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열대어2마리를 받아와서멘붕...

ㅡㅡ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17-11-27 12:31:41
.....이었는데 요즘엔 수족관꾸미기에
저랑 남편이 푹 빠져버렸네요^^;;;;;;;;
저는 화분도 절대 안키우거든요 못키운다가 맞겠죠
애들둘 건사하기도힘들어 생물은 전혀 안들이는데
어느날 첫째가 유치원에서 제브라다니오 두마리를받아온거에요
헉!!
아니 이렇게 살아있는 애들을
턱턱 안겨주면 어항없는집은 어쩌라는건가ㅠㅠㅠ
그날은 화도 나고 황당하고 그랬어요.
그렇다고 집에온애들을 모른체할수도없으니
그릇에 담아놨다가 보다보니 좀 짠해서..
애들하고 조그만 어항을 사러 갔죠~~!
분명히 제일 쬐그만 거 하나 사러갔는데.......
집에와서 정신차려보니 집에
큰(제기준) 수족관셋트가ㅠㅠㅠㅜㅠ
수족관에 모래에 야자수 물고기놀이터 온도계
히터 여과기 물고기밥 소독약 등등등에다가 두마리는 또 조큼
썰렁하니 물고기몇마리 더 추가~~체리새우도
귀여워서 몇마리 추가~~
기십만원 훌쩍 깨졌습니다..;;;
뭐....꾸며놓고보니 이쁘긴하대요ㅋㅋ 근데
그날이후로 애들은 점점 관심이 사라졌는데
저랑 남편은 점점더 열대어들에게 빠지고있어요
맨날 핸드폰만 들여다보다가
아기자기 귀여운 열대어들과 빨갛고 조그만 새우보고있으면
힐링이ㅠㅠ되더라구요
한없이 한없이 쳐다보고있어요
의외로 보는재미가 좋으네요
다소 황당함으로 시작했지만 이젠 왠지 유치원에
고마워질지경이라는....ㅋㅋㅋㅋ
이 작은 애들도 생명이라고 참 생기있고 이뻐요~^^
요즘 저의 큰 즐거움이랄까요
IP : 125.179.xxx.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1.27 12:33 PM (117.111.xxx.165)

    아 저도 처음에 수조 꾸밀때 그랬어요
    까페도 가입하고 막 ㅋㅋ
    전 구피 키웠는데 구피 새끼들 꼬물거리며 돌아다니는 거 보는 재미가 있었죠

  • 2. ..
    '17.11.27 12:34 PM (202.156.xxx.145)

    알 낳으면 그게 또 잼나여 ㅋㅋ

  • 3. ..
    '17.11.27 12:34 PM (218.148.xxx.195)

    저도 아들램이 방과후수업에서 받아온 물고기 1마리 키우는데요
    혼자라 외로울까 몇마리 더 사야하나 생각중이에요
    그 물고기 혼자 왔다갔다 하는거 쳐다보는데 은근 뭔가 소통이 되네요 흠..

  • 4. 행복한새댁
    '17.11.27 12:39 PM (220.77.xxx.134)

    저도 구 마음 이해합니다..... 공기 정화에 좋다더군요 ㅎㅎ

    밤에 물고기 보고 있으면 힐링~

  • 5. ㅡㅡ
    '17.11.27 12:40 PM (125.179.xxx.41)

    알을 낳을까요?? 헛~~ 새끼들 귀엽겠단...,


    한마리는 외로우니 좀더 사보세요
    저희는 네온텐드라(네온사인같은컬러)
    코리팬더(바닥에 붙어서사는 물고기)
    체리새우(생명력강하다고함)
    이렇게 있는데 서로 영역잘지키며 잘 사네요ㅋ
    가끔 체리새우가 밥들고있는데
    코리가 파바바박 와서 낼름 밥 뺏어먹어버리기도하지만요^^;;;

  • 6. 저도
    '17.11.27 12:40 PM (1.225.xxx.199)

    시어머님이 아이들 유치원 때 어린이날이라고 구피 두 마리 사주셔서 시작된 물생활이에요.
    조그만 그릇에 넣어 줬다가 페트병 눕히고 위는 잘라내서 키웠다가 새끼를 낳는 바람에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공부하며 수조, 여과기, 히터 등 하나씩 늘렸죠. 민물 수조 7개 해수어 1개 총 8개까지 늘였다가 이사하면서 다 분양하고 해수 하나, 민물 하나....두 개로 정리.
    큰애 고3인 지금까지 이어지는 물생활~, 너무 매력적이에요.

  • 7. ..
    '17.11.27 12:41 PM (220.76.xxx.85)

    나중엔 대화도 하게 되요 ㅋ ㅋㅋㅋㅋ

  • 8. 푸훗
    '17.11.27 12:43 PM (1.235.xxx.135)

    아빠가 한때 키우셔서 알죠 ㅎㅎ
    가만~히 어항 보고 있으면 재밌어요
    한때 해수어랑 말미잘에 꽂혀서 좀 알아보다 열대어보다 훨씬 힘들대서 포기했어요

  • 9. ㅡㅡ
    '17.11.27 12:45 PM (125.179.xxx.41)

    그러니깐요
    이렇게 매력적일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남편도 늘 퇴근하면 어항에 붙어
    한없이 구경하죠ㅋ
    일상에 작은 행복을 주네요^^

  • 10. 건강
    '17.11.27 12:50 PM (211.226.xxx.108)

    깨끗하게 키운다고 물 홀딱 갈아버리지마시고
    조금 게으르게 키우세요
    인터넷 찾아가며 공부하면 도움되요

  • 11. ...
    '17.11.27 12:57 PM (118.176.xxx.202)

    좋게 결론났으니 다행이지만

    생각도 없지
    유치원에서 살아있는 생물을
    관리도 못할 아이들에게 왜 선물로 줘요?

    원글처럼 관리해줄 부모가 없으면
    그 생명들 그냥 죽는건데
    분명 버리는 부모도 있을텐데... 저게 무슨짓이람?

  • 12. ㅇㅇㅇ
    '17.11.27 1:17 PM (121.144.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1학년때 관찰하기 끝나고
    받아온 금붕어10년 넘게 키웠어요
    새끼손가락만한게 손바닦크기로 자람
    지금은 수명대로 살았는지 12년살고죽음

  • 13.
    '17.11.27 1:23 PM (118.34.xxx.205)

    읽다가 빵 터졌어요 ㅎ

    세나개보니 강아지키울엄두가 안나지만
    물고기는 좀더 수월할?듯요

  • 14. 긍정이필요해
    '17.11.27 1:47 PM (220.124.xxx.167)

    저희집엔 물방개 두마리가 있어요 ㅠ
    먹이 줄때 달려드는 모습 보면 무서워요;;

  • 15. ,,,
    '17.11.27 2:01 PM (220.89.xxx.219)

    헉..어쩌다 물방개를 ㅋㅋ
    물고기는 귀여운데 물방개는 저도 무서울것 같아요ㅋㅋㅋ

  • 16. @@
    '17.11.27 2:18 PM (125.137.xxx.148)

    물고기 키운지 14년차(아이 뱃속에 있을때부터 시작)
    며칠전에 마지막 금붕어가 죽고 완전 끝냈어요..
    이 금붕어는 아이 7살때 받아온 것 중 한마리였네요..
    거의 구피를 키웠구요..달팽이..가재 등등은 가끔.
    구피 키워보세요...정말 신기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297 초4남아이상 선배 어머님들께 조언말씀구합니다 3 Jgd 2017/12/11 831
757296 이방인 보다가 남편 때문에 빵 터졌어요... 8 .... 2017/12/11 5,802
757295 신* 떡볶이집에서...또르르 ㅠㅠ 6 허걱 2017/12/11 3,671
757294 내년부터 아파트 층간흡연 막는다…신고시 경비원 출동 10 .. 2017/12/11 2,079
757293 청와대 사랑채 전시회! 고딩맘 2017/12/11 598
757292 영어내신 스스로 가능하면 학원은 9 예비고3 2017/12/11 1,359
757291 촰 "계란투척 어리석은 짓..의연한 모습 보인 박지원 .. 3 ㅎㅎㅎ 2017/12/11 1,262
757290 혹시 어리굴젓 담가보셨어요? 담글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5 실패 2017/12/11 1,096
757289 요리용 술이 뭘 말하는건가요? 미림? 청주? 6 ... 2017/12/11 1,280
757288 아침에 덜 피곤한 방법 뭐가 있을까요? 7 살빼자^^ 2017/12/11 2,038
757287 안정기교체 센서등교체비 6만원 9 82 2017/12/11 2,113
757286 수능영어가 이렇게 쉽게 나오는거보니 65 앞으로 2017/12/11 13,281
757285 헬리오스 보온병 2 쌀강아지 2017/12/11 758
757284 살아가는데 좋은 습관. 뭐가 있을까요? 21 2017/12/11 5,525
757283 미술관 , 박물관 홈페이지 자주 애용하세요 ? 4 lush 2017/12/11 707
757282 베트남 호이안 몇일이면 적당할까요? 3 자유여행 2017/12/11 1,377
757281 심장스턴트 하신분이나 잘 아시는분 조언부탁드립니다 4 48세 2017/12/11 1,558
757280 뭘해도 안기쁜거 다들 그러나요? 22 전업 2017/12/11 4,487
757279 시판 불고기 양념. 그대로 써도 맛이 있나요? 뭘 더 첨가해야하.. 10 ,,, 2017/12/11 1,994
757278 (그랜저 IG) 자동차 시트 색상 선택 도와주세요~~ 1 자동차 2017/12/11 2,246
757277 live)뉴스신세계.같이 봅시다 2 님들 2017/12/11 318
757276 가족 해외여행에 시부모님이 항상 같이 가시려고.. 33 2017/12/11 6,603
757275 담배 끊게 하는 방법 뭐 있을까요 ㅜㅜ 20 파인애플 2017/12/11 3,342
757274 낙지김치죽 비법좀 알려주세요 5 베베 2017/12/11 1,497
757273 오늘 아침, 추운날씨에 걸어서 무릎이 아픈데 뭘할까요? 2 ㅇㅇ 2017/12/11 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