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운명이라는게 있는 건지 살아남았는데 결국 죽다니

d어휴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7-11-27 09:48:18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사람이
최근 뺑소니 사고로 숨졌대요.

이거 말고도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중년부부가 그 사건에서 불과 2주 후에
교통사고로 둘 다 사망했다고 했을 때는 그래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또 그때 살아남았던 사람이 죽는 걸 보니 교통사고면 꼭 죽으라는 법은
없고 부상당하고 끝날 수도 있는데 죽은거 보니
정말 운명이란 있는 건가 그 사람들이 죽었어야 할 운명인데 어찌어찌 그때 살아남긴
했지만 결국 올 해 안에 죽는게 마치 죽을 운명은 못 피하는 건가 싶은 생각은
그냥 미신이겠죠?

과거에 저는 어떤 아이가 입양 됐는데 사실 고아원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면
굉장히 불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아이가 입양되어서
잘 사는 것 같다가도 그 입양한 부모가 중간에 죽거나 그 가정에 불행한 일이 생겨서
다시 부모가 없어지든지 고아원으로 돌아가든지 하는 것들 보면서
타고난 운은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고 애써도 소용이 없는 건가
중간에 뭔가 다른 힘이 들어와서 방향을 물줄기를 잠시 바꾸어도
만약 입양된 애랑 부모 운 중에 애 운세가 더 강해서 그게 작용하니
결국은 그 아이 운에 부모 있을 운이 아닌게 타고난 거면 일이 그런 식으로
어떻게든 진행되고 잠시 사람이 애써서 바뀌어도 근본적으로는 바뀌지가
않는건가 그런 생각을 잠시 한 적이 있었거든요.
예전  배우 중에 신상옥감독하고 산 최은희씨가 있는데
이 분들이 특히 최은희씨는 그 당시에 간통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면서까지
꾸린 결혼인데 슬하에 아이가 없어서 결국 고아원에서
입양했거든요.
사실 그 당시에 최은희 신상옥 가정에 입양된거면
엄청난 곳으로 입양된 곳이니 저 두사람의 이름이나 재산 생각하면
이제 저 입양된 아이들은 팔자 폈다 할 수 있는데 신상옥씨 오수Z씨랑
다시 살림 차리고 거기서 애 얻는데다 나중에 최은희씨까지 납북되면서
결국 양가 어느쪽에서도 저 두 입양한 아이들을 저 부부의
자식으로 인정 안하는 식이 되어서 결국 다시 잠깐 잘 있다가
부모가 없는거나 거의 마찬가지상태가 된 걸로 알아요.
그 당시의 인식이 어쨋든 입양한 부모도 없는 입양아는
바람막이가 없으니 그냥 다시 내쳐지는게 그닥 이상하지도 않던 시절이었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침에 뉴스나 이런 저런 걸 보니 운명과 인간의 의지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IP : 39.7.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7.11.27 10:16 AM (211.114.xxx.79)

    다른 글은 패스하고
    고아원 이야기는 빼는게 좋겠습니다.

    "사실 고아원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면 굉장히 불운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아이가 입양되어서 "
    그 뒤에 쓰신 이야기를 보니 정말 눈쌀이 찌푸려지네요.

  • 2. ㅇㅇ
    '17.11.27 10:24 AM (183.100.xxx.6)

    원글님...사람인생 겨우 100년사는거 우리도 언제 죽어도 죽는 운명이에요.

  • 3. ???
    '17.11.27 10:25 AM (220.68.xxx.85)

    고아원에 어려서 맡겨진 아이가 불운한 거라고 할 수 있죠.
    그럼 그게 행운인가요?
    누구를 특정한게 아니고 전체 이야기 가운데 그 상황을 말하기 위해서
    한 말이지만 눈쌀 찌푸려지면 여러말 말고 그냥 지나가세요.

  • 4. ...
    '17.11.27 11:41 AM (61.252.xxx.51)

    별로 눈살 찌푸려질 얘기는 아닌데요. 고아원에 버려졌음 불행한거 맞죠. 또다시 고아원갔음 또다시 불행한거 맞고요.
    원글님이 하려는 얘기가 무슨 의미인지 알거같네요. 저도 가끔씩 그런 생각 들때가 있더라고요.

  • 5. 추락할 비행기 늦어서 못탔는데
    '17.11.27 12:36 PM (112.223.xxx.70)

    버스로 자기 나라 돌아가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 뉴스 나왔어요.
    데스터니 라는 영화가 이런 소재 다루는데.

  • 6. Mo
    '17.11.27 1:14 PM (59.6.xxx.24) - 삭제된댓글

    결국 운이라는게 애초에 그런 edge로는 가지않는게 좋은 운명인거죠.
    총기난사사고현장에 있었단건 운이 좋지않은거죠. 애초에 고아라는것도..
    그런 상황에 놓이지않는 사람이 운명이 좋은거고 운이 좋은사람

    근데 그렇게 생각하면...결국 세월호사고든...어떤 사고든 그냥 운명대로 죽을 사람죽은거니
    그냥 운명이다...이렇게 해버릴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008 집앞에 이마트 초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6 tree1 2018/02/17 3,103
781007 명절 잘 지낸 후기 듣고 싶어요^^ 34 2580 2018/02/17 4,791
781006 감자칩 좋아하시는 분께 권해드리는 맥주안주과자 10 영칼로리 2018/02/17 2,493
781005 큰길가 동 아파트 거주, 삶의 질 떨어질까요? 19 고민 2018/02/17 6,109
781004 원래 시어머니는 손주 사교육 싫어하나요? 16 2018/02/17 2,954
781003 효리는 추위를 안타네요 19 앨리스 2018/02/17 16,962
781002 아이둘 엄마가 혼자있고 싶어하는거..이기적인건가요..? 24 ㅎㅎ3333.. 2018/02/17 4,982
781001 씨위진 싸이즈 아시나요? 2 싸이즈 조언.. 2018/02/17 1,095
781000 대전 필라테스 추천받고 싶어요 두리맘 2018/02/17 680
780999 새뱃돈 특수인가봐요 6 sss 2018/02/17 3,032
780998 이번 명절에 대박난 음식 5 공유 2018/02/17 4,965
780997 남편없는 시집엔 언제까지 가야하나요? 44 궁금 2018/02/17 19,467
780996 쇼트트랙 1500m 예선 시작했어요 22 기레기아웃 2018/02/17 1,686
780995 친정엄마 육아비용 얼마가 좋을까요? 12 ㅇㅇ 2018/02/17 4,761
780994 40대남자 공기업이나 대기업 별로죠? 7 2018/02/17 4,368
780993 제 동생 이정도면 참 철이 없는거죠? 4 ........ 2018/02/17 2,041
780992 강릉에서 서울가는중인데 울 이니님 강릉가시는걸까요? 9 기맘 2018/02/17 2,092
780991 시댁다녀와서 다들 싸우셨나요? 9 원글 2018/02/17 4,700
780990 영어질문입니다..as is often true 8 동물보호 2018/02/17 1,413
780989 아슬아슬한 저희집 갈등문제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요? 31 어휴 2018/02/17 7,908
780988 교수 되는법 14 교수 되는법.. 2018/02/17 5,849
780987 미·일 적대시하는 대북정책 폐기해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4 기레기아웃 2018/02/17 444
780986 5세남아 신비 아파트 봐도 되나요? 5 모모 2018/02/17 1,796
780985 거실검정폴딩도어창에 커튼 추천요~ 2 ㄱㄱㄱ 2018/02/17 747
780984 죽 좋아하세요? 3 창업 2018/02/17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