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년대-70년 생 분들...가정의 한 모습

인생 조회수 : 3,794
작성일 : 2017-11-30 19:10:26

직장에서 맨날 회식이다 술이다 영업이다

회사원 아버지는 12시 기본이셨고

엄마는 여기저기 아줌마들와 맨날맨날 만나시고

집엔 알 수 없는 손님들 왁자지껄.


아줌마들끼리 집이나 아파트 붐 일때 서로서로 몰려다니시며

복부인이라는 말도 들어가며

아버지 몰래 뭘 저질렀다가 나중에 한 참 난리나기도 하고..

그런거 뭐 재미도 못보시고 계속 시끄럽게 아줌마들끼리 계다 뭐다 모임으로만 그냥 왁자지껄이지

실속도 없으셨고.. 집은 맨날 그저그랬고..


그래도 그때는 몰랐는데 아부지가 그렇게 다 부양하시고

집에서 엄마가 우리들 돌보고 하시는게 당연한 그림이었는데

수십년 지나 훨씬 교육 많이 받고 편해야하는 나는


어째 엄마보다도 이렇게 꾸역꾸역 힘들어야 하는건지

일도 죽을때까지 해야할거 같고 집안 살림과 육아도 해야하고

내 인생도 너무 박터지게 고민스럽고...



IP : 175.116.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11.30 7:20 PM (183.109.xxx.87)

    남자도 어느면에서는 그래요
    저 대기업 다닐때 과장 이상 직책들은
    앉아서 신문이나 보다가 결제 도장이나 찍어주던 편하게 시간
    떼우던 인간들로만 기억해요
    요즘 직장인들은 집에 와서도 육아가사분담에 다들 힘들지만
    여자가 백만배 더 힘든거 맞아요
    그래서 딸이 최고다라는 노인네들 정말 경멸스러워요

  • 2. 요즘은 집으로
    '17.11.30 7:38 PM (110.70.xxx.140)

    사람안부르지만ㆍ그시절에는 사전 연락없이도 손님들이 많이 왔어요
    내복입고 자다 ㆍ아버지 술손님 때문에 엄마가 술상도 차리시고ㆍ자연스럽게 동네 아줌마들은 안방에 둘러앉아 노시고 그랬죠

  • 3. 우리집과
    '17.11.30 7:39 PM (223.62.xxx.200)

    그닥 다르지않네요.. 요즘에들은 커서 엄마가 학원데려다주던거만 기억할듯 ㅠ

  • 4. 요즘에들은 아니고
    '17.11.30 7:40 PM (223.62.xxx.200)

    요즘애들은 *^^*

  • 5. ㅁㄴㅇ
    '17.11.30 8:03 PM (84.191.xxx.36)

    인구의 1/2이던 여성을 노동시장에 참여하게 했으니

    공급이 두 배 늘어나서 한 사람당 임금은 줄어들게 된 셈이죠.

    그래도 옛날에도 중산층 아래쪽은 엄마들도 부업이니 가게니 하면서 다 일하고

    아버지들도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몸으로 하는 일들 하시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힘들게 사셨습니다.

    맞벌이가 중간층 이하에서 어퍼미들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도 ......

  • 6. ...
    '17.11.30 11:07 PM (119.64.xxx.92)

    혼자 일해서 가족이 다 먹고 살기 힘든것도 있고,
    예전엔 못하던걸 지금은 당연히 다 해야한다 생각하는게 아주 많기 때문도 있고,
    사교육비도 많이 들어서, 애 3-4명 낳아도 다 교육시키고 하던걸 지금은 1-2명
    키우기도 힘들고...아..대학진학률도 많이 높아지긴 했죠.
    저희집 동네에서는 그래도 잘사는편이었지만, 무슨날이면 먹는게 짜장면이었으니..
    잘산다는 기준이 달라지기도 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998 라면은 마성의 음식 같아요 19 아진짜 2017/12/11 4,460
756997 사랑받았던 추억이 참 대단하네요 6 ㅇㅇ 2017/12/11 3,749
756996 자꾸 쫓기는 꿈을 꿔서 힘들어요...저 좀 도와주세요~~ 3 왜그럴까 2017/12/11 1,014
756995 잉꼬부부이신 분들, 비결이 뭐에요? 13 ... 2017/12/11 5,697
756994 아나운서도 자기 생각을 말할수있나요? 4 궁금 2017/12/11 1,134
756993 홍콩에서 심천 4 Hk 2017/12/11 1,284
756992 현대로보틱스 주가 왜 이러나요?주식관련 질문들 wntlr 2017/12/11 1,055
756991 요즘 가장 강력한 바퀴약이 뭔가요? 6 .. 2017/12/11 890
756990 대치동 학원가 - 공영주차장 어디가 좋나요 4 주차 2017/12/11 6,076
756989 썩어도 준치라더니... 6 phua 2017/12/11 2,216
756988 뒤늦게 강다니엘에 빠졌어요ㅜㅜㅜㅜㅜ 33 ㅜㅜ 2017/12/11 3,490
756987 수능직후 등급컷과 현재 기준 등급컷 10 ... 2017/12/11 2,958
756986 이나영 led마스크 광고에 나오는 서정희 닮은 여자모델 4 ddd 2017/12/11 2,825
756985 김생민 정말 요즘 운이 최고로 좋은 듯해요 15 가계부 2017/12/11 6,177
756984 군포에서 아이들 키우기 적당한 곳 2 help m.. 2017/12/11 824
756983 이거 스튜핏인가요? 22 .. 2017/12/11 5,179
756982 이장세(마을 이장님)라고 들어보셨나요? 5 이장세 2017/12/11 1,815
756981 맥주효모를 액으로 뿌리면 탈모에 아주 좋아요. 23 맥주효모 2017/12/11 7,307
756980 냉동 닭다리나 가슴살 요리법 부탁드립니다. 1 냉동 2017/12/11 1,556
756979 암기 잘 안되면 상위권 힘들까요 9 ㅠㅠ 2017/12/11 2,058
756978 저 학대당하며 자란것 같은데..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와요 29 구아바 2017/12/11 6,142
756977 직장에서 왕따당하는 것 같은데 조언 구해봅니다 19 loner 2017/12/11 4,560
756976 초4남아이상 선배 어머님들께 조언말씀구합니다 3 Jgd 2017/12/11 898
756975 이방인 보다가 남편 때문에 빵 터졌어요... 8 .... 2017/12/11 5,885
756974 신* 떡볶이집에서...또르르 ㅠㅠ 6 허걱 2017/12/11 3,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