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11.30 2:56 PM
(114.202.xxx.242)
재료보다, 임대료, 직원쓰면 직원월급,세금 이런게 엄청난거 아닌가요.
재료비 말고 그런건 대비하고 있냐고 물어보세요.
2. 쉬운 일
'17.11.30 3:03 PM
(115.140.xxx.16)
남이 하는건 쉬어 보여도 쉽지 않은게 세상사니까요
섣부르게 또 너무 이리저리 재기만해도 안되는게 장사에요
사람을 써서 할 생각보다 내가 직접 뛴다는 각오로 하셔야돼요
저도 경험 없이 뛰어들어 15키로나 몸무게가 빠지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여야 된다는 각오로 죽기살기 10여년을 해ㅆ는데
지금은 추억이네요
3. ..
'17.11.30 3:08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지금 뭐라도 해야 하잖아요.
본인이 알아서 고민햇으니, 들어보고 얼토당토 않은 얘기 아니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면 되죠.
족발은 큰 돈 들어가는 것 아니고, 손님이 특별히 적고 말고할 위험부담도 없고.
운 좋으면 배달이랑 방문손님 다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고요.
장사는 3-4번 정도는 실패를 거듭하다가 자리 잡더라고요. 한번에 빵 터진 집도 있고요.
일단 시작해보는 거죠.
4. 어머나
'17.11.30 3:09 PM
(118.129.xxx.7)
직원이랑 자기랑 둘이 하겠다고 하네요, 휴
자기가 가는 그 맛집들도 다 작은데라고- 테이블 다섯개만 있으면 된대요..
그런데 친정엄마는 그게 되겠냐, 너도 퇴근하면 도와야 할거다 하면서 벌써 손사레를 치는데..
또 남편이 뭐라도 할려고 하는데 어렵다고 못 하게 하면 또 다른일 뭘 할수가 있을지....
다시 취업하는 것도 너무 지금은 어려운 상태라, 장사까지 알아본거거든요.
제가 저렇게 말하면 너무 실망할 거 같아요..
실직 이후 저렇게 눈 빤짝이면서 뭘 알아보고 다니고 하고자 하는 건 처음 보거든요..
족발집에 어쩌다 저렇게 꽂혀서.. 저도 왠만하면 밀어주고 싶은데
저도 잘 모르다보니 아직 그냥 보고만 있는 상태에요.. 답답하고 마음이 그러네요....
5. T
'17.11.30 3:09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야탑역 족발집.
혹시 가족인가요?
그거 체인인데 어느점이나 시스템은 비슷하더라구요.
입지만 좋으면 평타는 칠수 있을것 같아요.
6. 저기요
'17.11.30 3:10 PM
(121.171.xxx.92)
식당은 쉴틈이 없어요. 일단...
인건비 건지는게 일이예요. 배운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지만요... 자리 좋고 할라면 그만큼 돈이 들어요.
전에 어떤 연에인이 말했쟎아요. 호프집하는데 한달 매출 5000만원판데요. 근데 임대료가 강남에서 1500이고 인건비 빼고 나면 남는게 없다구요.
그리고 장사해보시면요.. 서류상, 계산상으로는 얼마팔고 얼마남고 총매출대비 수익이 얼마가 대충나온다해도 막상 장사해보면 돈으로는 계산상만큼 만지기가 어려워요. 생각보다 보이지않게 들어가는 돈도 많아요.
하다못해 장사하면 카드수수료에 비닐봉투값도 만만치 않거든요.
7. 점포 월세가 문제죠.
'17.11.30 3:10 PM
(110.47.xxx.25)
-
삭제된댓글
월세가 싼 자리는 장사가 안되고, 장사가 되는 자리는 월세가 비싸서 아무리 장사가 잘돼 봐야 건물주 좋은 일 시키는 거고요.
남편이 점포 입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어디에서 창업을 할 것인지, 왜 그 자리를 선택한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하세요.
음식장사의 성공은 입지가 좌우합니다.
입지만 좋으면 뭘 팔아도 기본은 하고, 입지가 나쁘면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실패하네요.
8. marco
'17.11.30 3:11 PM
(14.37.xxx.183)
칼질은 되나요?
9. 점포 월세가 문제죠.
'17.11.30 3:12 PM
(110.47.xxx.25)
월세가 싼 자리는 장사가 안되고, 장사가 되는 자리는 월세가 비싸서 아무리 장사가 잘돼 봐야 건물주 좋은 일 시키는 거고요.
남편이 점포 입지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어디에서 창업을 할 것인지, 왜 그 자리를 선택한 것인지 설명해달라고 하세요.
음식장사의 성공은 입지가 좌우합니다.
입지만 좋으면 뭘 팔아도 기본은 하고, 입지가 나쁘면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실패하네요.
흔히 음식장사 초보들은 싸고 맛있으면 손님은 저절로 오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창업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겁니다.
10. ..
'17.11.30 3:12 PM
(175.115.xxx.188)
족발집서 한달이라도 일해보고 결정하라 하세요.
그리고 체력 음식감각 돈계산 팍팍 돌아가야해요.
주방에서 칼이라도 잡아보신분인가요?
사실 창업 비추입니다. 10에 9은 망한다고 봐요.
천천히 망하냐 좀더 빨리 망하냐 차이가 있을뿐.
11. marco
'17.11.30 3:13 PM
(14.37.xxx.183)
족발은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칼질이 안되면 주방장을 써야하는데
그럼 채산성을 맞추기가 힘들어요.
그러나 사업이 잘되면 고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하지 못하면 주방장에게 휘둘려서...
12. 어머나
'17.11.30 3:14 PM
(118.129.xxx.7)
그렇죠... 그런데 또 장사 힘들다고 못하겠다고 하면, 뭘 하라고 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남편이 취업준비도 지금 계속 하는데 안 되는 거거든요.
나이가 40대이다 보니 아예 늙은 것도 아니고 아예 젊은 것도 아니라
하던 사무직은 더이상 수요가 없는 거 같아요...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남편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대로 그냥 하루에 백 버는 거에 한달 곱하면 이야 이만큼 남는다
재료비 얼마 주고 직원 한명 인건비 임대료는 일이주만에 다 커버할 수 있다 이 정도 생각인 거 같은데
일단 그 부분은 더 알아보라고, 그렇게 해서 많이 남을 거 같으면 누가 장사 안 하겠냐 정도만
얘기한 상태에요...
남편이 진짜 장사 시작해서 잘되기만 한다면야 제가 뭐 퇴근해서 밤 늦게까지 일 거드는게 문제겠어요...
그나마 있는 돈마저 날리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고, 남편이 또 제가 못하게 해서 마음 다칠까봐 그것도 걱정이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3. ..
'17.11.30 3:15 PM
(114.205.xxx.161)
우선 족발집 취직해서 다녀보시길 권합니다.
겉에서 보는것만으론 몰라요.
14. ..
'17.11.30 3:25 PM
(175.115.xxx.188)
누가 바람넣었나 보네요
한달이라도 일해보고와서 다시 얘기하자 하세요.
원글님이라도 중심 딱 잡아야지 괜히 남편이라고 휩쓸리지마시고 할수있는것만 하도록 못을 박아야해요.
회사 나오면 다 똑같죠. 그렇다고 다 창업해서 사장하나요.
택시도 몰고 대리도 뜁니다.
15. 잘되는것
'17.11.30 3:26 PM
(183.98.xxx.142)
같더라?
그거만큼 위험한 말이 없죠
뭘하던 맘ㅇㅇ 간다면 일단
취직해서 해보라하세요
최소 3개월에서 반년 해보고도
할만하다거든 하라하세요
16. 저
'17.11.30 3:27 PM
(121.171.xxx.92)
제가 장사하는데요. 저는 혼자 일하구 옷가게라서 매출 금액에서 마진 계산하면 대충 수익이 딱 나와요. 근데요. 막상 장사시작하니 생각치도 못한 지출이 있어요. 이건 누구도 말해주지않아서 생각도 안해본거라서..
하다못해 카드수수료, 포장재료비도 만만치 않구요. 매출도 달마다 차이가 나서 인건비 주려면 빚내서 준다소리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싶어요.
또 남편 직장다닐때 남편앞으로 의료보험이랑 다 잇어서 생각도 안했는데 의료보험, 국민연금이 한달 40만원정도 나와요. 이것도 생각도 못한 지출이에ㅛ.
그리고 식당은 생각보다 많이 돈이 들어요. 시설비 무시못해요. 식재료도 좋은거 써야하고 여기서 버리느것도 꽤 될거예요.
그리고 장사하면 당연히 와이프며 다들 도와주길 바랄꺼예요. 인건비 줄여야 하니까요.
식당은 일해보고 하세요. 가서 남편보고 일해보라구요. 그리고 해도 늦지않아요.
제가 아는분도 쉽게 생각하고 식당열었거든요. 고기랑 다 납품받고 반찬조금은 주방찬모 쓸 생각. 근데 2달동안 10키로 빠졌어요. 자기는 서빙 도와주는 정도 생각했는데 완전 노가다였어요.살빠지고 장사는 안되고... 가게는 안빠지구..
17. 잘되는것
'17.11.30 3:27 PM
(183.98.xxx.142)
경험자입니다
전 무려 2년 반을 일해보고 시작했어요
18. ㅡㅡ
'17.11.30 3:27 PM
(125.179.xxx.41)
하루에 백 벌기가 쉽지않을텐데요...
19. ....
'17.11.30 3:34 PM
(59.7.xxx.140)
족발집에서 일년이상 일해보고나서 이야기하자고 하세요. 일년동안 공부하라고 실력도 키우고
20. 다른건
'17.11.30 3:35 PM
(223.62.xxx.213)
잘 모르지만...
자영업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그 업계 업종에서 최소 1-2년은 직원으로 일을 해 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지 않으면 100% 퇴직금 까먹고 망한다고.
일단은 족밟 알바부터 시작해서 홀직원 주방직원 다 두루두루 돌아보라고 하세요. 족발 완제품 받아 파는집 말고, 직접 삶고 다듬는 집에가서 경험도 해 보고요.
족발이 됐든 뭐가 됐든 자영업 하시려거든 꼭 직원, 알바 경험 해 보세요. 꼭
21. ..
'17.11.30 3:36 PM
(211.244.xxx.144)
경험도 없이 무턱대고 족발집 차린다니요?..
글구 하루에 백만원 매출 엄청 큰거에요..백이 별거아닌것같나요?ㅡㅡ
준비기간도 없이 무턱대고 덤비면 원금 까먹고 망하기 딱 좋죠
22. 우선
'17.11.30 3:36 PM
(182.228.xxx.95)
우선 족발집 이라도가 아니고 꼭 족발집 이라는 생각으로 다가가시고
그 계통에서 점원으로 몇개월이라도 일 해본 다음에 사업 구상 하라고 하세요
그것이 족발집이던 통닭집이건
투자를 한다는게 그렇게 쉬우면 누군들 돈 벌지 않겠어요
23. ....
'17.11.30 3:38 PM
(211.248.xxx.164)
남편 지인이 40에 갑자기 실직하고 족발집 차렸어요. 주방일 한번도 안해보고 회사만 다닌 사람이라 다들 깜짝 놀라고 퇴직금 날릴거뻔하다 걱정이 많았죠. 그런데 지금 몇년째 됐는데 장사 잘돼요. 하나 더 해서 동생보고 맡으라고 알아본다하던데.. 진짜 주말엔 자리없어서 대기 많아서 돌아갈정도로요. 체인족발점이에요.
전 진짜 망한다에 두손 두발 걸정도였는데 지나고보니 망하더라도 도전도 안해보는것보다 일단 하루빨리 저지르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대부분 망하는것도 맞지만 너무 젊으시니 뭔가 제2의 도전을 하긴 하셔야겠네요.
24. ..
'17.11.30 3:38 PM
(118.216.xxx.207)
-
삭제된댓글
장사는 첫술에 배 부르는 게 아니예요. 그야말로 사업이죠.
처음에는 장사란 무엇인가 배우는 수업료를 내야 하고요. 이건, 직원으로 있을 때와 내가 사장일때와 천지 차이고, 직접 해봐야 알 수 잇죠. 그래서, 첫 장사를 너무 크게 벌이는 것은 위험하죠.
처음에는 안전빵으로 가는 게 좋아요. 분식이나 말씀하신 족발, 치킨요.
치킨이 인기가 높은 게 위험부담이 적어서죠. 그런데, 치킨집이 너무 많이 생기다보니 이제는 안전빵이 아니게 되었죠. 하지만, 족발은 입지만 맞아떨어지면 안전빵이죠. 돈은 못 벌어도 밥은 먹고 산다.
족발 거리나 시장통.. 이런 데면 될 거고요.
그러다가 지금보다 더 수익성이 좋은 아이템이 눈에 들어오고, 장사 노하우가 쌓이면서
자신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발굴하고요. 자신이 서비스업에 맞는지, 메뉴개발도 가능한 수준인지, 손님을 끄는 서비스정신이 있는지. 이런 것도 종합적으로 타진해서, 첫장사에 머무를지, 아니면 다음장소로 넘어갈지 결정을 하죠. 이제 돼지갈비집이나 돼지고기구이집 같은 것으로 좀 키워볼 수도 있고요.
먹자골목에 저녁에 술안주로 파는 돼지고기 전문집들도 괜찮죠.
자주 가는 단골집은 국밥, 주물럭, 생선회.. 뭐 없는 것 없이 다 가능해요.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 허름하기 그지 없는데 육해공군 다 되고, 밑반찬이 푸짐해서 손님이 많아요.
국밥집은 주인이 꼭 누이나 언니처럼 푸근해요. 국밥만 시켜도 머릿고기 몇점 접시가 서비스고요, 안주 떨어지면 서비스 안주도 주고요. 점심, 저녁에 식사, 술손님으로 자리가 꽉 차요. 시장 안이라 입지도 좋은 편이고요. 머릿고기 가격은 얼마 하지도 않을 거고, 단일 메뉴랴 점심이나 저녁시간에 가끔 서빙 도와주는 자식이 있고, 주인 아줌마 혼자 커버 가능해요.
다른 국밥집은 자리가 박 터져요. 새끼보나 머릿고기라 유별나게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빈 자리 없고 사람이 밖에서 기다려요. 허름하고 완전 외곽이고 입지도 안 좋아요.
모밀국수나 우동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이건 아파트 정문앞에 있어야 되서 입지 영향을 받더라고요. 겹치면 안 되고 음식은 맛있어야 하고요. 이건 여자가 해야 어울리죠. 금액이 잘잘해서요.
족발은 2-3만원하니까, 매출 단위가 잘지 않고, 잡일이 많지 않고, 쉬엄쉬엄 미리 일을 놓으면 되는 일이라 초보장사꾼이 하기 적합한 아이템이라 생각해요.
25. 음
'17.11.30 3:38 PM
(116.127.xxx.144)
그나이에 그정도의 생각밖에 못할 정도면......
사실 말려도 안될겁니다.
그렇게 하면 말아먹을거 같아요.
족발집에서 일이라도 해보고 해야하고.
그나이엔...돈들여서 뭘하면 안돼요
대개는
남여 모두
돈 안들이고 내몸 하나로 승부내는거 해야합니다.
짜장면 배달을 하더라도.
물론 이 말이 씨도 안먹힐테지만
하다못해.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도 노가다고
편의점도 노가다
독서실도 노가다인데
하물며 음식점이야 말해뭣하겠어요
26. .....
'17.11.30 3:3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대구에 서남시장왕족발이라고 먹어보고 넘 놀랬어요
대구지역 체인인 것 같은데 전 거기 족발 두번 먹고 서울에서 차릴 생각 했었네요
족발집 하실거면 한번 가서 드셔보세요
27. dd
'17.11.30 3:41 PM
(103.239.xxx.34)
-
삭제된댓글
아..진짜 한숨 나오네요. 나이도 있으시고, 한 가정을 책임지시는 분이 저렇게 대충...잘 되는것 같다고 무턱대고 덤비면 어쩌나요. 요즘 아파트에 1주일에도 몇번씩 광고 전단지 붙이는데가 중국집, 족발집, 보쌈집, 피자집이에요.
보면서도 저렇게 많이 개업하는데 장사가 돼나 싶을 정도에요.
주위에 자영업 하시는분이 없나봐요.
자영업은 매출 대비 월세, 인건비. 세금 나가고 과연 순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봐야 되요.
주위에 가까운 사람이 자영업 하는데 그 모습 보고, 저도 자영업 하겠다는 생각이 쑥 들어갔습니다.
월급쟁이보다 몇배는 더 어려워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남들 다 쉬는 날에도 제대로 못자요.
하루에 4-5시간만 자고 노력할 자신 있으면 자영업 뛰어드셔야 하고, 그렇게 해도 개인이 소규모로 하는
자영업은 망하는게 대다수 입니다. 최소한 관련 업종에서 1-2년 알바라도 하신 다음에 하라고 하세요.
28. 갑자기
'17.11.30 4:00 PM
(110.70.xxx.248)
저 윗님이 얘기하신 대구 족발집 먹어보고싶네요
29. 어머나
'17.11.30 4:10 PM
(118.129.xxx.7)
아유, 정말 다들 너무 자세한 조언들 감사 드립니다 ㅜㅜ
남일 같지 않게 걱정해주셔서 제가 다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사실 남편이 그래도 중상위권 4년제 대학 나온터라, 물론 그게 꼭 오래 롱런하는 좋은 직장과 비례하진 않더라구요, 대기업에서 너무 힘들게 일하다가 중소기업으로 옮겼는데 이렇게 된 케이스라.. 남편도 그때 대기업에서 이직한 걸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위에 말씀하신거처럼 대리나 택시나 이런거까진
아직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물론 직업비하는 절대 아닙니다.
아직 남편의 방향이 거기는 아니라는 겁니다... 진짜 힘들면 남편이 저런 일을 할 뿐만 아니라 저라도 뭐든 해야지요..
그런데 아직은 남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이 있는 거 같고, 또 그 동안 누구보다도 열심히 저희 가족들 먹여살려왔기에 왠만하면 남편 힘이 되주고 싶은 마음도 커요.
그래서 진짜 장사를 본인이 하고 싶어하면, 최대한 지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큰데 저 조차도 아직 저 업종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그저 지금은 본인이 알아보는대로 기다리고 들어주고 있는 중이에요.
꼭 그 족발집이 하고 싶다면, 그리고 또 다른 업종이 된다해도 꼭 관련 가게에서 일은 해보라고 얘기하겠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 말씀대로 저 조차도 놓치고 지나갔던 지출들이 참 많네요...
잘되는 집 수입만 생각하다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망하기 딱 좋으니, 꼭 남편한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최소한의 기간이라도 꼭 일해보라고 하겠습니다.
본인은 그냥 맛집 가격 곱하게 몇테이블 이 정도 수준이 다인 거 같아요, 거기 가서 자기가 지켜보니 하루에 몇 테이블이 돌고 얼마는 벌겠다, 그렇게 자기 혼자 한 달 매출 내고 월세 빼고 직원 한명 인건비 빼고 자기가 생각하는 그런 유지비용들 빼도 많이 남겠다 이 정도까지가 지금 남편 생각인거 같아요.
꼭 써주신 글들, 같이 보겠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몇분들 장사 잘될 수도 있다고 얘기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불안해만 하고 있던 제 마음에 그래도 한줄기 빛은 보이는 느낌이에요....
30. 음식장사가
'17.11.30 4:13 PM
(113.199.xxx.14)
-
삭제된댓글
앞으로 남고 뒤로는 밑지는...
티브이에 연매출 몇억 하는 맛집들 나오는데
그게 오로지 순수익이 아니잖아요
그저 매출일 뿐이지..
거기서 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공과금 세금 기타잡비 빼면
과연 본인이 가져가는건 얼마일까 싶은게
믿지도 않아요
내돈 투자해서 뭐할 생각마시고
보수 적더라도 직장생활 하심 좋겠는데...
측근 하는말이 불경기라 권리금은 꿈도 못꾸고
투자한 그 돈 차라리 은행에 넣었으면 이자라도
나올텐데...하더라고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돈주고도 못듣는 귀한댓글들)
일단 그바닥 생활을 좀 체험하신후에
오픈을 해도 하세요
31. 배달을
'17.11.30 4:16 PM
(111.65.xxx.56)
하셔야 될듯해요...
32. 그리고
'17.11.30 4:26 PM
(113.199.xxx.14)
-
삭제된댓글
원래 먹자골목은 사람들이 붐벼요
유동인구 많은데는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쎄고요
그 임대료 빼고 내수입 가져가려면 그만큼 몸이 고되죠
여름이면 손님이 있거나 없거나 에어컨은 항상 빵빵 틀어놔야 하고요
사업이란것이 단순히 고기썰어 파는일이 아니고
세금관련 직원관리등 다른것도 두루두루 섭렵을
하셔야 되요
33. ㅣㅣㅣ
'17.11.30 4:32 PM
(59.187.xxx.109)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남편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는게 글에서 묻어 나네요
거두절미하고 그렇게 장사가 하고 싶으면 자존심 버리고 하고자 하는 업종에서 1년간 경력 쌓으라 하세요
그전까지는 창업 꿈도 꾸지 말라고 엄포 놓으시구요
족발은 술 장사인데 그 진상들 어찌 감당 하실려고요
남편분도 술자리 많이 가져 보셨을텐데 그런 사람들
잘 대처할 수 있으실까요?
돈은 하다 보면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데
손님상대가 나랑 맞지 않으면 계속하기 힘들어요
더구나 술취한 사람들은 더 그렇겠죠
여튼 무조건 1년 경력 쌓는것 못 박으세요
근래 백종원 푸드트럭 몇 번 봤는데 몇 몇 분은
어찌 저런 실력과 마인드로 창업을 생각했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나도 보면서 속터지는데 백종원 더 하겠죠-.-
34. ....
'17.11.30 4:33 PM
(183.98.xxx.49)
회사가 정글이면 자영업은 지옥입니다.....
자영업 성공은 그동안 살아오던 삶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됩니다
님의 가정도 매우 큰 변화가 있을꺼예요.....
위에 댓글 당연한 조언들이지만 정말 중요한 포인트들은 다 집어 주었네요...하나하나 곱씹어가면서 준비하세요
장사 하시게되면 가장 먼저해야되는게, 브랜드라 생각하고 각종 부자재 광고물 부터 만드세요...인테리어 보다 더 중요한게 부자재와 광고물입니다...
자리나 칼질....음식비법은 당연히 좋아야되는거니 넘어가구요
제일 중요한건...제발 대출금 없이 시작하세요
총투자금에 3배정도의 자금 없으면 덤비지 마세요......
두세달 버틸 자금? 웃기지 마시라고 하시구...자금 여력 안되면 될때까지 기다리세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당연한말 조언들에 귀기울이세요
35. 저
'17.11.30 4:36 PM
(121.171.xxx.92)
다들 대박집 부러워하는데요. 제 주변에 대박집 있어요. 텔레비도 많이 나오고 전국에서도 먹으러 오는 칼국수집. 싸고 손님많고, 지금도 줄서서 먹느집.
근데 제가보니 주방에만 끓이는 사람만 5명도 넘고, 서빙 직원이며 직원만 15명은 되는거 같아요. 거기에 주인부부 번갈아 나오구.
제 솔직한 마음은요. 장사잘되고 가게 계속 넓히고 그러지만 막상 인건비뺴면 얼마나 남을까예요.
실제 잘되는 집들 줄에 보면 사장이 실제 큰돈을 만지지못하는경우 많아요. 예전에나 잘되서 건물사고 어쩌고 했지 지금은 인건비주고 임대료빼면....
제가 말한칼국수집 사장님 매일 병원 다니면서 치료받아요. 골병 들어서.... 매일 앞치마 차림이구요. 문열면 돈버니 매일 문 열지만 돈벌어도 쓸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큰돈 벌어 재산 모은것도 아니예ㅛ.
식당 그리고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아는 주방장이있어요. 유명 호텔등에서도 근무하고... 근데 식당 2번 망헀어요. 2번차려서 2번 말아먹었어요.
36. ..
'17.11.30 4:47 PM
(223.33.xxx.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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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야탑에 프렌차이즈 족발집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 지점이 계속 전국1위 찍었던 매장이에요
프렌차이즈라도 전국1위 찍을정도 되니까
많이 남긴 하는듯 하구요
주인분들 돈 많이 버는건 좋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본사 직영으로 넘겼다고 들었어요
정 하시겠다싶으면
매장은 아주 소규모로 하시고
배달 위주로 돌려보시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아예 배달위주도 괜찮구요
왜냐하면 족발집은 취객들 상대해야해서
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거든요
37. ...
'17.11.30 5:01 PM
(223.33.xxx.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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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야탑에 프렌차이즈 족발집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 지점이 계속 전국1위 찍었던 매장이에요
그러니 당연하게 손님이 붐비고 줄설 수 밖에요
프렌차이즈라도 전국1위 찍을정도 되니까
많이 남긴 하는듯 하구요
주인분들 돈 많이 버는건 좋지만
몸이 너~~~무 힘들어서 본사 직영으로 넘겼다고 들었어요
대충 매출과 순이익 아는데
그걸 포기할 정도로 힘드셨구나 했어요
그만큼 음식장사가 몸이 아주 힘든일이에요
정 하시겠다싶으면
매장은 아주 소규모로 하시고ㅡ매장비용 최소화ㅡ
배달 위주로 돌려보시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아예 배달위주도 괜찮구요
왜냐하면 족발집은 취객들 상대해야해서
그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거든요
일단은 족발집 두군데를
정해서 두분이 각자 6개월 정도씩은
일해보시라 권해드려요
그곳에서 일을 배우는것도 있지만
회사 생활하다가 남의 이목 생각하지않고
몸쓰는 일이라도
뛰어들어 하겠다는 의지도 중요하거든요
그럼 뭐든 할수있겠단 자신감도
생길수 있고요
아 그리고 족발 레시피 만들면서
이 정도면 맛있어서 팔리겠다 자만하시는거 금물
38. 일단
'17.11.30 5:13 PM
(59.12.xxx.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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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일배워 보라고 해야할것 같아요.
동네에 분당에서 유명한 족발집에서 배웠다(일했다)는 족발집 차렸어요. 저는 분당 그 집은 이름은 들어봤지만 먹어보지는 않았는데..맛보니 맛있더라고요.
근처에 동네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족발집 보다 훨씬 깔끔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맛
그런데.. 3년인가 하다 문닫았어요.
다른데 가서 잘 개업한거면 좋겠는데,
문닫기전에 개인 사정으로 불규칙하게 문닫은 걸 봐서는.,
하여간 문제는 가격인것 같더라고요.
가격과 맛(재료)의 균형점 맞추기가..
저야 가끔 먹으니 좀 비싸도 맛좋은게 좋았는데,
족발을 먹는 다수는 안그랬나보더라고요.
39. 미나
'17.11.30 6:42 PM
(61.77.xxx.79)
족발 삶는게 냄새나 간 맞추는게 기술이라 직접 해봐야 할 수 있나 없나 아실 수 있구요. 근데 누가 주방에 40대 써주나요?
맛있는 집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맛 있으면 되긴 합니다만 일반족뿐 아니라 매운족 소스도 제대로 만드셔야 합니다
족발이 인건비 적게 들고 노동량 많은편 아니예요. 근데 그만큼 많이 있어서 치열해요. 야탑이면 임대료만도 엄청나겠네요.
40. .........
'17.11.30 10:32 PM
(113.216.xxx.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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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일단 족발집 알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