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수진씨 관련 이른둥이 사망한아기 엄마가 쓴 글이에요.

에휴,, 조회수 : 11,780
작성일 : 2017-12-01 02:03:39

이른둥이맘 수다방
삼성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우리 아들 이야기를 썼던 사람입니다

프로필사진
jsmom00
(feri****) 채팅 작성일 2017.11.28. 00:21 | 조회 15만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올봄에 아이를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제 글 찾아 읽어주시고 또 응원과 위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려요. 댓글 하나하나 너무 많은 감동이 되고 힘이 납니다. 저는 아직 의료소송을 하지못했어요. 많은 기자분들과 연락하고 답변 기다리고 또 기사가 막히고 하다보니 가을이 되었는데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 조금 늦어지게 되었어요. 이제서야 의료소송변호사와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몇년이 걸리겠지만 좋은 소식으로 또 글을 남기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번주에 저의 지인들에게 연락이와 연예인 인큐베이터 관련 글이 실시간검색 1위로 뜨는데 저의 글과 관계가 있는것이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출장도 있고 아이도 아픈날 그런 톡을 받았어요. 설마 내 글 갖고 회자되진 않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주말에 네이버 쪽지함을 보니 박수진씨가 사과하고 싶으시다며 저한테 번호를 남기셨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전 사실 예전에 니큐에 같이 있었던 연예인 박수진씨일까 하며 긴가민가한 마음에 문자를 보냈더니 전화가 왔어요.
제가 예전에 썼던 글을 읽었더라구요. 둘째 임신중이라고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안되보였어요. 죄송하다고 해명을 해야할 것 같은데 저한테 먼저 연락해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싶었다구요. 갑작스런 통화에 저한테 미안할 일이 아니라 그때 니큐에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잘못하신 일이라고 했어야했는데 그 말을 못했어요. 울먹이며 인큐베이터 새치기며 도넛사건 부모님면회 매니저 등등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가 작년말에 제왕절개하고선 휠체어를 친정엄마가 밀고 니큐에 갔었을 때, 간호사가 부모만 면회가 되니 조부모는 나가라며 쏘아붙이듯 얘기한게 너무 기분이 나빴었어요. 그래서 제 글에 제가 봤던 연예인부부 일들을 나열해 적고 또 같은 시기에 있었던 엄마들 댓글로 인해 이 부분이 많이 이슈화 되었나봐요. 한해가 다 되어가는 지금 저는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을지 이해는 되는데 이런일들이 재발되지 않았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여기 계신 이른둥이 부모님들 다 그렇듯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이를 지키는 간호사들에게 인사하고 싶어 간식도 가져다드리고 싶고 실제로 가지고 갔다가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고..그랬잖아요. 우리부모님 모시고 들어갈수만 있다면 모시고 들어가 사진이 아닌 실물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었지만 우린 안됐고 병원에선 연예인에겐 허락이 됐다는 사실에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난것 같아요. 병원에서 안된다고 했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것을..전 여전히 삼성병원 니큐관리에 문제를 삼고싶네요. 연예인이 부탁해도 병원에서 안된다면 그만이었을텐데요. 저를 대신해 많은 분들이 그 엄마글을 읽었다며 박수진씨 인스타그램에도 항의글을 남기시고 인터넷 기사에도 댓글들을 남겨주시네요. 댓글들보면 제가 쓴 글에 나와있지도 않은 인큐베이터 새치기 관련글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조부모님면회가 잦았던 것은 제가 봤었고 많은 분들이 보고 그런 글을 쓴 적은 있지만 새치기관련 글은 쓴 적이 없어요. 제가 예전에 썼던 글에 매니져 대동해 도넛상자 가득들고 따라 들어가더라고 적었던 부분이 있는데 박수진씨 말로는 손소독하는 곳까지 매니져 들어갔고 도넛츠는 캐비넷에 보관했다 가져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지난일인데 이제와 어쩔수도 없고 앞으로 이런일이 없길 바라는 것 밖에요.. 이른둥이를 키우면서 우리 이른둥이맘들 낳는날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마음 고생을 해요.. 조산해본 엄마들은 다 같은 기분일거예요. 차별대우받아 속상했지만 이 와중에 박수진씨 둘째임신 중인데 첫째도 조산했는데 둘째도 조산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요. 맘님들 너무 악성댓글 달지마시고 가엾게 생각해주세요. 제 친언니가 니가 남걱정 할때냐 그러는데 제가 쓴 글로 인해 너무 큰 고통을 받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ㅠ

---------------------------------------------------------
저는 너무 화가 나네요 방금보니 삼성에서 저희 아이 조부모님 면회관련해서 저희도 면회를 시켜주었다고 입장을 냈다고 하는데요. 전 삼성에 묻고싶어요 그게 면회였던건지.. 사망사인전에 조부모님 들어오시라면서요. 사망선고하려고 불러놓고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박수진씨 모유수유때문에 친정엄마 데리고 자주 들어갔다고 저한테 얘기했는데 특혜가 아니고 뭔가요? 간호사들한테 수유자세 부탁 힘들어서 엄마 데리고 들어가게 부탁했다는데 삼성도 그렇게 대응하는거 아닙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공사부터 시작해서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겁니다.
IP : 58.227.xxx.7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7.12.1 2:04 AM (58.227.xxx.74)

    http://cafe.naver.com/imsanbu/37333280

  • 2. ...
    '17.12.1 2:08 AM (118.176.xxx.202)

    삼성도 문제예요

    의료분쟁조정기관도 삼성이라면 절절매는글을 보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 3. ...
    '17.12.1 2:08 AM (118.176.xxx.202)

    제 3자도 기가 막히는데
    당사자는 오죽하려구요...

  • 4. 삼성이
    '17.12.1 2:47 AM (182.239.xxx.104)

    젤 문제죠
    알아서 기니

  • 5. 아마
    '17.12.1 3:11 AM (182.239.xxx.104)

    얼마 안있음 다른 사건에 곧 묻혀 버리겠고니 기다리고 있겠죠

  • 6. ...
    '17.12.1 4:06 AM (122.217.xxx.66)

    병원이나 박씨나 청탁하고 받이주고 두쪽다 한심해요.

  • 7. 그런데
    '17.12.1 5:28 AM (121.145.xxx.150)

    박수진 활동도안하는데
    뭔 인스타에 좋아요가 몇만개나 있는지 ??

  • 8. 박수진 활동 못해도
    '17.12.1 5:53 AM (223.62.xxx.240)

    활동 할만한 인지도도 없었지만
    박수진네가 청탁을 했는지 경찰 조사가 필요하죠

  • 9. 돌아가는
    '17.12.1 8:28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삼성 병원 꼭대기에서 특별대우해주라고 했네요 뭘.
    간호사들이 특혜를 줄만한 권한도 없을테구요.
    박씨네야 무식했던거고 병원은 법적 책잉을 물어야하겄구요.
    에구, 사람 게다가 아기들 목숨 앞에두고 무슨 짓거리들이었는지..,..

  • 10. 저도
    '17.12.2 12:09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이른둥이낳아 그애가 스물둘이에요
    너무나 작아서 생사를 넘나들던 아이였죠
    부모 마음에 연예인이고 아니고 간에
    부탁할순 있지만
    오케이해준 병원이 가장 큰 문제죠

    박수진씨도 이참에 규정 알면서
    좀 봐달란식으로 부탁하는 일은 더는 안하겠네요

  • 11. 삼성병원 이상함
    '17.12.2 12:27 AM (203.254.xxx.134)

    연예인이 뭐라고 그렇게 알아서 깁니까
    연예인이 돈 싸들고 와서 다발로 갖다 준 것도 아닐텐데.
    뭣 때문에 그리 차별을 했을까 싶네요.ㅠㅠ

  • 12. 더럽다.
    '17.12.2 1:01 AM (174.110.xxx.208)

    헐 사망 사인하러 조부모님들이 마지막으로 아기 모습 보는게 면회인건가요?
    배용준은 애가 우렁차게 울고 모유수유에 조부모까지
    진짜 갑질하는거 보니 토나오네요.
    배용준을 김현중 사건 떄문에 진짜 싫어했는데 정말 토나올 정도로 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959 영어내신 스스로 가능하면 학원은 9 예비고3 2017/12/11 1,433
756958 촰 "계란투척 어리석은 짓..의연한 모습 보인 박지원 .. 3 ㅎㅎㅎ 2017/12/11 1,310
756957 혹시 어리굴젓 담가보셨어요? 담글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5 실패 2017/12/11 1,167
756956 요리용 술이 뭘 말하는건가요? 미림? 청주? 6 ... 2017/12/11 1,357
756955 아침에 덜 피곤한 방법 뭐가 있을까요? 7 살빼자^^ 2017/12/11 2,084
756954 안정기교체 센서등교체비 6만원 9 82 2017/12/11 2,190
756953 수능영어가 이렇게 쉽게 나오는거보니 65 앞으로 2017/12/11 13,325
756952 헬리오스 보온병 2 쌀강아지 2017/12/11 804
756951 살아가는데 좋은 습관. 뭐가 있을까요? 21 2017/12/11 5,623
756950 미술관 , 박물관 홈페이지 자주 애용하세요 ? 4 lush 2017/12/11 751
756949 베트남 호이안 몇일이면 적당할까요? 3 자유여행 2017/12/11 1,437
756948 심장스턴트 하신분이나 잘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 4 48세 2017/12/11 1,620
756947 뭘해도 안기쁜거 다들 그러나요? 22 전업 2017/12/11 4,551
756946 시판 불고기 양념. 그대로 써도 맛이 있나요? 뭘 더 첨가해야하.. 10 ,,, 2017/12/11 2,044
756945 (그랜저 IG) 자동차 시트 색상 선택 도와주세요~~ 1 자동차 2017/12/11 2,298
756944 live)뉴스신세계.같이 봅시다 2 님들 2017/12/11 362
756943 가족 해외여행에 시부모님이 항상 같이 가시려고.. 33 2017/12/11 6,654
756942 담배 끊게 하는 방법 뭐 있을까요 ㅜㅜ 20 파인애플 2017/12/11 3,411
756941 낙지김치죽 비법좀 알려주세요 5 베베 2017/12/11 1,541
756940 오늘 아침, 추운날씨에 걸어서 무릎이 아픈데 뭘할까요? 2 ㅇㅇ 2017/12/11 873
756939 지안이가 자기 엄마 닮아 도둑심보로 아주 맹랑하네요? 14 황금빛인생 2017/12/11 5,380
756938 초등아이 도수있는 물안경을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6 .. 2017/12/11 717
756937 성복역 수지이편한 세상 살기 어떨까요? 5 00 2017/12/11 2,468
756936 광화문 근처에...? 2 돌솥밥 2017/12/11 645
756935 이런 여성바지 파는 곳 아시는분? 2 칼카스 2017/12/11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