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 심은데 콩 난다는데...
망친 수능점수는 자기 점수가 아니랍니다.ㅜㅜ
그러면서 재수를 하겠다는데
솔찍히 재수해본 제 입장에 내딸은 점수 1도 못올린다에 제 손목 걸 수 있어요.
그래서 현실성 있게 특성화대학 고려를 해보자니
좋은 대학 가는게 당연하고 고3때 수능 망치면 당연히 재수 권하는 대치동 바닥에서 키워놓고 지금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이거 자식 새끼지만 어떻게 저런 허황된 생각으로 가득차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자기가 좋은대학을 가려면 노력을 해야지
학원 수업료와 교재비가 대신 공부하 듯 해놓고 ㅉㅉ
자식 공부 잘해 공부시키려 이사온 것도 아나고 양가집이 다 여기 살고 직장도 여기라 당연히 살아온 거지 자기 능럭껏 맞춰 살라고 누누히 얘기했는데 어디서 어떻게 저런 허황된 사고가 고착이 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자식 공부 잘 하면 부모가 기쁜건 당연하지만 못한다고 해서 억지로 시키고 싶지도 않고 양가 형제들 다들 스카이 대학 나와서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해도 나이 들어 직장에서 올라가는데 한계도 생기는 것도 보고
남편형제들 중에 유일하게 대학원 안나오고 인서울대학 나와 상장 중견기업에 입사해서 전무로 있는 남편은 구지 공부에 뜻이 없는데 대학원 갈 필요도, 스카이 못갔다고 재수를 권하셨던 시부모님께 점수 맞춰 가겠다고 해서 인서울 맞는 대학 가서 자기의 강점인 성실함으로 승부를 본거라
자식도 자기 성격과 장점에 맞춰 살기를 원했고 늘 그렇게 얘기했는데, 자식은 껍데기는 부모가 나아도 그 속은 아닌 모양입니다.
1. ..
'17.11.28 6:05 PM (58.140.xxx.82)구구절절 써놓긴 하셨으나..
자기가 좋은대학을 가려면 노력을 해야지
학원 수업료와 교재비가 대신 공부하 듯 해놓고 ㅉㅉ
공부 안하는 자식 뭐 그래 학원은 보내셨어요?
공부 못하면 안시키는게 아니라 돈발라서 대학보내는거라고 몸소 실천해놓으시곤
자기 능력껏 맞춰살라?
유체이탈 화법 오지네요.2. 황당
'17.11.28 6:24 PM (220.117.xxx.230)언행불일치로 보이나 보군요...
그리 보이면 어쩔 수 없는거구요.
공부하겠단 자식 말리는 부모는 없어요.
지금도 이런 환경에서 키워놓고 재수 안시키겠다는 부모 이해안간다는 딸이 답답한 거지.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되게 자식 교육때문에 여기 사는게 아니라 부모때부터 살고 그냥 고향처럼 사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다 공부 잘 하는 것도 아니고요.
하겠다니 보냈지 안하겠다는 애 억지로 보낸거 아닙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열심히 안했는데
1년 재수시킨다고 갑자기 열심히 하겠냐는거죠.
웟 댓글처럼 꼬아서 보고 싶은거 억지로 뭐라겠어요.
저위 연대 수시로 붙어도 학비 비싸다 안가겠단 자식과 다툼글 제 입장에서는 자식과 행복한? 다툼으로 보이지만 당사자는 속상하니 글 올리는거 아니겠어요.3. 에휴
'17.11.28 6:57 PM (122.37.xxx.121)첫 댓글은 패스하세요
속상하시죠 ㅜㅜ
정말 자식일은 맘대로 안되고 요즘 애들 노력안하고 눈만 높고 부모한테 넘 당당하게 요구하기도해요
따님이 못되서가아니라 철이 아직 안든거니
부모된 죄로 너그럽게 타이르세요
저도 진짜 무자식이 상팔자다 실감합니다4. ..
'17.11.28 7:29 PM (223.62.xxx.210)그나저나 그 대치동 성골출신 ..
우린 애 교육 땜에 이사온거 아니다
태생이 여기다
아휴 자식 교육시키겠다고 이사 다니는게 뭐 어때서요? 대치동 사는데 왜 애는 공부 못하냐 소리 들음
방패막이로 늘 쓰는 말이세요?5. 황당
'17.11.28 8:02 PM (61.74.xxx.172) - 삭제된댓글사는데 정답 있나요?
자식 교육때문에 대치동 오던
살던데 그냥 살던...
방패막이요?
애가 절대적?으로 공부 못한다는 얘기의 방패막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니...
애도 한때는 잘 하는 애였어요.(어릴때 영재 소리 안 듣던 애들 드물잖아요.)
그러니 지금의 자기가 쌓아논 위치가 현실 같지 않으니 저러겠지 이해되다가도 아무리 어리다지만 자기가 살아온 짧은 인생이라도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것인데 저리 착각에 겨운 생각의 틀을 갖고 있는 것이 황당하기도, 걱정되기도 하고 긴 인생 저리 편협한 인생관을 갖고 살아갈 애가 걱정이라는 얘기입니다.
열심히 하고 저런다면 같이 아파하겠지만
학원에서 배운다고 자기가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자기 스스로 소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 걸 어쩌겠어요. 늘 얘기해줘도 듣지 않는 것을...
부모 자식 간에도 인생관이 다른데
하물며 타인과 같은 생각, 의견일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6. 황당
'17.11.28 8:19 PM (61.74.xxx.172)사는데 정답 있나요?
자식 교육때문에 대치동 오던
살던데 그냥 살던...
방패막이요?
애가 절대적?으로 공부 못한다는 얘기의 방패막하기 위한것으로 보인다니...
대치동에서 살면서 왜 일반적인 대치동부모 마음이 아니냐는 황당한 딸 얘기에 네 공부때문에 여기 산 것이 아니라 부모 직장이 여기고 삶터전이 여기라서이지 딸이 생각하는 그 좋은대학 가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대치동부모 마음 일반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애도 한때는 잘 하는 애였어요.(어릴때 영재 소리 안 듣던 애들 드물잖아요.)
그러니 지금의 자기가 쌓아논 위치가 현실 같지 않으니 저러겠지 이해되다가도 아무리 어리다지만 자기가 살아온 짧은 인생이라도 자기 스스로가 책임져야 하는 것인데 저리 착각에 겨운 생각의 틀을 갖고 있는 것이 황당하기도, 걱정되기도 하고 긴 인생 저리 편협한 인생관을 갖고 살아갈 애가 걱정이라는 얘기입니다.
열심히 하고 저런다면 같이 아파하겠지만
학원에서 배운다고 자기가 다 안다고 착각하고 자기 스스로 소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한 걸 어쩌겠어요. 늘 얘기해줘도 듣지 않는 것을...
부모 자식 간에도 인생관이 다른데
하물며 타인과 같은 생각, 의견일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