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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쇼핑에 빠지 나.............

늦바람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7-11-28 11:21:45

나이 40에...그 동안 못 산옷들을 사는건지..엄청 사댑니다.

청바지를 샀는데 오..너무 편하고 이뻐서..같은거 하나더... 제 두툼한 발에 잘 맞는 구두를 파는 매장을 우연히 알게되서 두개 샀고, 운동화도 비싼거(나이키..제 수준엔 비쌈) 하나.

그리고 오늘은 블라우스 티셔츠 니트, 바지 두개...또 샀어요..;;;

절제가 잘 안되고 있어요

이 나이 먹도록 가지고 있는 옷이 별로 없고 20대, 30대 때 한참 이쁠때 돈아낀다고 잘 사지도 않았어....좀 사도돼...라고 정당화 하면서...계속 사네요........

저 좀 말려주세요...................ㅠㅠ


그리고 저 곧 패딩하고 코트도 지를거 같아요..(두개합쳐 100만원정도........헐...이거 진짜 내수준에 엄청난 사치...)

IP : 125.128.xxx.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가
    '17.11.28 11:23 AM (39.7.xxx.122) - 삭제된댓글

    옷사입어서 살림이 쪼들리는거 아니면 그냥 사입으세요.
    인생 뭐 있나요 ㅎ

  • 2. 젊을때
    '17.11.28 11:28 AM (121.130.xxx.60)

    못사보고 못입어보고 이런게 보상심리로 작동해서 그래요
    그래서 뒤늦게 옷에 꽂히는 중년여성들 있는데 사다봄 비싼것도 많이 사고 그래요
    원래 인간이 뭐든지 자기가 그당시 못해봤다 그래서 한이 맺혀있다 이런게 있으면
    나중이라도 꼭 정당방위로 합리화를 하면서 얻으려고 하죠
    자신한테 중요했던 가치라면 늦게 꽂혀도 너무 죄책감 가지시지말고 살만큼 사보세요
    그게 다 살만큼 사고 사입어보고 그렇게 다하고나면 나중엔 시들해져요
    할만큼 다해보면 그제서야 작은 깨달음이 생기고 그런게 인생이에요

  • 3. ...
    '17.11.28 11:33 A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다 한때예요.. 갖출 거 다 갖추게 되면 시들해질 거예요.
    즐기세요~

  • 4.
    '17.11.28 11:35 AM (211.114.xxx.77)

    그냥 이쁜거 사서 잘 입으시면 되죠. 낭비를 하는것도 아니고.
    전 안말릴래요.

  • 5. 클라라
    '17.11.28 11:37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지르세요...

  • 6. 절제하지
    '17.11.28 11:39 AM (121.130.xxx.60)

    마세요

    인생 뭐 있어~요

    언제죽을지 한치앞도 모르는 인생
    죽을때 돈싸가지고 가는것도 아니고
    불쌍한 자신을 위해 투자하세요
    그리 억눌러있었는데 왜 끝까지 그러세요
    하고싶은거 할수 있으면 행복한거에요
    행복해지세요~

  • 7. ...
    '17.11.28 11:43 AM (203.228.xxx.3)

    정말 스타일 좋은 사람은 좋은 옷 몇벌로 돌려입는 사람이예요. 저부터가 못지키고 저렴한거 여러개 ㅋㅋㅋ

  • 8.
    '17.11.28 11:45 AM (70.69.xxx.177)

    댓글님들이 나쁘네요~~
    절제 시켜달라 하소연 하는 원글님께 지름신 뿜뿜.
    나쁘다 나빠!!! ㅋㅋㅋㅋ
    빚내는거 아님 사셔요, 인생 뭐 있나요? ㅎㅎㅎ

  • 9. 나도
    '17.11.28 11:52 AM (116.39.xxx.178)

    같은 증상이라 도움받으려고 댓글 쭉 내려봐도
    괜찮다 질러라~ 밖에 없네요 ㅎㅎㅎㅎ ㅠㅠㅠ
    과연 시들해질날이 오긴 오겠죠? 안오면 어째요 ......ㅠㅠ

  • 10. 한때
    '17.11.28 11:54 A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쇼핑 몰아서 했는데
    버리기 하면서 묵은 것들 다 정리하면서 알게된 내 스타일이 분명해서요
    입는 건 자주 입지만 안입는 건 십년이 지나도 안입는구나
    깨달았어요
    그래서 사면서도 과소비란 생각은 안들었어요
    지금은 그렇게 구비한 것들 대충 걸치고 사는데
    우리 아이가 그러네요 엄마 요즘 옷을 참 잘입는 것 같다고
    남들한테는 그런 소리 들은 적은 없지만요

  • 11. ..
    '17.11.28 12:01 PM (114.204.xxx.212)

    즐기세요 맘에 드는거 만나기도 어려운데 ㅎㅎ

  • 12. 지르세요22
    '17.11.28 12:11 PM (220.123.xxx.111)

    저도 대리만족감이라도 느끼게..ㅎㅎ

    미니멀라이프에 빠져 전 더 못삽니다만.

  • 13. ㅇㅇ
    '17.11.28 12:53 PM (39.115.xxx.179) - 삭제된댓글

    청바지 추천좀 해주세요
    옷 안사다가 사려니까 힘드네요 ㅠㅠ

  • 14. 푸우우산
    '17.11.28 1:02 PM (121.125.xxx.26)

    사세요^^그러다보면 또 시들해져요~~젊을때 예쁜거입어야죠

  • 15.
    '17.11.28 1:13 PM (175.117.xxx.158)

    더늙음ᆢ예쁜옷사도 안어울립니다 지금 사고 입으셔요

  • 16. 꼭 우리
    '17.11.28 1:17 PM (125.184.xxx.67)

    시누 보는 듯 해요.
    저는 20-30대 뗐네요 ㅋㅋ
    그거 한 십년은 해야 해요.
    원 없이 해 보세요.

  • 17. 저요
    '17.11.28 1:34 PM (183.109.xxx.87)

    제가 비슷한 나이인데 딱 그래요
    이 나이 지나면 절대로 못입을 옷들
    그렇다고 젊은애들것만 고르는것도 아니고
    전 기본디자인만 고르는데도 그런 생각이 계속들어요
    그나마 15만원이 상한선인게 다행이죠

  • 18. 지르세요
    '17.11.28 1:34 PM (112.150.xxx.63)

    무슨 몇백 몇천짜리 명품 사들여대는것도 아니공
    인생 뭐 있나요?

  • 19. 원글이
    '17.11.28 1:51 PM (125.128.xxx.7)

    감사합니다...ㅎㅎ 지르라고 이야기해주셔서..그나마 있던 작은 죄책감 훌훌 털어버리고 더 용기내어서 맘에두었던 옷들 다 사들이려고해요..ㅎㅎ

  • 20. ...
    '17.11.28 2:07 PM (112.163.xxx.91) - 삭제된댓글

    이 글 셋째줄까지 읽고 운동화 보러 갔다온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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