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 좋아하는 중3에게 책 선물을 한다면..

조회수 : 538
작성일 : 2017-11-29 15:10:30
조카예요.
시 쓰는 걸 좋아하네요. 평소에도 그냥 끄적끄적하기도 하고.
감성이 풍부하고 생각이 많고 자기만의 세계도 있는. 아이구요.
도서부에서 책도 많이 읽는 것 같고.

시쓰기로 상을 받았다기에 선물로 책을 주고 싶은데.
지금 떠오른 건, 백석 시집을 줄까.싶은데.
최근 유행하는 젊은 박준 시집도 줄까.
그냥 제가 아는 아주 좁은 배경 속에서 생각하다가

추천받고 싶어서요. 시집과 시인.
다른 책들도 좋습니다. 요 또래 이런 성향 아이에게 좋을.
IP : 223.33.xxx.2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9 3:13 PM (211.186.xxx.154)

    식상하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김소월 윤동주는 기본이고요....

    기형도 잎 속의 검은 잎

    심보선 슬픔이 없는 십 오 초
    추천합니다.

  • 2. ...
    '17.11.29 3:13 PM (175.212.xxx.137)

    보기드문 아이네요
    죄송한데 집 분위기가 어떤가요?
    그냥 제아이와는 너무 달라 넘 부러워서 그래요

  • 3. ...
    '17.11.29 3:15 PM (220.75.xxx.29)

    중3딸아이가 서점 가서 윤동주 시집 고르던데요. 내가 아는 그분의 시 몇편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에 50 다 되어 놀랐답니다...

  • 4. ..
    '17.11.29 3:20 PM (118.201.xxx.152) - 삭제된댓글

    예쁜 아이네요.
    저는 가벼운 느낌으로 드라마 도깨비에 나오던 시집의 옛날 버전 추천합니다.
    김용택 시인이 추천하는 시들이 소개된 ‘시가 내게로 왔다’

  • 5. .........
    '17.11.29 3:21 PM (210.210.xxx.72)

    할수만 있다면 조카하고 교보문고
    나들이라도 함께 하시면 좋을텐데..
    저는 윤보영씨를 추천하고 싶은데
    조카취향에 맞을런지요..

  • 6.
    '17.11.29 3:22 PM (58.225.xxx.181) - 삭제된댓글

    중학생때는 아니만
    고등학교때 황동규시인의 "즐거운 편지" 인기 엄청 많았어요
    지금도 읽어보면 좋아요

  • 7. 깜박이
    '17.11.29 3:26 PM (14.52.xxx.252)

    저라면 함께 서점을 가거나 문상을 선물하겠어요.
    유명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특별한 시인을 찾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고교 때 마종기, 김년균시인을
    좋아했는 데 김년균님은 완전 무명시인이시죠.

  • 8. 기준
    '17.11.29 3:27 PM (222.106.xxx.19)

    사람들은 술술 읽히는 시를 좋아해요.
    김소월 서정주 정호승 시가 술술 읽혀요.

  • 9. 11
    '17.11.29 3:34 PM (39.120.xxx.52)

    전 원글님이 쓰신 시집 다 가지고 있는데
    박준 시집 괜찮을거같아요. 이번에 나온 산문집도 어렵지않고 좋던데요.

  • 10. happy
    '17.11.29 3:54 PM (122.45.xxx.28)

    어릴때부터 삼촌들이 읽던 해외 시집 읽으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국적 가리지 말고 여러나라 유명시인들 글 읽을 기회 줘보세요.
    추후에 더 읽고 싶어지는 시인이 있을 거예요.

  • 11. ..
    '17.11.29 4:15 P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안도현은요

  • 12. 저도
    '17.11.29 4:45 PM (60.54.xxx.161)

    시인 윤동주때문에 로그인했어요.
    저항시인이라기 보다는 내면의 성찰을 담은 시를 썼다고 생각해요.

  • 13.
    '17.11.29 6:50 PM (223.33.xxx.245)

    어떤 분이 집안 분위기 물어보셔서요..
    엄마아빠가 아이들 의견 듣고 수용해주려 하구요. 학원도 다니다가 싫다고 하면 안보내고. 부모가 책보는 모습 보이지만 독서를 강요하진 않구요.
    제가 볼 땐, 아이의 타고난 성향인 것 같아요.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하는 게. 평소엔 폰게임도 많이 하고 동생하고도 싸우는 평범한 애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990 꾼이나 오리엔트특급살인 어떤가요? 11 2017/12/01 2,062
754989 직장이 판교인데 판교와 도곡1동 중 고민이에요. 24 ㅇㅇ 2017/12/01 3,373
754988 급해요~ 병아리콩이 안익어요 ㅜ 7 ㅇㅇ 2017/12/01 2,743
754987 나가라, 질문 받지 마라…4차산업혁명위 소통법? 10 ........ 2017/12/01 1,159
754986 국물용 멸치도 클수록 좋은가요? 4 질문! 2017/12/01 1,565
754985 여자는 45까지가 이뻐질수있는 마지막 시간인가요? 46 사랑스러움 2017/12/01 16,089
754984 티비에서 갑자기 타다닥 소리가나요~ 2 이름 2017/12/01 1,051
754983 김장양념 갓이 써요~ 괜찮나요? 3 이걸어째 2017/12/01 1,023
754982 모든 영화 dvd는 영어자막 한글자막이 다 지원되나요? 3 방탄영어 2017/12/01 635
754981 달달한 김치,, 5 ,, 2017/12/01 1,054
754980 정우성, 이번엔 MB 저격 14 richwo.. 2017/12/01 4,872
754979 건강검진결과(알파태아단백 관련) 나는나 2017/12/01 485
754978 난소에 물혹이1.8센티있대요 8 난소 2017/12/01 3,358
754977 국민의당 "文 공약 공무원 증원 한 명도 안 돼&quo.. 9 쓰레기들 2017/12/01 1,267
754976 민주노총 집회 후 쓰레기더미로 변한 현장…“왜 우리가 치워?” .. 9 dd 2017/12/01 1,262
754975 맨날 아이들 학원 알아만 보다가 제대로 시작못하는 분? 13 괴롭다 2017/12/01 3,139
754974 자라(zara) 택에 스티커로붙여진 가격이면 이미할인들어간건가요.. 2 .... 2017/12/01 1,615
754973 아이를 정신 병원에 입원 시키는건... 92 ... 2017/12/01 24,993
754972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재밌네요 10 싱글이 2017/12/01 5,349
754971 학교 선생님들 기프티콘도 안 되나요?? 8 .. 2017/12/01 1,432
754970 가스 건조기? 전기 건조기? 어느걸 추천하세요? 9 결정장애녀 2017/12/01 1,670
754969 펌글)요즘 조류독감뉴스가 없는이유 3 ㅅㄷ 2017/12/01 1,204
754968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Beethoven Forever by t.. **** 2017/12/01 563
754967 베란다 유리창 선팅-밖에서는 내부가 안보이는- 하려고 하는데요 2 2017/12/01 3,499
754966 절임배추로만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12 ㅇㅇ 2017/12/01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