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제조업체를 운영중입니다.
문제의 업체와 올 늦여름부터 거래를 시작했는데
몇 일 전 저희 공장을 방문한 점장이라는 사람에게서
뒷돈을 요구 받았습니다.
매장관리는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며 사장이란 사람이 자신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앞으로 늘어날 매장의 숫자와 청사진을 제시하며, 월급쟁이 용돈하게
판매 건수당 2만원씩 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조금 놀라고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공장 마진이 5천원 안팍인 상황에서 도둑놈이 따로 없네 싶었습니다.
아직 거래가 크지 않아 한달로 치면 금액은 얼마 되진 않지만,
그 얼마안되는 작은 금액으로 괜한 구설수에 휘말리는건 아닌지
염려되고 찜찜해서 답변을 미룬 상태입니다.
나름 그 업체와 거래를 시작하면서 투자도 조금 한편인데
순간의 불편함을 참지못하고 거래를 끊어버리려는건 아닌지...
살림만 하다 어찌어찌 시작된 사업인지라 갈팡지팡하고 있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이익만을 생각해야할지
왠지 모를 찜찜한 감정에 수긍하며 적당히 둘러대고 거래를 마무리를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