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남편이 동창회 나가는거 싫어하고..

[아..정말.....ㅠㅠ]

남편이 동창회나가는거 아내에게 말하고나가나요?
아내가 남편 거기나가는거 싫다고 했어도
말하고 나가나요
아니면 거짓말이라도 해서 나가나요?

만약 남편이 초등동창회 나가는거 오케이하시는분들은
남편의 여사친을 인정하시는건가여?

저랑 남편은 사이가 좋은편이구요
저는 남편이 초등동창회 카톡하는것도 싫어요..
아무개야 하고 이름부르는것도 싫구요.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웰케 여자들이 더 적극적인지요..
술사라고 그러구요.
거기에 남편은 답은 안했더라구요.

저런데 안나가는건 배우자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남편을 답답하게하는건가요?

말도 안되는 거겠지만
법으로 특히 초등동창회 좀 못하게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

ㅎㅎ 동창회 참 그거 이상해요
순수하게 추억 더듬으며 만났다가..거의 다

[아..정말....ㅠㅠ]

여자동창을 친구로 여기다가 여자가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싫다고 할 남자가 있을까요?
다 바람피는건 아니지만 바람필 가능성이
동창회안나가는것보다는 높을거같아요.

전 남편을 믿지만 저런 상황이 되는것도 싫고 두려워요.
그리고 서로 걱정해주는 따듯한말 해주고..
결혼은 현실이지만 이성간의친구는 그렇지안잖아요.
더 환상을 갖을거같아요.. ㅠㅠ

[흠]

좀 딴소리지만요, 제가 남편하고 같이 운동을 해서 리그전 그런데
다니는대요. 그러다 같이 운동하는 동호인 모임들 보게되는데 보면 오빠, 오빠 그러고 여자들이 남자들 어깨 터치하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남자도 그러기도 하구요. 40대, 50대 그 이상이라도 여튼 오래 같이 운동하면서 친해져서 그런지 여튼 그런거 맘에 안들어요.

[흠]

가족이야 서로 짐?이 되는 관계지만 친구나 모임은 그 시간 그냥 즐기면 되는거잖아요. 부담도 없고 그냥 공감해주면 되는거고요. 그 시공간을 가볍게 즐기는거죠.

[???]

실제로 초등동창회가 많나요? 저희는 40인데
둘다 초등동창 연락되는 애들이 없는데
나만 빼고 동창회 하는건가...

[아..정말..ㅠㅠ]

자신없냐고요?
자신있어도 제남편이 다른여자랑
친구라는 이름으로 얘기하는거 싫어요.
이게 제가 남편에 대해 자신있는거랑 무슨상관이있나요??

[자신 없냐니요]

댓글 재수 없네요
남자는 전지현이랑 살아도
전원주랑 바람피는게 남잔데요

전지현이랑 전원주랑
누가 나아요
전지현이 자신없겟어요
전원주님 죄송해요

초등동창 주변만 봐도
바람피는 인간 수두룩해요

[..]

우린 둘 다 국민학교 동창회 갑니다.
각자 사람친구 인정합니다.
동창회도 시간되면 나가요
제 아이 결혼식에 남자동창들 왔어요.
저도 남자 동창 경조사에 다 갑니다.
그게 당연하고요.
왜 법으로 동창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발상을 하죠?
우습네요.

[밖도 밖 나름]

왜 초딩동창회만 활성화 됏겟어요
남여공학이라서...

[..]

초등 동창모임
베드민턴,산악회 모임
절대 못나가게 합니다.
가정 깨진집 여럿 봤어요.
실제로 여러 사례를 눈으로 본지라.....
멀쩡하던 가정주부 바람나는것도 보고
초등동창이랑 바람나서 살림차린것도보고...
산악회야 그냥 쓰레기집단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심하게 듣고보고.....
제친구도 술담배 안한다고
바람날일 없다고 자신하던 남편이 초등동창이랑 바람나서 결국 이혼까지 가고...등등
저는 기겁합니다.

[초딩동창들 웃겨요]

초딩때는 서로 모르던 인간들이
여동창 시모상까지
우루루 남자들 겨가요 ㅎ

[세상에]

50먹은 여자가
남자 목위에 목마타고
노래방에서 노래하는것도 밴드사진으로
봣어요 ㅠㅠ

[동창회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지요.
바람날 인간들은 어디서나 바람납니다.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요. 그러려니 내가 못 잡을 사람이면 내 것이 아니니 자유롭게 두세요. 아웅다웅 한다고 아니됩니다

[웃기죠]

거기 남자가더많고
여자는 소수
보통 생각해봐도 초등동창회나가는여자가
몇이나돼요 제주위엔 여자들은 한명도그런데안나가요
시골출신들이 뭉치는경향이 강하더군요
저희남편 초중고동창밴드부터 다있는데
저번에 밴드에올라온사진보니
남자8 여자3
이런데45세 여자들이 젖가슴다보이는옷을
입고있더라구요 무슨술집여자처럼
진짜 웃기고있네 이런생각들더군요

[남편]

동창회 못나가게 기 쓰는 시간에 나한테 집중하세요.
동창 친구가 아니더라도 이미 남편은 내게.아닙니다
남폄인생 살게 냅두고 님도 룰루랄라 즐겁게..

[그렇게]

우리 초등동창 모임은 쿨한데
일단 술을 마셔도 가볍게 반주 정도
대개 1차에서 끝나고.
긴 시간 만나는거 없고
아직 자식들 결혼식은 없었고
문상 챙기는건 각자 친부모 정도
얘기들어보면 우리 동창 모임이
좀 유별나게 쿨하긴 하더라구요.
모임은 일년에 두어 차례 볼까 말까 정도?
50 중반 나이의 서울 지역 사립 초등 출신 입니다.

[메리제인슈즈]

지방(경기도)에서 국민(!)학교 나왔고
초등동창회가 지방,서울에서 각각 만들어져 있어요.
전 서울살아서 (지방까지 가기 힘들어) 서울동창회 나가요.
지방동창회는 초반에 엄청나게 흥했다가 지금은 다 깨졌어요.
서울모임은 잔잔하게 모이고 길게 갑니다.

양쪽 모임 다 참석해왔던 친구들 왈,
서울모임이 편하고 길게 가는 이유 몇가지를 대는데,
1. 여자들이 명품자랑 안하고, 자식남편자랑 안하고, 철벽녀 스타일
2. 남자들이 돈자랑 안하는 스타일 (진짜 부자도 있고 평범한 중소기업 직원도 다 섞여있음)
3. 남자도 여자도 껄떡대는 애들 없고 각자 전공이나 회사이야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가 대화의 90% 넘음

즉, 모임내에서 연애 안하고 각자 다양한 경험과 직업얘기 나누는 편한 사교모임이 되니 모임에 부담도 없고 길게 유지되더라구요.
연애사건 몇 번 터지고, 친구끼리 동업하고, 사업하다 대박맞은 친구가 돈지라르 해주고, 여자애들 명품으로 쳐바르고 나와서 검소한 친구 뒷담화하는 모임은 그냥 깨지고 날라가구요.
즉, 동창회가 무조건 나쁜 모임이 아니라 모임에 나오는 구성원들의 성향이 중요합니다.

여기 초등모임 싫어하시는 분 많지만 건전하게 잘 만나는 사람들도 있다는거 한번 얘기하고 싶었어요.

[아..정말...]

남편초등동창회는 여자들이 더 많이 모임에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소위 여자들 수다도 단체톡애서 해요.
왜저래? 할정도로요..
그러다 외국살던친구가 한국방문하게되면 동창회는
제가 느끼기에 무슨 모일수있는 이유를 찾은거 처럼
기뻐하는 분위기?
정말 싫어요

[초등동창]

여자가 남자 두배는 많아요
저도 원글님 맘과
같아요

[제발]

위에 자신 넘치는 님,
돌싱이랑 노총각들이 들이대서 어지간히 신났나봐요.
노숙자가 들이대면 신나서 벗고 춤이라도 출듯‥ㅋㅋ

[ㅇㅇ]

남편을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그런식이면 초등모임 뿐아니라 대학동문모임도 못나가게 하시는건가요
저 초등동창모임 나가지만 건전하게 만나는경우도 많은데 무슨 동창모임이 불륜의 온상 인것마냥 싫어하는 아줌마들 참많네요
에휴

[제발]

아무리 결혼했더라도 동창회를 못나가게 하는건 사생활침해에요.
최소한의 룰만 정하세요. 단둘이 만나기없기, 여자하나만 차태워주지않기 이런걸로요. 이거 어기면 그땐 금지라고..
무조건 친구 만남 자체를 막는건 아무리 부부간이라도 인권침해에요.

[저는]

제가 동창모임 나가요
남녀비율이 4:3정도예요
근데 동창회 나름인건지 저희는 1년에 한 두 번 모이고
간단하게 저녁먹고 맥주마시러 가고요 적당히들 마셔요
비용은 한 사람이 계산하고 카톡방에 칼같이1/n해서 올려요

저도 첨엔 밴드 초청왔을때 좀 조심스러웠는데 밴드가 건전하더라구요
결정적인건 학교때 모르던 여자애가 들어와서 명언 이런거올리고 여자냄새를 풍기니까 남자애들이 조용~해지고 아무도 대꾸를 안해요
그러니까 그 여자애는 나가버리고요
그후로 평화롭게 각자 애들얘기하고
나름 건전해요
대학때까지 모이다가 40다돼서 모였는데 여태 무슨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없었고요
개인적으로 여자애들끼리도 모이고 여자애들모이는데 시간되는 남자애가 끼기도하지만 아무일없고요

주도적으로 이끄는애가 와이프랑 애들한테 엄청 애정쏟는 자기 일도 성공적으로 하는 애라서 그런지 딱 중심잡고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모임도 있다고요^^;;;

그런데!!!!!!
배우자가 싫어하면 절대 나가면 안된다싶어요
저희도 모두 배우자가 뭐라 안하는 애들만 나와요

그리고 사고나는데엔 여자가 먼저 덤빈다 이런건 따로없다싶어요
둘이 마주 박수를 치는거죠

[음인]

원래 초등동창회는 남자는 바람피울려는 노 ㅁ이 나오고 여자는 미친녀 가 나온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제정신이 아닌 모임이란 뜻이지요. 아직 아닐 뿐 언제고는 터질 집단이에요. 동창끼리 경조사도 다 그런 사심을 안고 오가는 거고요. 제 친구도 동창회 엄청 좋아하는데 전체 모임 끝나고 꼭 의사인 남자애 하나에 여자애들 다섯 정도 붙어서 2차 3차 하고 오더라고요. 제가 그 남자 부인은 가만 있나고 하니까 어떠냐고 친구끼리.. 제가 보기엔 다섯 여자들 다 사심 있어 보여요.

[ㅋ]

동창회도 마음놓고 못 보내고 전전긍긍하고 사는 여자들이 안 좋아 보여요. 왜 그러고 붙잡고 사는지. 착각인지도 모르고 동창회만 없으면 바람 안나나요...어리석긴

[나랑]

결혼해서 애 낳고 사랑한다해도 내 사람 아니에요.
남자도 여자도 사생활을 존중해야 하는 겁니다.
나보다도 더 많은 추억을 공유한 친구를 무슨 권리로
못 만나게 하나요.그렇다고 안만나지 않아요.

[근데]

요즘 아줌마들 엄청 적극적임. 누구야 술사주께 놀자, 번개하자, 하면서 엥기는것 장난 아님..
진리의 케바케이긴한데 전 싫어서 여자초등동창 엄청 엥기는 갠톡보고는 못나가게 했어요.

[신기한게]

전 초딩때 남자애들 너무 싫어했고
다 개구쟁이에 까불이들밖에 없었는데
그런애들이랑 불률이라니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게다가 늙은 모습 보이는게 싫어서
동창회 자체를 안나가는데
그런데 나가는 사람들이 많나봐요~~

[ㅇㅇ]

참 기억력들도 좋네요
시골초등들이라서 애들이 얼마 안돼서 기억이나나
난 한반에 80명씩 있는 국민학교 나와서인지 기억도 하나도 안나는구만

[글쎄]

초등동창들 다늙어서 수십년만에만나는경우
허다한데 무슨 추억이요
생각도안나고 길가다만나도 몰라볼사이들이면서
건수잡아서 놀고싶은거죠
근데 아저씨아줌마다되서 만나고싶은가
다목적이있는거죠
우리남편도 이혼한여동창한테
종신보험들고왔어요 상의한마디없이

[저는]

여사친 인정하는편-어릴때 한동네에서 어른들까지 이웃사촌인 친구 몇 있어요-
인데
동창 모임은 좀 다 늙고 추억 되새김질 말곤 할 일 없는 뒷방 늙은이 모임 같아요
저 자신이 공대 출신이고 대부분 이과생처럼 전공으로 일하는 처지라
업계 일로 만나는 동창은 있습니다만
남녀 친구가 술 마시고 삘소리 농담따멱기나 하는 사이는 이미 친구는 아니라고 봅니다
문화 특성상 남의 고민 나눠주며 수다 떠는 거 좋아하는 남자는 두 종류만 남은듯요
하나는 술꾼 하나는 흑심이요
순수와 동심은
자기 자녀들과 놀아줄때 찾었겠죠

[당연]

꺼리는 이유가 있죠.
성인이 돼서 만나면 서로 탐색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순수했던 시절을 공유하다 보니
거리낌없이 그때 기분에 취해 들이댈 수 있으니까요.
평상시 기회가 없는 사람들한텐 더 할 수 없는 좋은 찬스가
되는 분위기인거 대딩 때도 바로 감지 되던데
다 늙어서 만나면 얼마나 신나겠어요.

[아..정말...]

대학동창은 나가도뭐라안해요.
사실 초등보다 대학동기들을알고지낸게 더 최근이니까요.
그리고 대학동기들모임에 여자들은 잘 안나오는거같더라고요.

근데 초등은 윗글에서도 많이 언급된것처럼
언제ㅍ그렇게연락허고 지냈다고 기억이나 나나요?

친구라는 이름하에 잘 기억안나고 몰라도
친근함이
기본적으로 있으니까
다 바람피는거아니래도
그럴 기회부터 없애고싶은거죠.
나도지키고 우리가정도 지키고요.

사생활이요..
저도 생각해봤는데 어디까지인정해줘야하는지..
그거야 정말 개인적으로 다르니까
비난받을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편의 생각이 저랑 다를수도 있겠지만
남도아니고 부부사이면
서로 동의하에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정말 오랫만에 만에 만나
뻘쭘한듯한 사이라도
톡하고 가끔이라도 만나면
정이 안생길까요?

그게 우정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ㅠㅠ

[아..정말..]

그리고 나보다 더많은 추억을 공유했다는 건
맞지않는말인거같아요.
6학년 1년같은반인친구들이었고
6년 내내 같은반이었다해도
같은반인게 6년이될테고 뭘 얼마나 얘기하면서 지냈겠어요

아내인 저랑은 30년되고있는데요
그건 아니죠 ㅠㅠ

[.....]

솔직히 대학 동창도 아니고 무슨 그리 술자리에서 풀 많은 사연이 있다고 초등동창 모임을 하나 모르겠어요.
그냥 보기엔 초등동창이라는 대놓고 만날 명목상 남녀모임하나 더 만드는 거라고 보여져요.
그전부터 알던 친목과 관계를 유지하던 모임도 아니고 무언갈 나누던 모임도 아니고
경조사 챙길 사람들이 필요한가요? 젤 웃긴게 초등동창 모임같아요.
이모임 저모임 모임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또 모르겠네요.
저도 몇 되지도 않는 여자들만 득시글거리는 초등동창모임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남자 하나에 여자만 여럿이 곳에 나가서 무슨 영광을 누리고 싶은건지 진짜 이해 안되요.
그딴 눈밖에 날 짓만 하고 다니면 절대 제게 사랑못받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