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계 &결국은 주고 받음

ㅁㅁ 조회수 : 4,695
작성일 : 2017-11-30 05:14:01
오랜 절친이있어요 
절친일수 있었던건 
나와 다름이있긴 하지만 편함이있었거든요 
가끔 따분할때 행님아 시장가자 문자한통때리면 
짧게 팔장끼고 저녁 시장 한바퀴 휙 ,이 가능하던 

언제부터인가 이 친구가 그게 안되요 
이젠 나이들어 휴일같을땐 좀 쉬며 진짜 말그대로 휴식 
같이 자전거도 좀 타고 여행도 좀 다니고 
그런친구면 좋겠는데 

이친군 그게 안되요 
맨날 됫박만한 본인가게에 내가 와주기만을 바래요
쉬면 뭐하냐고 일요일도 늘 가게 열며 힘들단 말은 또 달고 살구요 
그러면서 또 본인 형제들이나 모임 여행은 해외든 어디든 
다 다녀요 

며칠 얼굴 안보여주면 우리 친구 맞지요 ,확인은 하려 들구요 ㅠㅠ
이 추위에 퇴근해 그 추운 가게 구석댕이 가서 
앉아있고 싶냐구요 

늘 간식이며 반찬이며 후다닥 만들어 
출근길에 휙 던져주곤하던것도 이젠 내 기력 안되구요

사람관계란게 결국은 주고받는거잖아요 
물적이든 심적이든  
그게 안되니까 30여년 우정도 귀찮아 지네요 
내가 나쁜가 싶기도 하고 
IP : 121.130.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30 5:31 AM (223.62.xxx.197)

    아무리 오래 되었어도
    서로 환경이 비슷해야 자주 만나는거 같아요
    유유상종이라고
    남자들도 그런거 같더라구요
    골프하고 룸싸롱 가는 일행중 틈에
    형편이 안되는 친구는 한두번 만남은
    하지만 계속은 못만나는거죠
    이건 실화인데 예를 들어 그렇다는거에요
    여자들이나 모든 만남이 그런거 같아요

    제 주변엔 솔직히 좀 속된 표현으로
    찌질이들이 많아요
    10번 만나면 내가 10번을 내가
    다 밥을 사야하는 ㅋㅋ
    밥사면 커피 정도는 내야하는데 형편이
    아무래도 내가 좀 나니깐 당연히 얻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거든요
    그런 찌질이들한테 호구 노릇 엄천 하다 깨달았어요
    보험이나 다단계함서 뭉건 팔아달라하면 거절 못하고
    그런 찌질인 평생 도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컷트하고 이젠 안만단답니다~

  • 2. ㅌㅌ
    '17.11.30 5:34 AM (42.82.xxx.58)

    친구도 유통기간이 있더라구요
    저도 예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하던 때가 있었는데
    맘식으니 더이상 그렇게 해줄만한 여유가 안생기더라구요
    귀찮아지고 점점 뜸하게 연락하다가 끊었어요
    물론 맘식기전에 님과 비슷한 일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 3. ..
    '17.11.30 5:39 AM (223.62.xxx.197)

    추가
    형편 어려운게 벼슬도 아니고
    부끄러워해야 정상 아닌가요
    본인이 만나자 하고 물건까지 팔아 먹고 했음
    지가 밥값은 고사하고 커피값 정돈 내야지
    넌 좋겠다 부자라서 쉴드 쳐줘감서
    안팔아 주면 서운해하고
    그지 근성 아줌마들 그러니 평생을 그리
    사는거 같다

  • 4. ㅁㅁ
    '17.11.30 5:55 AM (121.130.xxx.31)

    ㅎㅎ십년 십오년 느끼는거지만 이공간 너무 좋음
    대체 이시간에 계신님들은 이미 잠 깨신건지
    아직 못 주무신건지

  • 5. 당연한 ㅎㅎㅎ
    '17.11.30 6:54 AM (59.6.xxx.151)

    물질적인게 아니라도 감정의 주고 받음이죠
    그 균형이 관계에요 ㅎㅎㅎ
    근데 가게 하시면 나가서 만나시는게 어렵긴 하겠네요

  • 6. 변해가는 것
    '17.11.30 7:19 AM (121.160.xxx.222)

    사람도 삶도 변해가는 것이지요
    직장 다닐때와 전업으로 있을 때 친구관계가 같을 수가 없고요
    수입이 좋을 때와 살림이 쪼들릴때도 또 다르겠고요
    늘 한결같다는건 정말 희귀한 경우인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이유로 뜸해지면 뜸해지는 것조차 받아들이고요
    편하고 좋을때 만나면 되는 것이지요.

  • 7.
    '17.11.30 8:01 AM (58.140.xxx.90)

    이젠 그여자의 심심풀이땅콩 되지마세요

  • 8. 순위밀림
    '17.11.30 8:58 AM (1.237.xxx.175)

    한 때 절친도 결혼하면 후 순위
    좋은 일은 가족과 함께. 친구은 보험.
    쪽방 시간떼우기로 이용당하지 마시고
    거리를 두심이..

  • 9. 받기만하는 관계에선
    '17.11.30 10:49 AM (1.246.xxx.168)

    주는것 뜸해지면 그쪽에서도 시들해지는거죠.저절로

  • 10. 원글님은 그냥 아쉬울때 보는 정도
    '17.11.30 1:25 PM (210.210.xxx.225)

    의 친구였네요.그 사람 입장에서는요.

    좋은건 형제들과 다른 모임에서 하고,심심할때나 아쉬울때 원글님이 도와주니, 옆에 킵해두는 그런 사람이요.

    좋을때는 저울질 안하다가,내가 손해본다 싶은 생각이 들면, 그 관계는 이미 쫑난거예요.
    그리고 오랜동안 손해보는 일은 하면 안되구요~

    편하다는 이유로 원글님도 너무 시간과 물질을 썼네요.그게 그 사람이 님을 가까이 두는 이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520 Tbs사장님은 돈이없나.. 12 ㅂㄴㄷ 2017/12/11 2,294
757519 소름끼치는 기사 ㅎㄷㄷ 17 닭아니죠;;.. 2017/12/11 18,466
757518 윗사람에게 딸랑 거리는 저..자괴감이 드네요 ㅋ 16 ㅎㅎ 2017/12/11 4,366
757517 중1 아들들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나요? 8 중1 2017/12/11 1,246
757516 낼 출근룩 기모스타킹에 스커트 털부츠, 코트 괜찮을까요? 3 직장인 2017/12/11 1,377
757515 서양 데이트 문화 6 ... 2017/12/11 2,557
757514 제목은 이방인? 실체는 그냥 해외사는 갑부들 보여주는거네요 27 2017/12/11 7,655
757513 진통 끝 개정됐지만.."원칙 없는 수정" 우려.. 샬랄라 2017/12/11 329
757512 메스틱검 질문요 2 식도염 2017/12/11 2,271
757511 일회용도시락 세척해서 재사용해도될까요 2 도시락 2017/12/11 1,040
757510 얼굴 상처에 마데*솔 발랐는데요~ 3 휴우 2017/12/11 1,301
757509 더불어 민주당 좀 도와주고 ~~~ 1 호남용자 2017/12/11 657
757508 가스렌지 주위에 기름때하고 환풍구에 기름때 깨끗하게 할 수 있나.. 11 ... 2017/12/11 3,786
757507 와~! 문재인정부 첫해를 그린 드로잉. 동영상 5 드로잉쇼 2017/12/11 1,062
757506 뉴욕에 폭탄테러 발생했다고 하네요 23 ... 2017/12/11 16,308
757505 아이발음 ㅅ 발음 혀를빼요 6 우루 2017/12/11 1,277
757504 북한은 왜 80조를 요구했나 18 ........ 2017/12/11 3,293
757503 폰 다운받은 음악파일 이름바꾸기는 안되나요 2 v20 2017/12/11 513
757502 전남친에게 연락오게 하려면 19 2017/12/11 10,421
757501 아이허브 결제..국내용 카드는 안되는건가요? 7 .. 2017/12/11 1,483
757500 이연복 배추찜이라는거 드셔보신분 있나요? 5 .. 2017/12/11 3,935
757499 갑자기 휴대폰결번이 된 친구, 찾을 방법이 있을까요? 15 신참회원 2017/12/11 9,853
757498 형편어려워지니 대학보낼 일 막막하네요 170 이런 부모 2017/12/11 23,369
757497 다스 돈으로 어마어마하게 사들인 이명박 자서전 1 richwo.. 2017/12/11 1,120
757496 靑 "임종석 실장, 과거 정권 비리로 중동지역 방문한 .. 15 ..... 2017/12/11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