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재테크에 관심이 ㅜㅜㅜ

월요병 조회수 : 4,134
작성일 : 2017-11-27 10:37:48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맞벌이 하고 있구요.

제목 그대로 남편이 재테크에 너무 관심이 없어요.

월급도 그냥 저냥 중간치는 받아오는데,

저는 그래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 주식이니 부동산이나 혼자 공부하면서 조금씩 하는 것도 있고

하려고도 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그냥 월급 받는 게 재산증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좀 답답해요 ㅜㅜ

월급은 진짜 한달 생활비 쓰기도 빠듯한데 제가 별 말을 안하니까 그걸 모르는건지...


남편은 제가 주식 해라, 부동산 공부 좀 해라 그래도 돈 날린다, 돈 있는 애들이나 하는거다 이런 주의라-

책 사다놓고, 아무리 제가 옆에서 쫑알거려도 아예 관심이 없어요.

예를 들어 신랑은 청약에 대한 기초지식 조차 전혀 없는 상태에요.


서점에 가도 늘 소설이나 잡지 이런 거만 보고, 재테크나 그런 쪽은 사다놔도 아예 볼 생각조사 안 하네요..

친구들 모임에 가면 신랑들이 더 이런 재테크에 밝아서 어딜 투자해야 한다, 뭘 사야한다고 난리라는데

실제로 그렇게 해서 돈 번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ㅜ

아무래도 남자들이 회사나 그런데서 듣는 정보들이 많던데 저희 신랑은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배울 생각조차

없는 거 같아서 답답해요ㅜㅜ


다른 가정들은 어떤가요? 저희집처럼 이런 집들이 많나요 ㅜ

남편분들이 더 이런 데 밝지 않으신가요?

남편들이 이런 데 밝고 나서는 집들이 빨리 돈도 모으고 재테크에도 성공하는 거 같은데 ㅜㅜ


어떻게 하면 남편을 이런 쪽에 좀 흥미를 붙이게 할 수 있을까요?

IP : 118.129.xxx.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7.11.27 10:39 AM (218.237.xxx.85)

    집집마다 다 다르긴 한데 많이 여자들이 더 관심많고 잘해요! 내 주변에는.

  • 2. 음..
    '17.11.27 10:42 AM (125.137.xxx.148)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혜택을 보게 되면 그때부터 달라질 겁니다.
    저희도 첫집 장만할때 2천 대출받으면서 손 벌벌 떨더라구요...
    근데 그 집이 5년후부터 오르고 숫자가 눈에 보이니 그때부터 달라지더라구요....
    지금은 오히려 피곤해요...너무 부동산에 집중해서.

  • 3. ...
    '17.11.27 10:43 AM (58.230.xxx.110)

    너무 재테크에 목거는 우리 시누남편보니
    왜려 피곤하던데요~
    자기일 잘하며 커리어쌓아 오래 다니는게
    최고의 돈버는방법입니다~

  • 4. 월요병
    '17.11.27 10:43 AM (118.129.xxx.7)

    아, 그런가요.
    저는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남편도 좀 알아서 같이 얘기도 하고 투자로 좀 이어지게 하고 싶은데-
    남편이 너무 모르쇠로 일관하고 관심이 없으니, 늘 대화가 끊기고 혼자서 동동거리다가
    실제로 잘 이행이 안 되더라구요ㅜ
    남편분이 관심이 많고 공부를 많이 하는 집들은 일단 성과가 좋든 안 좋든 투자로는 많이 이어지는 거 같아서-여쭤봤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5.
    '17.11.27 10:43 AM (49.167.xxx.131)

    남편이 관심없음 부인이하는집도 많아요. 저흰 둘다 관심없어서 ㅋ

  • 6. .........
    '17.11.27 10:59 AM (61.251.xxx.242) - 삭제된댓글

    둘다 관심있는 집은 흔하지 않아요. 허나 뭘 하나 해서 성과가 나타나면 그 다음부터 좀 달라지긴하죠.
    저희는 제가 관심이 좀 있었고 남편이 말리지않았어요.
    성과가 나타나니 요새는 둘이 분업해서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 7. 저는 오히려
    '17.11.27 11:03 AM (1.225.xxx.50) - 삭제된댓글

    제가 재테크하는데 남편이 같이 하려고
    끼어들지나 말았음 좋겠어요.
    팔랑귀라서 술자리에서 누가 뭐라고 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면서 억지를 쓰고
    정말 짜증나요.
    남편이 한 주식은 20년간 2억 가까이 말아먹었고
    제가 한 재테크는 수익이 많이 남았어요. 운이 좋아서지만.

  • 8. 월요병
    '17.11.27 11:06 AM (118.129.xxx.7)

    제가 사실 삼성전자 주식을 꽤 예전부터 조금씩 사서 지금은 좀 많이 수익을 거뒀거든요.
    하이닉스나 엘지전자도 그렇구요. 물론 운이 좋아서여겠지만 그래도 그때 막 그래프도 공부하고
    강의도 듣고 책도 많이 읽으면서 우량주를 조금씩 샀던건데-
    그때 신랑한테도 사라, 좀 더 하자 했는데 절대 계좌개설도 안 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요즘도 그때 그 돈까지 했으면 더 많이 남겼을텐데 라고 막 하는데- 그것도 안 들리나봐요
    주식은 운이라고만 생각하는건지..
    위례지구 아파트도 그때 분양 받자고 했는데 그것도 안 듣더니, 지금 그때 분양받은 제 친구네는 엄청 올랐구요 ㅜㅜ
    사람이 늘 안 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보다는 못 해서 아까운 거만 생각하다보니까 자꾸 남편 원망 들고 그러네요.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 9. 재테크는
    '17.11.27 11:37 AM (61.98.xxx.144)

    여저가 감이 좋죠
    또 어설프개 알고 고집부리면 더 골아파요
    엉뚱한 종목에 주식투자하고 집값내린다고 전세고집하고..

    그냥 착실히 직장 잘 다니고 월급 타오면 님이 재테크 하세요

  • 10.
    '17.11.27 11:48 AM (121.168.xxx.120)

    그래도 부럽네요
    저만 관심있다가
    맨날어깃장놓으니ㅠ
    저도무관심해져서ㅡㅜ
    좋은기회다놓쳤어요ㅠ

  • 11. 우리
    '17.11.27 2:03 PM (115.21.xxx.123)

    영감탱이가 그래요 내가투자 한다는거 말리고 지랄 하더니 지금은 꼼짝도 못해요
    남자가 기운 남아있을때까지는 돈벌려고 노력 해야 하는데 밥먹고 할일이 남자가 돈벌궁리 해야지
    훼방만놓고 우리시어머니가 나보고 겁이없다고 간댕이가 크다고 지랄 하더니
    정작 자기아들이 그모양이예요 그러니 평생 가난하게살다 죽지요 노력을 하고 머리를 굴려야지

  • 12. 전혀 관심 없는 남편
    '17.11.27 2:05 PM (27.177.xxx.89)

    감사합니다 예요.. 제가 알아서 하게 냅두니 만족합니다

  • 13. ..
    '17.11.27 4:57 PM (203.226.xxx.231) - 삭제된댓글

    돈관리를 따로 하나요??
    차라리 원글님이 혼자 재테크하는 게 나을 거예요.

  • 14. 너무
    '17.11.27 5:23 PM (110.70.xxx.205)

    관심있어서 결혼20년간2억5천정도 잃은 사람도 있어요 하기만하면 돈버는것은 아닌듯 금융권종사자이고 친구들도 거의 그 쪽 사람들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070 겨울만 되면 왜? 1 짜증 2017/12/14 691
758069 생선 어디서 구워요? 7 77 2017/12/14 1,804
758068 추자현♥우효광, 오늘 韓中국빈만찬 참석..'추우커플 위상' 5 ........ 2017/12/14 3,266
758067 와~~~진짜 악질적인 제목뽑는 수준하고는.. 13 .. 2017/12/14 2,594
758066 실비보험 1 ... 2017/12/14 665
758065 편의점 택배 착불도 가능 6 택배 2017/12/14 778
758064 마스카라 삼천번 바른 눈 핥아주는 토끼 7 well 2017/12/14 3,525
758063 문 대통령 방중 관련 한국언론에 따끔한 충고하는 중국 기관지 5 ... 2017/12/14 830
758062 오늘 법원에서 구속결정 여부 내려지는 데 불안합니다 3 우병우 2017/12/14 614
758061 예전에 가입한 사이트, 탈퇴가 안됩니다. 오래된 사이.. 2017/12/14 372
758060 새벽이나 아침에 운동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14 미라클모닝 2017/12/14 5,068
758059 인터넷에서 커피2박스 사고 후기 남겼는데 2박스 또 왔어요^^ 5 헐..대박 2017/12/14 2,571
758058 문통자서전)진보언론에 대해ㅡ401페이지.txt 2 응.진보지들.. 2017/12/14 418
758057 김건모 vs 신승훈 16 ㅋㅋㅋ 2017/12/14 3,996
758056 아이가 성당 첫영성체 공부를 너무 힘들어해요 24 ㅇㅇ 2017/12/14 3,262
758055 날이 추워서 택배 테이프가 떨어진답니다. 1 ... 2017/12/14 1,952
758054 자근 근종이 14cm라는데 26 오늘 2017/12/14 7,136
758053 친구와 지인의 차이가 뭘까요? 7 깍뚜기 2017/12/14 4,989
758052 수능평균,수능백분위평균 1 수능질문 2017/12/14 1,222
758051 코스트코 양재 광명 어디가 크나요? 5 조니 2017/12/14 1,207
758050 강화마루 찍혀서 보수했어요 6 ... 2017/12/14 3,204
758049 송혜교가 중국에서 어느정도인가요? 12 .. 2017/12/14 4,516
758048 전라도 영광 ~여행 계획 도움부탁드려요. 2 전라도 2017/12/14 679
758047 코스트코 제니닭가슴살?인가 뭐해 먹을까요? ㅇㅇ 2017/12/14 309
758046 대통령님이 홀대당한건가요? 30 2017/12/14 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