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집에 보일러 온수가 최대로 틀면 60도까지에요
전에 살던 집 보일러는 목욕으로 설정하고 5분정도 지나면 펄펄 끓는 아주 뜨거운 물이
나왔었는데요
이사 온 집 보일러는 온수온도 최대60도로 설정해놓고 30분이 지나도 안뜨겁고 따뜻한 정도에요
제가 가루세제를 쓰는데 대야에 뜨거운 물 받아서 항상 다 녹인다음에 세탁기에 붓거든요
근데 이게 다 안녹아서 바닥에 안녹은 가루가 깔려있더라구요
AS센터에 문의해보니 보일러 자체가 원래 그런거라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진짜 맘 같아선 보일러 다 뜯어버리고 제 돈주고 새로 달고싶어요ㅠㅠ
샤워할 때도 물이 일정한 온도로 안나오고 차가웠다 뜨거웠다 하고 순간식이라 온도설정하고
1분정도만 있으면 바로 설정온도의 온수 나온다고 하는데 한참 찬물 나오다가 따뜻한 물 나오고요
너무 짜증나네요ㅠㅠ
온수로는 세제가 다 안녹으니 세탁할 때마다 냄비에 물 끓여서 욕실에 있는 대야에 붓고
찬물 좀 섞어서 세제 녹이는데 진짜 너무너무 불편하고 신경질 나네요
무슨 시골 오지마을에 사는 것도 아니고 신축 2년된 빌라에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가루세제가 많이 남아서 다 쓰고나면 액체세제로 바꿀 생각인데 과탄산소다는 가루세제보다 입자가 커서 그런지
욕실 온수로는 다 안녹아서 이 집에 사는 동안은 계속 이 짓을 해야되네요
그냥 이사갈때까지는 참고 사는 수밖엔 없겠죠?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