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만난 지인,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정말 무척 반짝 반짝 예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굴만큼이나
성격이 좋아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좋은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거리낌없이 다가가고
그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슬퍼해주고 도와주고 공감해줘요.
그래서 옆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저는 5년전에 그 친구와 무척 친해졌고
아주 잘 지냈습니다만...
다만 제 성격이 사람에게 약간 벽을 치고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끝끝내 저를 완벽하게 오픈하지 못하고
그사람에게 거리를 두었고
제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 사람들과도 교류를 끊다시피 하고 살았더니
결국 그 친구는 제게 실망하고 저희는 멀어졌어요
.
.
그런데 몇년 후에 다시 보게 되었고
또 신기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저는 그 몇년간 성격이 많이 변했고
이제는 사람을 대하는게 한결 편해졌고
그냥 거리낌없이 그 친구를 다시 대할 수 있었어요
그러자 친구는 역시 넌 좋은 사람이라며
제게 다시 다가와주었어요
저는 예전보다 이 친구가 더 편하고 좋고
이 친구도 제가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하네요
근데 한번 멀어졌던 사이라 (물론 제 문제였지만)
다시 만났다 또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약간 우려도 되네요..ㅠㅠ
이제는 이런 걱정 안하고 편하게 그 친구를 만나면 되는거겠죠?
그게 그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맞는거겠죠...?
1. 님보다
'17.11.30 2:06 PM (110.70.xxx.248)그분이 더 걱정되네요
그때 상처받았을텐데..
원글님 혹시나 또 상대의 이해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벽치고 그러실거면
그분과 너무 깊은 교류는 하시지 않으시길..
같은사람에게 두번상처받으면 두배 아니고 수십배 더 아프거든요2. ...
'17.11.30 2:09 PM (1.215.xxx.99)아니요 제가 사실 그 때 제 애가 많이 아팠어요
도와주고 싶고 그랬는데
제가 남한테 폐끼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도움도 거절하고
아이 회복에만 전념하다보니 멀어졌어요..
그 친구가 그래서 제 상황을 알기에 이해를 해준것 같아요
다른 상황이었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었을지언정 절대 다시는 안만난다라고 하더라고요..
요새는 정말 편하게 만나고 있네요3. ...
'17.11.30 2:12 PM (112.161.xxx.81)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세요. 다시 잘 지내게 되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 사이 일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4. ...
'17.11.30 2:15 PM (1.215.xxx.99)물 흘러가듯.. 좋은 말이네요.
말씀대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만나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5. ..
'17.11.30 2:17 PM (175.206.xxx.133)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성향을 이야기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받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음을 더 열어보일수가 있더라고요
마음이 맞는 친구면 내 특성이나 내 상황들도 이해를 해줄거에요
좋은 인연이 되기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모습은 오래 못가요 ㅜㅜ 한쪽이 힘들거나)6. ...
'17.11.30 2:19 PM (1.215.xxx.99)네 친구한테 전과는 달리 최대한 절 오픈했어요..
이런 제가 실망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해준다면 저도 쭉 다가갈수있을 것 같아서..7. ....
'17.11.30 2:21 PM (114.205.xxx.161)이해할만한 상황이었네요.
서로 좋은분 같은데 잘 지내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2985 | 정현 선수 기권에 실망했다는 분들 35 | zzz | 2018/01/27 | 4,519 |
772984 | 좀 하지 말라는 건 왜 하는 걸까요? 19 | 동파 | 2018/01/27 | 5,727 |
772983 | 패딩 세탁기 돌리는거요.. 7 | .. | 2018/01/27 | 2,520 |
772982 | 요즘 이게 유행인가봐요 7 | 음 | 2018/01/27 | 3,768 |
772981 | [PD수첩 1140화] 국정원과 가짜보수 1 | ㅇㅇㅇ | 2018/01/27 | 489 |
772980 |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박정민이 맨 마지으로 연주했던 클랙.. 2 | 피아노맨20.. | 2018/01/27 | 972 |
772979 | 우체국 등기 우편물 토요일에도 오나요? 11 | 전 | 2018/01/27 | 4,693 |
772978 | 겨울하면 생각나는 드라마 10 | ㅇㅇ | 2018/01/27 | 1,850 |
772977 | 의사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감기약(약사님) 4 | ㅇㅇ | 2018/01/27 | 1,631 |
772976 | 일본서 5천600억원 가상화폐 해킹당해..투자자 '발 동동' 3 | 샬랄라 | 2018/01/27 | 1,800 |
772975 | 홍준표ㅎㅎㅎㅎ 14 | ㄱㄴㄷ | 2018/01/27 | 3,017 |
772974 | 아..놔.. 세탁기 사용 자제! ! ! 31 | 말좀 들으세.. | 2018/01/27 | 17,207 |
772973 | 무한도전 한시간전 하하 칠순잔치편 12 | 주작 | 2018/01/27 | 3,801 |
772972 | 산신령은 진짜 할아버지일까? 1 | oo | 2018/01/27 | 643 |
772971 | 앞베란다 역류 6 | 1층주민 | 2018/01/27 | 3,346 |
772970 | 자취생 아들반찬 팁 좀 부탁드려요 28 | 머리가 안 .. | 2018/01/27 | 7,823 |
772969 | 맘마이스 게스트 박창진 사무장 에피소드 2 | ㅎㅎ | 2018/01/27 | 1,848 |
772968 | 진공 청소기 질질 끄는 소리 4 | ㅇㅇ | 2018/01/27 | 1,890 |
772967 | 지금 네이버메인 뉴스 2 | ㅇㅇ | 2018/01/27 | 970 |
772966 | (급)아래층뒷베란다서누수가됐다는데요 6 | 보일러동파?.. | 2018/01/27 | 2,271 |
772965 | 독박돌봄에 갖힌 비혼 자녀들 31 | ... | 2018/01/27 | 7,807 |
772964 | 간병인보험 알아 보는 중인데요. 2 | .. | 2018/01/27 | 2,108 |
772963 | 모공 넓은 피부엔 프라이머가 필수인가요? 10 | 모공 | 2018/01/27 | 3,805 |
772962 | 40대(남)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4 | 걱정하는 아.. | 2018/01/27 | 1,073 |
772961 |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가 가장 좋은가요? 6 | ,,, | 2018/01/27 | 2,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