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며 아이둘.. 왜 비추인지 알겠어요.

ㅇㅇ 조회수 : 7,105
작성일 : 2017-11-28 18:12:06
피임 실수로 둘째가 생겼어요. 이제 곧 돌이 되어가는데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첫째를 거의 못 챙겨주네요.

책 같이 읽자고 하는 첫째에게 스스로 혼자 읽으라고 하고 엄마가 퇴근하고 너희들 돌보느라 힘드니 너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라고 합니다. 말해놓고 내가 미쳤나 했어요. 이제 겨우 7살 아이에게..

집에 퇴근 후 오면 둘째 업고 설겆이에 집 치우고 첫째 밥 먹이고 목욕 시키는데 학교갈 준비 전혀 못해주네요. 글씨는 스스로 쓰는데 안 예쁘게 써요.. 옆에서 붙잡고 가르치질 못하겠네요.

이럴때는 하나가 맞는데.. 왜 주변에서 직장다닐거면 하나만 키워라 하는지 알거 같아요. 애들한테 미안하고 특히 첫째가 짠해요..
IP : 27.179.xxx.154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1.28 6:17 PM (218.157.xxx.145) - 삭제된댓글

    조부모나 이모 고모 등 도와줄 사람 없으면 특히나 힘든게 현실이죠 옆집 공무원 엄마보니 육아휴직 첫째 둘째 풀로 당겨쓰고 애들 좀 커서 복직해도 혼자 키우니 힘들어하더라구요 남편이 많이 바빠서 독박육아..

  • 2. 애둘은
    '17.11.28 6:22 PM (119.70.xxx.204)

    거의 친정엄마한테 육아살림다맡겨야
    가능해요

  • 3. ..........
    '17.11.28 6:24 PM (106.250.xxx.166) - 삭제된댓글

    힘들죠.
    그래도 힘 내세요.

  • 4. 근데
    '17.11.28 6:26 PM (175.209.xxx.57)

    그건 하나만 키워봐도 충분히 느끼지 않으셨나요. 하나도 힘든데 둘은 당연히 힘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이 좋으면 댓가를 치를 수밖에 없구요.

  • 5. 직장생활
    '17.11.28 6:28 PM (114.204.xxx.73)

    하는거면 하나보단 둘이 나아요 엄마는 힘들어도, 둘이 의지 많이해요.

  • 6. 애하나고
    '17.11.28 6:29 PM (114.204.xxx.73)

    조부모가 봐주든 아줌마가 봐주든 해도, 동생이나 형이나 누나가 있는거랑 없는거란 많이 달라요.
    둘 낳으신거 잘한거에요. 길게보세요

  • 7. 새옹
    '17.11.28 6:29 PM (1.229.xxx.37)

    7살이면 다 해요 여자애라몀 9살엔 본격적으로 동생도 돌보는걸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진 마세요
    님은 지금 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육아하시는겁니다

  • 8. 애들이 어려서
    '17.11.28 6:30 PM (14.54.xxx.205)

    양육이 필요한 시기라 힘든때입니다
    지금은 몇년 죽었다하고 사시다보면 둘째 낳길 잘했다
    하실거예요
    특히 직장다니실거면 둘이 친구삼아 잘놀기도해서 걱정도 덜 수있구요
    이 힘든세상에 형제자매 만큼 든든한 관계가 또 있을까요? 조금만 견디세요^^

  • 9. 힘내세요!!
    '17.11.28 6:32 PM (125.132.xxx.145) - 삭제된댓글

    학교 들어가서 몇년 지나면 엄마 일하는 거 오히려 아이가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힘드시겠지만 길게 보시고 화이팅하세요! 건강하시구요~

  • 10. 저는 하나로 만족하지만
    '17.11.28 6:33 PM (1.230.xxx.163)

    시간이 조금 지나면 둘이 잘놀거잖아요.
    애어릴땐 하나가 편하겠지만
    좀 크면 둘이 나을 듯 해요.
    힘내세요!

  • 11. ㅇㅇ
    '17.11.28 6:33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

    첫째가 7살이고 둘째가 돌인데 둘이 어떻게 놀아요
    본문안보고 댓글 다나봄
    둘째 좀더 크면 첫째 학교다니고 학원다니고
    내내 엄마대신해서 동생 챙길일만 있구만

  • 12. 윗글은 아닌듯
    '17.11.28 6:36 PM (211.178.xxx.163)

    형12살 동생 6살인 집은 형은 놀이터로 친구집 다니기 바쁘고 6살 아이 혼자 둘 수 없으니 독박육아 되고요- 13살되니 형은 피시방 친구집 가느라 안오고 동생은 심심하다고 난리- 형아친구들이라도 오면 동생 찬밥이죠- 형아는 러닝맨 동생은 포켓몬 때문에 날마다 싸우고요- 둘이 의지가 아니라 형아에게 육아를 돕게하니 형은 날마다 스트레스에 짜증이고요- 의지는 언제하는건가요? 둘이 집에 두려해도 동생이 너무 어리니 형이 싫어해요- 나이가 비슷해야 의지도 되는듯 해요-

  • 13. 그동안
    '17.11.28 6:37 PM (223.33.xxx.152) - 삭제된댓글

    남편은 뭐하나요?

  • 14.
    '17.11.28 6:37 PM (223.33.xxx.13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친정엄마나 다른 가족들 도움은 안받으시네요.
    그 점만으로도 토닥토닥!
    최대한 시터나 도우미쓰면서 버티세요.
    조카들 봐주는 이모입장에서도 님이랑 같은 생각은 들어요.
    감당도 못할거 왜 둘이나 ㅠㅠ
    물론 애들은 이쁩니다.

  • 15.
    '17.11.28 6:40 PM (117.111.xxx.24)

    아니 중간에
    9살짜리한테 동생 돌보라고 시키려고 둘을..
    첫애가 불쌍

  • 16. ..
    '17.11.28 6:43 PM (175.223.xxx.84)

    글 읽으면서 남편은? 이 생각부터 들었어요
    진짜 여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 놓지 말아야하는 말 맞는데요.. 현실은.. 맞벌이하면 여자가 고생 독박쓰는거 맞아요
    퇴근후 육아 살림에서 자유로로운 사람은 정말 소수예요
    게다가 며느리 도리 그딴거 까지 요구하면..

  • 17. 아니,9살되면 동생도 돌본다니
    '17.11.28 6:50 PM (211.178.xxx.174)

    너무 가혹하네요.
    둘째낳고 첫째 보듬어 주지 않는건
    첫째애들에게 너무 큰 시련이에요.
    아직 아기나 마찬가진데..7살아이한테 스스로 좀
    할건 하라고 한것도 안쓰러운걸요.
    같이 노는것도 부모랑 있을때 보기좋은거지
    엄마아빠 퇴근전까지 둘이 놀고있는건 그냥
    짠한거에요.하나보다 낫다고 위안은 하지만...

  • 18.
    '17.11.28 6:50 PM (175.117.xxx.158)

    현실은 7살1살이면ᆢ외동이 2이예요 같이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ᆢ둘째 키워놓으면 큰애 초등 졸업하고ᆢ큰애는 둘째클동안ᆢ학원 돌아야 엄마가 그나마ᆢ 그래서 찬밥 되기쉽죠 ᆢ짠해요

  • 19.
    '17.11.28 6:52 PM (175.117.xxx.158)

    학원돌고 집에 안와야 ᆢ편해요 둘건사하기가 ᆢ

  • 20. ..
    '17.11.28 6:54 PM (223.32.xxx.135)

    그동안 남편은 뭐하나요? 22222222222

  • 21. 아니
    '17.11.28 6:57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

    왜 친정 엄마가 돌봐줘야 하나요.
    시어머니 시켜요.
    딸들이 자기 맘 편하자고 친정엄마한테 꼭 부탁 하던데...!
    친정 엄마들 불쌍해요.

    남편은 뭐하고 퇴근 후 엄마 혼자 동동거리나요.
    아빠가 애 공부라도 봐주고 책이라도 읽어주고
    준비물 준비라도 해주지.
    그것도 못하면 몸 쓰는 설거지를 하든 빨래를 하든. 어휴!

  • 22. 뭐래
    '17.11.28 6:59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223.38님 시어머니는 왜 봐줘야해요?
    부부,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야지~

  • 23. 4567
    '17.11.28 7:04 PM (14.32.xxx.188)

    애한테 신경질부리지 말고 남편을 시키던지 양기부모를 부르던지 아줌마를 쓰던지 하세요

  • 24. ...
    '17.11.28 7:2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원래 그런거예요
    터울이 적으면 정신없이 휘몰아쳐서 육아하지만 둘을 묶어사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터울이 있으면 하나 하나 신경써줄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공부 신경써줘야하는 첫째

  • 25. 원글
    '17.11.28 7:22 PM (223.33.xxx.121)

    남편은 업무강도 세고 바빠서 12시나 되야 들어오는 날이 많네요..양가 부모님은 멀리 사시고 가끔 친정이 그나마 가까워서 저도 야근해야 하면 가끔 첫째만 맡겨요. 친정엄마도 힘들어 하시니 자주 맡기지도 않고요. 이러면서 왜 둘 낳았냐 비판하시면 할말 없지만 저도 제 머리를 벽에 박고 싶네요..

  • 26. ...
    '17.11.28 7:24 PM (117.111.xxx.155) - 삭제된댓글

    계획 없이 생겨서 그렇죠 뭐
    계획을 했으면 터울지게는 안좋죠
    첫째 차분히 공부 봐줘야하는 시기에
    둘째때문에 엄마가 정신이 없을테니

  • 27. ..
    '17.11.28 7:47 PM (110.15.xxx.67)

    1. 남편의 적극 협력-불가
    2. 시어머니 찬스-불가
    3. 친정어머니 찬스-불가지만 가끔 야근해야 할 때만 부탁드림
    4. 아이 하나만 낳기-이미 실패
    5. 입주 도우미 고용-?
    6. 원글님 퇴직-?

    옵션은 주어져 있으니 님이 고르세요. 산 좋고, 물 좋고, 정자까지 좋은 곳은 없습니다.

  • 28. 원글
    '17.11.28 8:07 PM (223.33.xxx.121)

    네..제가 직장을 그만두기엔 앞으로 애들 앞으로 들어갈 돈이 많을 것 같아서...꾸역꾸역 버티고 있네요. 지금 출퇴근 도우미분 오시는데 좋은 분이라 바꿀 생각은 없어요. 근데 제 시간이 너무 없고 퇴근 후 힘들어서 입주가 생각이 들긴 합니다..

  • 29. 운명
    '17.11.28 8:09 PM (110.15.xxx.98)

    원글님 팔자죠.
    그래도 이왕 둘 낳았으니 좋은점만 보시길 바래요.
    힘든만큼 결실도 두배 이상일테니까요...
    돈으로 해결할수 있는건 돈으로 해결하시고,
    직장은 꼭 놓지 마시길~
    화이팅!!

  • 30. ㅇㅇ
    '17.11.28 8:50 PM (175.223.xxx.149)

    원글러님과 유사한 집안에서 자란 첫째입니다.
    부모 입장에선 둘, 셋 이렇게 형제자매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하겠죠.ㅎㅎ 그래야 자신의 인생을 위로받을 수 있으니.
    1,2살 나이 차라도 동생이 바로 서지 못하면 첫째의 책임으로 가는 데 터울지면 주변 어른들 마저도 첫아이에게 동생 잘 보라는 덕담아닌 덕담을 듣게 되지요.
    원글님 직장 생활하셔서 아시겠지만 누군가가 내가 끊임없이 돌봐주어야 하는 대상일 경우 그 대상이 아무리 부모라해도 어느 순간에는 무거운 책임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또 사실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 날도 없습니다.

    전 그래서 결혼하고 하나만 낳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제가 원글님이라면 첫째에게 학습적인 부분보다는 둘째를 아빠에게 주말 중 한번 2시간이라도 맡기고 둘만의 데이트로 정서적 끈을 공고히 할 것 같습니다.

  • 31. ㅇㅇ
    '17.11.28 8:52 PM (175.223.xxx.149)

    그리고 남은 주말 중 하루 2시간은 아침 일찍 일어나 차몰고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을 먹고 나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마련할 것 같습니다.

  • 32. 어휴
    '17.11.28 9:07 PM (1.234.xxx.114)

    애들둘 터울이 그리있으니 암만 둘이라도 같이놀수없으니 좋을거없네요
    맞벌이는 딩크하거나 외동이답이예요

  • 33. ..
    '17.11.28 9:42 PM (114.205.xxx.161)

    이미 아이가 둘 되셨으니 저녁에도 일주일에 두번이라도
    사람을 써서 작은애를 맡기세요.
    그리고 큰아이와 온전히 시간을 가지세요.
    둘째가 어린이집 갈때까지는 돈몽지 못한다
    생각하시구요.

  • 34. 흠흠
    '17.11.28 10:40 PM (125.179.xxx.41)

    저 남동생이랑 7살차이나고
    엄마는 가게를 하셨어요
    제가 늘 동생돌봤죠...
    동생밥주고 돌봐야해서 친구들하고 놀수가없었어요
    엄청 속상했던 시절이었네요

  • 35. 좋게 생각해서
    '17.11.28 10:48 PM (108.240.xxx.100)

    스스로 하는 힘을 키워주시면되요.
    미안해하지마시고.
    6살부터 혼자샤워하는 법 가르쳤고
    학교가서는 가방 혼자알아서챙기고
    고학년부터는 자기빨래개어 넣기
    바쁠때 전화해서 밥지어놓게하기.
    16살 지금은 매일하는것도있고 가끔씩 시키는 것도 있고.
    둘째도 자립심있어요.
    미안하지안아요.

  • 36. 7살이면
    '17.11.29 12:31 AM (144.132.xxx.152) - 삭제된댓글

    책 읽는 것도 그렇고 자기 물건 챙기는것 씻는덧 등등 스스로 할 수 있는건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나이 맞지 않나요
    여긴 외국인데 외동 여부 상관 없이 더 어릴때부터 그렇게 스스로 하게 하더라고요
    죄책감 갖지 마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370 소향씨어터 주변 맛집 알려주세요 맛집 2018/03/22 1,269
792369 얼굴 표정이 참 중요한 걸 알았어요. 9 2018/03/22 5,924
792368 초딩운동화 얼마짜리 사주시나요 25 2018/03/22 2,792
792367 친정엄마 2 .. 2018/03/22 1,494
792366 고3아이 메모리폼 방석 어디서 구입하나요? 2 고3엄마 2018/03/22 1,135
792365 제사상에 임꺽정 떡갈비 안될까요? 11 잠시익명 2018/03/22 3,808
792364 중국이 좋은 점 27 ..... 2018/03/22 3,571
792363 방탄소년단 유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보셨나요?(관심 있는 분들.. 18 .. 2018/03/22 2,333
792362 종교인 과세 특혜 말라 1 개독박멸 2018/03/22 389
792361 오프라인에서 독서모임좀 하고싶어요 .. 3 아메리카노 2018/03/22 1,128
792360 나물반찬을 냉동실에 보관했는데 먹는방법 3 ㅇㅇ 2018/03/22 1,779
792359 소변본 후 피가 비치네요 21 피가 2018/03/22 13,785
792358 냉온욕할때요 때 밀고 나서 마지막으로 냉온욕하고 마무리하나요 1 잘될꺼야! 2018/03/22 515
792357 보람상조 회장이 목사가 됐대요. 5 .... 2018/03/22 3,120
792356 오페라 아리아 어떤 곡 좋아하세요? 50 음악 2018/03/22 2,580
792355 이인규는 미국에 아직 도망다니고있나요? 7 ㅇㅇ 2018/03/22 2,049
792354 초등 2 여아 , 올해도 은따 같아 걱정이에요 29 라나 2018/03/22 5,102
792353 내 이야기 하지 않고 사는 법 10 ... 2018/03/22 4,685
792352 덴마크만 패키지 여행하는건 어떤가요? 3 동동 2018/03/22 1,358
792351 사란랩 아세요? (일본제품) 11 ... 2018/03/22 2,861
792350 아이낳으면 노화가 더 빠르나요? 26 2018/03/22 8,590
792349 일하지 않는 국개의원 몰아내자. 5 6월개헌으로.. 2018/03/22 667
792348 연한 그레이 벽, 흰색 장식장 있는 거실...소파 색깔 뭐가 좋.. 3 소알못 2018/03/22 2,121
792347 쉽지 않네요 1 ... 2018/03/22 495
792346 냥바냥 9 ㅇㅇ 2018/03/22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