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노인에게는 혼자 사는 사람이 만만한걸까요

.. 조회수 : 2,678
작성일 : 2017-11-29 20:38:25


관리실 없는 빌라 몇 곳에 살면서 겪은 상황들인데
관리실이 없으니 이런저런 질서를 주민끼리 잡아야 하죠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라느니 늦은 시간에 세탁기를 돌리지 말라거나 늦은 시간에 집앞에서 시끄럽게 통화를 하지 말라거나 공공 요금을 제때 납부하라거나 뭐 이런식의 일들을 주도하는 어르신들이 계신데
제가 지나가면 이런저런 훈계를 하세요
그런데 저 중에 제가 해당되는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뭘 잘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무턱대고요
오늘도 나가는길에 뜬금없이 그러시길래 저도 받아쳤어요
왜 저한테 그러시느냐 제가 그러는거 봤냐고요
그러니까 본인이 얼마나 수고를 하는지 아냐고 돈 한푼 안 받고 하고 있다면서 건물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큰 소리를 내는거예요
그래서 그러면 하지 마시라고 제가 시켰냐고 정 할 사람 없으면 제가 오며가며 치우든 할테니 그냥 두시라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젊은 사람이 어른말에 적반하장이라고 분노를 하더군요
대체 뭐가 적반하장이라는건지 물어봤어야 하는데 갑자기 아쉽네요
할 말이 있는데 시간이 괜찮냐 양해를 구하고 이 건물에는 이런 규칙들이 있는데 잘 지켜달라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분풀이하듯 막 쏟아내는건 왜 그런걸까요?
IP : 58.123.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9 8:40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

    그 노인은 혼자 사는 사람이 만만한 게 아니라 혼자 사는 여자가 만만한 거죠.

  • 2. ..
    '17.11.29 8:41 PM (220.85.xxx.236)

    내앞 오지랍 넓은 여자도 그래서 대판몇번그래서 쌩까요
    지라 뭐라고 이거는진짜
    시모도 아니고 자기가 집주인도아니고 내집서 내가 사는데 피해준것도아니고
    할말하시고 만만히보이지마세요

  • 3. 잘했어요
    '17.11.29 8:42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그런 늙은 물건들은 고분고분하면 더 만만하게 봐요. 다음에 그러면 더 쎄게 난리 치세요. 그래야 고딴 오지랍 물건들은 꼬랑지 내립니다

  • 4. ...
    '17.11.29 8:46 PM (1.229.xxx.104)

    나이가 벼슬도 아니고 으이구...

  • 5. ㅌㅌ
    '17.11.29 9:30 PM (42.82.xxx.58)

    울아파트 수위가 저래요
    혼자사는거 오픈안했는데 남편은 뭐하냐 이지랄하면서 호구조사하더니
    어찌어찌 알아냈는지 오며가며 말붙이고 상대안하다가 한소리하니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생난리를 쳐서 결국 관리사무소에 전화했어요
    진짜 나이많은 변태 능구렁이들 징글징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502 건강보험료 다들 새롭게 조정되셨나요? 17 ... 2017/12/03 4,583
755501 인생고수님들.. 인연정리 당하는 것 같을 때.. 59 인연 2017/12/03 17,803
755500 난방 안하면 집온도 몇 도정도까지 내려가던가요? 21 그럼 2017/12/03 6,097
755499 황금빛 내인생 은석이아빠로 나오는... 8 2017/12/03 4,827
755498 고2 남자아이 통장과 비트코인 5 haniha.. 2017/12/03 3,491
755497 저탄수 다이어트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먹을것 같다주세요ㅠㅠ 3 다이어터 2017/12/03 1,908
755496 김치를 얼려도 되나요? 3 나나 2017/12/03 2,735
755495 화장하고 다니는 딸래미들 피부 트러블 없나요? 4 피부 2017/12/03 1,270
755494 전세만기시 집이 안빠질때 11 ... 2017/12/03 5,530
755493 배우자복 vs 자식복 뭐가 더 좋을까요? 25 ... 2017/12/03 7,901
755492 비 신곡 깡 가사래요 89 에고.. 2017/12/03 30,515
755491 탈모 치료로 주사를 맞았는데요 11 ㅇㅇ 2017/12/03 3,745
755490 여드름피부 플리즈마 어떤가요? 3 광고사절 ㅡ.. 2017/12/03 811
755489 추신수네는 케미가 완전 달달 하네요 11 ... 2017/12/03 8,495
755488 [질문] 영어 잘하시는 님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대사.. 4 ,,,, 2017/12/03 1,456
755487 백수기간동안에 할수있는일이 뭐가있을까요? 6 ... 2017/12/03 2,384
755486 목운동하면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나는데.. 정상인가요? 10 소리 2017/12/03 12,390
755485 하어영 뒤를 잇는 한걸레 기대주 성연철 기레기 오늘 사고기사 .. 15 2017/12/03 1,919
755484 이광고.어떠세요?선정적인가요? 21 서울시광곤데.. 2017/12/03 4,512
755483 황금빛...며느리는 어떤가요 18 happy 2017/12/03 6,029
755482 자매간 갈등 3 ... 2017/12/03 2,119
755481 인문학을 가까이 하니 좋은점 하나.. 42 성찰 2017/12/03 9,989
755480 서민정 영어 일부러 저러는거죠? 36 ..... 2017/12/03 30,883
755479 오늘 배사고에 에어포켓에 있던 분들 살았대요.. 26 죽일것들 2017/12/03 6,884
755478 문득 살면서 가장 아까운 시간들.. 7 개똥철학 2017/12/03 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