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지기 친구 멀어졌어요

.. 조회수 : 19,901
작성일 : 2017-11-27 16:42:47
댓글주신분들 진심 감사드립니다
게시글에 올라 내용 지웠어요



IP : 223.62.xxx.1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7 4:52 PM (121.167.xxx.212)

    30년도 소중 하지만 친구도 변하고 나도 변하고
    예전 같지가 않아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의견이 달라도 넘어가 주고 그런게
    필요 하더군요.
    나이 먹으니 내 의견을 솔직하게 얘기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요.
    남에게 꽉 막히고 고집스럽게 보일수도 있어요.

  • 2. ㅡㅡ
    '17.11.27 4:52 PM (210.94.xxx.89)

    나이를 얼마나 먹으면,
    유부남 만나는 사람 욕했다고 성질낼 수 있는
    뻔뻔함이 생기나요? 궁금...

  • 3. ㅠㅠ
    '17.11.27 5:01 PM (49.175.xxx.38)

    저도 그렇게 올해 친구들과 결별했어요.. 뭐앙까 위태위태하고 내가 나 답지 못한것. 내가 친구들과 있을때 느낌. 안타깝지만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 지금은

  • 4. ..
    '17.11.27 5:02 PM (112.163.xxx.91) - 삭제된댓글

    유부남을 결혼도 안하고 20년 사귀는게 흔한일이었던가요
    거기도 그런사람이 있군요

  • 5. 저는 뜬금없이
    '17.11.27 5:06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팽당했는데요.
    그동안 쌓인게 터진거겠지만.
    친구가 연락을 두절했어요.
    매일 통화하던 친구였는데
    웃기게 좀 더 젊었다면
    감정적으로 힘들었겠지만.
    지금 나이엔 괜히 이해가 된다는데.
    인간의 유통기한에 대해 생각해보는거죠.

  • 6. ...
    '17.11.27 5:08 PM (203.228.xxx.3)

    친구 사이에도 유통기한이 있나봐요

  • 7. 원글
    '17.11.27 5:13 PM (218.53.xxx.30) - 삭제된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웃긴거는 제가 만나서 그랬어요. 너희들 만난다하면 설렜는데..이제 그렇지 않다.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럼에도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친구들과의 역사?? 가 싶어서겠죠?
    친구들도 제맘같을거에요 ㅠㅠ

  • 8. 이참에
    '17.11.27 5:17 PM (112.148.xxx.55)

    나도 하소연 좀 합시다. 27년 된 친구랑 패키지로 여행 다녀왔어요. 그 전에는 세명 혹은 네명 씩 가다가 이번에 여건들이 안돼서 둘이 갔는데 하....일주일이 고역이었어요. 세상 그리 눈치없는 사람도 첨 봤고 나하고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동안 껍데기만 알고 있었나 봐요. 시차 따져보면 이미 한국은 다 잠들 시간인데 같이 못 온 친구들한테 사진을 스무장이나 보내질 않나, 하루에 세번씩 큰 일 보러 가서 출발시간을 못 맞추고, 그럼에도 조금도 안 미안해 하고,온갖 밑반찬을 다 들고 다니며 냄새 피우고. 조식 먹을때 터무니없이 음식 많이 가져와 반 이상을 남기고.... 죽겠더군요. 쌓인 회비도 많은데 어떤 식으로 이 친구를 정리하면 좋을까요. 진짜 꼴도 보기 싫어요.

  • 9. ...
    '17.11.27 5:18 PM (222.237.xxx.194)

    베스트프렌드만을 기대하며 굿프렌드의 소중함을 잊지 마시기를요~

    저도 오랜친구의 한마디가 서운해서 안보고 사는데 후회됩니다.
    서운했던 그 순간보다 몇십년의 세월이 훨씬 더 소중한데 말이죠~

  • 10. happ
    '17.11.27 5:25 PM (122.45.xxx.28)

    ...윗님
    한마디가 서운해서 안본건 문제지만
    원글은 다른 것들도 불편하고 안맞다잖아요.
    나이들면 몰려다닐 친구 없어서 싫어도 그냥 뭉쳐다니는 거
    자존감 없어 보여요.
    그런 사람이라도 없는 것보다 낫다는 건지

  • 11. ....
    '17.11.27 5:44 PM (125.177.xxx.227)

    뭐 살붙이고 사는 신랑하고도 졸혼을 꿈꾸는 세상인데.. 하물며 친구야.. 오랫만에 보면 반갑지만 안부묻고나면 딱히 할이야기도 없고 ㅜㅜ

    저는 지난 대선때 그네찍은 애들하고는 다 정리했어요. 제가 충격이 너무커서...

  • 12. 30년 넘은 친구인데
    '17.11.27 5:47 PM (222.152.xxx.250) - 삭제된댓글

    어떤 일로 틀어졌는데 회복이 안 되고 멀어졌네요.
    형식적인 관계가 되고 말았어요.
    예전의 그 설렘은 없어졌고 시큰둥해졌어요.
    서로.
    친구도 가족도 자식도 밑바닥을 보게 되면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거 같아요.
    자식은 어릴때는 회복이 되지만 성인 자식하고는 멀어지게 되구요.
    그렇게까지 안 가게 문제가 있어도 항상 대화로 푸는 사람들은 오히려 더 깊은정이 쌍일 수도 있겠죠.
    대화 안하고 마음을 닫으면 그 관계는 수박 겉핥기 관계로 됩니다. 몇 년을 사귀어도.

  • 13. 울엄마네보니
    '17.11.27 5:51 PM (124.54.xxx.150)

    60년넘은 인연도 끊어지더라구요...

  • 14. 원글
    '17.11.27 5:52 PM (218.53.xxx.30)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전 한동안 괴로웠거든요.
    드라마에서나 친구들 가족들 관계가 좋은가봅니다.
    실제 관계에선 문제가 있나봅니다.
    저는 다름은 충분히 이해하는데..감정이 상했거든요.
    아무리 친해도 여행은 함부로 가는게 아닌거 같아요.
    댓글보니 희한하게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15. 시크릿
    '17.11.27 6:27 PM (119.70.xxx.204)

    저도 20년넘은 절친이랑
    이젠안봅니다
    흔한일이죠

  • 16.
    '17.11.27 7:01 PM (220.80.xxx.68)

    그냥 30년을 알아온 친구이지, 30년을 동고동락한 관계가 아닌 거죠.
    30년 지인.

  • 17. gfsrt
    '17.11.27 7:12 PM (223.62.xxx.185)

    양이 질을 다 커버하는게 아니에요.
    30년40년 말들하는데
    별거아녀요.

  • 18.
    '17.11.27 8:12 PM (117.111.xxx.100) - 삭제된댓글

    윗님 공감해요

  • 19.
    '17.11.27 8:12 PM (211.36.xxx.64)

    나이들수록 심기안건드리고 서로 좋은 얘기해야 유지되는거같아요

  • 20. ...
    '17.11.27 8:42 PM (119.205.xxx.234)

    윗님 마자요~ 나이들어 알거 다 아는데 이왕이면 좋은 얘기나누고 이래야 유지되는거 같더라구요. 거기에 입 가볍지 않음 금상첨화요

  • 21. 친한 친구에게
    '17.11.27 9:07 PM (110.45.xxx.161)

    뒷담화를 못 하면 누구하고 하나요?
    20년이나 유부남이랑 사귀는게 제정신인가요?

    그친구도 제정신 아닌듯 감쌀게 따로있지요.

  • 22. 오래된 친구를 오래 간직하는 방법은
    '17.11.27 10:28 PM (58.148.xxx.150)

    멀리 두고 보는 것뿐.

  • 23. 그거
    '17.11.27 10:46 PM (117.111.xxx.135)

    유부남만나는거
    그 화낸 친구 자신얘기 아니예요?
    그렇지않고서야 미췬

  • 24.
    '17.11.28 12:02 AM (223.62.xxx.122)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들이 나이먹은 사람들 꼰대라고 부르는거요
    별거없어요 내 방식만 옳고 내 생각이 맞다고 하니 그렇게 되는거지요 친구는 30년 전에도 똑같은 성격이었을거에요 별것도 아닌 일에 부르르 떠는 여학생이었겠지요.
    다만 이제는 내가 달라진거죠 나와 맞지 않은 사람은 꼴보기도 싫은 나이가 되어버린거에요 내 빈정 상한게 어떤것보다 중요한 나이가 된겁니다. 계속 쳐낼지 만날지는 개개인의 선택이겠지요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굳이 만날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바꾸면 삶의 마지막이 더 풍요로울수 있는것이고요

  • 25. 아니....
    '17.11.28 6:48 AM (220.73.xxx.20)

    친구가 사진도 안 찍어 주나요?
    전망 좋은데 가서 차 마시자고 해도 귀찮다고 일층에서 먹는 친구
    매력없죠
    계모임하는데 그런애들이 있어요
    항상 하자하자 해야 겨우 마지못해 하는 척하는 애...
    하자하자 하기도 지겹고...
    나중엔 짜증나서 무슨 일이든 살짝 배재하고
    다른 아이들과 상의해서 결정나면
    너도 할래 이런식으로 물어보니...
    눈치챘는가 자길 뺄까봐 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네요

  • 26.
    '17.11.28 7:41 AM (115.143.xxx.99)

    마이 갓!
    등신이런 말도 과분한 상간년이거늘....
    것다가 편까지 들다니
    그친구 도덕성까지 엉망이네요
    참내 나이가 적기나하나 친구라기도 창피한 인간이네요.
    그런 사람들 한트럭 줘도 친구 안해요.

  • 27. 그런
    '17.11.28 10:48 AM (125.177.xxx.106)

    말 있잖아요.
    가족은 선택할 수 없지만
    친구는 내가 선택하는 가족이다.
    이 말 요즘 많이 생각하게 돼요.

    어쩌다 그럭저럭 연을 이어가는데
    나랑은 하나도 안맞고 불편하고...
    그냥 오래 만나왔던 친구라는 명목하에 이어가는 관계.
    가족도 갈라서는 세상에 왜 친구는 못그러겠어요.

    그래서 정말 내가 가족으로 선택할만한 사람인가
    생각해보고 아니란 결론이 난 친구들은 끊었어요.
    내가 왜 이렇게 힘든 감정을 가지고 계속 이런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싶더라구요.
    그 모임에서 나와 나와 맞는 친구들만 따로 만나요.

    이제부터 내 친구는 내가 스스로 선택할 거예요.

  • 28. 저도 하소연
    '17.11.28 3:38 PM (175.223.xxx.125)

    아직도 맘이 안풀리네요
    17년된 모임 후배한테 못할소리 듣고 탈퇴했어요. 몇년동안 나를 째려보는것도 모르고. 쟤가 왜그러지.. 이러던 병신이 접니다.
    제대로 화도 못내보고. 미안하다는 말도 못듣고.그저 조용히 탈퇴하는 쿨함을 보였으나. 아직도 혼자서 온갖 상황극 펼치면서 니가 너무 밉다. 나도 삼십년동안 너를 미워할거다. 이렇게 혼자 되새깁니다. 잘살고 있을 그후배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 29. ....
    '17.11.28 4:21 PM (60.119.xxx.12)

    저도 삼사년 잘지내던 지인이 은근히 돈 빌려달라는거랑 이것저것 안맞는게 많아서 그냥 모임에서 제가 나오는걸로 혼자 결론 보았습니다.
    그 사람은 질러 버리고 돌아서서 잊으니 쌓이는게 없겠지만 저 혼자 꽁해있으니 분위기 무겁게 하고 한편으론 남한테 뒷담하고 싶어지니까 이쯤에서 원수되기 전에 접자 싶더군요.

    아무리 지나간거 잊는다 해도 싫은게 좋아지진 않더라구요.
    남한테 뒷담해도 시간이 지나도 해소 안되는건 불쾌한 순간들마다 받아치거나 거절하거나 들이받지 못해서 그렇더라구요.
    소중한 나 자신, 굳어서 웅크리고 만나고서도 뒤끝 안좋게 있느니
    그나마 아직 얼굴보고 반가워할 있을때 안녕하자 싶어요.
    신경질적으로 말꼬투리 잡게되고....나도 그 사람한테 더이상 좋은 친구가 못되어 주겠고.
    그리고 나도 사회생활 할때 좀더 밝고 매너있게 긍정적이자 용기내서
    다른 경험도 많이 하자 자립심 가지려구요.
    싫어도 상처받아도 참고지내는 관계는 의존이더군요. 가족도 친구도.
    사랑과 우정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 30. 위에 점네개님
    '17.11.29 6:38 AM (175.223.xxx.67)

    아. 사이다~
    시간이 지나도 해소안되는건 불쾌한순간들을 받아치거나,거절하거나,들이들이받지못해서라고요.
    명심하겠습니다^^

  • 31. ..
    '17.11.29 12:55 PM (202.14.xxx.171)

    친구 인연 끊기.. 좋은 댓글이 많네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993 부산 여행 왔는데.. 11 하필이면 2018/01/24 3,096
771992 초년.청년.장년.노년이 몇살부터예요? 2 춥당 2018/01/24 3,851
771991 신사동호랭이, 月수입만 수천만 원→법원 회생 신청 2 .. 2018/01/24 15,782
771990 젠틀재인, 1억여원 기부 (전국 각지 문파들이 산 달력등 수익금.. 3 @@ 2018/01/24 1,385
771989 대구 출신 분들 미인이신가요? 19 대구 2018/01/24 3,833
771988 우울증.. 책으로 도피하신 분 게신가요? 13 생명유지 2018/01/24 4,474
771987 한파에 최고 패딩 54 .. 2018/01/24 23,581
771986 조선일보의 이명박 구하기.jpg 2 펌글 2018/01/24 2,111
771985 요즘 약대진학은 대학준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2 나두... 2018/01/24 1,651
771984 '법관사찰' 관련 조사보고서전문을 참여연대가 공개 3 같이봅시당 2018/01/24 566
771983 부동산 때문에 답답하네요... 집 문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28 ........ 2018/01/24 7,611
771982 이제 6학년되는데... 구몬을 계속 해야 할까요? 10 .. 2018/01/24 2,961
771981 추워서 샤워하기 싫네요 7 2018/01/24 3,220
771980 인터넷에서 고기 싸게 살만한 곳 아세요? 3 수필 2018/01/24 822
771979 봉하마을과 통영 맛집 좀 소개부탁드려요 4 봉하마을 2018/01/24 1,472
771978 30평대에서 무리해서 40평대로 가는게... 7 아파트 큰평.. 2018/01/24 3,547
771977 박그네탄핵때 왜...대머리 헌재재판소장? 있었잖아요... 2 사법블랙리스.. 2018/01/24 1,793
771976 생강 삶은 물이 쓴데요. 2 베베 2018/01/24 764
771975 여자가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5 얼어뒈지는줄.. 2018/01/24 3,678
771974 오늘 mbc 20분째 다스 mb 조지네요 ㄷㄷㄷ 8 볼만함 2018/01/24 3,641
771973 넓은 홍차잔과 좁은 커피잔 5 궁금 2018/01/24 2,609
771972 언니들 저 오늘은 위로 좀 받고싶어요 2 ,,, 2018/01/24 2,280
771971 두고두고 반복해서 보게되는 책 있으세요~~ ? 31 소장책 2018/01/24 4,766
771970 [단독] 다스 부사장 "이시형, MB 믿고 다스 자기것.. 1 다스 2018/01/24 2,278
771969 작년에 아마도 후원금 낸 것 같은데.. 내역을 못 찾겠어요. 3 찾아야한다 2018/01/24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