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고 느리고 책좋아하는 아이
국어 역사 좋아하기에 당연히 문과로 가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선택의 기로에 서니 고민됩니다.
성격검사하니 탐구형으로 나오네요.
역사 사회 보다는 생물 또는 농대로 가서 탐구하는 (?) 직업이 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아이는 아직도 자기가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다면서 고민을 어찌나 많이 하는지...
하루에 열두번은 더 장래희망이 바뀝니다.
모의고사는 거의 1등급이 간당간당하게 나와요.
1학년동안 동아리 대회 등의 활동은 대개 인문사회분야로 했구요.
더구나 잘하는 아이들은 대개 이과를 지원하기에 저희애가 문과가면 내신에 유리할 것 같았어요.
근데 그렇지만도 않다면서요...
모의고사 풀어보니 사탐과목이 너무 쉬워서 1등급 따기가 쉽지 않고
대학에 과도 적다고 하고
수학은 못하지는 않는데 싫어합니다.
선행은 안 되어있다고 봐야 하구요.
취업 생각해서 이과 가야 할까요?
문과가 내신에 유리한 것도 아닌 건가요?
엄마라고 맨날 조언을 구하는데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너가 잘 할 수 있는 걸 해라 정도의 원론적인 얘기만 하고 있는데
이또한 답이 없단 걸 알면서도 하는게 무책임하다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