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때는 룰루랄라 잘 갔는데, 매장안 거울에 비친 모습보고 급 부끄러워져서 돌아올때는 사람들 피해서 샛길로 왔어요.
어쩌다 한번 꼬질꼬질하게 돌아다녀도 부끄럽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이상하게..ㅋㅋㅋ
밤공기가 차서 지퍼 끝까지 채웠더니 침낭 질질 끌고 다니는것 같더라구요..^^;;;
멀리서 롱패딩 입은거 보니
침낭같은 느낌은 나던데요..
고딩이나 대딩이 입어야지
나이들어 입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어른들 롱패딩 입고 돌아 다녀도
저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겨울에 따뜻하게 입은 사람들이 더 보기 좋아요.
춥게 입은 사람들 보면
내가 더 추워 보임.
밤에 검은 비니, 검은 롱 패딩입고 가로등 없는 곳 다니지 마세요. 사고나요
저도 매장에서 입어봤다가 후딱 벗고 나왔어요 ㅋㅋㅋ 저희
나이엔 좀 아니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이상해요
남의 이목이 뭐가 중요하죠?
내 몸 따뜻하고 편하면 되는 거예요
애들이 입은 것도 이상해요.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요. 무릎에서 약간 내려오는 정도가 가볍고 좋은데 이건 뭐 옛날 롱코트 수준으로 발목까지 내려올 기세예요. 거기다 덩치까지 큰 여자애가 입고 다니니 산더미같아요.
남들 입는다고 유니폼처럼 다 입고 다니는게 오히려 남의 이목 중시하는거죠.
분명 2,3년안에 유행 끝나서 애들 안입고 다닐텐데 덩치라도 작으면 옷장에라도 넣지 저 큰걸 어디다 보관하며, 부모가 입고 다니기에도 애매한 길이예요.
어울릴 때 이쁘죠
근데 ㅎㅎㅎ 예전 가정 시간에 의복의 목적 나오죠
방한, 자기 표현 등등
굳이 안 어울리고 편의가 없다 하시면 입을 필요가 없죠
세상은 넓고 어울리는 옷도 넘쳐나는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