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되는 아기 능력없는 엄마가 키울수 있을까요?
다시 일하면 이백이십에서 오십까지 받을거같고
물려받을 유산 2억정도 되요..
집없고 가진돈 없어요..
애봐줄 사람도 없고요..
그래도 애를 제가 키울수 있을까요?
남편은 사업한다고 십년째 복작거리기만하지 반백수나 다름없고
실컨 시간 노력 들여놓으면 망하기를 반복적으로해서
월세집을 못벗어나고 며칠간격으로 삼만원 오만원 던져주는
돈으로 애키우면 근근히 살았어요..
그사이 바람도 폈고...둘 인연 시작부터 문제가 많았는데
어찌어찌 부부로 살게되서 여기까지 왔어요..
도저히 더 참을수 없어 이혼할 맘을 먹고있는데
아기를 제가 키우고 싶어도 여건이 힘들어서요..
남편은 시골 시부모에게 애를 맡길 생각을 하면서 애는
자기가 키우겠다고 합니다.
1. ....
'17.11.30 9:06 AM (211.248.xxx.164)여건이 아이아빠보다는 훨씬 좋아보이는데요...
2. ㅁㅁ
'17.11.30 9:07 AM (39.155.xxx.107)둘중엔 엄마가 훨씬 상황이 나아보여요
그러니 엄마가 키워야겠죠3. 제가
'17.11.30 9:11 AM (61.98.xxx.56)이 남자를 못벗어난건 거짓말을 너무 능수능란하게 잘해요..사기결혼으로 시작도 했고요..이 면을 극복해보려고 애써봤지만 늪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게 상황을 악화시키는 거짓말을 반복해오..남편말 믿었다가 직장도 그만두게됐고요.. 내일 돈들어온다면서..돈이면 다 해결되는것처럼 말하고 살살 저를 꼬시고 안심시키며 시간을 끌고..
4. 에혀
'17.11.30 9:14 AM (118.127.xxx.136)필히 이혼은 하셔야겠어요. 아이는 친정 부모님 도움 받아 키우시고 일 다시 시작하셔야죠.
폭탄은 치우고 사셔야죠5. 무비짱
'17.11.30 9:22 AM (59.2.xxx.215)두돌이면 얼집 맡기고 일하실 수 있어요.
충분히 키우실 수 있고 좀 더 지나면 아이가 세상에 가장 좋은 친구이며 동반자가 될거에요.
많은 엄마들이 남편이 있으나 없는 것과 같은 삶으로 아이를 키워요.
있으나마나한...그래서 아이 어릴때 정말 많이 싸우죠.
전 심지어 아이낳고 3일 병원에 있디 나와서 일했는데...
남편은 일때문에 한달동안 집에 거의 안들어 왔어요.
차라리 없으면 기대라도 안하니 괜찮았을텐데..
지금 아이 다섯살인데 혼자 키우는 맘으로 키워요.
지금은 아이가 가장 큰 위안이고 그러네요.
두 돌이면 손 많이 갈때 지났고 얼집 보내고 하면 충분히 키울 수 임ㅅ어요.6. 제발 님이 키우세요
'17.11.30 9:24 AM (85.255.xxx.186)아이가 님의 살아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 충분히 님이 잘 키워낼 수 있습니다
힘내요 화이팅7. 글쎄요
'17.11.30 9:51 AM (59.6.xxx.151)남자는 자기가 영육할 마음이 없는건데
뭔 애는 데려가겠다고 잘난척인지.
조부모도 옆에서 양육에 협조하는 거랑 완전히 다른 상황이이죠
거기에 수입도 없고 꼴에 여자에 신경 쓸 시간은 있고 ㅎㅎㅎ
못고쳐요
신생아에 능력도 없는 사람도 아니고
너무나 어렵겠지만
불가능한 상황도 아니고
아이아빠는 불가능한 사람이에요8. .........
'17.11.30 10:03 AM (216.40.xxx.221)남편있어도 없는거나 다름없이 키워요 22222
9. 이혼하세요
'17.11.30 10:12 AM (39.7.xxx.28)헤쳐나가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남편이 곁에 있는 것보다 훨씬 잘10. 용기가 필요
'17.11.30 11:01 AM (117.111.xxx.212)이것저것 자꾸 생각하면 힘들어요
무조건 내가 키운다는 고집만 필요할때에요
용기를 갖고
꼭 님이 키우세요
포기하지 않으면 다 길이 있습니다11. ...
'17.11.30 12:10 PM (223.62.xxx.75)알량한 자존심과
님에게 상처주고자하는 무의식 같은게
자기가 키운다는 소릴 하는 것 같습니다.
두돌이면 딴애들도 어린이집 갑니다.
그럼 봐줄사람 문제가 좀 줄고 2,3년 바짝 벌어서
직장이라도 안정시켜놓으면 길이보이지않을까요.
이러다간 일도 못하게 나이만들어요.
이혼하든안하든 애를 맡든아니든
빨리 장기적으로 먹고살 일거리를 구하세요.12. 실컷
'17.11.30 2:03 PM (112.164.xxx.128) - 삭제된댓글키우시죠, 당연히
나라면 그래요
그냥 즐거이 하겠어요13. 제발
'17.11.30 5:14 PM (116.41.xxx.20)이렇게 무책임한 남편이 어떻게 아이를 키우겠어요.
죽더라도 함께 죽자라는 맘으로 엄마가 키우세요.
이혼하고 새여자 만나는 순간 그 아이는 님 남편 아이가 아닙니다. 그냥 떼어내고 싶은 암덩어리가 되는거에요. 내 새끼가 남의 손에 학대당하는 꼴을 어떻게 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