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안낳고 오래 사이좋게 사시는 분들 부러워요

**** 조회수 : 2,728
작성일 : 2017-11-28 21:15:58
결혼 20년 되어가는데 살면 살수록 힘드네요
남편을 점점 더 모르겠구요
아이들 없었으면 정말 이렇게 버티며 못살았을것 같아요...
아이도 안낳고 사이좋으신분들
대화도 잘 통하고 같이 여행다니고
서로가 좋은 친구인분들 정말 부럽네요
저희도 여행은 자주 다니지만
남편과 둘이 여행 상상이 안되요
둘이 가서 남편이 불편하게 행동할거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 받네요
저도 한때는 남편이 제 인생의 최고 친구일거라 믿고
결혼하고 힘든 시간도 버텨왔는데
맘이 슬프네요
IP : 1.238.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8 9:51 PM (117.111.xxx.230)

    둘만살면 또 잘 살았을껄요?

  • 2. 저도 내년이면
    '17.11.28 9:56 PM (61.102.xxx.46)

    20년인 딩크 인데요.
    저는 친구랑 결혼 했어요. 그래서인지 그냥 쭉 친구 같은 느낌 이랄까??
    애가 없어서 그런지 계속 연애 하는 느낌이기도 하구요.
    뭐든 둘이 같이 하고 사니까 재미 있어요.

    글쎄요. 원글님이 과연 아이 안낳고 살았다면 어땠을까?
    우리 부부가 아이를 낳았으면 어땠을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야 뭐라 말하기 좀 힘들긴 하지요.
    어떤 이유에서 힘드신지 모르지만 서로 변화 해보려는 노력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 3. 결혼이란게
    '17.11.28 10:06 PM (118.43.xxx.244)

    아이가 있고 없고를 떠나 서로 배려하고 맞춰가는 거죠..어느 한쪽만 노력해서 되는일도 아니구요..우리는 아이없이 사는 18년차 부부 입니다..자발적 딩크는 아니었지만 둘이 손잡고 잘 살아보자 했고 여전히 좋은관계로 잘 지냅니다..서로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인정하고 각자의 취향 존중하고 그렇게 따로 또 같이 지내죠..서로 다른 영화를 보고 싶을땐 극장 앞까지 가서 각자 보고 극장앞에서 또 만납니다..ㅎ 여행도 서로 한번씩 취향 맞춰주며 함께 다니죠..그렇게 서로 너무 좋은친구로 지내니 남편과 있는 시간이 제일 편안합니다..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둘만의 시간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서 서로 원하는게 뭔지 싫어하는게 뭔지 얘기를 나눠서 서로 한가지씩 맞춰주고 배려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젊을때 사이좋은 부부가 늙어서도 사이좋게 지냅니다..지금부터라도 관계개선 하세요..먼저 손 내밀고 좋았던 시간 회상하며 좋은시간 가져보세요..부부관계도 기브앤 테이크 입니다...가는게 있음 오는게 있을거에요..아주 인성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응답할거에요..애들 다 크고 나면 부부관계가 좋아야 행복한거랍니다

  • 4. 내편
    '17.11.28 10:48 PM (50.101.xxx.196)

    자발적 딩크한지 12년차에요. 첨엔 남편이 조심스레 제안했는데 저도 동의했어요.
    인간의 기본 본능인 종족 보존 본능을 누르고 아주 힘든 결정을 했는데 ...그때는요.
    지금은 제일 잘한 결정이에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 친구 같고 애인 같고 남편 같아요.
    가끔 생각해요 우리가 자식이 있었으면 이렇게 시간적으로 물질적으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을까 싶어요.
    이렇게 소소하게 잘 살수 있는건 서로에 대한 존경심과 믿음인것 같아요.
    조그만 일에도 감사를 연발하고 살면 좋은 기운이들어 오더라구요.
    함께 노력해야해요^^ 어떤 관계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292 저 두 인간은 대체 뭔빽으로 못잡아넣고 있는지. 3 젠장 2017/12/03 1,379
755291 56세 쌍둥이 아빠된 조지클루니 아내 무척 아름답네요 31 2017/12/03 13,008
755290 문재인 정부의 AI 초기 대응(대한민국 최초 방역국 신설) 5 ㅇㅇㅇ 2017/12/03 1,317
755289 아파트 매매에 대해 조언 좀 구할게요 6 ... 2017/12/03 2,370
755288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오를까요? 9 욜로 2017/12/03 3,932
755287 친정엄마한테 화냈는데 맘이 좋지 않네요. 33 ㅇㅇ 2017/12/03 6,706
755286 다음주 여가시간 활용계획 공유해 봐요 ..... 2017/12/03 886
755285 서민정도 밥 지옥에서 못 벗어나네요.. 45 …. 2017/12/03 25,999
755284 사는거 진짜 더럽고 짜증나네요 7 ........ 2017/12/03 5,796
755283 여기는 요리 감으로 하나요? 6 슈퍼바이저 2017/12/03 1,407
755282 오늘 남동생이 입는 롱패딩 입고 나갔다가 창피했어요. 7 심심 2017/12/03 7,082
755281 gs shop 홈쇼핑에서 일본 큐슈 50만원 여행상품 어때요? .. 23 언니들아 2017/12/03 5,860
755280 카톡이 너무 자주와서 귀찮고 피곤한데..확인안하면 눈치껏 안할까.. 4 이매이징 2017/12/03 2,691
755279 동네엄마들은 사귀면 안되는건가요? 16 그리고 2017/12/03 8,015
755278 체중60kg골격근량22.5kg이면 적은건가요? 1 51세 2017/12/03 1,049
755277 저만 어린사람들과 존대하다가 뒤늦게 말놓기가 ;; 5 ㅇㅇ 2017/12/03 1,994
755276 바퀴벌레 때문에 잘 수가 없어요 5 졸려요 2017/12/03 3,451
755275 홈쇼핑에 와이드 팬츠는 전멸이네요 ㅎㅎㅎ 24 2017/12/03 20,511
755274 12남매 실체가 이렇네요 8 Hum 2017/12/03 8,313
755273 방탄 오늘 슈가 상 받을때ㅎㅎ 9 bts 2017/12/03 3,339
755272 세종시 이주 공무원 계세요??? 특별분양 궁금해요 2 .. 2017/12/03 1,319
755271 역삼역 인근에 단골 맛집 좀 알려주세요~^^ ㅇㅇ 2017/12/03 418
755270 재혼녀가 범인이죠. 25 ... 2017/12/03 19,198
755269 몸이 아파요 스트레스 2017/12/03 1,099
755268 삼륜사륜 오토바이 추천해주세요~ 야옹~ 2017/12/03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