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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7,679
작성일 : 2017-11-28 08:47:51

소심하고 유리멘탈인 저같은 사람은 애 하나 키우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

모든일에 멘탈이 흔들리구요

애를 어디서부터 어떤식으로 잘키워내야할지 항상 걱정과 고민이 많습니다

 

어떤일이 생기면 82쿡와서 조언을 들어보려고 접속하는데

지금 초등학생 키우는데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 가면 더큰일들이 펼쳐지는걸 보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아이학습,선생님과의관계,아이친구들과의사소한타툼,여자아이이다 보니 성조숙증

등등등

 

이모든것들이 저에게는 스트레스이구요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또 왜 내일이 아닌 자식일에 내가 이토록 신경을 써야 하나(어쩌면 당연한일이겠지만 )

 

너무 힘들어요

슬기롭게 헤처나가는 법도 모르겠구요

처음이라 모든게 힘듭니다

 

 

사실 이런스트레스가 싫어서 더이상 출산도 하지 않았구요

주변에 애낳지말라고 해요

 

제가 힘들기 싫어서 ㅠ.ㅠ

 

근데 학교에서 전화가 온다던가

아이한테 무슨얘길 듣는다던가 하면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져요

 

자식은 애물단지고

무자식이 상팔자인게 맞는거같아요

IP : 121.178.xxx.6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8 8:52 AM (223.38.xxx.22)

    초등에 벌써 그러심 대딩 고딩 둔 저는 오죽할까요?
    우선 대딩이 연애까지 하니 이건 걱정거리의 차원이
    너무 넓어져서 가끔 환장할거같아요~
    고딩은 또 대입이 있고 그와중에 공부는 안하고
    속을 뒤집고...역시나 둘다 돈은 어마하게 들구요.
    그렇지만 또 이게 사는거려니 해요~
    초딩때 고민은 해맑기나 하죠.

  • 2.
    '17.11.28 8:54 AM (49.167.xxx.131)

    맞아요. 초등때도 여러일이 힘들었는데 중학교오니 그때가 그립네요 오히려. 성조숙증은 결론은 키니 열심히 운동시키세요^^

  • 3. 저도
    '17.11.28 8:55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여기 82는 부모 탓 많이 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라 봐요.
    기가 쎈 애들이 기 약한 부모 귀신같이 알고 괴롭혀요.

  • 4. ...
    '17.11.28 8:59 AM (58.230.xxx.110)

    게다가 그 신경쓰고 돈들여 애지중지 키워서
    자녀가 잘자란다는 보장마저 없는
    불확실성이 가장 높은 투자인듯요...
    시간 감정 금전 이걸 이만큼 본인에게 쓴다면
    차라리 투자성공률이 더 높았을듯~
    근데 계산이 안되는 그어떤 행복감이 있으니
    그래서 다들 감수하는거 아닐까요?

  • 5. ..
    '17.11.28 9:02 AM (91.207.xxx.25) - 삭제된댓글

    부모가 마음 편해야 자식도 잘 크니
    니 밥은 니가 갖고 태어났겠지 하며 대책없이 긍정적인 정신승리가 좋은 방법 같아요.
    진짜 건강한 거 외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거요.

  • 6. 제제
    '17.11.28 9:02 AM (125.178.xxx.203)

    아이가 커 가면 엄마도 점점 커 가고 무뎌지고
    악도 나오고 변해요~
    내 자식과 나의 미래일을 주위 사람 말과 글에 왜 두려워 하세요.
    감당할수있을거에요.
    저도 참 유약한 편인데 벌써 애가 대딩이네요.

  • 7.
    '17.11.28 9:02 AM (175.117.xxx.158)

    저도 그래요 어떤땐 미칠것같아요 딸은 야무진애들도 많더만ᆢ천방지축 아들은 ᆢ진짜 매사가 심장이 벌렁거려요
    거울보니 진짜 늙은 내모습에 슬퍼요 제일후회가 자식낳은거요 왜 몰랐을까요 이리 고행인것을ᆢ
    학습ㆍ학원 ㆍ먹을꺼ㆍᆢ철철마다 옷사다날라ᆢ정말 신경끄고 나혼자 살고싶어요

  • 8. 지기
    '17.11.28 9:04 AM (175.213.xxx.82)

    사는게 그런거지요. 세상 살면서 가장 맘대로 안된게 자식일이잖아요. 자식 키우면서 겸손을 배우고 있어요. 힘들게 살다보면 또 웃을 날도 오더군요. 힘내세요. 정 힘들면 종교라도;; 일단 부모가 살아야 하니까요. 저는 자식 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종교권해요. 절이든 성당이든 교회든 가서 마음에 평안을 얻으라구요. 부모가 평안해져야지 애들도 안정될거 같아서요

  • 9.
    '17.11.28 9:06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님 너무 공감되네요.
    힘들게 키워봤자 난 시어머니라고 또 욕먹을거고 집장만 못해주면 또 욕먹을거고. 아들은 형벌인듯.

  • 10. ㅁㅁㅁㅁ
    '17.11.28 9:10 AM (119.70.xxx.206)

    저도 그렇네요
    생각해보면 아이키우기말고 다른 일에서도 원래
    스트레스 잘받는 성격이에요

  • 11. ..
    '17.11.28 9:12 AM (121.178.xxx.67)

    저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맘속에 응어리들을 담고 사는군요
    역시 잘 견뎌내고 이겨내는 방법밖에는 없는가봅니다

    윗분처럼 저도 자식키우기가 아닌 매사에 예민하고 사소한것에 신경쓰고 스트레스를 받아하는지라
    죽겠습니다 아주


    애가 좀더 커갈수록
    저도 좀더 강해질수있을까요?

  • 12. ...
    '17.11.28 9:15 AM (223.33.xxx.134)

    시어머니라고 욕먹는게 아니라 주접을 떨어 욕먹는거~
    그냥 시모라고 욕하는 ㄴ을 데려온 아들이 문제인거에요.

  • 13. 저도
    '17.11.28 9:18 AM (106.102.xxx.80)

    애 키울때 난 너무 무능력하고 아이는 먼 별에서 온 아이같고 그랬는데 다 키워놓으니 인간세상 아이로 돌아왔네요
    힘드신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요
    그런데 어제 모방송에 나온 8남매엄마가 아이들에게 바라는 점이 그냥 그 아이답게 자랐으면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 말에 공감했어요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아이는 또 스스로 잘 자랍니다
    엄마의 일은 아이가 밝고 책임감있고 용기있게 자라도록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면 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가 담대하고 씩씩해야 합니다 힘내세요

  • 14. ....
    '17.11.28 9:23 AM (223.62.xxx.49)

    진짜 힘든건 중등 이후에요
    초등때 힘든건 아무것도 아님....초등때는 거의 귀엽고 사랑스럽죠
    아이가 중2되니 내가 어찌 감당할 능력도 안되면서 자식을 낳을 생각을 했나 자괴감 들어요
    저처럼 소심한 사람은 부모가 되면 안되는 것을...

  • 15. 점만전지현
    '17.11.28 9:31 AM (223.32.xxx.76)

    제맘인줄 알았네요
    ㅜㅜ
    저두 아직 저학년인데 전전긍긍만 하고있답니다
    다들 수월하게잘키우는거같은데 나만 못하는거같고...
    힘내세요 원글님....
    우리가 낳은 자식이니 일단 책임감갖구 키워야겠죠

  • 16. 문득 궁금
    '17.11.28 9:39 AM (223.38.xxx.17) - 삭제된댓글

    위기의 주부들 보면 르넷 큰 아들이 고교 졸업 후 독립했다가
    살기 어려워져 잠깐 일 풀릴 때까지만 집에 다시 들어오겠다고 하니까,
    문도 안 따주고 결사적으로 거부하잖아요.
    우리나라 부모 자식 간이면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요즘 우리나라는 3~40대도 부모에게 기대고 그게 부모가 할 일이라는 둥
    자식이 태어나고 싶어 태어났냐는 둥
    심심찮게 여기도 글 올라오고요.
    시댁에서 한 푼 해준 것 없다, 집 안 해줬다,
    저렇게 미국처럼 독립시키면 부모도 자기 노후 준비할 테고
    그럼 자식에게 기대 안 할 테고,
    자식에게 투자하느라 노후 준비 못 했으니 기대고, 
    이 악순환 고리는 누가 먼저 끊어야 할까요.ㅎ

  • 17. ㅇㅇ
    '17.11.28 10:05 AM (125.191.xxx.99)

    애 하나라니 부럽

  • 18. 도닦는
    '17.11.28 10:09 AM (121.148.xxx.155)

    자식을 키운다는건 도 닦는거라를 진즉에 깨달은 육아22년차 입니다.^^ 친구들 보다 좀 일찍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고 했어요
    친구들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다 속풀이 할 때
    애키우는거 자체가 도 닦는거야~
    중심 잘 잡고 주변에 휘둘리지 마라~ 애도 힘들고 너도 힘드니까..
    요즘 엔. 부모가 자식에게 해줘야 하는건 부모없이 스스로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밖에 없어.
    부모가 모든 상황을 대신 해줄수 없으니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잘 대처할수 있도록. 스스로 할 기회를 많이 주는 거야~
    라고 합니다. 마지막 멘트는 최근에 터득?하게 된 겁니다.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린거죠.^^

  • 19. ...
    '17.11.28 10:10 AM (121.178.xxx.67)

    중학교가면 더무섭다는말이 제일무섭습니다ㅠㅠ

    기가쎈애들이
    약한부모괴롭힌다는말도 뭔가두렵구요

    저희애가 좀 쌀쌀맞고 기가쎄고
    저는 좀유순한편인데

    지금도 저를이겨먹으려고하고

    말안듣고
    반찬투정하고

    제가확 후려잡지도못하고

    ㅠㅠ

  • 20. ...
    '17.11.28 10:13 AM (121.178.xxx.67)

    자식키우는건 도닦는거라는말에
    무릎이 탁!!쳐집니다

    도닦는거라서 너무어려운거였네요

    저는이제육아

  • 21. ...
    '17.11.28 10:14 AM (121.178.xxx.67)

    8년차입니다

    매일매일이

    오늘도무사히 넘겼으면 싶습니다

  • 22. ..
    '17.11.28 10:15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중고등학교 올라가면, 속상하게 하는 스케일 자체가 아예 달라져요.
    그것만큼은 확실합니다..ㅠㅠㅠ

    게다가 자아 형성 단계라, 존중도 해줘가면서 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게..
    말이 쉽지...휴.....

    대단히 문제아가 아니어도, 정말 키우기 힘들어요..

  • 23. 도닦다2
    '17.11.28 10:26 AM (121.148.xxx.155)

    아이를 알면 그나마 좀 나아요.
    이 아이가 왜 이럴까? 발달심리 공부를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아이를 이해하게 되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으니까요. 그럼 마음의 여유가 쪼금 생깁니다. ^^
    그리고 내가 아이에게 왜 이런 마음이 드는걸까?를 알아보면 더 좋습니다.

  • 24. ...
    '17.11.28 11:50 AM (223.62.xxx.180)

    저도 그래요
    모두들 그렇게 키우나봐요

  • 25. ..
    '17.11.28 5:20 PM (117.111.xxx.179)

    저는특히
    선생님과의관계가 너무힘들어요

    저와선생님과의1:1관계가아닌
    아이를 사이에 끼고형성된 관계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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