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만난 지인,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7-11-30 13:58:49





정말 무척 반짝 반짝 예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굴만큼이나
성격이 좋아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좋은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거리낌없이 다가가고
그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슬퍼해주고 도와주고 공감해줘요.
그래서 옆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저는 5년전에 그 친구와 무척 친해졌고
아주 잘 지냈습니다만...
다만 제 성격이 사람에게 약간 벽을 치고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끝끝내 저를 완벽하게 오픈하지 못하고
그사람에게 거리를 두었고
제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 사람들과도 교류를 끊다시피 하고 살았더니
결국 그 친구는 제게 실망하고 저희는 멀어졌어요
.
.



그런데 몇년 후에 다시 보게 되었고
또 신기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저는 그 몇년간 성격이 많이 변했고
이제는 사람을 대하는게 한결 편해졌고
그냥 거리낌없이 그 친구를 다시 대할 수 있었어요
그러자 친구는 역시 넌 좋은 사람이라며
제게 다시 다가와주었어요

저는 예전보다 이 친구가 더 편하고 좋고
이 친구도 제가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하네요

근데 한번 멀어졌던 사이라 (물론 제 문제였지만)
다시 만났다 또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약간 우려도 되네요..ㅠㅠ

이제는 이런 걱정 안하고 편하게 그 친구를 만나면 되는거겠죠?
그게 그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맞는거겠죠...?










IP : 1.21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보다
    '17.11.30 2:06 PM (110.70.xxx.248)

    그분이 더 걱정되네요
    그때 상처받았을텐데..

    원글님 혹시나 또 상대의 이해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벽치고 그러실거면
    그분과 너무 깊은 교류는 하시지 않으시길..
    같은사람에게 두번상처받으면 두배 아니고 수십배 더 아프거든요

  • 2. ...
    '17.11.30 2:09 PM (1.215.xxx.99)

    아니요 제가 사실 그 때 제 애가 많이 아팠어요
    도와주고 싶고 그랬는데
    제가 남한테 폐끼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도움도 거절하고
    아이 회복에만 전념하다보니 멀어졌어요..

    그 친구가 그래서 제 상황을 알기에 이해를 해준것 같아요
    다른 상황이었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었을지언정 절대 다시는 안만난다라고 하더라고요..
    요새는 정말 편하게 만나고 있네요

  • 3. ...
    '17.11.30 2:12 PM (112.161.xxx.81)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세요. 다시 잘 지내게 되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 사이 일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 4. ...
    '17.11.30 2:15 PM (1.215.xxx.99)

    물 흘러가듯.. 좋은 말이네요.
    말씀대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만나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 ..
    '17.11.30 2:17 PM (175.206.xxx.133)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성향을 이야기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받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음을 더 열어보일수가 있더라고요
    마음이 맞는 친구면 내 특성이나 내 상황들도 이해를 해줄거에요
    좋은 인연이 되기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모습은 오래 못가요 ㅜㅜ 한쪽이 힘들거나)

  • 6. ...
    '17.11.30 2:19 PM (1.215.xxx.99)

    네 친구한테 전과는 달리 최대한 절 오픈했어요..
    이런 제가 실망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해준다면 저도 쭉 다가갈수있을 것 같아서..

  • 7. ....
    '17.11.30 2:21 PM (114.205.xxx.161)

    이해할만한 상황이었네요.

    서로 좋은분 같은데 잘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384 후궁견환전 같은 드라마 또 없나요 6 ㅇㅇ 2018/01/23 1,349
771383 정현 소속 삼성증권 2015년 테니스단 해체. 최순실 때문? 2 .... 2018/01/23 1,679
771382 빅토르 안(안현수) 파벌싸움 귀화의 진실 그리고 약쟁이.. 40 빅토르아웃 2018/01/23 20,293
771381 초4학년 ᆢ하루 방학 스케쥴이 어찌되나요 15 너무 놀음 2018/01/23 2,100
771380 위염약을 처방 받았는데요 2 ㄷㄷ 2018/01/23 1,336
771379 정현에 패한 조코비치가 "내 부상 이야기 그만하자&qu.. 10 멋지네 2018/01/23 3,936
771378 나또한 볼빨간 반대일세 28 2018/01/23 4,671
771377 조윤선 법정구속 16 조여오네 2018/01/23 4,637
771376 난로나 청소기 열흘정도만 필요한데 대여업 하는 곳 없을까요? 정.. 3 대여만이해결.. 2018/01/23 788
771375 LG 프라엘 제품 써보신 분들 계신가요? 3 머루 2018/01/23 5,618
771374 엊그제 안경 봉변글요 7 도움주세요 2018/01/23 2,354
771373 개막식에 무슨 볼 빨간 사춘기? 그런 그룹이 나온대요. 124 개막식 2018/01/23 16,233
771372 가상화폐 거래소 고객 돈 대표이사 명의 계좌에... 당국 &qu.. 4 richwo.. 2018/01/23 963
771371 어린이집 문제점 청와대 청원 관심가져주세요 2 .. 2018/01/23 539
771370 '나경원 파면' 요구 靑 민원 16만건 돌파.. 靑 ".. 32 .... 2018/01/23 2,111
771369 급) 이불빨래 지금 세탁기에 넣으면.. 늦을까요? 5 2018/01/23 1,183
771368 패딩 안*티카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없나요? 6 내돈으로사고.. 2018/01/23 2,365
771367 읽씹 하는 경우 5 .... 2018/01/23 1,877
771366 저 일광욕중입니다 8 작약꽃 2018/01/23 1,428
771365 속보)'블랙리스트'2심 김기춘 징역4년·조윤선 징역2년.법정구속.. 48 ㄷㄷㄷ 2018/01/23 1,296
771364 지방인데 경매로 자가 마련하는거 어떤까요? 2 ... 2018/01/23 1,380
771363 대선 선거조작도 파헤쳤으면 1 .... 2018/01/23 271
771362 NYT, 한국의 낙태 금지법 폐지를 위한 노력과 서명운동 보도 2 light7.. 2018/01/23 634
771361 jtbc 팩첵 톡방에 들어가시는 분 있으세요? 6 팩첵 2018/01/23 435
771360 펌)문프 생일 축하하는 단체 이름ㅋㅋㅋㅋㅋ 35 ar 2018/01/23 4,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