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그렇게 수학머리가 좋은 아이는 아닙니다.
최상위는 안되지만 상위권수준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싶네요.
이번 모평을 보고서 제가 너무 아이와 선생님만을 믿은 게 아닌가 싶어서 괴롭네요.
올해 4번의 모평을 보면서 1등급을 한번 못 찍었습니다.
2등급이나 2등급컷에 간신히 걸려서 다음엔 잘하겠지 잘하겠지 하며 기다려줬습니다.
참고로 과외샘은 초6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남자 선생님)
생각해보니 제가 선생님을 다른 분으로 한번 다시 알아봤어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보낸듯 싶네요.
아들이니까 남자선생님이 낮겠다 싶어서 이제까지 나아지겠지 하며 기다려주었는데 모평성적이 이리 안나오니 많이 혼란스럽고 복잡하네요.
수학은 학원보다 과외가 더 나을것 같아서 무리해서 과외를 시켰는데 진도도 안나가고 선생님도 이젠 너무 안일하게 하시는 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제 아이가 노력을 안해서겠지만 이쯤에서 한번 분위기 전환으로 학원으로 알아봐야하나 그런 생각이 오늘은 많이 들더라구요.
저희아이는 내신으로 학교를 가는것이 아니라 국영수로 시험을 보고서 결정하는 곳을 목표로 하는데 이런식으로 나갔다가는 안될것 같아서 맘이 급하네요.
혹시 아이를 키워보신분들은 이럴때 과감히 선생님을 한번 바꿔보는 것이 나은건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아이는 선생님 잘가르치신다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