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과강한아이 이과 보내신분

ㅁㅁ 조회수 : 2,858
작성일 : 2017-12-01 08:27:44
문과 성향이 강한 아이인데
결국은 이과 간다고 합니다.
공무원 시험은 문이과 상관없이 다 칠 수 있으므로 일단 이과로 지원하는게 낫다고 아이가 판단하네요...
오늘 선생님께 말씀드린다며 갔어요.

수학선행이 안되어있고 사회는 공부안해도 잘나오는데 과학은 엉망입니다.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버텨낼지 모르겠어요.

저희애 같은 경우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IP : 124.54.xxx.5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아이는
    '17.12.1 8:37 AM (59.6.xxx.151)

    문과 성향이고 우연찮게 학교 대표로 토론 대화 나가 입상하기도 하다가
    이과로 돌렸어요
    수학은 힘들어해서 과외하고 생화는 혼자, 물리는 2학년 올라가는 방학중 특강들 듣고요
    저는 수학만 유일하게 아주 잘했던 축인데
    두 아이 다-누나가 성적은 월등하게 좋았습니다- 수학 선행은 한학기 이상은 안 시켰어요

    고등 이과 수학은 개념 정리후 그야말로 양치기 해야 합니다
    아이와 의논후 계획을 잡으세요
    이번 방학이 입시 계획에선 아주 중요합니다

  • 2. 그 정도면 반대요
    '17.12.1 8:46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우리애는 국어 영어가 환상적인 아이였기에 문과 보내려고 했는데, 아이가 과학을 너무 좋아했어요.
    수학때문에 골치아팠지만, 국어 영어 할 시간에 수학 파니 수학도 되기는 하더군요.
    과학을 특이하게 재밌어한 경우였기에 적성검사에서도 문과성향으로 나왔지만 이과가서도 성공한거지, 원글님 아이 경우에는 과학이 그 정도면 글쎄요....

  • 3. ㅁㅁ
    '17.12.1 8:46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애도 1학년엔 온통 문과 활동만 했어요.
    이과로 바꾸는 애가 몇 있는데 학교에서 받아주시는걸 보고 마음을 바꿨어요.
    대학이 한단계 내려가는것 아닐까요?...

  • 4. ㆍㆍㆍ
    '17.12.1 8:53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문이과 수능 같은 성적이면 문과가 한단계 아래 대학가요ㅜ
    방학때 선행하셔서 이과보내세요.
    대학문은 이과가 훨씬 넓어요.

  • 5. 고집부려
    '17.12.1 9:02 AM (59.5.xxx.203) - 삭제된댓글

    이과가서 공대갔다가 반수.
    지말은 적성이 아니라고...공부가 어려운거겠죠;;;
    제말듣고 문과 갔으면 두단계는 높여갔을거예요.

  • 6.
    '17.12.1 9:18 AM (175.223.xxx.243) - 삭제된댓글

    인서울 상위권 대학 인문계 학과 교수인데 이공계에서 줄줄이 전과해 옵니다.
    이과 가야 한다고 주변에서 그래서 이과 갔는데 재수 삼수해서 대학 온 다음에도 적응을 못 해요.
    그나마 학점 아주 안 좋은 학생들은 전과조차 못 하더라고요.
    적성에 맞는 곳으로 보내시길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 7. ㅁㅁ
    '17.12.1 9:23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조언 감사합니다.
    과학을 못해서 학원에도 보내 겨우 따라잡고 있는데 숙제도 안하고 모의고사는 첨 본 것처럼 치네요.
    능력이 안되는게 적성이겠지요

  • 8. ..
    '17.12.1 9:24 AM (144.0.xxx.238)

    이과가 전망있고 대학가기쉽고 취업이 쉽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되는건 아니에요
    앞으로 대학전공및 진로선택으로 나의 직업과 앞으로의 갈 길이 정해지는데 적성이 안맞으면 정말정말 힘들어요
    수학도 문제지만 과학도 엉망이라면서 어떻게 점수를 받을것이며 어찌어찌 대학가서도 이과쪽 전공공부를 따라가기 쉽지않아요
    공대수업도 진짜 어렵고 다른 이과쪽 전공도 문과성향이 공부하기엔 많이 힘들어요
    공무원생각하고 있으면 그냥 문과보내세요
    아무생각없이 고등학교때 이과선택했다 먼길 돌아 온 경험자에요

  • 9.
    '17.12.1 9:45 AM (223.62.xxx.64)

    문과아이
    교차지원으로 공대보냈더니,
    한학기다녀보고
    조용히 자퇴서쓰고 반수하겠다고 선언.
    작년에 문과대로 입학했어요.
    대학다니는 동안은 행복할테고
    문과 취업 어렵다해도
    하는 넘들은 할테니
    아들 응원해줬어요.
    취업도 좋고 다 좋은데,
    성향이 정말 아닌 아이들은
    너무 괴롭고 힘들지 않을까요?

  • 10. ㅁㅁ
    '17.12.1 9:55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문과 지원하면 루저 취급 장래 치킨집 해야한다고 다들 그래요. 억지로라도 이과 보낼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아들이 욕심부리니 정신이 확 깨네요.

  • 11. 저위에 씀
    '17.12.1 10:06 AM (59.5.xxx.203) - 삭제된댓글

    큰애가 고집부린 이유중 하나가 이과부심도 있었어요.
    둘째도 문과택할때 고민한 가장큰 이유중 하나가 문충이;;;라고 놀린다고...
    남자애들이라 이런거에 목숨걸더라구요 설득이 안통할만큼.
    큰애는 다행히 돌아서라도 적성찾았고, 둘째는 형실패도 보고 본인도 수.과에 약하니 고심끝에 문과갔어요.
    고2말되니 이과에서 건너오는 애들이 많다고 하면서 자기도 그랬을거라고 스스로 위안중인데 문과가면 루저취급은 사실;;;
    고심하셔셔 현명한 선택하시길..

  • 12. ㅁㅁ
    '17.12.1 10:20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너무 공감되네요.
    1학년내내 당연히 문과간다던 아이가 국어영어마저 이과지원자들이 다 점령하는거 보고는 자극도 받고 또래간에 영향을 정말 많이 받네요.
    상위 10프로는 싹 다 이과래요.

  • 13. ,,,
    '17.12.1 10:27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여자는 이과가
    남자는 문과가

    상대적으로 대학간판 좋아져요

  • 14. 나는나
    '17.12.1 10:27 AM (39.118.xxx.220)

    그냥 문과 보내세요. 제가 그런 성향이었어요. 이과였는데 주요 득점은 문과과목..과학은 그냥저냥 수학은 과외해가며 간신히 따라갔어요. 입시결과 좋아서 좋은 학교 갔는데 가서 적응못했어요. 대학교 이과과목은 고등학교보다 훨씬 어려워요.
    그냥 문과가서 내신 잘 받아 좋은 학교 가서 시험준비 하는게 나을거예요.

  • 15. ......,
    '17.12.1 10:30 AM (125.129.xxx.56) - 삭제된댓글

    저도 문과성향인데 수학을 좀 잘하는거 믿고
    이과 가서 공대 갔다가.....
    공대 수업 못따라가서 중퇴했습니다
    적성에 안맞으니 한계가 있더군요
    저는 말리고 싶어요
    고등학교때 저처럼 고액 과외에 쪽집게 과외까지 해서
    어찌어찌 대학은 보내더라도
    공대공부가 더 어렵더라구요ㅜㅜ

  • 16. 안타깝게도
    '17.12.1 10:36 AM (180.224.xxx.210)

    재수하면서 문과로 바꾸는 경우 부지기수입니다.

    1학년 때 상위권이었다 이과 가서 고전을 면치 못해서 대충 대학 들어갔다가...
    결국엔 학교 이름 만족 못해 재수는 문과로 바꿔 명문대 가는 경우도 꽤 봤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장점을 찾자면...
    이과에서 힘들게 했던 아이들이 문과로 전향하면 쉽게 등급 올리더라고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문과 공부가 더 쉬우니까요.

  • 17. ㅁㅁ
    '17.12.1 10:37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댓글 다 너무나 공감되는데요
    문이과 선택 고민글 올리면 대개가 이과가야한다고 그러세요. 몇년 힘든게 낫다고요...
    세상은 넓고 경우의수도 많은데 저희애한테 꼭 맞는 선택을 하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 18. 안타깝게도님
    '17.12.1 10:39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제가 또 그생각을 했었어요.
    평생 기벡을 모르고 사는것보다 경험해보고 바꾸면 더 잘하지 않겠나 길게 봐야지 하는 생각이요...

  • 19. 정반대 고민
    '17.12.1 11:11 AM (14.36.xxx.50)

    저흰 여고인데, 아직도 문과 8에 이과 2예요
    아이가 이과를 원하고 이과과목에 강세가 있긴 해도
    최상위는 모두 이과고, 저 몇명 안되는 이과에서 내신 잘 받아내기도 걱정되고
    아, 왜 여고를 보냈나 싶네요ㅠㅠ
    문과 가라고 하는데도, 본인이 이공계열 원하는데 고민입니다.
    남학교는 반대로 이과가 8, 문과가 2-3이라고 하더군요

  • 20. 안타깝게도
    '17.12.1 11:12 AM (180.224.xxx.210)

    그런데, 수시 시대에 이과 가서 내신 안 나오면 그건 평생 되돌릴 수도 없는지라...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 21. 요즘은
    '17.12.1 11:16 AM (180.224.xxx.210)

    문이과 반반인 여고도 제법 있고...
    이과가 더 많은 여고들도 등장했더만요.

    성적 상위권 순으로 이과 가는 경향도 크고요.

    이과 열풍은 열풍이구나 싶었어요.

  • 22.
    '17.12.1 11:22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요즘 다시 여고 이과반 수 줄어드는 경향이 학군 좋은 곳부터 시작됐어요.
    억지로 이과 갔다가 실패한 아이들이 많아서 적성대로 돌아가는 추세인 거 같아요.
    현명하게 잘 선택하시길요.

  • 23. 근데
    '17.12.1 11:25 AM (14.36.xxx.50)

    적성을 뭘로 아나요.
    그 과목을 잘한다? 좋아한다?
    언어감각 있는 아이가 이과 간다고 하면...적성에 안맞게 가는 건가요?
    문이과 가르는 건 없어지는게 맞죠.

  • 24. ...
    '17.12.1 12:13 PM (119.192.xxx.75)

    이과에서 3년 내내 바닥 내신 받아 수시는 논술도 못쓰고 정시 다 실패. 재수해서도 결국엔 국어랑 보험으로 쓴 제2외국어로
    간신히 교차지원 인서울 했는데
    삼반수로 문과로 돌려 서성한 갔습니다.
    지금도 문과로 시작했으면 쉽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지말로는 재수 삼수기간동안 사람은 됬다고... ㅜㅜ

  • 25. ...
    '17.12.1 12:17 PM (220.93.xxx.136)

    저는 제가 문과 성향인데 이과 갔어요.
    그런데 수학하고 물리는 정말정말(×100)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어떻게 다 외워서 시험봤구요. 정말 영어 사과탐 국어:수학 =1:9 이런 비율로 공부했어요.
    그래도 고등 수준에서는 그게 통해서 성적은 최상위권 이긴해서 다행히 의대가긴했는데요. 제 전공은 그래도 그렇게 수학공부 안해서 편하게 졸업했지 공대나 자연대 갔음 중퇴했겠구나 싶던데요. 의대아니면 이과에서 수학못하면 진짜 힘들어요..

  • 26. ㅁㅁ
    '17.12.1 1:45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적성도 뭔지 아직 모르는데 이것저것 다 재야하고
    내신으로 대학을 가니 3년 내내 스트레스
    근데 이과는 과도 참 많고.

    경험담 들려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에게도 보여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27. ㅁㅁ
    '17.12.1 1:55 PM (59.23.xxx.127) - 삭제된댓글

    경험담 들려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아이에게도 보여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28. 아직고2
    '17.12.1 2:09 PM (59.8.xxx.235) - 삭제된댓글

    울아들은 반대로요
    과학을 제일 잘해요
    1학년때 1등급이었어요, 과학만^^
    수학도 잘해요
    그래도 이과 안가고 문과 갔어요
    선생님들도 이과 가라 하고, 아이도 혼란을 겪길래 그랬어요
    그냥 니가 하고 싶고 가고 싶은 길을 가라고
    취직못하면 평생 알바만 하더라도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으라고요
    우리애는 태생이 문과거든요
    그 한한 로보트, 공과에 필요한것들 하나도 안좋아 하거든요
    내가 어릴때 레고도 배우게했고, 그 공부블럭들도 다사줘봤어요
    딱 한번만 하고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자애가 매일 은물 가지고 놀더라구요
    그런애를 이과에ㅡ 보내서 어쩌자구요
    그냥 후회하지말고 본인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는게ㅐ 좋다고 보여져요
    좋은 대학 못가더라도

  • 29. 아직고2
    '17.12.1 2:11 PM (59.8.xxx.23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우리애는 언어적인 애거든요
    감성이 풍부하고 예민하고

    아이를 보시라 하고 싶어요
    남들이 다 그런다고 나까지 그럴건 없다고 보여져요

  • 30.
    '17.12.1 2:17 PM (118.221.xxx.88)

    국어 영어를 아주아주 잘하고 수학 과학이 그것보다 약간 떨어진다면(어쩄거나 좋아하는 과목은 문과성향일때) 의대를 가면 좀 낫다네요. 아이 친구 하나가 수학 과학 넘 지겨워서 공대 자연대는 도무지 적응할 자신이 없다고 지방대 의대 갔어요...(국어 영어는 수능 만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369 카톡이 너무 자주와서 귀찮고 피곤한데..확인안하면 눈치껏 안할까.. 4 이매이징 2017/12/03 2,691
755368 동네엄마들은 사귀면 안되는건가요? 16 그리고 2017/12/03 8,013
755367 체중60kg골격근량22.5kg이면 적은건가요? 1 51세 2017/12/03 1,048
755366 저만 어린사람들과 존대하다가 뒤늦게 말놓기가 ;; 5 ㅇㅇ 2017/12/03 1,994
755365 바퀴벌레 때문에 잘 수가 없어요 5 졸려요 2017/12/03 3,451
755364 홈쇼핑에 와이드 팬츠는 전멸이네요 ㅎㅎㅎ 24 2017/12/03 20,509
755363 12남매 실체가 이렇네요 8 Hum 2017/12/03 8,311
755362 방탄 오늘 슈가 상 받을때ㅎㅎ 9 bts 2017/12/03 3,338
755361 세종시 이주 공무원 계세요??? 특별분양 궁금해요 2 .. 2017/12/03 1,318
755360 역삼역 인근에 단골 맛집 좀 알려주세요~^^ ㅇㅇ 2017/12/03 418
755359 재혼녀가 범인이죠. 25 ... 2017/12/03 19,198
755358 몸이 아파요 스트레스 2017/12/03 1,099
755357 삼륜사륜 오토바이 추천해주세요~ 야옹~ 2017/12/03 683
755356 책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어떤 일들을 주로 하시나요?? 4 wow 2017/12/03 1,944
755355 전 오히려 시댁에 고마워요. 7 ㅎㅎㅎ 2017/12/03 3,906
755354 중고생 패딩요 6 중딩맘 2017/12/03 1,627
755353 량현 량하 는 부모님이 없나요? 8 아저씨됐네 .. 2017/12/03 7,309
755352 정말 질좋은 가디건(코트느낌) 정말 싸게 파네요 55 맘에듦 2017/12/03 22,912
755351 그알-부인이 범인인듯... 4 vv 2017/12/02 5,122
755350 외출 후 세안 시예요. 2 뭔자신감 2017/12/02 1,627
755349 기분나쁜일이 좋은점도 있네요 5 2017/12/02 2,435
755348 확실히 문화주류에 밀린 느낌.상받는 팀 노래도 몰라요. 3 햇살처럼 2017/12/02 1,534
755347 영어레서피에서 헤비크림이 뭔가요? 6 ... 2017/12/02 1,894
755346 간단 동치미를 했는데 약간 짠게 맞나요? 2 ㆍㆍㆍ 2017/12/02 1,564
755345 발리여행 13 발리 2017/12/02 3,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