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음낭수종 수술 경험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7-11-30 06:09:43

12월에 16개월 되는 남자아기 음낭수종 수술을 해야 하는데

지방에서 일부러 KTX 1시간 40분거리 서울대 어린이병원 예약을 잡았거든요

시골이라 어차피 큰병원 가야하긴 합니다.

그런데 아래 삼성병원...ㅠㅠ 아기 이야기를 보니

정말 너무 겁이 나네요....사실 좋아지길 돌까지 기다렸고 미룰데까지 미루다 석달전 예약했고 이제 다가와요.

간단한 수술이라 해서 수술은 신경 쓰이지만 그래도 잘 되겠지 했는데....

간단한 수술이 어딨겠어요....

전 큰병원이라 잘하겠지 믿었는데 그것도 아닌것같구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괜찮을까요?


설상가상으로 조심시킨다고 시키고 밖에도 잘 안내보내고 집에서 꽁꽁 싸매고 둘이 사람 많은데도 안가고 돌봐도

(더 아픈 아기도 있는데 수술날짜 잡은거 감기로 캔슬하면 민폐라 생각하니까 ㅠㅠ 정말 조심했어요)

누나도 있고 아빠도 있어 그런가

감기걸려서 맑은콧물이 나네요

심하지 않지만 (평소같음 약도 안먹였겠죠) 콧물나면 수술 못받는다고 하던데

가슴이 철렁하네요...ㅠㅠ 매번...

2주넘게 콧물도 안떨어지고 어떻게 4계절이 환절기죠 ㅠ


음낭수종 아파하지도 않고 탈장 기미 없고 그렇게 엄청 크진 않지만

서울대병원이나 지방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곤 하는데

솔직히 애 수술이 걱정됍니다. 더 중하신 분들도 많고 그렇겠지만....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라는데 자가용 3시간여 거리 이동이 나을까요 ktx 1시간 반 거리가 나을까요.

음낭수종은 꼭 수술해야하는걸까요 (물론 의사선생님들 의견 존중합니다)

수술하면 아기 많이 아파할까요 아프겠죠...어떻게 돌봐줘야할까요.. 많이 울겠죠

서울서 숙박 하루 해야할까요. 그냥 집에 올 수 있을까요 의사는 집에 대중교통 이용해 가도 상관없다곤 하던데..

수술 후 좀 지켜보기도 해야하는데 바로 보내버리나 싶고

차라리 좀 입원시키는 지방병원으로 지금이라도 바꿀까

좀 더 커서 말이라도 할 20개월 넘게까지 기다렸다 할까 싶기도 하네요.


아기 음낭수종 수술해보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모든 아기들 건강했으면..아픈아기들 빨리 나았음 기도합니다.

IP : 180.66.xxx.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30 6:39 AM (125.176.xxx.208)

    저희 아이도 만 3살에 일산병원에서 수술했어요. 지금은 중 1 입니다.
    수술 후에 아파하는 것 같지는 않았으니 안심하세요
    다만 수술 직후 마취가 깰 때까지 3~4시간동안 엄청 힘들어 했고, 마취 깨고 집에 왔을때는 괜찮았어요

  • 2. ㅣㅣ
    '17.11.30 7:11 AM (106.102.xxx.79)

    조금 더 기다려보시면 안되나요?
    물론 의사 소견이 중요하지만요.
    제 아들은 두돌 지나니 괜찮아졌어요.
    기저귀 갈때 위로 쓸어주라고 어른들이
    그러셔서,
    나중에 다 빠진다고 하시더라구요.
    맨첨보다 조금이라도 빠지지 않았나요?

  • 3. 제 아들은
    '17.11.30 8:36 AM (1.251.xxx.182)

    5살에 수술해서 지금 고2예요. 마취가 좀 힘들어서그렇지 수술하고는 잘지냈어요. 지방이고 병원에서 이틀 입원했어요.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거예요

  • 4. 수술 안하면
    '17.11.30 9:09 AM (84.170.xxx.210) - 삭제된댓글

    탈장되서 장 천공 된대요.
    아무래도 빨리 해줘야줘.

    저희아이는 초5인데 최근에 수술했어요. 늦게 발견되서.
    생각보다 많이 아파하지 않고, 운동은 3-4주정도 하면 ㅌㅌㅌㅌ안되요.

    감기걸리면 전신마취때 문제될까봐 걱정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열감기 아님 괜찮아요.

  • 5. ...
    '17.11.30 11:14 AM (211.114.xxx.19)

    저희애는 9살에 수술했어어요. 그 전에는 괜찮았는데. 아기때는 좋아질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좀 기다려보셔도 될 것 같은데, 의사의 얘기가 정확하겠죠?
    저희 애는 분당 설대병원에서 했어요.
    수술당일부터 3일 입원했었는데, 수술 직후에는 힘들어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마취를 했으니까... 그리고 기침을 억지로 해야 하고 작은 공 3개 들어있는 기구를 불어야 하는데, 자꾸 잠만 자려고 해서 깨워서 시키고 했어요
    그거 하지 않으면 폐 기능이 회복이 안 된다고... 그리고 미열도 나고 그래서 엄청 신경쓰였어요

    아기니까 자가용이 나을 것 같아요.
    열만 안 나면 감기는 괜찮다고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003 해피콜 양면구이 팬 2 해피콜 양면.. 2017/11/30 1,454
754002 less likely, mucus plugging 번역좀 부탁드.. 4 부탁드립니다.. 2017/11/30 866
754001 동치미에 청각 필수인가요? 8 동치미 2017/11/30 1,867
754000 추워지니 에센스 하나만 바르니 까칠해진 거 같아요 7 날 추워 2017/11/30 1,721
753999 윗집의 걷는 소리:슬리퍼 사다 문앞에 놓을까요? 3 .. 2017/11/30 1,214
753998 갑자기 일어나는 경련 안좋은징 징조인가요? 5 ... 2017/11/30 1,579
753997 사무실에 담배 냄새로 진동하네요. 짜증남 2017/11/30 457
753996 모든일에 자신감 없는 아이,,어찌 키워야 할까요?? 34 자신감 2017/11/30 4,345
753995 82하면서 동시에 뭐하고 계신가요~~ ? 4 강빛 2017/11/30 1,022
753994 뉴스신세계live.같이 봐요. 1 뉴비씨10... 2017/11/30 359
753993 허니부쉬 3 2017/11/30 672
753992 유산균만 먹으면 배가 너무 부글거리는데ᆢ맞나요 4 건강 2017/11/30 1,874
753991 놀이공원 주차된 차에 부딪혀 46개월 아이 사망했대요 ㅜㅜ 16 ㅇㅇ 2017/11/30 5,816
753990 듣도 보도 못한 대학이 너무 많네요.ㅡ.ㅡ;; 38 ... 2017/11/30 7,656
753989 포인트 많이 쌓이는 카드는 어떤걸까요? 2 카드 2017/11/30 1,587
753988 무쇠솥에 계란 구워보시는분 계셔요? 4 .. 2017/11/30 1,085
753987 시댁에서 집 해주셨다는 분들.. 4 진짜궁금해서.. 2017/11/30 3,743
753986 롱패딩 색상 2 2017/11/30 1,091
753985 전업인데 친정용돈 문제 52 고민 2017/11/30 8,144
753984 롱패딩 아울렛에도 괜찮은거 살수있나요 3 ㅇㅇ 2017/11/30 1,254
753983 누가 내 수신료를 유용했을까? 고딩맘 2017/11/30 373
753982 설거지통을 하나 살려고 하는데요 5 8888 2017/11/30 1,308
753981 뭔가 운이 콱 막힌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 때가 있나요? 7 뭔가 2017/11/30 2,820
753980 안희정 싫은 이유 30 아니쟝 2017/11/30 2,996
753979 45세 다초점렌즈? 4 노안 2017/11/30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