나 해서 또 잘 살아지더라고요. 님이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지 몰라 함부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냥 나와 내 식구 안위만 생각하고 하루하루 잘 지내셨음 합니다.4. 현재에 집중과 감사하는 맘
'17.12.3 7:49 PM (108.248.xxx.211)...먼저 제가 죄송해요.그리고 감사합니다. 버텨주셔서...저는 그냥 도망가고 피하고
그리고 하나하나 그 순간에 하는 일에 집중하고
또 감사 기도를 매일 합니다.
82쿡에서 어느 분이 전현수 박사님의 미음테라피 라는
것을 가르쳐 주셔서 보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아직은 수양중이라 생각하고 하기 싫은 일,만나기 싫은 사람은 피하고 안합니다. 아이의 미래는 그 아이 타고난 운명에 달려있다 생각하고 제 최선을 도와주지만 고등학교만 나오더라도 혹은 미혼모가 되거나 집을 나가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루하루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잘해 줄려고 노력하고요.5. ᆢ
'17.12.3 7:50 PM (121.167.xxx.212)순간 순간 고통스러워 빨리 죽었으면 싶지만
할수없이 살아요
이정도 건강도 감사하다 하면서요
내 스스로 화장실 출입하고 샤워할수 있으니까요
바깥 출입도 할수 있고 마트도 갈수 있고요
그런것 하나도 못하고 타인의 손길 빌려야 하는 사람도 많아요6. 저는
'17.12.3 7:53 PM (182.222.xxx.167)여호와는 나의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을지라
되뇌이면서 기도생활해요
새벽기도가 제게 생명줄입니다.
기도로 은혜와 진리안에서 기적같이 삽니다.
나의나된것은 전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세상이 줄수없는 평안은 오직 예수님만이 주십니다7. ㅇㅇ
'17.12.3 7:58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고통질량 불변의 법칙을 믿어요
이 시련을 이기고 나면 행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고 되뇌이며 이겨나가요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올라가자 하면서...
힘내세요8. ..
'17.12.3 8:01 PM (220.120.xxx.177)외부적으로는 지칠 때까지 잠을 자거나, 펑펑 울거나, 자극적인(보통 짜거나 튀긴 것이 땡겨요)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거나...하면서 힘든 일을 잊으려고 하구요. 내부적으로는 내가 이 삶을 놓아버리면 우리 부모님에게(또는 우리 가족에게) 큰 고통이 되겠지...한 번만 더 버텨보자...저는 이런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합니다. 요즘 사실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정말 다 놔버리고 싶은데 억지로 억지로 버팁니다.
9. 그냥
'17.12.3 8:11 PM (112.184.xxx.124) - 삭제된댓글제그 그렇게 힘든때가 있었어요
성당을 다니고 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그때는 늘 그랬어요
일주일 잘 버틸수 있게 힘 주시라고
그리고 그냥 틈틈이 시간날때마다 저 힘들어요, 힘주세요 하고 주문처럼 외웠지요
그리고 어느날 지나가더라구요
작년엔는 집 문제로 정말 몇개월을 힘들게 쫒아다녔어요
리모델링 문제로
자그마치 6개월 걸쳐서 겨울 이사올 정도로요
그때도 늘 그랬어요
그냥 무조건 해주세요, 공사하게 해주세요, 이사가게 해주세요
주문처럼 빌고 또 빌었어요
그래서 남들이 다 안된다 했던집에 그래도 무사히 이사들어왔어요
정말 친한 사람들이 그래요
차마 말은 못하고 돈 다 사기당한지 알았다고, 이사 못 올지 알았다고
우리 이사하는거 다들 못한다 했는데 했어요
무사히; 공사 잘 끝내고,
무조건 매달리세요, 진심으로
대신 아시죠, 나도 그만치 열심히 해야 하는것을요10. ..
'17.12.3 8:14 PM (124.111.xxx.201)이 또한 지나가리라...
11. 힘내세요
'17.12.3 8:15 PM (119.204.xxx.38)환경은 우리가 어찌할수 없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나의 태도에 달려있어요.
똑같이 힘들어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많은게 달라지죠.
나쁜 환경이지만 그것이 내 감정을 함부로 망가뜨리지 않도록 내가 선택할수는 있어요.
죽음의 수용소에 갇혀 절망적인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다 결국 살아남아 책을 쓴 빅토르 프랑클가 서술한것이 있는데요,,
삶의 의미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극한 상황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잃지 않는데 삶의 의미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살을 선택 또는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 한다..
삶의 큰 시련이 왔을때 그 경험을 무가치한것으로 치부할것이 아니라 나를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사건으로 삼는 것이다. 지금 느끼는 이고통도 분명 큰 의미가 있다.12. 어두운
'17.12.3 8:20 PM (175.198.xxx.197)터널을 지나간다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덧 고통의 터널을
지나 꽃동산에 와 있더라구요.
낙심과 원망은 절대 하지 마시고 이겨내세요.
분명히 좋은날이 옵니다!!13. ㅌㅌ
'17.12.3 8:36 PM (42.82.xxx.58)저는 그럴때마다 공기의 소중함과 물의 소중함을 느껴요
공기가 있어서 고맙고 물을 자유자재로 쓰는것도 고맙고
바닥부터 생각하면 제가 가진게 이정도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라고 위로합니다14. ...
'17.12.3 9:00 PM (223.62.xxx.171)힘들때 견디기.
저장할게요..감사합니다15. 감사
'17.12.3 9:10 PM (175.192.xxx.216)전현수 박사 마음테라피... 마음 다스리기에 정말 도움되네요.
16. 주님이 함께
'17.12.3 9:43 PM (182.222.xxx.167)시편 119:67,68,69,70,71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그들의 마음은 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17. 슈파스
'17.12.3 9:54 PM (121.183.xxx.165)저장해요. 감사합니다
18. 칠산
'17.12.3 9:54 PM (118.39.xxx.236)역경은 나의힘이란 말이 있습니다
역경을 이기고 나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죠
똑같은 상황서도 누군 잘 이겨서 더 좋은 상황으로 나아가고 누군 절망감으로 인해 절망과 좌절만 생각하며 자기연민과 자신의 감정학대로 이어져 더 나쁜 상황을 만들죠
바닥을 치면 오를일만 남았습니다
더 추락할것도 없다
남과 비교도 말자 다양한 삶의 형태중 내 삶도 그중 하나의 형태라고 꿋꿋하게 중심을 잡고 살다보면 희미하게 나마
빛이 보일때가 오더라구요
꼭 감당할정도 꼭 그만큼의 고통을 내게 줬구나
싶을때가 오고 이겨 내다보면 통찰력이 생겨서
물질삶의 의미는 어느순간 가벼워 보이고
정신적 성숙과 그힘들었던 순간들을 이겨낸
나는 이제 어떤 시련도 더이상 날 괴롭힐수 없다는
경지에 이르는 순간이 와요
그 힘들던 시간들로 인해 시베리아 추위가 무섭게 할퀴고 지나가던 굴곡지고 참담하던 무수한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보내버리지 말고 날 단련 시켰다고 그래서 의미를 부여해서
헛되게 만들어 버리지 말고 온전한 내 인생의 성장거름으로
끌어쓰는 힘으로 승화시키는게 중요해요
저도 현재 그 시린 시간들을 견디는 중이라
부단히 마인드컨트롤 하며 사는중입니다
삶이 대단한게 아니래요
사는게 삶이고 너무 열심히 잘 살아야겠단 맘도
욕심이더라고요
주어진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요
맘먹기에 따라 현실은 지옥과 천국을 창조한답니다
그래서 모든게 맘먹기에 달렸단 말을 동서고금 진리처럼 인용하죠
먼훗날 걱정도 하지 말고 미래 걱정도 말고
오늘 잘 살자 그러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데
오늘 하루 잘 산 사람에게 앞날이 어두울리 없어요
절대로요19. 소담
'17.12.3 10:28 PM (121.132.xxx.235)삶이 힘들때 감사해요
20. 현실적으로
'17.12.3 10:34 PM (211.104.xxx.167)우선순위를 정해서
힘든데 안해도 되는 건 하질 마세요
전 한참 힘들 때
집안일 중에 내가 넘 힘든 건 아예 안했어요
밥도 막 사먹어 버리고요
어딜 가는데 넘 힘들다 그러면
그냥 택시 탔어요
원래 그런 사람 아니고
지금도 안그래요
그때 돈이 여유있었던 건 아닌데
그 덕에 지금은 아등바등 살고 있지만;
뭐랄까 날 극한으로 모는 상황에 두지 마세요
사람이 견디다가 사소한 걸로 빵 터지잖아요
내 맘이 넘 힘든 걸 인지하고
날 더 몰지 마시란 말씀이에요
이걸 이겨내야겠다 어떻게든 해내야겠다
이런 마음도 중요한데
너무 참고 견디고 해내려고만 하면
어느 순간 다 놔버리고 내가 만신창이가 된 걸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괴로운 건 나아지고자 하는 희망이 있기 때문인 거예요...
전 역설적으로
이 고통이 나의 일부라는 걸 인정하고 나면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냥 너무 애쓰지 마세요
지금 너무 힘드시죠
힘든 거 당연합니다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힘드시니까...
딱 중요한 거만 챙기고 사세요
지금 당장 안해도 되는 거
그런 건 그냥 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세요
이 고통조차도 나의 일부인 것으로...
그냥 막 사시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힘드신 거 당연하고
매일매일 너무 애쓰고 계세요
하루를 마감할 때마다
오늘도 내가 잘 버텼구나 어떻게든 해냈구나
칭찬해 주세요
원글님은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잘 해나가고 계세요
그러니까 힘들지요
힘든 게 당연하고
그와중에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들이 있지요
그거면 된 겁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21. 언
'17.12.3 10:53 PM (113.131.xxx.78)댓글도움많이됬어요 감사합니다
22. ........
'17.12.3 11:08 PM (121.185.xxx.67)삶이.힘들때.
23. 저도..
'17.12.3 11:37 PM (116.120.xxx.216)힘들 땐 이게 바닥이다 생각하고 버텼어요. 근데 참고 버티다보니 방전이 되더라구요. 요즘엔 우울증 약 먹으며 충전하고 있어요. 써주신 덧글들이 제게도 큰 힘이 되네요.
24. 좋은글
'17.12.3 11:40 PM (58.234.xxx.17)저장좀 할께요.
나중에 천천히 읽어볼래요^^25. ...
'17.12.4 12:15 AM (61.73.xxx.229)힘들때 좋은 글 고맙습니다
26. 그게
'17.12.4 1:05 AM (112.187.xxx.138) - 삭제된댓글부정적인 생각이들때 그 생각자체를 멈춰버립니다
저도 많이힘든데 내게감사가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27. ㅇ
'17.12.4 2:01 AM (61.83.xxx.48)요즘 넘 힘들어서 마음을 내려놨어요
28. 저도
'17.12.4 6:06 AM (223.33.xxx.46)힘들때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삽니다..29. 마음 다스리기
'17.12.4 8:04 AM (76.250.xxx.146)전현수 박사님의 미음테라피 찾아볼께요.
30. say7856
'17.12.4 9:36 AM (121.190.xxx.58)저도 저장합니다.
31. 감사합니다
'17.12.4 12:11 PM (39.7.xxx.182)저장합니다
32. at3318
'17.12.4 2:26 PM (223.62.xxx.97)사는게 삶이다 왜 이 말에 눈물이 나는지. 지금 제가 삶이 버거워서 인가 봅니다. 지나가다 들른 글에서 큰 깨달음 얻고 갑니다. 원글님도 댓글님들도 각자의 고민 속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33. 지금이 바로 그때
'17.12.5 12:37 AM (210.97.xxx.20)주저앉고 싶어지는 지금, 댓글보며 위안받을게요, 고맙습니다.
34. 정말콕찝어좋은글
'17.12.5 3:11 AM (175.192.xxx.216)너무 좋은 글이라 복사해둡니다.... 댓글님 감사해요
우선순위를 정해서
힘든데 안해도 되는 건 하질 마세요
전 한참 힘들 때
집안일 중에 내가 넘 힘든 건 아예 안했어요
밥도 막 사먹어 버리고요
어딜 가는데 넘 힘들다 그러면
그냥 택시 탔어요
원래 그런 사람 아니고
지금도 안그래요
그때 돈이 여유있었던 건 아닌데
그 덕에 지금은 아등바등 살고 있지만;
뭐랄까 날 극한으로 모는 상황에 두지 마세요
사람이 견디다가 사소한 걸로 빵 터지잖아요
내 맘이 넘 힘든 걸 인지하고
날 더 몰지 마시란 말씀이에요
이걸 이겨내야겠다 어떻게든 해내야겠다
이런 마음도 중요한데
너무 참고 견디고 해내려고만 하면
어느 순간 다 놔버리고 내가 만신창이가 된 걸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괴로운 건 나아지고자 하는 희망이 있기 때문인 거예요...
전 역설적으로
이 고통이 나의 일부라는 걸 인정하고 나면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냥 너무 애쓰지 마세요
지금 너무 힘드시죠
힘든 거 당연합니다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힘드시니까...
딱 중요한 거만 챙기고 사세요
지금 당장 안해도 되는 거
그런 건 그냥 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세요
이 고통조차도 나의 일부인 것으로...
그냥 막 사시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지금 힘드신 거 당연하고
매일매일 너무 애쓰고 계세요
하루를 마감할 때마다
오늘도 내가 잘 버텼구나 어떻게든 해냈구나
칭찬해 주세요
원글님은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잘 해나가고 계세요
그러니까 힘들지요
힘든 게 당연하고
그와중에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들이 있지요
그거면 된 겁니다35. 나이육십에
'17.12.8 1:09 PM (223.39.xxx.99)원글과 댓글보며 힘을 얻습니다.
36. 무한사랑
'18.6.27 4:14 PM (223.39.xxx.150)남펀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고통으로
인생최대의 고통속에 빠져있는
지금의 저에게 너무나 큰 위로와 위안이
되어준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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