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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인데 친정용돈 문제

고민 조회수 : 8,107
작성일 : 2017-11-30 10:09:40
시댁도 잘 사시는 건 아니지만 친정쪽은 정말 넘 어려워요. 시부모님은 두분 다 아직 일하고 계세요. 시어머님은 건물청소 하시고 아버님은 잘은 모르지만 어쨌든 조금이라도 벌고 계시구요. 친정아버지는 엄마랑 이혼하신 후로 그냥 쉬시구요.
그래도 시댁은 작지만 집이라도 있으신데 친정쪽은 아무것도 없어요.
친정아버지 이혼하신 뒤로 저희 3형제가 한달 15만원씩 모아서 드려요. 시댁쪽은 드리는 것 없구요. 그래도 남편이 혼자 되신 친정아버지 안되셨다면서 저희집 쪽에만 돈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말도 없어요. 큰 돈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형제들이 요즘 친정어머니도 좀 도와드리자고 해요. 저 빼고는 형제들은 다 맞벌이에요. 친정부모님 이혼사유가 엄마쪽에 있고 그래서 저는 엄마에 대한 감정도 별로 안 좋구요. 몸이 안 좋으시다고 하시는데 시어머님이랑 나이고 동갑인데 돈 버는 건 그냥 포기하고 계신것도 좀 그렇고.. 뭣보다 저는 돈 한푼 못 버는데 계속 친정 쪽에 돈 들어가는 게 남편한테 미안한데 형제들은 저를 모진년 취급하는 것 같고..
남편은 제가 꼭 집에 있어야 좋아하고 일 하는 건 결사반대 하니 제가 뭘 어쩔 수도 없네요. 솔직히 한달수입만 보면 저희 집이 제일 나아요. 그러니 엄마 못 도와드리겠다고 저만 그러는게 형제들 보기에 더 못마땅하겠죠.
다른 전업분들은 양가 용돈문제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저처럼 친정쪽만 챙겨드리는 집은 없으시겠죠? ㅜㅜ 쓰고보니 염치가 없네요.
IP : 121.125.xxx.92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30 10:12 AM (220.75.xxx.29)

    그냥 노는 친정부모님이 염치가 없네요.

  • 2. ........
    '17.11.30 10:14 AM (114.202.xxx.242)

    형제들이 모질다 하는건 형제들 생각이구요.
    님 생각에 이혼사유가 어머니에게 있고, 어머니한테 감정이 안좋은 상황이면, 용돈까지 남편한테 미안해가며 보낼일은 아니예요.
    님 부터 살고 보세요.
    님이 그간 용돈 안보냈어도, 어머니 이혼하시고 그간 스스로 잘 사셨잖아요.
    님이 용돈 안보탠다고 좋아질것도 없지만, 나빠질것도 없습니다.

  • 3. ㅣㅣ
    '17.11.30 10:15 AM (106.102.xxx.79)

    님 형편대로 해야지 형제들과 다 맞출 수는 없지요.
    맘이 힘드시겠네요

  • 4. ///
    '17.11.30 10:15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이미 친정아버지쪽에도 돈이 들어가는데 친정어머니까지는..좀 그렇긴 하겠네요.
    더구나 시가엔 들어가는 돈도 없고.시부모님은 일하고 계시는데
    놀고 있는 친정아버지 따로, 친정어머니 따로.
    이중으로 지출하는 건 이건 좀 남편도 어렵지 않을까 싶긴한데..
    남편이랑 의논은 해 보세요.
    전업이라고 친정 돈 못 보태고 그런 생각은 내려 놓으시구요.

  • 5. 점백개
    '17.11.30 10:16 AM (112.155.xxx.241)

    25년 직장 다니다 집에 있다보니
    3시 세끼 챙기는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요.
    가사 노동에 의미를 뜸뿍주셔도 되요.
    가정내에서 뒷바라지가 얼마나 대단한건데요.

    일 안하시던분들은 돈 못버십니다.

    돈을 떠나 가끔 방문하시던지 ,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 6. ..
    '17.11.30 10:20 A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못 드리는 거죠.
    시어머니 건물청소 하신다면 시댁도 아주 넉넉한 형편은 아닌데
    몸 움직여 돈 벌어 쓰면서 자식들 부담 안주고 계신 거잖아요.

  • 7. .........
    '17.11.30 10:21 AM (216.40.xxx.221)

    문젠 시부모님은 청소라도 하시는데
    친정은 두분다 일 안한다는거네요.
    연세가 몇이신데요

  • 8. 시부모님도
    '17.11.30 10:26 AM (121.133.xxx.55)

    연세가 있으실텐데도 불구하고, 노구 이끌고
    청소도 하시면서 아들에게 부담 안 주려고
    일하시는데, 뭔가 좀 그렇지 않나요?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세요.

  • 9. ..
    '17.11.30 10:27 AM (110.70.xxx.186)

    만약 이 글이 남편은 백수인데 시아버지 용돈 드리고 있는데 이혼에 유책있는 시어머니 용돈까지 남편이 주고 싶어 한다면 댓글이 어땠을까요. 남편 형제들까지 모질다고 압력넣는 상황이라면 이혼하라고 난리치며 볼만 했을걸요.

  • 10. ...
    '17.11.30 10:28 AM (211.212.xxx.151)

    정말 자식들을 보험으로 생각하는 친정부모님이시네요,
    공공근로나 뭐라도 하셔야지 시어머님도 청소나가신다면 새벽 다섯시에 출근하신다는 건데ㅠㅠ, 님 부모님 정말 대책이 없으시네요, 에휴 어째 그러고 사실까요?

  • 11. 잉??
    '17.11.30 10:29 AM (115.41.xxx.6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이 건물청소하시는데.,,, 그것만 해도 답 나오죠
    저같으면 남편한테 미안해서 말도 못 꺼내겠네요
    모든 사람한테 좋은 사람일 수는 없어요 욕먹어도 형제한테 안된다고 해야지 , 남편한테 친정 어머니까지 도와드리자고 하실 건가요??

  • 12. ...
    '17.11.30 10:29 AM (223.39.xxx.51)

    친정쪽 이혼사유가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정파탄 낸 당사자 노후까지 챙겨야하는진 잘모르겠네요. 이혼가정은 자녀들이 젤큰피해자인데요...

  • 13. 고민
    '17.11.30 10:30 AM (121.125.xxx.92)

    친정어머니는 60대 중반이신데 이혼하시고 경제활동 없이 그나마 수중에 있던 돈 거의 다 쓰셔서 이제 생활비가 없으세요. 그래서 형제들이 친정어머니 챙기자는 얘기가 나온 거구요. 남편이 친정아버지와는 달리 친정어머니에 대해서는 감정이 안 좋아요. 엄마의 외도가 주된이혼사유인데 남편이 그런 걸 혐오하는 성격이에요. 제 형제들은 남편의 이런 생각까지는 모르지만.. 엄마가 지금은 과거 반성하시고 아빠나 저희 형제들과 왕래도 하고 하니 형제들은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지만 저랑 남편은 아니거든요.

  • 14. 책임지는 부모에게나
    '17.11.30 10:31 A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자식 의무를 생각해 봅시다
    내 자식 생각하면 답 나올듯

  • 15. ...
    '17.11.30 10:31 AM (114.204.xxx.212)

    앞으로 양가에 병원비등등 엄청나게 들어갈텐데 .. 건강이 안좋아서 일 못하시는건가요
    부모님도 간단한 일이라도 하셔야죠
    버스에서 70넘은 노인 두분이 택배일 하면서 ㅡ이거라도 하니 얼마나 떳떳하고 좋으냐고 대화 하시대요
    님도 알바라도 하시면 좀 떳떳하고요
    남자들도 돈 나가는거 이해는 해도 불편해해요

  • 16. dd
    '17.11.30 10:32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장모에 대해 감정도 안좋은데 그걸
    감수하면서 챙겨 줄 필요있나요?
    형제들한텐 남편눈치보여서 못한다 그러세요

  • 17. 그렇다면
    '17.11.30 10:32 AM (115.41.xxx.69) - 삭제된댓글

    님.. 남편 생각도 그렇다면 말도 꺼내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요
    나중에 정말로 나이 드시고 병원비 들어갈 때 되면 도와드려도 됩니다
    저같으면 저런 엄마 친엄마라도 안 도와주겠네요
    외도해서 가정 깨고 무슨 염치로 피해자인 애들에게 용돈 받아 쓴답니까???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진짜 어이가 없죠

  • 18. ///
    '17.11.30 10:33 A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이 그런 이유로 장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면 말꺼내지 마세요.
    님에 대한 감정까지 나빠질거에요.
    그리고 자식 버리고 외도한 사람이 과거 반성한다는데.이건 남자 여자를 떠나 헛소리에요.
    그냥 늙어 힘 떨어지고 의지할데 없으니 반성한다하고 자식에게 매달리는 겁니다.

    님가정이 우선이에요.어머니가 외도했을때부터 이미 님을 버린 겁니다.

  • 19. 생활 곤란하면 도와야지요
    '17.11.30 10:35 AM (116.36.xxx.73)

    시집 친정 떠나서 늙고 생활 어려운 부모
    돕는게 맞지 않나요?
    한달에 10만원이고 20만원이고 부담 안되는 선에서
    드리세요
    여기 넘 모질게 말하는 사람 많은듯

  • 20. qas
    '17.11.30 10:39 AM (175.200.xxx.59)

    형제들에게 나 이혼시키고 싶거든 친정어머니 챙기라고 말하라 하세요.
    외도 상대한테 돈 받아사시지..
    가정까지 깨놓고 그것도 못 한대요?

  • 21. 원글
    '17.11.30 10:40 AM (121.125.xxx.92)

    엄마 때문에 형제들 고민이 많은데 저만 못 하겠다고 이러고 있는 상황이 저도 힘들어서요..

  • 22. 선택
    '17.11.30 10:42 AM (115.41.xxx.69) - 삭제된댓글

    뭐든 선택의 문제에요
    남편에게 모질게 하든 형제에게 모질게 하든 둘중 하나 님이 선택해야지 둘다 가질 순 없어요

  • 23. dd
    '17.11.30 10:43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굳이 다 같이 할 필요없어요
    집집마다 상황도 성격도 다른데
    그냥 하고 싶은 형제들 하라고 하세요
    굳이 남편 싫어하는데 했다가
    남편이랑 사이 나빠지는거보다야
    훨 나아요

  • 24. 10만원쯤 보태세요
    '17.11.30 10:43 AM (116.36.xxx.73)

    남편에게 알리지 말고요
    그쯤의 자유도 없다면
    하는수 없겠지만요.

  • 25. ...
    '17.11.30 10:43 AM (210.19.xxx.110)

    남편은 제가 꼭 집에 있어야 좋아하고 일 하는 건 결사반대 하니 제가 뭘 어쩔 수도 없네요.

    결사반대...흘;;
    그 이유가 님을 너무 아껴서 자기가 다 책임지겠다는 건가요, 아이들이 어려서 가정 잘 돌보라는 건가요.

    어느 쪽이던간에 남편의 본인 가정구성원을 우선시 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내가 번 돈이 외도로 이혼하고 뒤늦게 자식들한테 매달리는 뻔뻔한 장모한테 간다는 거 알면 가만 있을까요

    보니까 별로 능력이 대단한 분도 아닌 것 같고, 친정에 기댈 구석도 없는 전업주부는 남편과의 관계가 목숨줄입니다.
    현실적으로 잘 처신하세요.

  • 26. 2222
    '17.11.30 10:44 AM (175.223.xxx.25)

    남편이 장모에 대해 감정도 안좋은데 그걸
    감수하면서 챙겨 줄 필요있나요?
    형제들한텐 남편눈치보여서 못한다 그러세요2222222

    수입도 없으면서 유책 부모까지 챙기려든다면 님은 그야말로 개뻔뻔 되는거야요.

  • 27. 염치가 없네요
    '17.11.30 10:46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그 엄마에 그 딸.. ㅉㅉㅉ

    본인도 엄마에 대해 그닥 감정 좋지 않고, 게다가 전업이고...
    여기에 글 올릴 정도의 고민거리가 되는 건가요?

  • 28. ...
    '17.11.30 10:48 A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

    솔직히 시어머니가 건물 청소하신다는 건 님 형제들이 아나요?ㅜㅜ

  • 29. 염치도 없네
    '17.11.30 10:48 AM (112.216.xxx.139)

    남편이 장모에 대해 감정도 안좋은데 그걸
    감수하면서 챙겨 줄 필요있나요?
    형제들한텐 남편눈치보여서 못한다 그러세요 333333

    수입 없으면 나가 돈 벌 생각을 해야지,
    가정 깨버리고 집 떠날 땐 언제고 이제사 새끼들한테 손벌리는지... ㅉㅉㅉ

  • 30.
    '17.11.30 10:48 AM (223.33.xxx.51)

    님이 딱잘라서 시부모님같은나이에 청소일이라도하시며돈버시고 용돈한번드리지않는데
    전업인 내가
    외도한엄마까지 생활비 도와주자고
    남편한테 말하고싶지않다하세요
    님이 확실한 의사를표명하면 뒤에서 욕을하건말건
    자기들이조금씩 더내던가 어쩌던가 다른방법을찾겠죠
    괜히 미안하다 어쩌다 이런말도마시구요

  • 31. 뻔뻔하다
    '17.11.30 10:49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이 빌딩 청노부 하면서 먹고 사는데 그게 넉넉해 보이나요?
    시부모님은 백수로 놀며 아들한테 생활비 받아먹을 줄 몰라서 그 나이에 고된 일 하며 돈 버는 것 같나요?
    맞벌이하면서 친정부모 생활비 댄다고 해도 그럴 거면 뭐하러 결혼했냐고 혼자 살며 도우라고 하겠고만 전업이면서 남편 돈으로 바람나 이혼당한 친정엄마까지 챙기겠다는 건 정말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고 경우도 없는 왕뻔뻔한 거죠.
    전업이 집안일 힘들면 남편인들 바깥에서 돈 버는 게 쉬울까요?
    내 처자식 먹여살리고 싶어 돈 버는거지, 내 친어머니 빌딩청소부 시키면서까지 장모 생활비 대려고 돈 버는 건가요?
    내가 시부모라면 기암할 일..
    이래서 결혼할 땐 그 부모와 배우자를 다 살펴봐야 함.
    부모만 뻔뻔하고 자식은 염치있는 경우가 별로 없음.
    저 같으면 친정아빠 용돈 주겠다는 소리도 양심상 못하겠음.
    친정부모도 빌딩 청소부 해서 생활비 벌라고 해야 정상이지..

  • 32. 관계의 중요성
    '17.11.30 10:49 AM (180.81.xxx.118) - 삭제된댓글

    가장 우선시해야할 관계가 누구인가요?
    현실적으로요....

    경제력 없으시면서ㅠㅠ
    부모와 형제는 관계가 나빠지더라도 살수있어요 마음은 힘들어도
    남편과의 관계가 나빠지면?

    남편도 평범한 사람이예요..본인돈 아까운....

  • 33. 윗댓글
    '17.11.30 10:51 AM (115.41.xxx.69)

    위에 다른 분들도 댓글 많이 달았지만
    이건 고민거리도 안되는 거 아닌가요?
    남편도 친정엄마 싫어해, 엄마는 유책 배우자 심지어 상대 배우자를 피말려서 영혼을 죽인다는 외도.....
    님은 경제권 없고 이미 친정에만 용돈 드리고 있음.
    심지어 동갑인 시어머니는 청소하시면서 자립함
    근데 여기서 어떻게 남편에게 엄마 용돈 드리자는 이야기 입이나 떨어질까요,,, 너무 몰염치한 일입니다
    님도 좀 중심을 잡으셔야 할거 같아요 착한 여자 컴플렉스이신듯

  • 34. ..
    '17.11.30 10:52 AM (14.39.xxx.59)

    시부모 나이도 친정부모 비슷한데 한쪽은 일하고 (그것도 몸 쓰는 일) 한쪽은 놀면서 자식 돈 받는다면..저라면 진짜 배우자가 싫을 것 같네요. 원글님도 형제 관계에 난감한거 이해하지만 진심 피꺼솟할거 같아요.

  • 35. 지금 엄마가
    '17.11.30 10:54 AM (211.245.xxx.178)

    수중에 돈이 있거나, 하다못해 돈있는 영감이랑 있어도 후회할까요?
    저라면 말꺼낸 형제한테 니가 돈주라고 해요.
    돈이 밑에서 썪어도 안줘요. 저 경우에는요.
    돈 버는 남편이 싫다잖아요.
    남편인들 시부모 용돈 안주고 싶을까....
    그런데 바람나 가정깬 사람한테까지 용돈주자구요?
    아서요

  • 36. ......
    '17.11.30 10:55 AM (39.116.xxx.27)

    친정엄마 일 못하시면
    원글님이 알바라도 해서
    건물 청소 하는 시어머니랑 똑같이 드리세요.

    오늘 왜 이렇게 염치 없는 글들이 올라오는지...ㅠㅠ

  • 37. ticha
    '17.11.30 10:55 AM (221.145.xxx.36)

    님의 마음을 남편과 잘 상의하세요. 미리 결론을 내리지 말고, 답정너 식으로 말고
    그냥 아내로서 다른 것 이야기 하듯이 그냥 잘 심경과 입장을 이야기 해보세요.

  • 38. ..
    '17.11.30 10:56 AM (211.228.xxx.49)

    아버지에게 주는 돈 반띵해서
    엄마 주면 되겠네요.

  • 39. 과거의
    '17.11.30 10:56 AM (159.203.xxx.137)

    잘못도 잘못이지만 저라면 안보겠지만요
    외도가 개인적인 문제가 될 수 없는게 바람나면 자식도 팽개치는데
    어릴때 버림받은 느낌은 평생 죽을때까지 가니까요.
    문제는 지금 놀고 있다는 거죠. 평생 뜬구름 잡기식으로 살다
    말년에 자식 보험에 기대는 걸 자식이 왜 받아 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험한 직종에서 그연세에 일하시는 시부모님 생각하면 더 환장할 지경이겠어요.
    한번 기댈 낌새가 생기면 요구는 점점 더 커질텐데
    감당할 자신 있는 형제만 하면 될 거 같아요.

  • 40.
    '17.11.30 10:56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할만큼 했으니 원하는 사람끼리 하라고 해야지 뭘 어째요.
    본인이 원하는것도 아니고 형제들이 하자고하니 난처한 상황인데
    제대로 결혼생활 하고싶으면 끊을건 끊어야합니다.
    저렇게 효자병걸린 자식들이 있으니 그거믿고 친정부모가 암껏도 안하는거죠.
    외도해서 가정깨고 자식들에게 상처준 부모가 무슨 염치로 자식들 돈을 넙죽넙죽 받을수 있을까요.
    결혼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이고 내 가정은 원글님과 그 사이에 낳은 아이예요.
    남편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봐요.
    연세에 건물청소하는 어머니 모습 보는것도 맘 아플텐데
    일도 안하는 이혼한 부모 돕자고 와이프 친정으로 돈 줄줄 샌다고 생각해봐요.
    이건 모질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력의 문제라고 봐요.
    형제들 비위 맞추려고 원글님도 이혼하고 싶으신거예요?
    할만큼 했으니 원하는 사람끼리 하라고 해야지 뭘 그리 고민이 긴지.
    당장 마음이 힘들어서 준다고 그사람들이 고마워할거 같나요. 남편은 무슨 죄예요.

  • 41. 원글
    '17.11.30 11:01 AM (121.125.xxx.92)

    답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첨엔 강경했는데 형제들과 부딪히면서 혼란스러울 때도 있고해서요. 엄마가 직접 용돈 말씀하신 건 아닌데 지금 환경이 열악한 곳에 계시다보니 형제들이 걱정을 많이 하네요. 너만 조금 도와주면 모두 행복할 수 있다는 느낌이라.. 심지어 아빠까지도 엄마 걱정을 하시니.. 암튼 제가 염치없는 건 맞고 저 대신 힘들게 돈 버는 남편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할게요.

  • 42.
    '17.11.30 11:02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할만큼 했으니 원하는 사람끼리 하라고 해야지 뭘 어째요.
    본인이 원하는것도 아니고 형제들이 하자고하니 난처한 상황인데
    제대로 결혼생활 하고싶으면 끊을건 끊어야합니다.
    저렇게 효자병걸린 자식들이 있으니 그거믿고 친정부모가 암껏도 안하는거죠.
    외도해서 가정깨고 자식들에게 상처준 부모가 무슨 염치로 자식들 돈을 넙죽넙죽 받을수 있을까요.
    결혼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이고 내 가정은 원글님과 그 사이에 낳은 아이예요.
    남편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봐요.
    연세에 건물청소하는 어머니 모습 보는것도 맘 아플텐데
    일도 안하는 이혼한 부모 돕자고 와이프 친정으로 돈 줄줄 샌다고 생각해봐요.
    이건 모질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력의 문제라고 봐요.
    형제들 비위 맞추려고 원글님도 이혼하고 싶으신거예요?
    사람이 염치가 좀 있어야지. 남편은 무슨 죄예요.
    그리고 당장 마음이 힘들어서 주고 그 상황 모면하면 계속 마음 편할거 같아요?
    그사람들도 고마워하지 않을거 같은데.

  • 43.
    '17.11.30 11:02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할만큼 했으니 원하는 사람끼리 하라고 해야지 뭘 어째요.
    본인이 원하는것도 아니고 형제들이 하자고하니 난처한 상황인데
    제대로 결혼생활 하고싶으면 끊을건 끊어야합니다.
    저렇게 효자병걸린 자식들이 있으니 그거믿고 친정부모가 암껏도 안하는거죠.
    외도해서 가정깨고 자식들에게 상처준 부모가 무슨 염치로 자식들 돈을 넙죽넙죽 받을수 있을까요.
    결혼은 부모로부터의 독립이고 내 가정은 원글님과 그 사이에 낳은 아이예요.
    남편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봐요.
    그 연세에 건물청소하는 어머니 모습 보는것도 맘 아플텐데
    일도 안하는 이혼한 부모 돕자고 와이프 친정으로 돈 줄줄 샌다고 생각해봐요.
    이건 모질고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력의 문제라고 봐요.
    형제들 비위 맞추려고 원글님도 이혼하고 싶으신거예요?
    사람이 염치가 좀 있어야지. 남편은 무슨 죄예요.
    그리고 당장 마음이 힘들어서 주고 그 상황 모면하면 계속 마음 편할거 같아요?
    그사람들도 고마워하지 않을거 같은데.

  • 44. 남편맘떠나면
    '17.11.30 11:02 AM (223.33.xxx.249)

    친정아버지용돈도 못 드립니다

  • 45. ...
    '17.11.30 11:03 AM (27.179.xxx.98)

    저희집은 제가 더 많이 버는 맞벌이었다가 남편 해외파견으로 제가 그만 둔 경우.
    한국에 오랜 기간 후에 돌아온 후 외벌이.
    시댁은 연금도 좀 나오시고 매월 세 받아 사심.
    친정은 장사 하시는데 힘들고 연금이 적은 상황.
    친정에만 20만원씩 용돈.
    친정엄마가 받는거 불편해 하시는데 고맙게 잘 쓰고 계심.
    친정만 드리는거 불편한데 남편이 내가 집에 있어도 아이들 돌보고 집안일 하는게 금액으로 치면 맞벌이 하는거랑 맞먹는다며 불편해 하지말고 친정에 쓰고 싶은만큼 쓰라함.
    나중에 양가에 더 돈 들일 많을테니 우선은 이렇게 최소함으로 드리고 있음.
    시부모님은 부동산에 막 성공한건 아니시지만 20억 가까이 하는 집이랑 세 나오는 다가구 있음.
    친정은 부동산 많았다가 한순간에 망한 상황.
    친정만 보면 갑갑하네요 ㅠㅠㅠ

  • 46. 고민하지마세요
    '17.11.30 11:04 AM (61.76.xxx.27)

    처음한번 냉정하게 해야지 주다가 끊기는 더 어렵습니다.
    남편에게 의논하면 열받아서 천정아버지 드리던것 까지 끊어질수있습니다.
    그렇다고 몰래주면 절대안되는건 아시죠? 큰부부싸움의 단초가 됩니다.
    누가 들어도 말이 안됩니다.

  • 47. 단호박
    '17.11.30 11:08 AM (115.136.xxx.67)

    시어머니 빌딩청소하는데
    친정엄마는 무슨 용돈이요?

    형제들에게 욕먹는게 낫지
    남편한테 욕먹고 이혼 당하고 싶나요?

    그리고 남편이 전업하라해도 막상 돈 벌어다줘봐요
    싫어하는 사람 없어요

  • 48. 그렇죠
    '17.11.30 11:11 AM (183.96.xxx.129)

    자긴 전업이 좋다고 했던 친구남편.
    요즘 친구가 돈벌어오니 좋아서 집안일 남편이 다 한대요

  • 49. 친정엄마
    '17.11.30 11:13 AM (223.38.xxx.180) - 삭제된댓글

    상팔자가 따로 없네요
    바람피다 이혼당하고 가진거 없이 하는 일 없이
    손가락만 빨고 있는데
    그것도 엄마라고 걱정해주는 자식들이 있다니..
    다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거예요
    정신차려요
    남편이 알면 님까지 이혼당해요
    오만정 떨어지는 건 시간 문제

  • 50. 뻔뻔한
    '17.11.30 11:17 AM (223.33.xxx.25) - 삭제된댓글

    친덩 부모내요ㅠㅠ

  • 51.
    '17.11.30 11:24 AM (115.41.xxx.88)

    친정부모는 돈을 안벌고 편하게 자식한테 받아쓰려니 일을 안하죠.
    남편이 등신쪼다네요.
    지 엄마는 늙어 자식한테 손 안 벌리려고 손마디 아파도 건물청소하는데 아들놈은 그런 지 엄마한테는 용돈 안주고 놀고먹는 처가집 용돈을 준다구요... 아이구야.

  • 52.
    '17.11.30 11:25 AM (175.192.xxx.3)

    제 올케가 비슷한 경우인데 너무 싫어요.
    우리 부모님은 자식에게 받을 줄 몰라서 60대 중후반에도 일을 할까요.
    올케도 형제들의 난리에 힘들어하지만, 남편이 싫어하면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내 부모 챙기다가 내 가정 깨지면 부모가 책임져 주나요?
    아..지인 중에 친정부모 챙기다가 이혼 직전까지 갔던 사람이 있어요.
    시댁이 이혼 절대반대라서 친정부모 빚을 일부 갚아주고 끝냈으니 다행이었지..
    만약 이혼당했으면 지인은 지금처럼 편히 못살고 어디 원룸에서나 살다가 늙었을텐데..
    부부사이 회복하는데 10년 넘게 걸렸어요.

  • 53.
    '17.11.30 11:31 AM (220.72.xxx.171)

    님도 지금 형제들한테 모진말 못하는 이유가 낳아준 엄마가 딱해서 인거 아닌가요.
    중심을 잘 잡으세요.

    "전업인 내가 그나마 친정아빠 용돈이라도 챙겨주는게 *서방 덕분인데, 엄마까지 주자고 하면 *서방이 아빠 용돈도 끊으라 한다" 똑바로 전하세요.
    시부모님은 새벽에 일어나 독한 락스냄새 맡아가며 남의 변기통 닦는다는걸 알고계세요.

  • 54. Dd
    '17.11.30 11:33 AM (211.42.xxx.210)

    이래서 결혼할 때 집안을 보라는 말이 있나봐요..

  • 55.
    '17.11.30 11:35 AM (112.164.xxx.149)

    그냥 끊어 내세요. 사람이 무슨 염치가 있어야지..
    이 경우엔 친정엄마 생활비 대겠다고 알바 뛰는 것도 반댑니다.
    형제들 ㅈㄹ거리면 아빠 생활비도 힘들것 같다고 말하세요. 나 이혼하면 너희들이 내 생활비까지 댈거냐고 하면서요. 60대에 유책사유로 이혼한 사람이 일도 안하고 지금부터 돌봄 받으면 너무 편해서 90살도 넘게 삽니다.

  • 56. ,,,
    '17.11.30 11:44 AM (121.167.xxx.212)

    친정 엄마는 생보자 혜택 받을수 있어요.
    임대 주택도 나오고요.
    혜택 받으시면 안 보태도 생활 하실수 있어요.
    생보자 아니시면 지금이라도 어머니 사시는 주민센터 복지사와 상담해 보세요.
    친정 아버지도 거주 불안하면 임대 아파트 신청해 보세요.
    자식들 수입때문에 생보자 지정 안되면 보태야 하고요.
    노령 연금 지금은 20만원이고 내년 5월부터 25만원이라 하니 자식들 주는 돈 보태서 사시면 돼고요.
    주민센터에서 하는 공공 일자리나 학교 등하교 보안관? 이런 일자리 구하서도
    한달에 2-30은 벌수 있어요.

  • 57. gfsrt
    '17.11.30 11:47 AM (218.55.xxx.66)

    일하시라고 하세요.
    왜들 놀고만 있대요?
    자식들이 주니까?

  • 58. 이래서
    '17.11.30 12:00 PM (223.33.xxx.182)

    결혼할때 집안을 보라는 말이 나오네요..

  • 59. ...
    '17.11.30 12:02 P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

    다른 거 다 떠나서 시어머니 빌딩 청소하시는데
    일 안하는 친정만 용돈 주는 게는 참 그러네요.ㅡㅡ

  • 60. 아니
    '17.11.30 12:05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아버지도 참...
    본인도 자식들 용돈 받아서 생활하시는 분이 누굴 걱정...
    생활비받으면 죽은 듯 살아야된다 이건 아니지만 참...
    아버지도 생활이 편하긴 한가보네요

  • 61. ㅡㅡ
    '17.11.30 12:14 PM (223.33.xxx.131)

    백세시댄데
    앞으로 30년은 돈들어가겠네요
    거기다 수술비 약값 간병비 나중엔 요양원비

  • 62. 노동
    '17.11.30 12:33 PM (175.114.xxx.140)

    친정부모님 일하라고 하세요~
    내부모는 뼈빠지게 일해서 돈 버는데, 배우자 부모 돈 주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내부모 귀한 줄 알면, 남의 부모 귀한줄도 좀 압시다~저희도 친정부모님 시가보다 훨씬 부자인데도 노후 대비한다고 절약하고 사시는데, 시어른들 쓸 거 다 쓰시면서 부족하다고 돈 내놓으라는 거 보면 기가 찹니다

  • 63. 동남아
    '17.11.30 12:42 PM (223.33.xxx.111) - 삭제된댓글

    염체랑 뻔뻔함이 저 동남아 친정인가보네요.
    물론 빈몸으로 결혼해서 시집에 얹혀살구요.
    이것이 진정한 후진국형 결혼생활이죠

  • 64. ㅊㅊ
    '17.11.30 1:05 PM (1.233.xxx.136)

    친정부모라니 댓글들 부드럽네요
    친정부모한테 일하러 나가시라고 하세요
    앞으로 긴인생 벌써 손 놓고 자식 쳐다 보면 어찌나요
    10년간은 두분이 벌어 사시라하고 그후에 용돈 보넨다 하세요
    시부모님들은 자식들한테 손벌리기 싫어 한푼이라도 벌려고 청소 하시는데
    진짜 친정부모 염치 없네요

  • 65. ..
    '17.11.30 1:06 PM (1.253.xxx.9)

    절대 남편한테 이야기 꺼내지말고 욕 먹더라도 모른척하세요
    님까지 남편께 욕 먹고 친정아버지 용돈도 끊겨요
    친정이라 다들 좋게 댓글 다는 거지
    남자가 본가로 바꿨으면 평생 들을 욕 한번에 다 들었을거에요

  • 66. 너만 도와주면
    '17.11.30 1:46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이라는 말 원글님 형편 알면서도 그런다면(시부모님들 어떻게 사시는지),
    형제들이 엄마 닮아 이기적이고 못됐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네요.

    자기들 마음 편한게 중요하지, 원글님 남편이랑 사돈이 어떻게 느낄지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은게,
    가정 갖고 자식 있는데도 자기 감정만이 중요해서 외도한 어머니랑 뭐가 다른가요?

    주려먼 친정아버지 몫에서 줄여서 주는 게 내 최선이라고 하세요. 아님 남편 설득해서 일을 하시던가요.

  • 67. ..
    '17.11.30 1:53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 청소라도 하시라고 하세요
    바람나서 이혼한 사람한테 무슨 생활비를 드리나요
    와우

  • 68. ..
    '17.11.30 1:56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은 청소하시고--용돈 안드리고
    친정어머니는 외도해서 이혼당하고--두손 놓고 놀면서=--용돈 드리자

    말이 되는 소리이십니까?
    그 친정어머니는 외도를 했으면 다른집에 가서 사시라고 하세요
    알아서 벌어야지요

  • 69. 정말
    '17.11.30 2:00 PM (112.164.xxx.128) - 삭제된댓글

    그러다 친정아버지 용돈까지 못보내요
    내가 남편이라면 그럴듯해요
    남동생이나, 아들이라면 정신차리라고 하겠어요
    내 부모는 청소하는데 장인장모는 놀면서 용돈을 받는다고요
    그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친정아버지보고 친정엄마 거두라 하세요, 안쓰럽게 생각하신다니

  • 70. 나라면
    '17.11.30 2:02 PM (175.117.xxx.75)

    돈있어도 외도한 엄마라면 안도와줍니다.

  • 71. 친정 아버지를 도와주니
    '17.11.30 2:29 PM (210.210.xxx.225)

    친정 엄마도 도와주고 싶나보네요.

    그래서 빈틈을 보이면 안돼요.원글님 남편분 같은 입장에서는요.

    처가집 장인 생활비 대주니,장모 생활비 까지 대주자는 말이 나오잖아요?

    없는집 도와주는게 그래서 끝이 없어요.바라는게 많거든요.

    원글님도 고민할 가치도 없다면,이런 글을 안올렸을텐데,그래도 속마음은 친정엄마 도와주고 싶은거죠?
    형제들한테 왕따 당하기 싫어서???


    원글님도 친정엄마 닮았어요.자기 밖에는 모르잖아요.

    시댁이 나이먹어서도 허드렛일 하면서 일하고 있는데,친정엄마 돕자는 말에 나는 싫다는 말이 그렇게 안나와서 이런 고민을 고민이라고 하는거예요?

    안주면 나쁜 사람 될까봐???????

  • 72. gfsrt
    '17.11.30 2:50 PM (218.55.xxx.66)

    내부모는 청소일 다니며 어떻게든
    자식부담 안주려고 종일 일하는데
    처가 장인장모는 둘다 똑같이 자식돈만 쳐다보고 있다.
    어떻겟어요?
    짜증만땅이네요.
    아버지도 주지말고 나가 폐지라도 주워 난방비라도 버시라고 하세요

  • 73. gfsrt
    '17.11.30 2:56 PM (218.55.xxx.66)

    이래서 없는사람들 염치없고 거지근성 욕먹어요.
    하나 해줬더니
    두개세개 요구 더 쉽게 한다고.
    딱 이 경우네.

  • 74. 소설
    '17.11.30 3:50 PM (175.223.xxx.156)

    이글 소설 아닌가요?
    너무 말이 안되는데 고구마같은 글 올리고 나름 카타르시스 느끼는 그런 느낌 들어요
    이 집 부모는 어떻게 집도 없으면서 자식한테 십시일반 돈 모아 살수가 있죠?
    나이도 70이 안된거 같은데.
    게다가 돈 싫다는 남자도 있군요
    마누라보고는 집에서 살림이나 하라면서 청소일하는 자기 엄마 용돈은 안주고 장인 용돈은 허락하는...

  • 75. 시부모가 알면
    '17.11.30 4:03 PM (223.39.xxx.59)

    배신감에ㅂㄷㅂㄷ하겠어요
    아들잘못키우셨네요
    새벽건물청소일에
    손목,무릎남아나질않을텐데

  • 76. 안돼요
    '17.11.30 4:15 PM (223.62.xxx.213)

    저 양가 부모님들 연배 비슷한 70 대고 친정은 웬만큼 노후 되어 있어요.
    그런데 친정 아버지보다 3살 연하인 시아버지 50 되기 전부터 놀았대요. 그땐 마누라 등골 빼서 살았고 지금은 아들 등골빼서 살아요. 건강하기로는 아들들보다 더합니다. 한번씩 분노가 치미는데 그런 남편데리고 그래도 아들들 서울로 공부 시킨 어머님 생각해서 생활비 보내드려요. 지금은 어머님도 놀죠. 친정엄만 아직도 소일거리 잡아 용돈벌이 하구요.
    대체 왜 저러나 싶어요.

    친정은 부모님 두분 다 일 안해도 먹고 살만큼은 수입이 보장되어 있구요(연금, 월세 등) 시댁은 우리가 돈 안보내면 말 그대로 굶어 죽어요. 그런데도 놀죠. 언젠가 한번은 시어머니가 저희 차 타고 지나다가 폐지 줍는 할머닐 보고서 아유 난 저러는 건 너무 싫더라... 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더만요. 그래서 여든 여덟에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닌 돈이 많은 분이셨는데도 죽기 전까지 폐지 모아 작은아들 에쿠스 사주고 돌아가셨어요. 했더니 데꿀멍 하셨죠.

    생활비 없으면 나가서 벌어야죠. 사대육신 멀쩡한 사람이 자식에게 손벌리고 놀고 먹는 거 혐오스러워요. 나이먹어 몸 안아픈 사람이 어디 있어요. 무쇠로 만든 기계도 60 년 쓰면 여기저기 고장날텐데요. 다들 신경통에 고혈압에 그러면서도 내 입에 들어갈 건 내가 지어먹으려고 일하는 거예요.

  • 77. 난감하시겠지만
    '17.11.30 5:25 PM (211.226.xxx.127)

    솔직히 형제에겐 못하겠다 얘기하시고요.
    남편분이 집에 있으라하니 정말 살림을 철저히 잘 하셔야겠어요.
    한달에 십만원씩이든 오만원씩이든 일년 단위로 적금 두 개를 들으세요.
    하나는 시댁일에 내놓을걸로 모으시고.
    하나는 친정어머니 병원등 피치 못할일에 형제들과 같이 부담할 일 대비해서 모으세요.
    어쩌겠습니까.. 앞으로 올 일에 대비하셔야지 지금 당장 써서 없어질 일은 그냥 넘기셔야지요.

  • 78. wii
    '17.11.30 6:05 PM (58.122.xxx.47) - 삭제된댓글

    아무리 남편이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해도 파트타임이라도 일할 걸 찾아보셔야죠.
    남편이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건 집안일에 집중하고 내 가족에게 집중하길 바란다는 뜻일 테고, 내가 직장에서 돌아왔을 때 집이 정리되고 따뜻한 음식과 지치지 않은 아내를 원하는 거잖아요.
    아이들이 몇살인지에 따라 그 정도 일은 찾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4시간 반나절 도우미만 해도 4-5만원 생깁니다. 주 1회 반나절씩만 일해도 20만원은 벌고. 2회하면 40은 벌어요. 그 정도도 못할 정도로 자유가 없고 체력이 없진 않으실 듯 한데요. 다른 과외라든지 학원 파트타임 일이라든지는 최소한의 자격이 필요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없지만 도우미는 그것도 가능하더라는 얘깁니다.

    일은 하기 싫고 (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돈은 쓰고 싶고. 이건 친정부모님뿐 아니라, 님의 태도에서도 비슷한 게 느껴지네요.

  • 79. wii
    '17.11.30 6:06 PM (58.122.xxx.47) - 삭제된댓글

    친정 어머니에게 추가로 돈을 안 보낸다면 간단한 일이고요.
    돈을 보내고 싶다면 아무리 남편이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해도 파트타임이라도 일할 걸 찾아보셔야죠.
    남편이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건 집안일에 집중하고 내 가족에게 집중하길 바란다는 뜻일 테고, 내가 직장에서 돌아왔을 때 집이 정리되고 따뜻한 음식과 지치지 않은 아내를 원하는 거잖아요.
    아이들이 몇살인지에 따라 그 정도 일은 찾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4시간 반나절 도우미만 해도 4-5만원 생깁니다. 주 1회 반나절씩만 일해도 20만원은 벌고. 2회하면 40은 벌어요. 그 정도도 못할 정도로 자유가 없고 체력이 없진 않으실 듯 한데요. 다른 과외라든지 학원 파트타임 일이라든지는 최소한의 자격이 필요하고 내가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없지만 도우미는 그것도 가능하더라는 얘깁니다.

    일은 하기 싫고 (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돈은 쓰고 싶고. 이건 친정부모님뿐 아니라, 님의 태도에서도 비슷한 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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