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만난 지인, 잘 지낼 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629
작성일 : 2017-11-30 13:58:49





정말 무척 반짝 반짝 예쁜 사람입니다.
그런데 얼굴만큼이나
성격이 좋아요,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좋은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거리낌없이 다가가고
그 사람을 좋아하고
같이 슬퍼해주고 도와주고 공감해줘요.
그래서 옆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저는 5년전에 그 친구와 무척 친해졌고
아주 잘 지냈습니다만...
다만 제 성격이 사람에게 약간 벽을 치고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끝끝내 저를 완벽하게 오픈하지 못하고
그사람에게 거리를 두었고
제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 사람들과도 교류를 끊다시피 하고 살았더니
결국 그 친구는 제게 실망하고 저희는 멀어졌어요
.
.



그런데 몇년 후에 다시 보게 되었고
또 신기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저는 그 몇년간 성격이 많이 변했고
이제는 사람을 대하는게 한결 편해졌고
그냥 거리낌없이 그 친구를 다시 대할 수 있었어요
그러자 친구는 역시 넌 좋은 사람이라며
제게 다시 다가와주었어요

저는 예전보다 이 친구가 더 편하고 좋고
이 친구도 제가 지금이 훨씬 더 좋다고 하네요

근데 한번 멀어졌던 사이라 (물론 제 문제였지만)
다시 만났다 또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약간 우려도 되네요..ㅠㅠ

이제는 이런 걱정 안하고 편하게 그 친구를 만나면 되는거겠죠?
그게 그 친구와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방법이 맞는거겠죠...?










IP : 1.21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보다
    '17.11.30 2:06 PM (110.70.xxx.248)

    그분이 더 걱정되네요
    그때 상처받았을텐데..

    원글님 혹시나 또 상대의 이해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벽치고 그러실거면
    그분과 너무 깊은 교류는 하시지 않으시길..
    같은사람에게 두번상처받으면 두배 아니고 수십배 더 아프거든요

  • 2. ...
    '17.11.30 2:09 PM (1.215.xxx.99)

    아니요 제가 사실 그 때 제 애가 많이 아팠어요
    도와주고 싶고 그랬는데
    제가 남한테 폐끼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도움도 거절하고
    아이 회복에만 전념하다보니 멀어졌어요..

    그 친구가 그래서 제 상황을 알기에 이해를 해준것 같아요
    다른 상황이었으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었을지언정 절대 다시는 안만난다라고 하더라고요..
    요새는 정말 편하게 만나고 있네요

  • 3. ...
    '17.11.30 2:12 PM (112.161.xxx.81)

    그냥 흘러가는대로 지내세요. 다시 잘 지내게 되면 좋고 아니어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 사이 일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지는 않더라고요.

  • 4. ...
    '17.11.30 2:15 PM (1.215.xxx.99)

    물 흘러가듯.. 좋은 말이네요.
    말씀대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들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만나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 ..
    '17.11.30 2:17 PM (175.206.xxx.133)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 성향을 이야기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받아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음을 더 열어보일수가 있더라고요
    마음이 맞는 친구면 내 특성이나 내 상황들도 이해를 해줄거에요
    좋은 인연이 되기를..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서 억지로 만든 모습은 오래 못가요 ㅜㅜ 한쪽이 힘들거나)

  • 6. ...
    '17.11.30 2:19 PM (1.215.xxx.99)

    네 친구한테 전과는 달리 최대한 절 오픈했어요..
    이런 제가 실망스럽다면 어쩔 수 없지만
    좋아해준다면 저도 쭉 다가갈수있을 것 같아서..

  • 7. ....
    '17.11.30 2:21 PM (114.205.xxx.161)

    이해할만한 상황이었네요.

    서로 좋은분 같은데 잘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517 딸에게 못생겼다고 반복해서 말하는 엄마는 무슨 심리인가요? 24 ... 2017/12/03 6,608
755516 선대인 소장 내년 용인시장 선거 출마를 고민중 SNS 반응 12 ... 2017/12/03 1,859
755515 여소야대에 가로막힌 예산안 3 ... 2017/12/03 500
755514 의자에 얹는 안마의자.. 40만원 비싼가요? 11 지친다 2017/12/03 2,182
755513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9인 자유여행으로 가족여행가요. 27 블링블링 2017/12/03 3,502
755512 세상에..서민정씨 남편분 좀 심하네요.. 30 .. 2017/12/03 33,666
755511 그럼 누가 약대를 가야할까요 16 ㅇㅇ 2017/12/03 3,773
755510 무거운 이불 중 관리쉬운게 있을까요? 4 ..... 2017/12/03 918
755509 마카로니 중에 좀 길고 부드러운건 어디꺼죠? 4 마카로니 2017/12/03 597
755508 이해력과 사회성 부족한 아이 키우신 선배맘님들 계신가요? 23 고민중 2017/12/03 3,784
755507 가족여행경비 의견좀 부탁드립니다 30 울랄라 2017/12/03 3,717
755506 두부하고 계란만 먹으면 변비가와요 ~ ~ .. 2017/12/03 664
755505 갑상선암 반절제 수술요. 짜증이 많아지는거랑 관계있나요? 5 2017/12/03 2,485
755504 인스턴트 커피 (삼박자, 알커피, 라떼류) 추천해주세요.. 6 끊기 포기 2017/12/03 2,449
755503 서민정 사는 동네 26 .. 2017/12/03 26,109
755502 우유는 꼭 이거 먹어야겠어요 37 happy 2017/12/03 7,307
755501 YMCA 유치부 어떤가요? 4 2017/12/03 863
755500 1년전 오늘 여러분들의 후원으로 만든 떡 돌렸던 날입니다. 11 우리는 2017/12/03 1,206
755499 구스다운이불 싱글 용량?? 1 ... 2017/12/03 598
755498 겨드랑이살 전부 감싸주는 수영복 3 ... 2017/12/03 2,668
755497 오후 엄청 졸릴때 어떻게 쫒아내세요? 3 오후 2017/12/03 1,389
755496 밥 한숫가락이 너무 맛있어요 3 감기몸살 2017/12/03 1,278
755495 천정과 벽사이 틈 뭘로 막을까요 3 겨울 2017/12/03 720
755494 7일에 2키로 뺐는데 더이상 안빠지네요. ㅠ 1 야옹이 2017/12/03 1,117
755493 남편이 늦게 들어오면 잠이 안와요 4 ... 2017/12/0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