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시면 배추 남기도 하고 전부 빨간 김치만 많이 담으시던데 이렇게도 한 번 해 보세요 저염 김치 인데요 절임 배추만 있으면 담는 거 일도 아닙니다.
오늘 저녁에 삼겹살 궈 먹고 밥 대신 백김치 물김치로 소면 말아서 먹었는데 눈물 날 만큼 맛있었어요.
담을 줄만 알면 너무 싸고 맛있고 짜게 만 안담으면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아이들 있는 집 채소 잘 안 먹어도 이건 잘 먹더라구요.
만드는법
1) 절임배추를 한 번씻는다 - 안 씻어도 되지만 저염 김치를 선호하는지라 그리고 회사나 절임 공장에 따라서 좀 덜 씻긴 곳도 있더라구요 저번에 날파리 보고 나서 꼭 씻어요.
2) 절임 배추를 김치통에 차곡 차곡 담는다 (맨 밑바닥에 살짝 절여둔 파 깔고 양파 두개 반으로 썰어서 4조각 깔고)
3) 절대 절대 그냥 생고추는 쓰지 않습니다- 이 생고추 잘못 쓰면 국물에 아린맛 납니다
시장에 가면 지고추 2000원어치 사면 한 주먹 줍니다. 이걸 쓰셔야 되요
4) 국물 만들동안 쪽파 나 대파 를 소금에 살짝 절여 놓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쪽파가 더 좋았어요
대파는 종류에 따라서 진액이 너무 많이 나오는 종류도 있는데 안에 보시면 속대(동그란 부분)만 제거 하셔도 좋아요.
파에 미끌미끌한 진액 이거 국물에 있으면 좀 그래요.
풋내를 없애 주기 위한 방법입니다.
5) 집에 휴롬이나 즙짜는 기계 있으시면 배 3개 정도 갈고 무우 하나 정도 갈아 둡니다.
아니면 생수 부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배보자기에 넣고 건더기는 짜고 국물만 쓰면 됩니다.이 국물이 정말 끝내 줍니다. 맹물에 담은거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아무래도 으깨니까 즙기계가 있으면 국물 맛은 더 좋은 것 같아요.완전 천연소화제 입니다
6) 밀가루 세스푼 물에 개서 풀국 만든다음 이 풀국 식혀서 위에 만들어 둔 5번 물 섞어서 꽃소금으로 간하고 식힌 후 부어서 꼭 김장봉투 사용하셔서 위에를 꼭 묶은 다음 상온에서 이틀 정도 익히셔야 됩니다.
묶은 김장봉투에 뽀글 거품과 함께 국물색깔이 살뜨물 처럼 변하고 특유의 상큼한 신맛이 올라오면 익은 겁니다.
7) 김냉에 넣고 이틀 정도 있다가 살얼음 얼면 고기 구울때 먹어도 되고 국수 말아도 되고.... 넘 맛있어요.
채소 육수 내 놓은거 얼린거 여기 국물 부어서 먹으면 덜 짜지만 감칠맛은 최고 입니다.
만드는 비용 정말 얼마 안드니까 만드는 것도 너무 쉬워요 재료 없으면 그냥 국물 만들어서 (밀가루 풀)에 배 3개 정도 4등분 쪼개고 집에 굴러 다니는 사과 있으면 그거 넣고 그냥 발효만 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고추씨 없어도 되고 뭐 실고추 이런거 안 넣어도 됩니다.
즙 내기 싫으면 무우 소금에 굴려서 하루 정도 재웠다가 저 김치 담을때 합체 해도 됩니다.
한통 담는데 정말 만원 안듭니다.보쌈김치 이런거 사실 별로 맛 없어요 그저 겨울에는 딱 원재료로 쨍한맛 나는 그런 김치가 맛있더라구요
생활비 줄여야 되는 분들은 이거 담아 놓으면 점심때 냉면 사리나 그냥 소면 삶아서 한그릇씩 먹을때 참기름 몇 방울 김구워서 부셔 넣고 깨소금 조금 뿌리고 김치얹어서 먹으면 한끼 해결 됩니다
약간 단맛이 필요하시면 먹기 직전에 흰설탕 정말 조금 넣어도 감칠맛 나고 맛있습니다.
김치 담을 때는 설탕 넣지마세요. 국물이 안 좋아요진득해져서 좀 질감이 이상해 지고 정말 배추가 빨리 물러집니다.
계란 하나씩 삶아서 얹어 먹으면 이쁘고 영양적으로 맛있구요.
아 그리고 냉장고 정리 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고 속의 야채들(무, 배추, 당근, 양파, 파 , 감자 외 버섯들) 이 먹기는에 좀 시들하고 약간 상할 라고 할때 잘 씻어서 전 부 한 솥에 넣고 다시만만 좀 넣고 팍팍 끓여서 다 건지고 식혀 두면 냉장고 정리와 함께 모든 국물의 베이스가 되는 채소육수가 만들어 집니다.
맛 없고 퍼석한 사과나 배도 넣어 끓여도 됩니다. 자연의 단맛 그리고 이런 육수 쓰면 미원이나 다시다 안 쓰셔도 되요.
냉동실에 작게 해서 한팩씩 얼려도 꺼내 쓰시면 정말 좋아요 한번씩 냉장고 야채칸 정리도 하고 버리는 것도 거의 없고 음식맛도 정말 좋아집니다.최소한 우리집에서는 그냥 버리는 야채는 없습니다. 이걸로 모든 국이나 찌개를 다 끓입니다.
같은사이즈의 작은 통에 얼려서 이 통에 있는 육수얼음만 비닐에 넣어서 차곡차곡 보관 하시면 너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