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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약 먹으면 좋아진다는 게 진짜인가요?

... 조회수 : 6,186
작성일 : 2017-11-26 20:23:48
어떻게 마음이 좋아지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100%의 우울과 죽고 싶고 괴로운 마음에서 퍼센트가 점점 줄어드는 건가요?
현실은 더 나빠지기만 하는데 약 먹으면 현실과 상관 없이 우울이 사라지나요?
IP : 58.236.xxx.8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리칼
    '17.11.26 8:27 PM (210.176.xxx.216)

    엄청 바지고 나른해서 잠만 오고 일상 생활이 안돼요
    어느정도 심할 때 먹고 귾어야해요

  • 2. ..
    '17.11.26 8:33 PM (210.217.xxx.195) - 삭제된댓글

    사랑의 기껏 호르몬의 장난질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럼에도 사랑을 하면 세상이 긍정적이고, 모든 사람들이 호감으로 보이고.
    우울증은 사람들이 무섭고, 세상이 무섭고.
    의욕이 없고 마음이 우울한 거 잖아요
    담배가 의지를 불태우고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죠.
    우울증 약 중에서 담배 끊는 효과가 있는 약이 있는데요.
    담배(환자)=흡연자 중에서는 상당수가 우울증이 있어서, 우울증약을 먹으면 담배 생각이 안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여.

  • 3. dd
    '17.11.26 8:34 PM (116.121.xxx.18)

    좋아지는가 봅니다.
    저희 아파트 새댁이 산후우울증이었는데 약 먹고 이 좋은 걸 왜 안 먹고 고생했나 하더군요.
    뭔가 우울증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조절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 4. 마음이 아니라
    '17.11.26 8:35 PM (110.11.xxx.28) - 삭제된댓글

    머릿속의 화학적 불균형을 맞춰주는거 아닌가요?

  • 5. 몸에 맞는약
    '17.11.26 8:36 PM (112.170.xxx.211)

    약드시고 나른하다면 몸에 안맞는 약이에요.
    의사와 상의해서 약을 바꾸세요. 세상이 달라보입니다.

  • 6. 나른???
    '17.11.26 8:39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나른해지는게 아니라 맘이 평온해지고 밤에 잠도 잘 와요.
    저는 효과 있었어요.

  • 7. 제 친구가
    '17.11.26 8:39 PM (180.70.xxx.130) - 삭제된댓글

    말해준건데요 평정 상태인 기분을 0이라고 할때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때는 계속 마이너스 상태에서 고만고만하게 오르락내리락 했는데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1~2 정도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어요.
    그리고 자기가 평소에 예민하게 싫어하는 행동을 남이 했을때도 약 복용하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고도 하더라구요.

  • 8. .....
    '17.11.26 8:57 PM (220.120.xxx.207)

    약이 맞으면 졸립진 않구요,쓸데없는 잡생각들이 안나고 예전에 예민했는데 무딘 성격이 되는 느낌이더라구요.
    막 기분이 업되거나 하는게 아니라 평정심이 생긴다고해야하나..암튼 화가 안나요.

  • 9. 그게
    '17.11.26 8:57 PM (125.180.xxx.6)

    조금 마음의 파장이 작아집니다.
    울컥울컥 -30 ~10정도로 오가던 마음이
    계속 8~15정도로 유지되고 우울증 상태에서 듣고 확 깁 ㄴ나빠졌을 일들에 둔감해집니다

  • 10. .........
    '17.11.26 8:5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본인한테 맞는 약 찾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맞는 약 제대로 복용하면 효과 있나 보더라구요.

  • 11. 생각이
    '17.11.26 8:59 PM (14.47.xxx.244)

    전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졸립거나 무기력하지도 않고 괜챦았어요.
    너무 힘들고 죽고 싶었는데 그 생각의 방향이 바뀐다고 할까요?

  • 12. 약 드시지 마시고
    '17.11.26 9:14 PM (175.223.xxx.155)

    우울증에 좋은 요가와 절 운동 해보세요.

  • 13. ..
    '17.11.26 9:26 PM (49.170.xxx.24)

    우울증은 약먹으면 바로 좋아진다네요. 산후우울증 으로 치료받았던 지인이 우울증에는 참지말고 약먹으라고 강추했어요. 바로 좋아진다고. 약으로 호전되니 운동 시작하고 외부활동 하면서 치료가 빨리 끝났어요.

  • 14. ㅇㅇ
    '17.11.26 9:32 PM (175.203.xxx.48)

    저도 먹어봤는데.. 한달 먹었나봐요. 우울감이 80%정도 줄어드는 느낌.. 그제서야 아.. 내가 우울증이 맞구나. 인정하고 그때부터 정신줄 꽉 잡았어요. 우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끊임없이 마인드컨트롤 하다보니 지금은 습관화 됐어요.

  • 15. ....
    '17.11.26 9:33 PM (124.54.xxx.215)

    너무잠오던데요 우울감이나 분노조절같은건 많이 나아지는데 너무잠와서 먹고나면 낮에 잤어요 그게 또 스트레스라 약끊었네요 우울증약은 다그런줄알았는데 원래는 안그런가봐요?

  • 16. Ppp
    '17.11.26 9:47 PM (36.38.xxx.109)

    너무 잠이 올땐 저녁에 먹는 약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되요..전 약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우울감을 생각할 시간을 안줘요. 약이..바로 생각을 끊어버리거든요. 그리고 무기력감도 차차호전되고...불안함마음도 차분해지며 이성적인 생각이 가능하도록 도와줘요...전 괜히 죽네사네 힘들어하지말고 병원가는게 좋은거같아요...

  • 17.
    '17.11.26 10:08 PM (14.54.xxx.8)

    우울증약 잘 맞으면 삶이 좋아집니다
    불면 때문에 추가한 약이 문제

  • 18. @
    '17.11.26 10:31 PM (223.38.xxx.203)

    효과있습니다. 잡생각 안나고 일상에서 행복감을 자주 느낍니다 . 그러다보면 상황도 좋아지고요

  • 19. 저도.
    '17.11.26 10:32 PM (112.150.xxx.194)

    먹어보고 싶은데 병원가기가 두렵고.약먹기도 무섭구요.
    근데 약먹다 끊으면 어떻게 되나요?

  • 20. dd
    '17.11.26 10:39 PM (116.121.xxx.18)

    약을 안 먹어봐서 잘은 모르지만,
    주변 지인들 경험을 통해 추측하자면

    생리전후 심리상태랑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같은 문제를 두고 생리전에는 죽을 것처럼 힘들게 느껴지는데
    생리후에는 그냥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여겨지거든요.
    결국
    자기가 어떤 끔찍한 상황이든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중요한 건데
    그걸 도와주는 게 아닌가 싶어요.
    몰론 약을 복용해본 적이 없어서 부작용 같은 건 잘 모릅니다.
    하지만 주변 분들 보니 너무 힘들 땐 술 먹지 말고, 이제는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해요.

  • 21. ..
    '17.11.26 10:46 PM (49.170.xxx.24)

    치료가 잘 되서 약 끊는경우 부작용 없던데요. 제 지인의 경우는 그랬어요. 수면제 약이 부작용 이슈가 있는 것 같아요.

  • 22. ㅡㅡ
    '17.11.26 11:11 PM (125.180.xxx.21)

    일이주 사이에 드라마틱하게 좋아진다는 아니고 시간을 좀 두어야 차차 나아졌고요. 잠못자는 건 금방 나아지긴 했어요. 우울증일 때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정적인 생각이 대부분인데, 나아지고서는 내가 지금 행복하다, 불행하다 어떻다는 자기 진단, 생각이 확 줄어요. 그냥 생각 자체가 많이 줄더라고요. 한 번 먹으면 진짜 나아졌다 병원에서 판단해줄 때까지 꾸준히 드셔야 해요.

  • 23. ...
    '17.11.26 11:24 PM (61.73.xxx.229)

    불행한 경험이 많거나 우울한 요인이
    있는 경우에도 약이 효과가 있나요
    산후우울증처럼 호르몬의 영향이 큰건
    호르몬을 조절해서? 효과가 좋은가보네요
    멍해지거나 공부에 지장이 있지는 않나요

  • 24. 햇살
    '17.11.26 11:42 PM (211.172.xxx.154)

    꼭 드세요!!!!

  • 25. 마치
    '17.11.27 12:02 AM (122.44.xxx.243)

    약을 먹어서 나아지는 것을 경험하고나면
    내가 슬픈게 아니라 슬픈 증세로 받아들이는 경험이 되고
    그것을 인식하면 스스로 객관화시켜서 우울감을 다스릴 수 있는 실력이 생길 것 같아요.
    이건 증세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상황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호르몬의 과잉이나 부족으로 우울증이 온다는 것만 인식해도
    견뎌보고 바꿔보려는 자신감이 생기겠네요

  • 26. ...
    '17.11.27 10:35 PM (58.126.xxx.122)

    윗님말도 일리가 있네요

  • 27. ..
    '17.11.30 10:56 AM (115.137.xxx.76)

    우울증약 먹어보고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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