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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친구와의 관계

음... 조회수 : 14,983
작성일 : 2017-12-02 13:36:04

내용은 펑합니다.


역시..저는 하루종일 맘이 쓰이고 고민하다 이번에는 시간이 안되서 못보겠다 톡을 했습니다.

결과는 혼자올거라던 친구는 가족들이랑 다 같이 왔다고 하더군요.

그냥 저만 하루종일 고민했던거죠. ^^

만약에 시간이 된다고 해도 웃기는 상황이 될뻔한겁니다.

그냥 단순하게 그친구한테 저는 그냥 그런 존재였던겁니다.

이걸로 서운했다고 하면

아마 친구는 제가 너무 편하고 절친이어서 그랬다고 할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저에게 서운했던것만 줄줄이 늘어놓을겁니다.

언성높여 싸울 필요도 없고 그냥 그대로 시간이 흘러가면 관계에 변화가 생기겠죠.

오히려 외국에 살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는 벌써 헤어진지 몇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더 자주 연락합니다.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오히려 그 친구는 더 더 바쁘지만 항상 시간을 쪼갭니다.

아무리 바빠도 요즘은 정말 좋은 세상이니 직접 얼굴 못보면 톡이라도 할수 있는거죠.

그런 톡도 먼저 남기지 않는 사람과 10대20대때의 추억만으로

관계를 유지한다는건 정말 힘든 일이고

정말 인간관계에는 유통기간이 있다는걸 절감하는 하루였습니다.





IP : 115.143.xxx.77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이
    '17.12.2 1:37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시간이 남아돌지않아서 안만난다고 연락하세요.
    참 그런사람도 친구인건지 ㅠㅠ원글님 토닥

  • 2. 음..
    '17.12.2 1:38 PM (115.143.xxx.77)

    본인은 그런 말을 하는걸 유머라 생각합니다. ㅠ.ㅠ
    친구가 변한건지 원래 그런 애였던걸 제가 미련해서 몰랐던거지 ....

  • 3. ㅇㅇ
    '17.12.2 1:39 PM (112.150.xxx.223)

    시간이 남아돌면 외조모장례식장으로 오라고 한건가요?
    아니면 얼굴 한번 보자는건가요?

  • 4. 토닥
    '17.12.2 1:43 PM (175.115.xxx.86)

    토닥토닥...
    진심을 얘기해보세요~~~
    20년 친구잖아요....

  • 5. 갑과을이
    '17.12.2 1:55 PM (110.45.xxx.161)

    한번 정해지면 바꾸기 힘들지요.
    이제 그만 만나세요

  • 6. ㅇㅇ
    '17.12.2 2:02 PM (61.82.xxx.156)

    참 친구 말뽄새가 사람 정 떨어지게 하네요
    카톡으로 그대로 되돌려 주세요
    부담은 없는데.. 시간이 남아도는 건 아니야.
    너랑은 시간이 남아 돌때 만나야 할것 같다...요러케요

  • 7. ;;;;;;
    '17.12.2 2:03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알아온 세월이 관계를 증명하지는 않아요.
    친구 입장에서는 어쩌면 반어적 의미로 지금 힘들고 친구가 보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거예요.

    저도 오랜 친구 늘 만나러 톨비 두번 내는 거리 만나러 갔는데
    한번 저 사는 동네에 오면서 차에서 내리자 마자 너무 멀다고 투덜거려서
    응 그 먼거리 내가 매번 같쟎니. 했더니 아무말 안하더군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친구였는데 그때 느낀게 서로 느끼는 우정의 온도가
    참 다르다였고 그냥 친구에서 마음속으로 아는여자로 강등시켰더니 좀 편합니다.

    친구 입장에서도 제가 뭐 그리 좋은 친구였나 싶고
    어차피 삶은 서로 겪어가는 관계예요. 우정도 연애나 부부사이 만큼 치열한
    무언가가 필요한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십대때 다 겪은 감정이라
    최소한의 온기만 남겨둔 상태거든요.

  • 8. .........
    '17.12.2 2:08 PM (175.192.xxx.180) - 삭제된댓글

    이런문제 겪어보니 아쉬운 사람이 움직이게 되어있더라구요.
    내가 친구을 만나고 싶은데 저쪽이 안오면 내가 가야하는거죠.
    친구가 아쉬운쪽이.

    그래서 중간거리에서 약속잡기 시작했더니.
    약속이 직전에 계속 깨지더라구요 ㅎㅎㅎ나오기가 귀찮은거겠죠.
    이런것들로 친와의 관계를 저울질 해볼 필요는 있더라구요.
    내가 일방적으로 애정을 줄 필요도 없었구요.

  • 9. ..
    '17.12.2 2:1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참 인간관계라는 희한해요.
    호구 둘을 붙여 놓으면 그 중에서도 갑을이 생기고
    진상 둘이 다니면 하나가 상대방 진상짓에 돌아버려요.
    너무 친하지 않은 사이에선 그런 게 없는데 말이죠.
    인간은 참 어리석어서 조금만 잘해줘도 분별력이 없어져요.
    그 경향이 심하면 흔히 진상이라 부르지만
    대부분의 인간이 비슷해요.

  • 10. 근데
    '17.12.2 2:15 PM (110.70.xxx.253)

    시간 남아돌면 오라는건 꼭오라고 말하기 미안하니 농담조로 한 말같은데...님이 그친구가 그냥 싫은거 같아요
    만일 꼭 보자 했음 그것도 맘에 안드셨을듯 해요

  • 11.
    '17.12.2 2:18 PM (117.111.xxx.83) - 삭제된댓글

    너나시간이나마돌겠지 라고 한마디해주세요

  • 12. .........
    '17.12.2 2:23 PM (27.175.xxx.155) - 삭제된댓글

    선약 있어서 만나기 어렵겠다고 하시고
    서서히 거리 두세요.

  • 13. 제가
    '17.12.2 2:27 PM (1.236.xxx.183)

    그 친구같은 입장인데요 피해주기 싫어서인듯해요... 평소 본인이 했던 것도 있고하니 . 그런데 애 2명 정신없이 키우면 다 귀찮아지더라구요.. 딱히 친구가 싫어서가 아니구요..아마 그 친구 .. 다른 사람도 거의 안만날거에요

  • 14. 애둘키움 정신없습니다
    '17.12.2 2:35 PM (223.39.xxx.102)

    게다가 초등에 중등임
    정말 하루하루가 바쁩니다
    딱히 님을 을로 봐서가 아니라요

  • 15. ㅡㅡ
    '17.12.2 2:35 PM (112.150.xxx.194)

    애키워서 정신없으면. 미안함을 표현하든가.
    시간이 남아돌면.이라니.
    저같아도 정떨어지겠어요.
    아마. 그동안 원글이 친구 만나러 가는거에,
    고마움과 미안함을 진심으로 표현해왔다면 원글님도 이렇게 폭발은 안하겠죠.
    그렇게 미안함을 아는 사람 같으면 매번 친구한테
    오라고 하지도 않았을거구요.

  • 16. 그런데
    '17.12.2 2:43 PM (180.224.xxx.210)

    장례식장으로 조문겸 오시란 건 아니죠?
    그건 안 될 말이라서요.

    아주 가까운 친구들끼리는 농담도 세게 하고 하니, 사실 저 말하나로 기분 나쁠 것까진 없다 생각되는데요.

    그 동안 당하신 게 많아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의 여유가 없으시거나 코드가 안 맞는 친구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 관계를 억지로 이어갈 필요는 없는 듯 하고요.

    직설적으로 시간이 남아돌지는 않으나 만나고 싶다면 가겠다...그게 아니라면 굳이 만날 필요는 없겠다... 말씀해 보세요.
    그걸로 불쾌해 한다면 친구 접으시고요.

  • 17. 그런데
    '17.12.2 2:47 PM (180.224.xxx.210)

    꼭 저런 친구들이 자식들 다 키워놔서 심심하거나, 부모님 연로하시거나, 자식 결혼 등 경조사 준비할 시기되면 주구장창 연락해요.

    그리고 챙김만 받고 또 쌩~
    말려들지 마세요.

  • 18. ㅎㅎ
    '17.12.2 2:50 PM (218.232.xxx.116) - 삭제된댓글

    당일 약속이니 부담 갖을까봐 하는 말 같긴한데요 ㅎㅎ
    조문하러 글쓴님 동네 근처 왔다 온김에 얼굴 한번 보자는건데 당일에 보자는게 미안해서 겠죠.
    평소에 어땠는지가 작용을 하는거긴하니 잘은 모르겠지만요.

  • 19. 안만나는게
    '17.12.2 2:50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더 행복한 사람도 있어요. 만나면 두고두고 감정의 찌꺼기가 남는 사람.
    저것도 피해주기 싫어 하는 농담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걸 보니
    독해가 떨어지는건가 아님 자기가 그런 사람인가 인간군상 참 다양하다싶네요.
    원글님이 그친구 스포일시킨면도 어느정도 있을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친구 힘드니 내가 하고 말지 내가 가고말지 그렇게 적응되어서 당연한듯 여기는거죠.
    배려를 알아듣지 못하고 내가 좋으니 오는거지, 나는 왜이렇게 인기가 많지
    이렇게 자기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 많고요 그한두번 당해보니 사람보는 눈 생기고
    적당히 하는 법도 배웠어요.
    82에 많이 나오잖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거.
    내가 예민한가요 속이 좁은가요 남들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어요.
    내가 불편하면 불편한거지 왜 다른사람의 의견을 구해야하는거죠?
    한마디하는게 두고두고 덜 억울하고요 알아듣고 고치면 다행이고
    못알아듣고 더 화내고 길길이 날뛰던 30년 친구 정리했는데 홀가분해요.

  • 20. 아마도
    '17.12.2 2:53 PM (14.52.xxx.178)

    그 친구는 시간이 없어서일지도 모릅니다. 아이 둘 키우는 거 만만하지 않습니다. 아직 초등생 아이 둘 있는데 멀리 있는 친구 만나러 가기 힘들어요. 딱히 이기적인 친구여서가 아니라 형편이 안될수도.

  • 21. ..
    '17.12.2 3:09 PM (220.70.xxx.225)

    말이란게.. 정말 자기가 듣고싶음데로 해석되는것같아요.
    원글님은 그 친구이게 계속 서운한맘을 가지고 있는 상태여서.. 그 말이 기분나쁘게 들린것같아요
    어짬 그 친구는 사전 약속없티 불러내니 미안해서 부담갖지말라는것 같은데요.
    제가 친구분 입장일경우도 그렇게 말했응것같음데...
    원글님은 친구기 어떻게 말을 해줬으면 기분상하지 않은건지요?

  • 22. ....
    '17.12.2 3:10 PM (221.157.xxx.127)

    바빠도 무조건 나와라 이럼 더 짜증 아닌가요 시간이 되면 나오란건데

  • 23. ㅎㅎ
    '17.12.2 3:11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그냥 바빠서 못간다 하세요
    아니면 며칠뒤에 바빠서 연락할 틈이 없다고 하시든가요

    여기 분들 좋은 얘기 써줬는데 그냥 걔한테 님은 그 정도일뿐

    애들 둘이라 형편 안돼서 못간다구요? 중학생 초4인애들 둘이 그 정도 손간다니 ㅎㅎㅎ 앞으로 몇년 더 못보겠네요
    제 친구들 애 안고도 나오던데 뭐 핑계없는 무덤없죠

    앞으론 누굴 만나든 일방적으로 맞춰주지 마시구요

  • 24. ;;;;;
    '17.12.2 3:13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저것도 피해주기 싫어 하는 농담이라고 이해하는 사람도 있는걸 보니
    독해가 떨어지는건가 아님 자기가 그런 사람인가 인간군상 참 다양하다싶네요.
    ====
    독해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저런식으로 밖에 에둘러 표현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자존심이 강해서 약한 모습은 못 보여주고 딴에는 저게 배려고 사인이죠.
    님처럼 매사 꼬인 눈으로 보면 세상에 끝까지 이어갈 인연이 어디 남겠나요.
    30년지기 추억도 못지키고 홀가분하다는 님 보다 측은함이 먼저네요

    세상사 내 잣대로 편하게 선긋고 끝내는 고성으로 마무리하는 인연 안타깝네요.

  • 25. 아마
    '17.12.2 3:25 PM (221.141.xxx.218)

    집안 일 때문에 oo에 왔는데
    잠시 시간 낼 수 있ㄹ 듯 하다

    못 본 지 꽤 되었네
    혹시 나올 수 있니??


    ---
    이렇게 연락 왔으면
    원글님 반응이 달랐겠죠

    서글프지만....
    관계의 유통기한이 다가 온 듯 하네요

    뭔가 일방적이다 싶으면
    결국은 쫑이 나는 게 사람 사이...

    마음 불편하면 ...만나지 마시길..
    얼굴로 그게 드러나더라구요.
    그쪽애서 뭔가 느끼길 바라는 수 밖에요.

    시간이 어찌될 지 모르겠다..하시고
    다음에 마음 추스러지면 놀러 와...

    라고 답하시면 어떠신지...

  • 26. ㆍㆍ
    '17.12.2 3:25 PM (210.178.xxx.192)

    딱 보니 친구라는 인간이 말하는게 싸가지가 없구만 그걸 또 이해하라며 원글을 탓하는 이가 있네요. 참 다양한 인간들이 존재한다는. 저라면 그런 친구 내려놓겠어요. 그냥 그 친구에게는 님이 딱 그거밖에 안되는거에요.

  • 27. 그러게요
    '17.12.2 3:29 PM (117.111.xxx.48)

    20년동안 경험치로 친구가 날 어찌 보는지
    아니 서운한 거지요
    그게 이해가 되는 분들 그리 살지 마세요
    제친언니도 이런저런 사정 봐서
    차로 모시고 다녔더니 당연하게 알더군요
    뭘 갖다주라 마라 자기가 와서 가져간
    적 한번도 없고요
    내가 갈 시간 없다면 그냥 썩든말든 두래요
    이기심의 끝판왕 ㅎㅎ

  • 28. 원글이
    '17.12.2 3:30 PM (223.62.xxx.212)

    아마 제가 평소에 그친구에게 서운함이 많았고 그래도 20년 우정이라 나름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아마 어느분 댓글 처럼 난 그친구에게 좋기만했을까 싶네요 아마 10대 20대의 추억만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니 많이 힘이든가 봅니다. 몸이 힘드니 중간지점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저와 그만큼은 아니었던 친구와의 우정의차이인가 봅니다 오늘은 않가려구요 저두 너무 힘이 드네요

  • 29. ....
    '17.12.2 3:38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우정이란게 어느시점이 되면 좀 닳고 바래는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 조금 소강기가지고
    거리두면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더라구요.
    어릴때 처럼 마냥 즐겁거나
    삶이 다르니 생각도 달라지는 20~30대 지나는 동안 쌓인 미묘한 앙금이
    한번 쯤은 염증처럼 다가 오거든요.

    연애야 하다보면 바닥 다 보이고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지만
    친구랑 바닥 보이면서 싸우거나 하지는 않쟎아요
    갈등이 발산되지 않는 제일 답답한 인간관계가 저는 우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더 밋밋하지만 오래 간직하고 싶은 관계가 우정이기도 하고요.

  • 30. 지나가다
    '17.12.2 4:11 PM (135.23.xxx.107) - 삭제된댓글

    좋은 그리고 지혜로운 댓글 참 많네요. 저도 요즘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친구라는게 너무 잘 해주면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위에 112.149 말씀이 참 와 닿네요.
    인간이 왜 그렇게 어리석은건지..

  • 31. 지나가다
    '17.12.2 4:17 PM (135.23.xxx.107)

    좋은 그리고 지혜로운 댓글 참 많네요. 저도 요즘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원글님이 속 좁은게 아니라 그 친구 말이 싸가지 없는겁니다.

    친구라는게 너무 잘 해주면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위에 112.149 말씀이 참 와 닿네요.
    인간이 왜 그렇게 어리석은건지..

  • 32. 배려 없네요
    '17.12.2 4:22 PM (183.109.xxx.99) - 삭제된댓글

    친구가 좋으면, 없는 시간 만들어서 만드는 겁니다.
    그분에게 친구란, 짜투리 시간에 겸사겸사 보는 건가 입니다.
    외조모상에 오래 있지는 않을테고, 잠시 얼굴 내밀고 그장소에서 친구도 만나고 두탕을 뛰겠다는 거네요.
    진정 친구가 보고 싶다면,
    외조모 장례식장에 참석한 후,
    커피숍에서 2-3시간 보낼 수 이을텐데요.

    그분에게는 님이 친구가 아니고...그냥 아는 사람 정도의 존재입니다.

  • 33. 공감
    '17.12.2 4:42 PM (211.36.xxx.16) - 삭제된댓글

    인간은 참 어리석어서 조금만 잘해줘도 분별력이 없어져요222222

  • 34. 참나
    '17.12.2 5:40 P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댓글에도 싸가지들 많네요.
    시간이 남아돌면 나와라
    이 소리가 유머러스하게 들린다고요?
    상대방 불쾌하게 말하는 화법이 유머라니..
    친할수록 기본 예의를 지켜야지..
    오래된 친구 보고 싶으니 만나자고 하면 그게 자존심 상하는 건가요?

    오랜만이지?
    마침 조모상 때문에 근처에 가는데 혹시 시간되면 잠깐이라도 얼굴 볼 수 있을까?
    얼굴 본 지 오래돼서 보고 싶다.
    만약 선약이 있거나 바쁘면 다음에 봐도 되고..

    이렇게 곱게 말하는데도 기분 나쁘다 할 사람 있을까요?
    그 친구 말뽄새는 싸가지 바가지인 거 맞아요.

  • 35. ㅡㅡ
    '17.12.2 8:01 PM (112.150.xxx.194)

    이걸 이해하라는 사람들은. 저런식으로 친구를 대하고 말하나보죠.
    애둘 있어서라는것도 핑계에요.
    취학전 어린애들도 아니고.

  • 36. ....
    '17.12.2 8:09 PM (175.211.xxx.84)

    사람이 둘 만 있어도 권력관계가 생긴다고 하죠.
    또 한 번 고착화 된 관계는 잘 바뀌지 않구요.
    전 슬프지만 사람간의 관계에도 유통기한이 있는 거 같다고 생각하는 주의라...내 에너지를 갉아먹는 거 같은 관계는 끊어내는데 원글님은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네요.

  • 37. 아울렛
    '17.12.2 9:15 PM (115.21.xxx.123)

    20년지기 내친구가 우리는 지방에살고 친구는 서울에 살아요
    원래 우리도 서울에살때 우리큰아들괴 친구작은 아들이
    한반인걸 우연히 알게되어서 더친해졋는데 우리가 서울로 이사오게되어서
    이사왔다고하니까 우리집에오는 지하철 깊이가깊다고 하더라구요
    그소리듣고 절교햇어요 보아야할 친구끼리는 이유를달면 안되고 서로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는 항상 그런마음으로 친구를대하고 오히려 더배려하고 살았는데 끝냇어요

  • 38. ..
    '17.12.3 12:35 AM (211.228.xxx.123)

    제게도 비슷한 친구 있었어요. 제가 연락 안 했더니 몇년 전에 서로 소식이 아예 끊겨버렸어요. 지난 달에 몇년 만에 카톡 왔던데 잠깐 고민하다 그냥 읽씹했어요.그때 다시 아는 척 안한 저를 대견스러워해요. 이제야 진정 그 지긋지긋한 갑을 관계에서 벗어난듯 해서요. 그 친구의 툭하면 니가 베프라던말...그말에 속아 20여년이 힘들었네요. 저도.

  • 39. ......
    '17.12.3 10:48 AM (175.192.xxx.180) - 삭제된댓글

    힘드네요.
    친구관계 라는것도;;
    친구한테 나는 뭘 바라고 연락하는거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어제 십여년만에 연락된 친구랑 반갑게 약속했다가 전날 약속취소됐네요.ㅎ
    엣날친구는 엣날로 남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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