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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니다 싶으면 발 뺴는 게 맞나요?

fsd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7-12-01 13:11:46

외국계 브랜드 회사 입사했어요

한국에 내려온지 얼마 안되서 기반 다지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구요

외국에서는 우수한 브랜드라 연봉 복지 나쁘진 않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절차, 시스템,체계가 없어서 업무가 너무 힘듭니다

하루하루 시한 폭탄 같구요

저는 경력 3년차이고 일한지는 약 두달째 되었습니다

상사들에게 잔소리를 어마무시하게 듣는데

제 일을 맡았던 사람들은 모두 그렇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자괴감이 너무 심하게 들고 저 때문에 상사들이 스트레스 받는 걸 견딜 수가 없는 성격이라

이쯤에서 접어야 하는 거 같은데...

늘 몇년 다니다가 퇴사해 봐서 그런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3.212.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멘탈 멀쩡할 때
    '17.12.1 1:13 PM (110.47.xxx.25)

    발을 뺄 줄 아는 것도 삶의 지혜죠.

  • 2. 정확히 업무종류가
    '17.12.1 1:18 PM (175.116.xxx.169)

    그냥 총무직 이런건가요?
    만약 회계나 이런 부분이면 발을 빼시는게 나을 듯..

  • 3. 아니요
    '17.12.1 1:22 PM (123.212.xxx.140)

    마케팅인데 에이전시랑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화보촬영 찍고 하는 거예요
    독박 혼자 다 쓰고 앉아 있네요
    패션계 처음인데 아무런 인수인계 조차 내려와 있지 않아요

  • 4. 5689
    '17.12.1 1:28 PM (14.32.xxx.188)

    아니다 싶으면 발을 빼야죠

  • 5.
    '17.12.1 1:29 PM (124.51.xxx.19)

    발빼세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래도 도움 될거라고 버텼더니 병만 얻었네요... 너무 힘들 때 멈추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힘들면 멈추세요 재발.

  • 6. 때로는
    '17.12.1 1:30 PM (121.133.xxx.55)

    버티는 게 능사가 아닐 때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엔 버텼었는데요.
    엉망이고 그지같던 체계 만들어놓고 버텼더니,
    일 하나씩 툭툭 터지고, 그거 터질 때마다
    절 붙들고 해결하라 하더군요.
    가능하면 버티는 게 좋죠.
    새로운 곳 나와서 환승하면 더 좋구요.
    근데 그게 안 될 땐 다른 생각하는 것도 나쁘진 않죠.
    결국엔 원글님이 결정하시겠지만, 현명히 잘 결정하길
    바래요.

  • 7. ;;;;;
    '17.12.1 1:46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저지경이면 두달로 이미 충분히 트레이닝 끝나지 않았나요?
    손절 타임입니다 도망치세요

  • 8.
    '17.12.1 2:56 PM (1.227.xxx.5)

    저도 발빼는 타이밍을 잘 못잡는 사람이어서, 주변 사람들이 다들 발 빼라고 할 때 못빼고 버텼던 사람인데요.
    처음에 아니다 싶으면 끝까지 아니더라고요. -_-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올인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
    저도 작년 한해 일하다가 병 얻어서 수술까지 하고요.
    결국은 안좋게 빠져나왔어요. 차라리 처음에 아니다 생각이 들 그때 빠졌어야 했는데 싶네요, 지금은.

    후유증이 오래가더라고요, 저는. 제 몸도 그렇지만, 그 일년동안 안되는 걸 되게 하려고 나머지 개인사, 가정사 다 팽개쳤더니 그거 복구하는데도 시간 오래 걸려요.

  • 9.
    '17.12.1 2:58 PM (1.227.xxx.5)

    그게 제가 그렇게 몸바쳐서 시간 바쳐서 애 키우는 엄마가 주말도 없고 휴일도 없고 미친 야근 반복하면서 했더니, 회사에서는 더더더더를 요구하고요, 제게 주어지는 책임은 점점 늘어나고.... 회사 입장에서도 그래요. 안되는 걸 알았는데 이 사람이 정말 기를 쓰고 자기를 갈아넣어 해 놓으니 개선되는 건 없이 그냥 그대로 밀고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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