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며 아이둘.. 왜 비추인지 알겠어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첫째를 거의 못 챙겨주네요.
책 같이 읽자고 하는 첫째에게 스스로 혼자 읽으라고 하고 엄마가 퇴근하고 너희들 돌보느라 힘드니 너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라고 합니다. 말해놓고 내가 미쳤나 했어요. 이제 겨우 7살 아이에게..
집에 퇴근 후 오면 둘째 업고 설겆이에 집 치우고 첫째 밥 먹이고 목욕 시키는데 학교갈 준비 전혀 못해주네요. 글씨는 스스로 쓰는데 안 예쁘게 써요.. 옆에서 붙잡고 가르치질 못하겠네요.
이럴때는 하나가 맞는데.. 왜 주변에서 직장다닐거면 하나만 키워라 하는지 알거 같아요. 애들한테 미안하고 특히 첫째가 짠해요..
1. ㅇㅇ
'17.11.28 6:17 PM (218.157.xxx.145) - 삭제된댓글조부모나 이모 고모 등 도와줄 사람 없으면 특히나 힘든게 현실이죠 옆집 공무원 엄마보니 육아휴직 첫째 둘째 풀로 당겨쓰고 애들 좀 커서 복직해도 혼자 키우니 힘들어하더라구요 남편이 많이 바빠서 독박육아..
2. 애둘은
'17.11.28 6:22 PM (119.70.xxx.204)거의 친정엄마한테 육아살림다맡겨야
가능해요3. ..........
'17.11.28 6:24 PM (106.250.xxx.166) - 삭제된댓글힘들죠.
그래도 힘 내세요.4. 근데
'17.11.28 6:26 PM (175.209.xxx.57)그건 하나만 키워봐도 충분히 느끼지 않으셨나요. 하나도 힘든데 둘은 당연히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이 좋으면 댓가를 치를 수밖에 없구요.5. 직장생활
'17.11.28 6:28 PM (114.204.xxx.73)하는거면 하나보단 둘이 나아요 엄마는 힘들어도, 둘이 의지 많이해요.
6. 애하나고
'17.11.28 6:29 PM (114.204.xxx.73)조부모가 봐주든 아줌마가 봐주든 해도, 동생이나 형이나 누나가 있는거랑 없는거란 많이 달라요.
둘 낳으신거 잘한거에요. 길게보세요7. 새옹
'17.11.28 6:29 PM (1.229.xxx.37)7살이면 다 해요 여자애라몀 9살엔 본격적으로 동생도 돌보는걸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진 마세요
님은 지금 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육아하시는겁니다8. 애들이 어려서
'17.11.28 6:30 PM (14.54.xxx.205)양육이 필요한 시기라 힘든때입니다
지금은 몇년 죽었다하고 사시다보면 둘째 낳길 잘했다
하실거예요
특히 직장다니실거면 둘이 친구삼아 잘놀기도해서 걱정도 덜 수있구요
이 힘든세상에 형제자매 만큼 든든한 관계가 또 있을까요? 조금만 견디세요^^9. 힘내세요!!
'17.11.28 6:32 PM (125.132.xxx.145) - 삭제된댓글학교 들어가서 몇년 지나면 엄마 일하는 거 오히려 아이가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힘드시겠지만 길게 보시고 화이팅하세요! 건강하시구요~
10. 저는 하나로 만족하지만
'17.11.28 6:33 PM (1.230.xxx.163)시간이 조금 지나면 둘이 잘놀거잖아요.
애어릴땐 하나가 편하겠지만
좀 크면 둘이 나을 듯 해요.
힘내세요!11. ㅇㅇ
'17.11.28 6:33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첫째가 7살이고 둘째가 돌인데 둘이 어떻게 놀아요
본문안보고 댓글 다나봄
둘째 좀더 크면 첫째 학교다니고 학원다니고
내내 엄마대신해서 동생 챙길일만 있구만12. 윗글은 아닌듯
'17.11.28 6:36 PM (211.178.xxx.163)형12살 동생 6살인 집은 형은 놀이터로 친구집 다니기 바쁘고 6살 아이 혼자 둘 수 없으니 독박육아 되고요- 13살되니 형은 피시방 친구집 가느라 안오고 동생은 심심하다고 난리- 형아친구들이라도 오면 동생 찬밥이죠- 형아는 러닝맨 동생은 포켓몬 때문에 날마다 싸우고요- 둘이 의지가 아니라 형아에게 육아를 돕게하니 형은 날마다 스트레스에 짜증이고요- 의지는 언제하는건가요? 둘이 집에 두려해도 동생이 너무 어리니 형이 싫어해요- 나이가 비슷해야 의지도 되는듯 해요-
13. 그동안
'17.11.28 6:37 PM (223.33.xxx.152) - 삭제된댓글남편은 뭐하나요?
14. 응
'17.11.28 6:37 PM (223.33.xxx.138) - 삭제된댓글그래도 친정엄마나 다른 가족들 도움은 안받으시네요.
그 점만으로도 토닥토닥!
최대한 시터나 도우미쓰면서 버티세요.
조카들 봐주는 이모입장에서도 님이랑 같은 생각은 들어요.
감당도 못할거 왜 둘이나 ㅠㅠ
물론 애들은 이쁩니다.15. ㅇ
'17.11.28 6:40 PM (117.111.xxx.24)아니 중간에
9살짜리한테 동생 돌보라고 시키려고 둘을..
첫애가 불쌍16. ..
'17.11.28 6:43 PM (175.223.xxx.84)글 읽으면서 남편은? 이 생각부터 들었어요
진짜 여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 놓지 말아야하는 말 맞는데요.. 현실은.. 맞벌이하면 여자가 고생 독박쓰는거 맞아요
퇴근후 육아 살림에서 자유로로운 사람은 정말 소수예요
게다가 며느리 도리 그딴거 까지 요구하면..17. 아니,9살되면 동생도 돌본다니
'17.11.28 6:50 PM (211.178.xxx.174)너무 가혹하네요.
둘째낳고 첫째 보듬어 주지 않는건
첫째애들에게 너무 큰 시련이에요.
아직 아기나 마찬가진데..7살아이한테 스스로 좀
할건 하라고 한것도 안쓰러운걸요.
같이 노는것도 부모랑 있을때 보기좋은거지
엄마아빠 퇴근전까지 둘이 놀고있는건 그냥
짠한거에요.하나보다 낫다고 위안은 하지만...18. ᆢ
'17.11.28 6:50 PM (175.117.xxx.158)현실은 7살1살이면ᆢ외동이 2이예요 같이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ᆢ둘째 키워놓으면 큰애 초등 졸업하고ᆢ큰애는 둘째클동안ᆢ학원 돌아야 엄마가 그나마ᆢ 그래서 찬밥 되기쉽죠 ᆢ짠해요
19. ᆢ
'17.11.28 6:52 PM (175.117.xxx.158)학원돌고 집에 안와야 ᆢ편해요 둘건사하기가 ᆢ
20. ..
'17.11.28 6:54 PM (223.32.xxx.135)그동안 남편은 뭐하나요? 22222222222
21. 아니
'17.11.28 6:57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왜 친정 엄마가 돌봐줘야 하나요.
시어머니 시켜요.
딸들이 자기 맘 편하자고 친정엄마한테 꼭 부탁 하던데...!
친정 엄마들 불쌍해요.
남편은 뭐하고 퇴근 후 엄마 혼자 동동거리나요.
아빠가 애 공부라도 봐주고 책이라도 읽어주고
준비물 준비라도 해주지.
그것도 못하면 몸 쓰는 설거지를 하든 빨래를 하든. 어휴!22. 뭐래
'17.11.28 6:59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223.38님 시어머니는 왜 봐줘야해요?
부부,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야지~23. 4567
'17.11.28 7:04 PM (14.32.xxx.188)애한테 신경질부리지 말고 남편을 시키던지 양기부모를 부르던지 아줌마를 쓰던지 하세요
24. ...
'17.11.28 7:2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원래 그런거예요
터울이 적으면 정신없이 휘몰아쳐서 육아하지만 둘을 묶어사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터울이 있으면 하나 하나 신경써줄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공부 신경써줘야하는 첫째25. 원글
'17.11.28 7:22 PM (223.33.xxx.121)남편은 업무강도 세고 바빠서 12시나 되야 들어오는 날이 많네요..양가 부모님은 멀리 사시고 가끔 친정이 그나마 가까워서 저도 야근해야 하면 가끔 첫째만 맡겨요. 친정엄마도 힘들어 하시니 자주 맡기지도 않고요. 이러면서 왜 둘 낳았냐 비판하시면 할말 없지만 저도 제 머리를 벽에 박고 싶네요..
26. ...
'17.11.28 7:24 PM (117.111.xxx.155) - 삭제된댓글계획 없이 생겨서 그렇죠 뭐
계획을 했으면 터울지게는 안좋죠
첫째 차분히 공부 봐줘야하는 시기에
둘째때문에 엄마가 정신이 없을테니27. ..
'17.11.28 7:47 PM (110.15.xxx.67)1. 남편의 적극 협력-불가
2. 시어머니 찬스-불가
3. 친정어머니 찬스-불가지만 가끔 야근해야 할 때만 부탁드림
4. 아이 하나만 낳기-이미 실패
5. 입주 도우미 고용-?
6. 원글님 퇴직-?
옵션은 주어져 있으니 님이 고르세요. 산 좋고, 물 좋고, 정자까지 좋은 곳은 없습니다.28. 원글
'17.11.28 8:07 PM (223.33.xxx.121)네..제가 직장을 그만두기엔 앞으로 애들 앞으로 들어갈 돈이 많을 것 같아서...꾸역꾸역 버티고 있네요. 지금 출퇴근 도우미분 오시는데 좋은 분이라 바꿀 생각은 없어요. 근데 제 시간이 너무 없고 퇴근 후 힘들어서 입주가 생각이 들긴 합니다..
29. 운명
'17.11.28 8:09 PM (110.15.xxx.98)원글님 팔자죠.
그래도 이왕 둘 낳았으니 좋은점만 보시길 바래요.
힘든만큼 결실도 두배 이상일테니까요...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건 돈으로 해결하시고,
직장은 꼭 놓지 마시길~
화이팅!!30. ㅇㅇ
'17.11.28 8:50 PM (175.223.xxx.149)원글러님과 유사한 집안에서 자란 첫째입니다.
부모 입장에선 둘, 셋 이렇게 형제자매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겠죠.ㅎㅎ 그래야 자신의 인생을 위로받을 수 있으니.
1,2살 나이 차라도 동생이 바로 서지 못하면 첫째의 책임으로 가는 데 터울지면 주변 어른들 마저도 첫아이에게 동생 잘 보라는 덕담아닌 덕담을 듣게 되지요.
원글님 직장 생활하셔서 아시겠지만 누군가가 내가 끊임없이 돌봐주어야 하는 대상일 경우 그 대상이 아무리 부모라해도 어느 순간에는 무거운 책임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또 사실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도 없습니다.
전 그래서 결혼하고 하나만 낳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제가 원글님이라면 첫째에게 학습적인 부분보다는 둘째를 아빠에게 주말 중 한번 2시간이라도 맡기고 둘만의 데이트로 정서적 끈을 공고히 할 것 같습니다.31. ㅇㅇ
'17.11.28 8:52 PM (175.223.xxx.149)그리고 남은 주말 중 하루 2시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차몰고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을 먹고 나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마련할 것 같습니다.
32. 어휴
'17.11.28 9:07 PM (1.234.xxx.114)애들둘 터울이 그리있으니 암만 둘이라도 같이놀수없으니 좋을거없네요
맞벌이는 딩크하거나 외동이답이예요33. ..
'17.11.28 9:42 PM (114.205.xxx.161)이미 아이가 둘 되셨으니 저녁에도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사람을 써서 작은애를 맡기세요.
그리고 큰아이와 온전히 시간을 가지세요.
둘째가 어린이집 갈때까지는 돈몽지 못한다
생각하시구요.34. 흠흠
'17.11.28 10:40 PM (125.179.xxx.41)저 남동생이랑 7살차이나고
엄마는 가게를 하셨어요
제가 늘 동생돌봤죠...
동생밥주고 돌봐야해서 친구들하고 놀수가없었어요
엄청 속상했던 시절이었네요35. 좋게 생각해서
'17.11.28 10:48 PM (108.240.xxx.100)스스로 하는 힘을 키워주시면되요.
미안해하지마시고.
6살부터 혼자샤워하는 법 가르쳤고
학교가서는 가방 혼자알아서챙기고
고학년부터는 자기빨래개어 넣기
바쁠때 전화해서 밥지어놓게하기.
16살 지금은 매일하는것도있고 가끔씩 시키는 것도 있고.
둘째도 자립심있어요.
미안하지안아요.36. 7살이면
'17.11.29 12:31 AM (144.132.xxx.152) - 삭제된댓글책 읽는 것도 그렇고 자기 물건 챙기는것 씻는덧 등등 스스로 할 수 있는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나이 맞지 않나요
여긴 외국인데 외동 여부 상관 없이 더 어릴때부터 그렇게 스스로 하게 하더라고요
죄책감 갖지 마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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