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운명이라는게 있는 건지 살아남았는데 결국 죽다니

d어휴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7-11-27 09:48:18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사람이
최근 뺑소니 사고로 숨졌대요.

이거 말고도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중년부부가 그 사건에서 불과 2주 후에
교통사고로 둘 다 사망했다고 했을 때는 그래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그때 살아남았던 사람이 죽는 걸 보니 교통사고면 꼭 죽으라는 법은
없고 부상당하고 끝날 수도 있는데 죽은거 보니
정말 운명이란 있는 건가 그 사람들이 죽었어야 할 운명인데 어찌어찌 그때 살아남긴
했지만 결국 올 해 안에 죽는게 마치 죽을 운명은 못 피하는 건가 싶은 생각은
그냥 미신이겠죠?

과거에 저는 어떤 아이가 입양 됐는데 사실 고아원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면
굉장히 불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아이가 입양되어서
잘 사는 것 같다가도 그 입양한 부모가 중간에 죽거나 그 가정에 불행한 일이 생겨서
다시 부모가 없어지든지 고아원으로 돌아가든지 하는 것들 보면서
타고난 운은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고 애써도 소용이 없는 건가
중간에 뭔가 다른 힘이 들어와서 방향을 물줄기를 잠시 바꾸어도
만약 입양된 애랑 부모 운 중에 애 운세가 더 강해서 그게 작용하니
결국은 그 아이 운에 부모 있을 운이 아닌게 타고난 거면 일이 그런 식으로
어떻게든 진행되고 잠시 사람이 애써서 바뀌어도 근본적으로는 바뀌지가
않는건가 그런 생각을 잠시 한 적이 있었거든요.
예전  배우 중에 신상옥감독하고 산 최은희씨가 있는데
이 분들이 특히 최은희씨는 그 당시에 간통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까지
꾸린 결혼인데 슬하에 아이가 없어서 결국 고아원에서
입양했거든요.
사실 그 당시에 최은희 신상옥 가정에 입양된거면
엄청난 곳으로 입양된 곳이니 저 두사람의 이름이나 재산 생각하면
이제 저 입양된 아이들은 팔자 폈다 할 수 있는데 신상옥씨 오수Z씨랑
다시 살림 차리고 거기서 애 얻는데다 나중에 최은희씨까지 납북되면서
결국 양가 어느쪽에서도 저 두 입양한 아이들을 저 부부의
자식으로 인정 안하는 식이 되어서 결국 다시 잠깐 잘 있다가
부모가 없는거나 거의 마찬가지상태가 된 걸로 알아요.
그 당시의 인식이 어쨋든 입양한 부모도 없는 입양아는
바람막이가 없으니 그냥 다시 내쳐지는게 그닥 이상하지도 않던 시절이었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침에 뉴스나 이런 저런 걸 보니 운명과 인간의 의지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IP : 39.7.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11.27 10:16 AM (211.114.xxx.79)

    다른 글은 패스하고
    고아원 이야기는 빼는게 좋겠습니다.

    "사실 고아원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면 굉장히 불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아이가 입양되어서 "
    그 뒤에 쓰신 이야기를 보니 정말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 2. ㅇㅇ
    '17.11.27 10:24 AM (183.100.xxx.6)

    원글님...사람인생 겨우 100년사는거 우리도 언제 죽어도 죽는 운명이에요.

  • 3. ???
    '17.11.27 10:25 AM (220.68.xxx.85)

    고아원에 어려서 맡겨진 아이가 불운한 거라고 할 수 있죠.
    그럼 그게 행운인가요?
    누구를 특정한게 아니고 전체 이야기 가운데 그 상황을 말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만 눈쌀 찌푸려지면 여러말 말고 그냥 지나가세요.

  • 4. ...
    '17.11.27 11:41 AM (61.252.xxx.51)

    별로 눈살 찌푸려질 얘기는 아닌데요. 고아원에 버려졌음 불행한거 맞죠. 또다시 고아원갔음 또다시 불행한거 맞고요.
    원글님이 하려는 얘기가 무슨 의미인지 알거같네요. 저도 가끔씩 그런 생각 들때가 있더라고요.

  • 5. 추락할 비행기 늦어서 못탔는데
    '17.11.27 12:36 PM (112.223.xxx.70)

    버스로 자기 나라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 뉴스 나왔어요.
    데스터니 라는 영화가 이런 소재 다루는데.

  • 6. Mo
    '17.11.27 1:14 PM (59.6.xxx.24) - 삭제된댓글

    결국 운이라는게 애초에 그런 edge로는 가지않는게 좋은 운명인거죠.
    총기난사사고현장에 있었단건 운이 좋지않은거죠. 애초에 고아라는것도..
    그런 상황에 놓이지않는 사람이 운명이 좋은거고 운이 좋은사람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결국 세월호사고든...어떤 사고든 그냥 운명대로 죽을 사람죽은거니
    그냥 운명이다...이렇게 해버릴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810 대학휴학문의드립니다. 7 ... 2018/01/26 1,301
772809 세탁기 건조기능은 써도되나요? 1 ... 2018/01/26 1,022
772808 쌀국수집 emoi 맛이 어때요? 지점마다 다르죠? 15 프랜챠즈 2018/01/26 3,078
772807 어디서 본 듯한(?) 외모 8 궁금 2018/01/26 2,665
772806 요즘 TV 나오는 남자들 화장 너무 진하지 않나요??? 5 남자화정 너.. 2018/01/26 1,531
772805 ​“신상유출·협박 사태 방치” 뿔난 여성들, 배달의 민족 ‘불매.. 1 oo 2018/01/26 1,237
772804 양산에서 쏠비치가는 길 2 쏠비치 2018/01/26 692
772803 채식하다가 육식으로 돌아오신 분 5 ㅂㅈㄳ 2018/01/26 2,221
772802 역류성 식도염도 흉통이 있는건가요?? 6 궁금 2018/01/26 2,959
772801 나이 서른 진로..간호대 편입 vs 약대 대학원(약사는되지못함 11 2018/01/26 5,918
772800 내일 판교역에서 어디를 가야한데요 7 중3 2018/01/26 1,276
772799 40대 심드렁 10 .... 2018/01/26 2,825
772798 김성태, 밀양화재현장서“정치하러 왔나?” 시민 항의 28 ... 2018/01/26 4,117
772797 시흥 정왕동에 원룸매매 괜찮을까요? 12 원룸 2018/01/26 2,187
772796 이렇게 추운데 다들 어떻게 사세요? 26 ..... 2018/01/26 6,875
772795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유당 바른정당 시의원들 상대로 싸우는법 6 richwo.. 2018/01/26 1,435
772794 무조건지지 비판글 21 알바들 아웃.. 2018/01/26 1,129
772793 재앙재앙 거리는 애들이 많으면 돌려주면 됨/펌 15 그러네요 2018/01/26 1,927
772792 세탁기 호수가 얼었어요 7 동장군 2018/01/26 2,383
772791 질초음파 실패했는데 어떻게 검사받죠ㅠ 8 .... 2018/01/26 3,030
772790 얼어버린 상추, 쌈채소 어떻게 먹나요?ㅠㅠ 7 멘붕 2018/01/26 12,722
772789 자녀 외동 결정하신 분들 형제관계가 어떻게 되세요? 17 .. 2018/01/26 4,601
772788 정현선수 발... 3 ㅜㅜ 2018/01/26 3,436
772787 혼자 사는 여성분은 배달음식 시키지 말고 귀찮아도 나가서 드세요.. 49 .. 2018/01/26 24,299
772786 그럼 노통을 그렇게 한게 7 ㅇㅇ 2018/01/26 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