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잘못된 상식 조회수 : 7,621
작성일 : 2017-12-01 12:49:34

전직 학원강사인데요.


이상하게 오늘 애들 공부가 엄마머리인지 아빠머리인지 머리가 좋아야 하는걸로 확인하시려 하는데


공부잘 하는 거와 아이큐와는 거의 상관이 없어요.


90넘으면 기본은 충분히 대학들어갈 머리 됩니다.


아이큐 90받은 고등학교 선생님 임용고시 1등했다고 늘 자랑하며 아이큐랑 공부머리랑은 상관없다 말했어요.


그 아이 성향이 어떤지를 보셔야 되요.


아이가 한가지에 꾸준하고 힘든 거 잘 참아내는지 오히려 머리좋은 아이보다 성실한 애들이 더 좋은 대학가요.


실제로 서울대학교 학생들 아이큐 평균이 100-120


엄청 높을거 같지만 우리나라 평균이에요.


전에 EBS 다큐에서도 전국 1% 아이들 아이큐 검사했는데 그 아이들 역시 평균 아이큐지만 스스로 자기가


머리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더라고요.


오히려 머리가 좋았던 아이들 역추적해서 방송하려니 다들 거부 했대요.


다들 생각보다 대학이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하네요.


어렵게 인터뷰한 학생 말이 다들 머리가 좋으면 공부하는데 힘이 안들거라고 착각한데요.


밤새서 어렵게 공부해서 100점 맞으면 넌 머리가 좋으니까 1개 틀리면 머리도 좋은게 왜 한개씩이나 틀려?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점점 공부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머리가 좋은건 남들 1개 할때 5개나 10개 알 뿐이지 그냥 저절로 이해되는건 아니라는 거죠.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고 힘이 듭니다.


엄마 아빠 머리 따질 필요없이 아이 성향대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못하는게 아니라 공부보다 더 관심있는 다른 분야가 있으니


그 분야가 무엇인지 서로 잘 살펴 보셔야 할것 같아요.

IP : 119.203.xxx.7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2.1 12:52 PM (14.39.xxx.18)

    지능과 공부머리는 또 다른건데요.

  • 2. 공부
    '17.12.1 1:00 PM (125.177.xxx.106)

    지능과 태도. 두 가지죠. 물론 환경은 플러스 알파구요.
    근데 공부 아니라 다른 일할 때도 머리가 좋고 바른 태도를 가져야 그 분야에서도 잘하는 것같아요.

  • 3. 원글
    '17.12.1 1:01 PM (119.203.xxx.70)

    네 저도 그말 하고 싶어서요 ^^

    왜 다들 애들 대학들어간 거와 엄마 머리 아빠머리 따르는거 비교하는지....

    공부머리도 부모와 또 다르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말 하면 엄마 아빠 서울대 나오면 아이들 다 서울대 나와야 되고

    엄마 아빠 공부 못하면 애들도 다 공부 못해야 하는 결론이 나와야 하는데 이상하게 안 그런 경우도

    많더라고요.

  • 4. 성실
    '17.12.1 1:02 PM (125.191.xxx.148)

    중요합니다,

    맞아요~ 정말 특출난 아이 몇 빼고는
    쪽집게 고액과외? 로도 충분히 좋은대학가지않나요?
    물론 정말 놀기만 좋아하지않는이상..
    보통 주어진 습득능력은 비슷한것같아여.,

  • 5.
    '17.12.1 1:06 PM (49.167.xxx.131)

    저희집에도 있어요 아이큐 140대영재원 섭렵 ㅠ 지금 중간 공부안합니디ㅡ. 그냥 멍때리며 세월보내는 중2있습니다ㅠ

  • 6. 너무 일찍
    '17.12.1 1:09 PM (110.47.xxx.25)

    버닝 해버리면 공부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재교육이라며 어려서부터 아이를 때려잡는거 조심해야 합니다.

  • 7. .....
    '17.12.1 1:10 PM (114.202.xxx.242)

    제 동생이, 문 이과 전부 다 경험해보고, 문과로 서울대 한번 입학한뒤 자퇴하고, 이과로 서울대 입학해서, 서울대 총 2번 입학했는데
    문과로 입시 치르고, 대학 다닐때는, 공부머리가 필요하다는 생각 전혀 안해봤다고.
    시험에 머리 쓸 일 자체도 사실 거의 없다고.
    그런데 이과는 아니라고.
    정말 문제 풀다보면, 머리속에서 지진나는게 이런 경험이구나 같은 경험을 여러번 하게된다고 하더군요.
    머리가 있으면, 이과는 살기에 훨씬 쉬운 세상 맞다고.
    제 동생도 아이큐는 110 안돼요. 본인도 자기 머리가 안좋아서, 이과 공부는 살짝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대학에서도, 머리 좋다고 입학생들끼리도 서로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친구가 있는데,
    같은 강의를 들어도 이 친구는 수업시간에 그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자기는 그걸 며칠 더 공부해야 그나마 강의 윤곽정도 이해한달까.. 그런 일들이 많았다네요.
    그래서 자기 아이도, 봐서 공부쪽 재능이 없으면, 이과는 안보낼꺼라고 그러더군요. 본인이 자괴감을 많이 느낀다고.

  • 8. ㅡㅡ
    '17.12.1 1:14 PM (119.70.xxx.204)

    머리좋은애들이 공부도잘하는거예요
    그래서스카이를가는거고
    머리나쁜애들은 붙잡고있어도 안돼니까
    결국 어느선에서안해요

  • 9. 아뇨
    '17.12.1 1:15 PM (175.209.xxx.57)

    공부는 성실성으로 하는 거 맞지만 머리가 좋아야 훨씬 더 효율적으로 합니다.
    성실함은 좀 떨어져도 머리 좋으면 좋은 대학 가구요.
    저도 많은 경우의 수를 봤습니다.

  • 10.
    '17.12.1 1:16 P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좋은 학교가 좋은 머리를 보장하지는 않죠.
    머리는 좋은데 공부 안해서 좋은 학교 못간 경우도 있고
    대학까지는 머리 나쁘지않은 다음에야 진짜 노력하면 갈 수 있잖아요.

  • 11. 흠.....
    '17.12.1 1:22 PM (175.116.xxx.169)

    나경원씨는 어느경우인가요? 머리가 대박이라서, 아님 매우 성실해서?
    서울대 출신 판사 출신
    위의 두 경우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_-
    머리가 좋다, 매우 성실하다... 도대체 어디?

  • 12. ㅐㅐㅐㅐ
    '17.12.1 1:22 P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

    머리라는게 아이큐로 측정되는게
    아니에요.
    공부 잘할려면 성격적으로 호가심 근성 성취욕 성실성 자기관리능력 현명함 성숙함 이해력 등 다 필요하고 아주 일부만 아이큐로 축정되는건데요 위의 것들 다 유전이에요 그리고 보통 머리좋다 나쁘다 이야기할때 아이큐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성격적인면 다 이야기하는겁니다.

  • 13. ㅐㅐㅐ
    '17.12.1 1:26 P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

    공부 성적이 안나오는건 성실도 호기심 학구열 성취욕 근성 끈기 이해력 언어적 수학적 공간적 지능 자제심 현명함 미래를 예측해 지금 해야할 일을 하는 현명함 같은 성숙함 등 분명히 몇 개는 떨어져요 이게 우리가 말하는 머리나쁘다는 사람이에요 그냥 아이큐지수가 아니라.

  • 14. ㅐㅐㅐㅐ
    '17.12.1 1:39 P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아이큐랑 상관이 없을수 없어요. 아이큐 높으면 아시겠지만 다른 애들 10시간 걸릴거 2-3 시간만에 되요 머리좋은 애들은. 여기에 불성실하면 머리믿고 공부 안하는애들도 많고 진짜 공부잘하고 서울대 가는 애들은 머리고 좋고 성실하고 자기관리 잘하는 애들이에요. 평범하지만 성실도 엄청나게 뛰어난 애들도 서울대 가기느하지만 학교를 다녀보셧으면 진짜 천재급 애들 많고 못따라간닫거 아실텐데... 중위권이야 몰라도 정말 위의 사람들은 지능이나 성격이나(성격도 지능의 일부고 유전임) 일반적 야들은 없어요.

  • 15.
    '17.12.1 1:45 PM (116.125.xxx.9)

    집중력이 중요한거같아요
    인내심 이것도 정말 중요하구요
    동기부여도 정말 중요하죠

    이 3가지가 모두 비슷하다면요
    아이큐가 갑이죠

    원숭이 아이큐 80
    인간 1. 아이큐 90
    인간 2 아이큐 140

    소름

  • 16. ...
    '17.12.1 1:50 PM (218.39.xxx.114)

    공부머리 성실 건강

  • 17. ..
    '17.12.1 1:57 PM (223.62.xxx.9)

    저도 강사인데 솔직히 공부 머리 없어서 못 하는 학생. 딱 1명 봤어요. 수학에선 2명. 근데 대부분 공부 안해서 못 하는거에요. 의자에만 앉아있음 공부 많이 한다고 착각하고요.
    다 설포카 갈 거 아닌데 왜 그렇게 공부머리 따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상위권 대학 가는 아이들은 대부분 튀는 천재들 빼곤 진짜 열심히 해요.

  • 18. 원글님
    '17.12.1 2:10 PM (203.251.xxx.31)

    속단하시는거에요.
    이과탑이라는 의대생들요. 아이큐 높아요. 140 .150 대 주로 봐왔습니다
    아이큐에 각종 요소들(성실.근성.등등등)이 더해지니 좋은 성적 얻는거에요. 아이큐측정 자체가 말이많은건 사실이라절대적이진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와 아이큐상관많습니다.
    저윗분 누구말처럼 남들 20분걸릴거 5분이면 이해 하는건데요. 내아이는 왜이러냐며 아이잡는분들 없으시길

  • 19. ㅁㅁ
    '17.12.1 3:19 PM (119.196.xxx.230)

    아이큐와는 상관관계가 그래도 있구요
    100~120이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평균~상위10%입니다.
    공부머리라는건 이해력 순발력 응용력 자기의지 그리고 집중력같은거 통틀어 말하는거겠죠

  • 20. 원글
    '17.12.1 5:28 PM (119.203.xxx.70)

    위에 강사님도 인정하셨듯이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거 같으면서도 안해요.

    집중하고 듣는 아이들이 별로 없었어요. 제때도..

    그러다 요즘 말하는 서울대반 아이들을 맡아서 했는데 걔들은 성실도가 틀려요.

    그리고 부모님과 상담해보면 어릴때 똑똑했던 아이도 있었지만 어릴때 너무 느려서 학교는 제대로 가는가

    싶을 정도로 두각은 초4-5부터 늦으면 중1-2부터..공부에 재미를 붙인 애들.

    아이큐 100-120이 평균 상위 10% 라면 님들 자제분들 중에 100 이하인 분 계신가요?

    그리고 제 친척중에 머리140인 사람이 있는데요.

    학부공부 (즉 대학교 공부까지는) 그렇게 두각을 못 나타냈답니다. 더 깊은 공부 적어도 아이큐 140 이상이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대학원정도 들어가야 그 빛을 발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아이큐는 낮은데 성실하고 나름 목표가 있어 소위 말하는 서울대 간 아이들은 공부머리가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내 애가 아닌 다른 아이들 많이 가르쳐 보시면 정말 느끼실거예요.

  • 21. ㅇㅇㅇ
    '17.12.1 6:08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원글밈이 서울대랑 한국외국 탑스쿨에 다녀보셨을지 아이큐가 얼마나 되실지 의문.
    자기 아래는 어떻게 하는지 아는데 위의 애들은 어떻게 저런지 대부분 몰라요

  • 22. 원글
    '17.12.1 6:26 PM (119.203.xxx.70)

    제가 아이큐가 꽤 높아요.

    그리고 제가 서울대를 못갔어요.

    공부 조금만 하면 성적이 올라요. 하지만 성적이 올라도 머리 좋으니까 왜 다 맞지 않느냐고 오히려

    비웃거나 혼나더라고요.

    전 아이큐가 높으면서 공부 잘 하는 사람 이야기 하는건 아니에요

    아이큐 높으면서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몇 % 일까요?

    서울대 아이큐가 100-120 으로 나왔는데...

    서울대 아이큐가 140 짜리가 있으면 90인 애도 서울대 갔다는 의미에요.

    즉, 아이큐보다는 성실도가 아이 학력을 좌우한다는 거죠.

    엄마 머리 닮았느니 아빠머리 닮았느니 애 공부 못한다고 서로 아이큐 탓하는 것도

    아이큐 높은 애들은 노력 안해도 쉽게 성적 얻을 수 있을거라고 오해하는 일부 부모님도

    서울대나 좋은 대학 가면 무조건 아이큐 좋다고 오해하는 것

    좋은 대학 안가면 무조건 아이 머리 나빠다고 오해하는 것

    이런 것들이 고쳐졌으면 합니다.

  • 23. 맞아요.
    '17.12.1 10:59 PM (125.177.xxx.106)

    공부는 뭐니뭐니 해도 성실하게 꾸준히 하는 애를 못따라 갑니다.
    아무리 뛰어난 머리를 가졌다해도 열심히 안하면 소용없어요.
    세계적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야말로 성실 그자체이고 머리까지 좋은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319 언니들!!나 가출했어요 9 오예 2018/03/25 3,186
793318 아이들 사고날뻔했는데 동네 엄마 대처가 10 ㅎㅅㄱ 2018/03/25 3,400
793317 수시 수능 최저를 없애라고요???? 25 ㅇㅇ 2018/03/25 3,442
793316 이번 3월 모의고사 어렵지 않았나요 5 ㅇㅇ 2018/03/25 1,502
793315 인강을 들으면 공부가 되나요? 9 ㅇㅇ 2018/03/25 2,417
793314 한식 대가께 문의 드려요 2 고수 2018/03/25 528
793313 고1 영어내신대비 도와주세요 11 마r씨 2018/03/25 1,733
793312 다람쥐에게 묻고 싶어요.. 도토리도 맛이 다 다른지? 23 대답해줘 2018/03/25 3,820
793311 봄 아우터 색상 좀 골라주세요 5 ^^ 2018/03/25 1,550
793310 눈에 기름이 많이 끼었다는데요 5 봄 봄 2018/03/25 2,828
793309 이시간만 되면 얼굴에 열이나고 발갛게 되는데 2 ... 2018/03/25 831
793308 비보호 좌회전과 유턴시... 3 초보운전 2018/03/25 1,584
793307 하와이로 이주하고싶어요. 6 프렌즈 2018/03/25 3,687
793306 경기도 지사 예비후보 민주당 전해철 의원 SNS반응 5 ... 2018/03/25 999
793305 식당아주머니가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졌는데 6 주방 2018/03/25 3,835
793304 전해철 경기도지사 후보의 살아온 과정 이력 .jpg 7 .. 2018/03/25 1,103
793303 미스티..금은방 주인은 누가죽인거예요? 2 미스티 2018/03/25 5,188
793302 자녀로인한 극강의 스트레스 sos 28 2018/03/25 8,462
793301 다른집남편분들. 이런거 잘 하시나요?ㅠ 17 남편 2018/03/25 4,450
793300 짐 정리 중인데 돈 많으면 9 얼마나 좋을.. 2018/03/25 4,837
793299 이 날씨에 축구하러 나간 남편... 17 .. 2018/03/25 3,773
793298 임플란트할때 꼬매는 경우와 안꼬매는 경우 1 말이 달라서.. 2018/03/25 926
793297 엠비정권때 자사고 늘리면서 2 ㅇㅇ 2018/03/25 1,133
793296 도와주세요바지락해캄 5 점순이 2018/03/25 942
793295 며칠전부터 딸국질이 계속 나요.. 3 ..... 2018/03/25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