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 올렸었죠.
놀이터에서 여자 아이 가 가방을 잃어 버렸는데 울 아들아이가 가져 갔다면서 여자아이들이
자전거 타는 울 아이를 쫒아 다녔다는 글.
어제 오후에 놀이터 나갔더니 그 여자 아이들이 있더군요.
아들아이가 훔친 걸 본 사람이 누구냐 했더니 다들 **한테 들었답니다.
7시 넘은 시각에 옷 색깔하고 자전거가 비슷했다구요.
딸 아이가 어제부터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데 거기서**라는 여자 아이가 그 얘길 하더랍니다.
그래서 딸 아이가 "우리 오빠는 안 훔쳤어!" 그랬다네요.
그 아이는 아직도 우리 아들이 가져 갔다고 생각하나본데 만나서 물어 봐야겠지요.
제 자식이라서가 아니라 지꺼 잃어 버리거나 뺏기긴해도 절대로 남의물건에 손 대는 아이 아닙니다.
상처 받은 아이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어제는 그 아이들 한테서 사과를 받아내야겠다 생각했지만 놀이터에서 매일 보는 애들이라
조용히 얘기 하는걸로 끝냈는데 그 중 한 아이가 끝까지 "그럼 그 오빠가 나온 시간이 언제예요?"합니다.
어린 아이들지만 정말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