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랑을 기쁘게 들어주는 사람은
별거 아닌 자랑도 진짜 장한 자랑도
진정 기특해 하며 기뻐하는 사람은 부모님뿐이 없는 거 같아요
또 내가 다른 사람의 자랑을 오로지 기쁨으로만 느끼는 사람은
자식이구요. 배우자 혹은 부모님이 본인 자랑 비슷한 얘기하면
생색내는 거야? 잘난 척? 자기 본받으라는 거?
이렇게 꼬아서 들리기도 하더라구요ㅎㅎ
어제 피곤한 몸 누르고 열심히 일하고 났더니 오늘 마음이 뿌듯한 거예요
남편한테 얘기하자니 넘 별거 아닌 건데 싶고..
엄마한테 얘기하면 에구에구 그랬어? 잘 했다.. 라고 등 두들겨줄 거 같은데..
엄마가 안 계시네요
1. . .
'17.11.30 7:51 AM (221.146.xxx.29)맞아요. 부모님은 내가 살인을 했다해도 내편이 되어주시죠. 내 좋은 일 말할 곳 없을 때 부모님이 생각나요. 저도 부모님 떠나신지 오래네요
2. ...
'17.11.30 8:19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좋으시겠어요
엄마에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우리 엄마는...그렇게 따뜻한 분은 아니셔서요.
엄마는 엄마를 아주 많이 사랑하셔요3. 맞아요
'17.11.30 8:25 AM (211.213.xxx.3)온전한 내편은 오직 엄마뿐이에요
형제자매들도 기뻐는 하지만 은근 자기처지와 비교 하게되고 시샘 질투 해요
내 일을 나보다 더기뻐하고 진심 축하해주는 사람ㆍ나를위해 기쁘게 밥상을 차려주는 사람은 엄마뿐인거 같아요4. 사랑
'17.11.30 8:34 AM (203.170.xxx.192)저도 위에위엣 분이랑 동감....
엄마는 엄마를 위하고 어떨땐 딸인데도 행복하기를 시기하나 할 때가 많더라는 ㅠㅠ5. ....
'17.11.30 9:04 AM (121.124.xxx.53)그런 생각이 들었다니 그래도 좋은 엄마 두셨네요.
저는 뭔일 있었다 얘기하면 니가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 그런말만 하는 사람이라 절대 내얘기 안해요.6. ..
'17.11.30 9:19 AM (210.178.xxx.230)자식이 잘되었을때 너무 기쁜 그 순간에 부모님이 떠올라요. 얼마나 기뻐하실까하고요.
그리고 남편과도 기쁨을 나누죠.
자식 잘되는게 부모로서 최고의 기쁨인데 부부니까 지겹도록 기쁨을 나눕니다.
이래서 가족이 좋은가봐요7. 우리 엄마는
'17.11.30 9:43 AM (211.245.xxx.178)입 삐쭉거리면서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하는데...
가끔 서글퍼요.평소엔 의식하지않으려 애쓰지만요.ㅠ8. 근데
'17.11.30 9:57 AM (211.36.xxx.45) - 삭제된댓글살인을 했으면 잘못을 뉘우치게 하고 벌받게 해야지
이런 중대한 과오는 자식편을 들 수는 없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9. ㅇㅇ
'17.11.30 11:05 AM (121.168.xxx.41)잘못한 자식편을 든다는 게
벌을 안받게 하겠다하는 거랑은 다른 거 같아요
사회가 내리는 벌 다 받고 그 뒤
다른 사람이 손가락질 해도 그 자식을 품는다고 할까요
같이 잘못했습니다 하는 거죠. 돌을 같이 맞으면 맞았지
돌을 자식을 향해 던지지 못하는 거죠
그렇다고 자식의 잘못을 줄이려한다거나 감싸려고 하는 건 아니구요10. 맞아요ᆢ 우리엄마
'17.11.30 12:24 PM (125.134.xxx.125)엄마앞에선 마구 자랑하면 흐믓하게 바라보시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