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자가 "그 정도 마인드로는 4차산업혁명 성공하지 못한다. 공무원들이 뛰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하는 사람에게 포상도 하고…"라고 발언했습니다. 질문에 두루뭉술한 답이 이어지자, 참지 못하고 의견을 피력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불쑥 장병규 위원장이 해당 기자에게 "나가시죠. 나가세요."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해당 기자가 "위원장님 생각은 알겠다"며 발언을 이어 가려 하자, 장 위원장은 또다시 "내 생각을 어떻게 아느냐, 남의 생각을 어떻게 아느냐"며 본류와 무관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장 위원장은 브리핑 말미에 또다시 "공식적으로 얘기하는데, 해당 신문 쪽은 한동안 질문받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어 "정해진 (브리핑)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더라도 시간 넘기면 질문하지 말라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4차산업혁명위는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