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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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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요구하는 거래처 직원 어찌해야할까요?

사업은힘들어요 조회수 : 2,471
작성일 : 2017-11-30 21:21:03

영세한 제조업체를 운영중입니다.

문제의 업체와 올 늦여름부터 거래를 시작했는데

몇 일 전  저희 공장을 방문한 점장이라는 사람에게서

뒷돈을 요구 받았습니다.


매장관리는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며 사장이란 사람이 자신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앞으로 늘어날 매장의 숫자와 청사진을 제시하며, 월급쟁이 용돈하게

판매 건수당 2만원씩 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조금 놀라고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공장 마진이 5천원 안팍인 상황에서 도둑놈이 따로 없네 싶었습니다.


아직 거래가 크지 않아 한달로 치면 금액은 얼마 되진 않지만,

그 얼마안되는 작은 금액으로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는건 아닌지

염려되고 찜찜해서 답변을 미룬 상태입니다.


나름 그 업체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투자도 조금 한편인데

순간의 불편함을 참지못하고 거래를 끊어버리려는건 아닌지...


살림만 하다 어찌어찌 시작된 사업인지라 갈팡지팡하고 있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이익만을 생각해야할지

왠지 모를 찜찜한 감정에 수긍하며 적당히 둘러대고 거래를 마무리를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18.32.xxx.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놓고
    '17.11.30 9:34 PM (115.137.xxx.213) - 삭제된댓글

    문제삼기는 쉽지않으시겠지만, 지금 발빼시는게 어떨지 의견내어 봅니다. 마진도 적은데...이번요구 들어주면 다음도 들어줘얄텐데...저는 원글님 글에서 이미 마음정하신듯 합니다. 사업이란게...참 어렵네요
    덮어쓰지않으시게 메모는 해두심이(개인의 메모도 증거력이 있습니다) 그 놈이 나쁘네요. 힘내세요

    용돈같은소리한네요 벼락맞을 놈

  • 2. 일단
    '17.11.30 9:46 PM (183.100.xxx.240)

    사장이랑 친하다고 하지만
    사장에게 증거를 제출해보세요.
    거래도 작은데 저런짓을 한다면
    거래가 커진다고 큰 이익이 될거같진 않아요.

  • 3. .......
    '17.11.30 9:49 PM (175.192.xxx.180)

    저도 개인사업 운영하고 있어요. 제조서와 좋은 관게로 지내려고 노력하고요.
    그런데 이런식의 제조업체는 어이가 없네요.

    문자가 카톡으로 대화하시고 꼭 증거 남겨두세요.
    나중에라도 다른소리하면 약점으로 잡아서 증거로 쓸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거래하지 마시길요.
    정상적인 사고로 일하는 업체들 많은데 굳이 저런 업체랑 엮이지 마세요.
    주기 시작하면 더 요구할거고 서로에게 안좋은 관게가 되겠죠.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런 마인드라니..어이가 없네요.
    꼭 발 뻬시고 다른일에도 엮이질 마시길요.

  • 4. 경험자
    '17.11.30 10:25 PM (223.54.xxx.22)

    음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닌데, 조언 하시는분들은 아주 쉽게 말씀하시네요.

    저도 예전에 제조업을, 납품처의 직계부서원의 노골적 상납요구를 장한테 직접 말하고 그 부당성을 밝혔어요. 그 결과 심한 보복성 불량 판정으로 인해 결국 거래중단까지 갔었는데 한참 지나고 보니 그때 조금만 더 유돌이있게 처신했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어요.

    요구 들어주면 뭘 해줄거냐고 응해 보시고 솔직하게 마진폭과 회사 사정을 잘 설명하고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우선은 무조건 잘 타협하는게 어떨까요. 지금은 '을'이지만 힘있는 '갑'이 내편이 될 수도 있거든요.

    단순 요구면 거절이 상수인데 플러스오더링의 가능성을 잘 살펴보세요. 마음같아서는 때려쳐! 이렇게 하고 싶으시겠지만 사업이란게 좀 그래요. 오기로 협상에 임하면 필패입니다. 원만히 잘 해결하시고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5. ........
    '17.11.30 11:01 PM (175.192.xxx.180)

    윗분처럼 처신하면 결국은 내 발목을 내가 잡는 꼴이 됩니다.
    요구 들어주면 뭘할거냐고 그런 방식으로 거래 시작하면.
    나중에 문제 생겨도 을이 책임회피도 못하게 되는 꼴이 나죠,
    되려 뒤집어 쓸 수도 있구요.

    처신의 문제는 길게 크게 보셔야 합니다.
    갑과 을이 영원한 내 편이란 없어요.
    원글님 독하게 혼자 살아 남으셔야 하는게 사업입니다.
    약점 잡힐짓 보이지 마세요.

  • 6. 경험자
    '17.11.30 11:13 PM (223.54.xxx.22)


    그럴수도 있지만 특히 영세제조업, 납품해서 먹고사는 사업은 좀 달리 보셔야해요. 대기업도 협업 잘 하다가도 단가후려치기 같은거로 한 방에 거덜내 버리는게 제조납품업체입니다. 내발목잡는 거래는 당연 피하셔야합니다.

  • 7. ..
    '17.11.30 11:19 PM (115.143.xxx.101)

    거래하면 사방팔방 호구라고 소문나서 이상한 거래처만 몰려듭니다.

    증거 남기고 어쩌구 하면 나중에 보복 당하고 업계 소문 퍼지니 그냥 조용히 거래종료 하는게 좋아요.
    그사람이 이상한게 아니고 그 회사의 문화가 지저분할수 있거든요

  • 8. ....
    '17.12.1 1:18 A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응하면 당장은 모면한거 같은데 점점 더 크게 요구합니다 100프로 그래요

  • 9. ...
    '17.12.1 10:57 AM (112.216.xxx.43)

    회사 안 다녀보고 사업 안 해보신 분들 이런 글에 답글 좀 안 다시면 안 될까요? 윤리적으로 옳은 일은 아니지만 제조유통업 막론하고 없는 일 아닙니다.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면(윗분 말대로 주문이나 납품 등에서 독점적인 역할을 행할 수 있다면) 가격 할인해준다 생각하고 할 수도 있는 거구요.
    이게 무슨 약점잡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보복성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은 막장 1일드라마 너무 많이 보신 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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